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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시의 사랑법 작가 박상영 출판 창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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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들의 사랑 이야기이다.
    이성애, 동성애를 떠나 열렬히 사랑하는 내용을 담고있어
    푹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소설이 지극히 현실적이고 내가 현실과는 약간 동떨어져 있는건지,
    아무래도 소설이다보니 현실보단 조금 과장된면이 있는건지,
    아니면, 그저 사람마다 사랑의 모습이 다를뿐인건지 약간 혼란스러웠다.

    그만큼 실제 주변 친구들의 얘기를 듣는 것처럼 생생했고,
    동성애라서 다르다, 가 아닌, 동성애도 다 똑같구나, 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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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지 연애소설에 불과한 제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동성애를 다룬 작품이었군요! 어쩌면 저런 단순한 제목이 동성애를 둘러싼 편견들을 약화시킬지도모르갰어요. 한 번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서평이었습니다! 감사드려요!
  •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작가 벨라 마키 출판 비잉(Being) ILikeCoral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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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대놓고 드러내기엔 조심스러운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주변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수도 있고,
    그 사람이 아주 가깝고 소중한 사람일수도 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당사자를 깊이 이해하기 어렵다.
    우울증을 의지의 문제로 여기는 사람도 더러 있다.
    누군가 몸이 안 좋을 때 아픔에 공감하고 이해하고,
    몸에 좋은 음식이나 환경을 제공해주려는 것처럼,
    누군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도 역시 그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직접 경험해보는게 공감과 이해의 정도를 가장 끌어올려 주지만,
    그게 불가능하니 책으로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정신질환을 앓고있는 작가 '벨라 마키'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아주 자세히 들려준다.
    처음 달리기를 하러 나가서 3분정도를 뛰고 들어온 이야기부터,
    강박증이 극에 달했을 때 사고의 흐름이 어떤식으로 흘러가는지, 아주 아주 자세히.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정신질환을 심하게 앓았던 사람이
    조금씩 조금씩 달리면서 삶과 스스로에 대한 시선이 놀랍도록 바뀌는 그 과정을 담고있다.
    달리기의 방법과 효과를 알려주고 나서, "이 방법이 모든사람에게 효과가 있을거라고 확신하진 않는다." 라는 식의
    말을 계속 한다.
    그래도 해보지 않고서는 모르니 당장 나가서 3분이라도 달려보라고 한다.
    책의 중반쯤부터는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는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만큼 '달리기'라는 한 가지에 대해서 작가가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 것 같았다.


    정신질환을 앓고있어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위로든, 해결방안이든, 즐거움이든, 그 어떤 것이든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무언가를 얻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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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무언가를 시작할 때 항상 늦은 건 아닐까,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등을 고민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정말 좋을 것같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우울할 때면 무기력하고 불안해지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그럴 때 억지로라도 몸을 움직이면 우울한 기분이 한결 나아지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우울은 수용성이라고들 하죠. 물에 씻겨나간다고요. 운동을 하든, 샤워를 하든 말이에요.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 때에는 손가락을 하나씩 움직여 보라고 해요.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지만, 이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요. 무엇이든 작은 것이라도 움직이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책이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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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릿 하트 드래곤 작가 스테파니 버지스 출판 베리타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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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약간 유치하지만 자존감, 소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스스로의 가치와 가능성을 믿는 다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이다.

    줄거리를 짧게 얘기해보면, 이 소설의 배경은 인간과 드래곤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은 아니고, 어느정도의 선을 지켜가며 각자의 공간에서 생활한다. 주인공인 어벤추린은 드래곤이고, 인간의 속임수에 넘어가 인간으로 변한다. 인간이 된 어벤추린이 인간세상에서 살아가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 그 과정에서 다른사람은 아무도 모르는, 자신이 드래곤이라는 사실을 항상 마음 한켠에 간직한채 당당하게 굳건히 살아간다.

