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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 마음 작가 Haidt, Jonathan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고고감자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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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과 나의 생각이 다르다면 내가 이상한가 의문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동안 나 자신의 경우 그랬었다. 나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것을, 어떤 사람들은 왜 당연하게 생각할까 하고 궁금하기도 했었고 힘들기도 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추천 받은 책이 바로 이 책,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마음, 부제: 나의 옮음과 그들의 옮음은 왜 다른가> 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눠서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생각을 하는지 설명한다. 작가는 이것을 도덕심리학의 세가지 원칙이라고 부른다.
    1. 직관이 먼저이고, 전략적 추론은 그 다음이다.
    2. 도덕성은 단순히 피해와 공평성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3. 도덕은 사람들을 뭉치게도 하고 눈멀게도 한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1번은 사람들은 결정을 먼저 한 후에 그것을 정당화 하는 이유를 찾는다는 것이다. 2번은 도덕성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고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도덕적이다, 도덕적이지 않다고 나누는 기준이 된다는 것이고 이때 좌파와 우파의 정치적 성향의 차이도 살펴본다. 3번은 우리가 모임 안에서 동질감을 느낄 때 우리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이와 관련해서 종교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을 읽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마음이 넓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냥 다른 것이고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근거를 제시해준 것과 같았다.
    책을 읽게 된다면 맨 앞의 '들어가며'부터 읽기를 바라며, 제가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은 것처럼, 여러분들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 좋겠습니다. 매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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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좋은 잣대를 제시해 주는것 같네요. 저도 읽어보겠습니다. 서평 감사합니다!

    • 뉴스만 틀어도 이해할 수 없는 주장과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 투성이인데 이 책을 읽고 몰이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으면 좋겠어요! 흥미로운 책 추천 감사합니다.

    • 타인, 특히 다수의 타인과 나의 생각이 다를 때 그 이유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인 것 같네요.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인 듯해서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 타인과 본인은 항상 다르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역지사지’의 마음을 염두해두고 생각하려 애썼습니다. 고고감자님의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마음이 넓어질 수 있었다’는 서평이 인상적이네요. 매우 추천하셨으니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덕심리학이 뭔지 궁금해지는 서평이었습니다.

  •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윈터 에디션) 작가 김신회 출판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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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가지고 있는 책 표지가 더 귀여운데, 검색해서 나온 표지가 윈터 에디션이라서 아쉽네요 ㅠㅡㅠ)
    생일선물로 받은 책이었는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내가 너무 살기 싫다고 이야기를 했었고 그래서 친구가 이 책을 선물로 고르게 되었다고 한다. 선물을 받은 시기에는 슬럼프를 지나,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재미도 없고 그냥 살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친구한테 살기 싫다고 말한 기억이 없어서 선물을 받고 꽤 놀랬었고, 나를 위로해주려는 의도로 책을 사준 것 같아서 너무 고마웠다.
    책에서 공감하는 이야기, 공감하지 않는 이야기 둘 다 있었지만, 보노보노 특유의 잔잔함으로 위로가 되었다.
    #인생은 꼭 재미있어야만 할까 라는 챕터에서는 항상 "뭐 재미있는 일은 없을까?"라고 생각하는 홰내기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행복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듯이, 재미없으면 인생이 끝나버릴 것처럼 아등바등. 또 열심히.(97p)" 산다고 이야기 한다. 특별한 일 없이 평범하게 지내는 것 그리고 심심하게 지내는 것도 괜찮다고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었다.
    #꿈 없이도 살 수 있으면 어른 이라는 챕터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꿈이 있어야 살 수 있다면 아이, 꿈 없이도 살 수 있으면 어른(130p)"이라는 것인데, 그것은 어른은 현실적이고 언제 포기해야 할 줄 알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말이 개인적으로 설득력 있지는 않았다. 꿈이라는 것을 아이와 어른의 차이로 나눈 것이 싫었다. 무기력해서 꿈 없이 "그냥" 살아갈 때랑 비교하면 꿈을 가지고 사는 것이 더 열심히, 생기 있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좋았던 구절들>
    "언젠가는 네가 좋아하고 너를 좋아하는 인생의 친구를 만나게 된다고. 세상에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적어도 한 명은 있다고.(165p)"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능력과 끈기와 체력, 주위 사람들의 반응에 굴하지 않는 정신력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도 필수다.(18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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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서적이 범람하는 세태를 경계했었는데 감자님 리뷰 읽으니 조금 다른 생각이 드네요

