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 마음 작가 Haidt, Jonathan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고고감자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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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과 나의 생각이 다르다면 내가 이상한가 의문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동안 나 자신의 경우 그랬었다. 나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것을, 어떤 사람들은 왜 당연하게 생각할까 하고 궁금하기도 했었고 힘들기도 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추천 받은 책이 바로 이 책,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마음, 부제: 나의 옮음과 그들의 옮음은 왜 다른가> 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눠서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생각을 하는지 설명한다. 작가는 이것을 도덕심리학의 세가지 원칙이라고 부른다.
    1. 직관이 먼저이고, 전략적 추론은 그 다음이다.
    2. 도덕성은 단순히 피해와 공평성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3. 도덕은 사람들을 뭉치게도 하고 눈멀게도 한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1번은 사람들은 결정을 먼저 한 후에 그것을 정당화 하는 이유를 찾는다는 것이다. 2번은 도덕성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고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도덕적이다, 도덕적이지 않다고 나누는 기준이 된다는 것이고 이때 좌파와 우파의 정치적 성향의 차이도 살펴본다. 3번은 우리가 모임 안에서 동질감을 느낄 때 우리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이와 관련해서 종교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을 읽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마음이 넓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냥 다른 것이고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근거를 제시해준 것과 같았다.
    책을 읽게 된다면 맨 앞의 '들어가며'부터 읽기를 바라며, 제가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은 것처럼, 여러분들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 좋겠습니다. 매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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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좋은 잣대를 제시해 주는것 같네요. 저도 읽어보겠습니다. 서평 감사합니다!
    • 뉴스만 틀어도 이해할 수 없는 주장과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 투성이인데 이 책을 읽고 몰이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으면 좋겠어요! 흥미로운 책 추천 감사합니다.
    • 타인, 특히 다수의 타인과 나의 생각이 다를 때 그 이유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인 것 같네요.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인 듯해서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 타인과 본인은 항상 다르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역지사지\'의 마음을 염두해두고 생각하려 애썼습니다. 고고감자님의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마음이 넓어질 수 있었다\'는 서평이 인상적이네요. 매우 추천하셨으니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덕심리학이 뭔지 궁금해지는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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