    줄거리를 어느정도 아는 상태에서 처음 이 책을 읽기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원래 드래곤이었다는 근거가 있으니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는거 아닌가, 라는 의구심도 들었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점점 생각이 바뀌었다. 어벤추린이 드래곤이었을지언정 다른사람들은 그 사실을 몰랐고, 믿지도 않았으니, 타인의 시선은 증명되지 않은 근거의 유무와 상관없는 것이다. 약간 다른 양상이긴 하지만, 증명할 수 없는 스스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갈 자격이 누구에게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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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드래곤이지만 인간의 외형을 가지게 된 어벤추린이 참 외로울 것 같아요. 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들의 사회 속에서, 나 자신에게는 언제나 당당하게 살아갈 자격이 있다고 느끼고 이를 실천하며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가는 일은 어렵지만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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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이랑 소재가 둘 다 독특하네요. 요즘 살면서 자존감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김이나의 작사법 작가 김이나 출판 문학동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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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과 전혀 관련없는 분야로 취직을 하더라도, 꼭 언젠가 가사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다. 가사의 구성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김이나 작사가가 쓴 가사들을 어떤 상황과 배경에서 썼는지 아주 자세히 들려주고 있다. 본인이 감수성이 풍부하고, 사소한 감정을 캐치하고 표현 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지금 울적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고 싶다면, 아래의 글을 읽고 '이러지마 제발'을 들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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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지마 제발> 가사 속으로 들어가보자. 먼저 차를 몰아봤든 그렇지 않든, 자기가 운전자라고 상상해보자. 연애하는 차주들은 보통 조수석에 탄 연인의 손을 잡게 마련이다. 그런데 상대의 손이 내 손을 잡지 않기 위해 다른 것을 하고 있다. 이를테면 입술을 뜯는다든지,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음악도 껐건만, 어떤 말보다 무거운 침묵만 흐른다. 어색한 공기 속에 이별이 가득 담겨있다. 이별을 예감한 남자는 어떻게든 그 상황을 모면하고 싶지만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수백 번도 더 지나본 그녀의 집으로 가는 길이지만, 괜시리 돌아돌아가며 시간을 끈다. 야속한 신호등은 오늘따라 파란불. 차도 하나 없고 더 돌아갈 길도 없다. 피해도 피해도 이별이 오듯, 아무리 돌아돌아간 길이라도 그녀의 집 앞으로 도착한다. 여자는 말없이 차에서 내렸고, 남자의 눈에는 눈물이 고인다. 비 오는 유리창 너머로 보이듯, 그렇게 그녀가 멀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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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의 자신의 책 제목이 상업적이라며 부끄러워 했지만, 상기된 글을 보니 문체는 그렇지만은 않네요. 곧 손이 갈 것 같습니다.
    • 김이나 작사가가 어떤식으로 작사를 하고 무슨 경험들이 그가 작사를 하는데 도움을 주었는지에 대해 알고싶어지네요. 인용해주신 가사도 이별하는 분위기를 장면 사이에서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에서 그 이별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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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사는 간결한 형식으로 많은 것을 표현해야 하기에 시를 쓰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지마 제발\'을 들으면서 이 서평을 읽으니 코랄님이 인용하신 책 부분이 영상으로 보는 듯이 선명하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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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1(양장본 HardCover)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 열린책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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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피타고라스가 경배자들을 가리키며 말한다.
    <인간 다음은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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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피타고라스'는 고양이 이름이다. 이 책은 고양이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흘러간다. 고양이 시점에서 인간의 '손'을 바라보는 대목이 나온다. 그 손 끝에서 책이 나오고, 정교한 기계가 만들어지고, 예술이 탄생한다며 인간의 손을 갖고싶다고 고양이는 말한다. 그리고 인간처럼 웃어보고싶다고도 한다. 웃을때의 느낌을 알고싶다며. 새삼 손으로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있고, 미세한 촉감을 느낄 수 있고, 웃음을 지을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고양이 집사라면, 이 책을 읽기 전과 후의 고양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것이다. 저 고양이가 나를보며 무슨생각을 하고있을까, 라는 생각을 지금보다 더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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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엔 고양이들이 참 많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저는 고양이를 보고 특별한 생각이 들지 않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고양이에게 어떠한 숨겨진 매력이 있는 것이 아닐까 고민합니다. 서평을 읽고 고양이의 생각을 한번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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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와 꼭 한 번 함께 살아보고 싶어서 그런지 이 책에 흥미가 생기네요! 좋은 책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새삼 손으로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있고, 미세한 촉감을 느낄 수 있고, 웃음을 지을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부분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당연스럽게 저도 감사와 행복을 느꼈고요. 역시 관점을 달리하면 평소 볼 수 없었던 부분들에 대해 인지하고 감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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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안의 소음을 줄여라 작가 Helder, Chris 출판 이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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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 책을 쓰는 목적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우리의 욕심이 오히려
    보람차고 즐거운 삶을 사는 데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전하기 위해서다. 완벽하려 애쓰기보다는
    우리가 마주한 모든 상황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
    즐겁지 않으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뭐든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할 것만 같은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을 갖고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어떤 행위의 목적을 세 가지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사랑, 돈, 목표 달성이다. 물론 겹치기도 하고 다른 이유도 있긴 하겠지만,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만약 돈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이면 그 상황에서 굳이 사랑을 느끼지 못해도 괜찮고, 목표 달성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에서 꼭 즐거움을 느끼지 못해도 된다는 것이다. 일을 하면서도 즐거워야하고,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면서도 이득이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일을 잘 못하고 있고 사랑도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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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굉장히 획기적인 주장이네요. 개인적으로 모든 일에서 보람과 완벽을 찾고자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 인상깊네요.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와 진짜 많은 사람들을 완벽함의 구렁텅이에서 꺼내주는 좋은 책이네요.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저같이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사람들은 꼭 읽어봐야 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 작가 최승범 출판 생각의힘 ILikeCoral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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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표현들이 남성을 인간의 기본값으로 상정하고 있음을, 생각 없이 써왔던 무수한 말들이 실은 차별 투성이였음을 알게되었다. 로댕의 조각은 <생각하는 사람>인데, 앵그르의 그림은 어째서 <욕탕의 여인들>인지, 왜 유관순 열사가 아니라 유관순 '누나'인지.