    • 무언가 삶의 목적성을 잃어버렸을 때 책이 줄 수 있는 도움을 이 글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서점에서 간단하게 몇 장 읽었던 기억이 있는 책인데 전반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더욱 궁금해지네요. 글 감사합니다!

  • 텨댜: 알 수 없어 두렵지만, 알 수 없어 재밌는 내 인생 작가 최설아 출판 북치고 고고감자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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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에서 만화 그리는 분인 텨댜님의 책으로 원래라면 안 샀을 것이지만, 텨댜님이 하는 행사를 참여하게 되었고 그 행사가 북토크라고 해서 책에 사인 받을 겸 사게 되었다.
    인스타그램 사진 한 장을 만화 한 컷이라고 했을 때, 이 책의 한 페이지에는 2-3컷 정도 들어간다. 그래서 책 자체는 생각보다 좀 두꺼웠다. 하지만 만화는 사실 그냥 인스타그램으로 봤을 때가 더 좋았던 것 같다. 혹시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텨댜님을 알고 책을 보고 싶다면 사지 말고 빌려보기를 추천한다!

    워킹홀리데이 하면서 일한 이야기, 친구 및 남자친구 이야기 등을 소재로 하며,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모습이 멋있어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냥 시간 때우기로 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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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텨댜님 인스타 팔로우하고 있는데 반갑네요!! 그림체가 귀여워서 구독하고 있는데 책은 그만큼의 재미를 주지는 못하나봐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그냥 시간 때우기로 볼만한 책이라는 말이 왠지 모를 아쉬움으로 들리네요. 텨댜님의 그림이 어떤 식인지 궁금해지는 글이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혹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한 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기억 전달자(블루픽션 20) 작가 로이스 로리 출판 비룡소 고고감자 님의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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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 전달자>는 디스토피아 이야기로, 평화롭고 질서 정연한 사회인 '커뮤니티'에 주인공 조나스가 의문을 느끼면서 전개된다. 좋게 말하면 질서 정연한 것이고 다르게 말하면 통제된 사회인 것이다.
    모든 가족은 4인으로 구성되며 성향과 이상형을 종합하여 최적의 사람과 부부가 되며, 자녀는 남자아기, 여자아기 각각 한 명씩 배정 받아 키우게 된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각 나이마다 주어지는 것이 있다. 예를 들자면, 8살에는 아기 때 주어진 애착 인형을 회수하고 사회봉사를 시작하며, 9살에는 자전거를 받는 것 등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나이가 있는데 바로 12살이다. 12살이 되면 각자의 성격 및 적성 그리고 관심도를 바탕으로 직업을 배정 받는다. 소설은 조나스가 12살이 되어 직업을 배정 받기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시작된다. 조나스는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기억보유자'라는 직업을 배정 받는다. 기억보유자는 기억전달자로부터 통제된 기억들을 전달 받고 기억들과 함께 오는 지혜를 통해 위원회에 조언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통제된 기억들에는 슬픔, 아픔, 기아, 전쟁 등의 나쁜 것들도 있지만, 색깔, 음악, 파티, 사랑 등의 행복한 것들도 있다. 조나스는 기억전달자와 지내며 자신이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사회의 이면을 보게 되고,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결정을 내리면서 사회도 함께 바꾸고자 한다.
    이 책은 4권으로 이뤄진 시리즈의 첫 책이다. 두 번째는 <파랑 채집가>, 세 번째는 <메신저>, 네 번째는 <태양의 아들>이다. 개인적으로 4번째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기억 전달자>와 <파랑 채집가>는 곧바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세 번째 책에서 연결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더기버: 기억전달자>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나왔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행복한 기억들을 영화에서 봤을 때는 너무 충격적으로 좋았다. 세상이 정말 아름답구나 느끼게 하는 영상들을 보여줬다 (영화관에서 봤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 것과 다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 외에는 영화는 별로였다. 우선 러브라인을 넣기 위해 조나스를 16살로 만들었다는 것과 책만큼 감정 묘사가 세밀하지 않았다고 느껴져서 아쉬웠다. 영화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책을 매우 매우 추천힙니다! 저도 시험 끝나고 다시 읽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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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전달자 책은 중학생 때 읽어봤었는데 오랜만이에요! 기억전달자가 4권의 시리즈 작이라는 건 처음 알게된 사실이네요😮

    • 디스토피아 소설이라니 관심가네요. 왠지모르게 유토피아 보다는 디스토피아가 더 흥미로운 거 같아요.

    • 오오 디스토피아 이야기를 다룬 내용의 도서에 관심이 높아졌었는데, 다음에는 이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 도움이 되는 책 서평 감사합니다.

  • 파리대왕(세계문학전집 19) 작가 윌리엄 골딩 출판 민음사 고고감자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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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대왕>은 기숙학교를 다니는 소년들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어른 없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려낸다.

    처음에 "파리대왕"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해서 제목이 <파리대왕>이라고 생각했으나 성경에 나오는 '베엘제붑'이라는 악마를 나타내며 모든 인간의 내면에 들어있는 추악한 모습을 나타낸다고 한다. 제목의 뜻만큼 소년들이 얼마나 야만적으로 변하는지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골딩은 왜 6세~12세의 소년들을 야만적으로 그려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찾아보니 윌리엄 골딩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본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바탕으로 <파리대왕>을 적었다고 하고 그전에는 서정시를 적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생각할 거리>
    - 인간의 본성이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선천적 유전/본능 or 환경의 영향)
    - 소년들이 책이 끝난 이후의 삶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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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처음에 제목만 보고 그냥 평범한 소년들의 모험 이야기?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까 은근 잔인해서 충격을 받았어요. 인상 깊었지만 여러번 읽고 싶진 않은 소설이에요.

  • 빨간 모자가 하고 싶은 말 작가 조이스 박(박주영) 출판 스마트북스 고고감자 님의 별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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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모자가 하고 싶은 말>은 여러 고전 동화의 내용을 변형하여 페미니즘적으로 재해석 한다. 20개 이상의 고전 동화가 등장하기 때문에 고전 동화를 많이 알고 있는 편이라면 어디가 어떻게 변형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스스로는 알고 있는 고전 동화가 많구나 하고 느꼈었다.

    개인적으로는 변형된 고전 동화 부분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에 대한 해석 부분은 아쉽다고 느꼈다. 해석 부분 자체는 좋았지만 은유적인 것이 많아서 별로 와 닿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해석 부분을 읽지 않았다면 왜 변형했는지 몰랐을 것들이 몇몇 있었다). 그래서 사실 책을 읽으면서 흥미가 떨어지고 아쉬웠던 책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 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좋은 평이 많았기 때문에 저의 서평만으로 이 책을 판단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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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동화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은 원래의 내용과 어디가 다른지 잘 몰라서 흥미가 덜할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변형에 대한 설명이 해석에 있다고 하니 괜찮을 것 같네요. 오히려 바뀐 동화를 읽어보고 원래는 어떤 내용이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 과거의 이야기들을 지금 시대의 가치관,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런 책이 있는 줄 몰랐네요. 특히 페미니즘적으로 재해석한다는 부분이 더 끌리는 것 같아요. 페미니즘을 공부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서 그런 것들을 스스로도 적용시켜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연금술사 작가 Coelho, Paulo 출판 문학동네 고고감자 님의 별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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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금술사>는 주인공 산티아고가 꿈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별점을 3점을 준 이유는 너무 비유/은유가 많은 책이라서 개인적으로 좀 혼란스러웠던 부분들이 있었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인생 책"이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나에게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2. 그래도 "꿈"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기는 하다.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메세지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고 느꼈다. 모든 사람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너무나도 원했던 꿈을 이루고 나면 번아웃 되는 현상도 많아 나타나기 때문이다.

    3. 인상 깊은 구절
    (211p)
    "마음은 제가 이대로 계속 가는 걸 원치 않아요"
    "바로 그걸세. 그건 그대의 마음이 살아 있다는 증거일세. 그대가 마침내 얻어낸 모든 것들을 한낱 꿈과 맞바꾸는 데 두려움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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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에 대한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 저는 개인적으로 비유나 은유를 좋아해서 어떤 책일지 궁금해지네요 !! 🙂

    • 연금술사는 정말 스테디셀러죠! 저도 매번 읽을 때 마다 다른 이야기로 다가와서 신기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까 궁금했는데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 앨리스 죽이기 작가 소림, 태삼 출판 검은숲 고고감자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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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앨리스 죽이기> 라는 제목이 잔인하게 느껴져서 거부감으로 인해 읽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친구가 추천하고 자신의 책을 빌려줘서 읽게 되었다. <앨리스 죽이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미스터리 장르를 접목한 소설로, 제목에서 받았던 잔인한 이미지가 전혀 아니었고 오히려 엉뚱하고 재미있어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앨리스 죽이기>외에 <도로시 죽이기>, <클라라 죽이기>도 있으며 <앨리스 죽이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모두 읽게 되었다. 내용이 모두 연결되는 구성이 아닌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그냥 각각 읽어도 무관하다. 그래도 모든 책에 등장하는 공통된 캐릭터가 있어 모든 책을 읽으면 그 캐릭터가 괜히 반가운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앨리스, 도로시, 클라라 중에 <앨리스 죽이기>가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고 끝에 반전도 있으니 끝까지 꼭 읽으라고 추천합니다.
    내용에 대한 소개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고 느껴 생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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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에 SNS에서 이 책을 추천하는 영상을 본 적 있었던 것 같은데 고고감자님의 서평을 읽고 나서 흥미가 생겼습니다! 다른 시리즈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 피로사회 작가 Han, Byung Chul 출판 문학과지성사 고고감자 님의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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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사회> 책이 얇아서 읽기 쉽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착각이었다!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워서 책의 내용을 연습장에 필기 하면서 읽어야 했다 (어려워서 별점을 반별 작게 줌). 그래도 그나마 끝까지 책을 읽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래도 끝까지 읽어보자 하고 다독이며 읽은 친구 덕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혹시나 읽게 된다면 누군가와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이어서 책을 읽고 이해한 나름 이해한 내용들을 조금 소개하고자 한다.



    책에서는 우리가 현재 성과사회에 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성과사회의 특징은 사회 현상을 외부의 무언가로 인해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내면을 통해서 분석하려는 것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긍정성의 과잉"(예- 너는 할 수 있어!)으로 사람들이 스스로를 갉아먹어 성과사회는 우울증 환자와 낙오자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성과사회"라는 개념 자체는 쉽게 이해가 되었는데, 책이 2010년에 출판 된 것을 고려하면, 성과사회를 납득하는 우리와는 다르게, 당시에는 파격적인 새로운 아이디어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저자는 이러한 사회 속에서 우리는 깊은 심심함을 느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심심함을 느끼면 무언가를 해야할 것 기분에 사로잡혀 심심해 하는 내 모습이 게으른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심심함을 통해서 우리가 사색을 하고, 어떤 것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머뭇거림을 통해 한 단계 더 생각하는, 나의 반응을 인지하는, 행위로 필요하다고 한다 (오히려 활동적인 사람은 생각을 하지 않아서 어리석다고 표현한다).

    결론적으로 성과사회에서 피로사회로 나아가야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여기서 "피로"는 좋은 의미로 쓰인 단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피로" 통해 성과사회 속 우리의 모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어, 그로 인해 심심함을 느끼며 사색을 유도 한다는 의미인 것 같기 때문이다.

    이처럼 저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좋은 의미로 쓰는 단어를 안 좋은 의미로 사용하고, 안 좋은 의미를 좋은 의미로 계속 사용하는데, "피로"외에 그 예로는 "긍정"이라는 단어를 "과잉으로 인한 탈진"라는 의미로 쓰는 것이 있다. 일부러 독자들이 한번 더 생각하여 책을 읽도록 해서 사색을 유도하는 것인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확하게 다가오기 보다는 전체적인 내용을 통합해서 이해를 해야 했던 것 같다. 원서가 독일어라서 한국어 번역서를 읽어서 좀 더 어려웠을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떠올랐는데, 심심함을 느끼는 순간들에 나의 게으름에 자괴감이 들기보다는 생각하는 시간으로 가져, 여유를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스스로에게 관대해 져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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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할거리가 많은 책인 것 같아 여럿이서 읽고 얘기나누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머뭇거리는 것은 판단력이 부족한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한 단계 더 생각해보는 행위라고하니 긍정적으로 보게되네요 🙂

    • 책 표지와는 달리 상당히 읽기 까다로운 책인 것 같네요. 심심함에 대한 색다른 고찰이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것 같아요! 좋은 책 추천 감사드려요ㅎㅎ

    • 성공할 때는 집단이 이익을 얻지만, 실패할 때는 개인에게 이를 모두 묻어버리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개인과 사회 흑백논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을 모두 견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기원(the Origin) 작가 김희준 출판 휴머니스트 고고감자 님의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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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인류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니다. 인류기원에 대해서 이야기하긴 하지만 그것은 총 10개의 주제 중에서 하나일 뿐, 그 외에 우주, 물질, 지구, 생명, 암, 종교와 예술, 문명과 수학, 과학과 기술, 한국 과학기술의 기원에 대해서 각자 다른 전문가들이 다룬다. 각 주제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다시 생각해볼 거리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여러 분야에 걸친 내용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과계열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문과계열의 도서에 노출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반대의 경우는 노출의 정도가 비교적 미비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문과계열 학생들에게도 과학에 대해 어렵지 않게 알려주는 것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우주의 기원에서 "우주가 어두운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는데 이것을 풀어낸 부분이 좋았다. 어릴 때부터 과학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 흔히 한다는 질문인 “하늘은 왜 파랄까?”도 물어본 적이 없는 나에게 우주가 어두운 것은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 부분이 한번 읽고 이해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해한 순간 아하! 한 것이 너무 좋았다. 우주가 왜 어두운지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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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분야의 기원을 찾아본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과학기술의 기원이라는 부분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과학기술에 대해서 배울 때, 우리 과학기술의 기원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이 다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꼭 읽어보고싶습니다.

    • 평소에 우주나 인간이 어디에서 왔는지 등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 책의 내용을 잠깐 소개해주신 부분을 보니 흥미가 굉장히 드네요. 다양한 주제를 흥미로운 질문들로 다룬다는 점에서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 1984(세계문학전집 77) 작가 조지 오웰 출판 민음사 고고감자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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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4>를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놀랍게도 내용보다는 책의 번역에 관련된 것이었다.
    번역 관련해서 아쉬웠던 것은 신어에 대한 부분을 읽을 때였다. 아무래도 원래는 영어로 신어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라 그런지 한글로는 그 느낌이 잘 와 닿지 못한 것 같았다.
    하지만 신기하거나 흥미로운 부분도 있었다. 책에서 나오는 당의 표어 중에 검색해 보니까 영어는 “War is peace, Freedom is slavery, Ignorance is strength”가 있었다. 한글 번역본을 보니 War is peace 는 "전쟁은 평화", Ignorance is strength 는 "무지는 힘"으로 여러 출판사의 책에서 같게 번역되었는데 Freedom is slavery는 "자유는 굴종, 속박, 예속, 구속" 등 다양하게 번역되었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신기하다고 생각한 번역의 차이였다.
    또한 이 책은 첫 문장으로 유명하기도 해서 왜 그런지 찾아보기도 했었다. 영어로 책의 첫 문장은 “It was a bright cold day in April, and the clocks were striking thirteen”이다. 번역된 책들은 “맑고 쌀쌀한 4월 어느 날 괘종시계가 13번 울렸다.” 또는 "괘종시계가 13시를 알렸다", "오후 1시를 알렸다" 다양했었다. 이 문장이 뭐가 특별할까 하고 찾아보니 괘종시계는 12시에 12번 울리고, 13시 즉 오후 1시가 되면 1번 울린다는 것이었다! 13번 울리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오후 1시를 알렸다"라고 번역한 책은 너무 센스가 없는 것 같았다. 추가적으로는 4월 달은 춥지 않은데 춥다고 표현했다는 점에서도 이 문장에는 모순이 있고 그래서 특별한 첫 문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번역 외에도 책을 읽으면서 가졌던 생각할 거리들을 나눠보자면
    - 빅브라더는 무엇일까?
    - 윈스턴은 줄리아를 사랑한 것이 맞을까?
    - 파슨스씨는 행복했을까?
    - 책의 마지막 문장은 무슨 의미일까?
    등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마지막 문장의 의미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여러 의견들이 나왔었는데 충분히 생각해 볼만 한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아직 읽지 않은 사람에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생각거리들을 던져두고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혹시 생각거리들 중에 의견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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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4라는 책을 알기 전에도 ‘빅 브라더’를 인용하여 설명한 많은 글들을 보며 항상 궁금증을 가져왔습니다. 아직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고고감자님께서 제시하신 생각거리를 염두해 두면서 책을 읽어도 재미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올더스 헉슬리의 랑 더불어 디스토피아를 다룬 것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입니다. 1949년에 쓰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소설인 것 같아요. 특히, 이중사고의 개념에 대해서 처음 언급한 소설로 알고 있는데 조지오웰의 통찰에 감탄이 나오는 책이에요.

  • 여행의 기술 작가 알랭 드 보통 출판 청미래 고고감자 님의 별점
    3.5
    보고 싶어요
    (1명)
    보고 있어요
    (1명)
    다 봤어요
    (2명)
    「여행의 기술」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행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이 아니다. 인문학적으로 여행을 접근하는데 이 느낌은 원제목인 「The Art of Travel」을 통해 더 잘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책은 출발-동기-풍경-예술-귀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들을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출발”에서는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지 말라고 하는데, 여행의 기대감은 잠깐 동안만 우리의 근심을 잊게 해줄 뿐이며 결국에 우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동기”에서는 여행하듯이 살았던 아일랜드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를 소개하며 여행객으로써 가지는 외로움에 대해서 말한다. 외로움이 슬프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진정 위로받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풍경”에서는 우리가 빨간색 문, 공항 안내판, 전차 등과 같은 작은 물건에 이국적이라는 이유로 끌리며 재미를 얻는다고 한다. 사실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 물건들인데 말이다. “예술”에서는 풍경을 통해서 아름다움과 숭고함을 느끼는 것, 아는 게 많을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인다는 것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귀환”에서는 드 메스트르의 교훈으로, 우리가 여행을 통해 얻는 즐거움은 여행을 간 장소보다는 여행하는 심리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그 심리를 우리가 사는 곳에 적용할 수 있으면 모든 것이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한다.

    결국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삶으로서의 여행에 대해 알려주는 것 같다. 왜냐하면 여행의 과정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드 메스트르의 이야기처럼, 우리의 일상에 적용시킬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이다. 여행의 외로움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세상은 결국 혼자 살아가는 것”이라는 말이 생각났고, 여행에서 별 것 아닌 이국적인 물건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것에서는 유행어였던“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이 생각나기도 했다.
    책에서 삶을 여행으로 바라보는 느낌을 받았고 이를 통해 그냥 사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사람은 결국 죽지만 죽음에 도달하기를 바라며 사는 것이 아니고, 삶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처럼 여행도 그런 것이다. 살면서 힘들 때 우리가 여행하듯이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한 단계 쉬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삶을 더 즐겁고 의미 있게 사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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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에 관한 기록에 대한 책은 많이 읽어봤지만 이런 유형의 책은 잘 몰랐는데 매우 흥미로운 책이네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고 더 마음 편하게 즐겨보고 싶다고 생각 중인데 꼭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일상생활에도 여행의 외로움과 소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는 것을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에 큰 공감이 가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 삶을 여행으로 바라보는 느낌을 주는 책이라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지네요.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살펴보기 위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시에 보자마자 여행이 떠나고 싶어지는 서평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