    -

    이 책은 남성의 입장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고있다. 우선, 한 사람이 선인장을 안고 서있는 책의 표지가 인상깊었다. 외로운듯 보이지만 굳게 잘 크고있는 선인장을 한 사람이 안고 굳건히 서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뭔가 외로워보인다. 남자로서 페미니스트의 길을 가는 작가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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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페미니스트의 시각은 잘 접해지 못했었기 때문에 제목부터 호기심을 이끄는 책인 것 같습니다. 외로운 싸움을 응원하기에 꼭 한번 읽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
    • 남성 페미니스트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책인 것 같네요. 그 동안 여성의 입장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한 책만 접해봐서 궁금했었는데, 읽어보고 싶어요~ 추천 감사드려요 ㅎㅎ
    • 남성이 페미니스트인 점은 당연히 가야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여성의 이야기는 여성이 할 때 진정성있고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페미니즘 도서가 다양한 형태로 출판되는 점은 정말 좋네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작가 김영민 출판 어크로스 ILikeCoral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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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우리의 탄생은 우연에 의해 씨 뿌려져 태어난 존재일지언정, 우리의 죽음은 그 존재를 돌보고자 한 일생 동안의 지난한 노력이 만들어온 이야기의 결말이다."

    - 175p -
    =
    하루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자극들로 아침을 시작하는 것이 삶에 이로울 것 같은데, 죽음을 생각하라니, 너무 비관적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김영민 작가의 냉소적인 듯하면서 따뜻한 글을 읽다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문득 '죽음'이라는 단어가 뇌리를 스치게 되면, 끝없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때가 있다. 내 인생도 결국 끝이 나게 되어있고, 그 끝이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나와 한 몸이 되어있던 근심, 걱정들이 서서히 멀어지는 듯 의연해진다.

    죽음을 떠올리면 크게 두려움을 느끼거나, 생각하고 싶지 않아 피해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가까워지고 있는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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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났을 때 떠남을 생각한다는 말이 생각나는 책 제목이네요. 죽음을 생각함으로써 일상에 의연해질 수 있다는 건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이네요. 저도 한번 활용해봐야겠습니다.
    • 제목이 확 눈에 들어왔습니다. 삶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레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당연하게 내일도 살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네요
  • 소크라테스의 변명(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18) 작가 플라톤 출판 이제이북스 ILikeCoral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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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아직 입문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 시작을 함께하기에 좋은 책.

    -
    소크라테스의 어투와 말버릇을 살려 번역했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읽기에 난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말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내용은 쉽지 않지만, 어휘와 문장들이 어렵게 쓰여져 있지는 않다. 특정 부류의 사람들만이 아닌, 다양한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말들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말을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왜 다들 고전이 중요하다고, 철학이 중요하다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사고의 틀을 넓혀주고,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넓어짐을 느꼈다. 특히 '무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알게돼 흥미로웠다.

    돈과 명예보다 지혜와 영혼을 다듬는 것에 더 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그리고 스스로를 다듬는 것에서 더 나아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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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때 읽은 청소년용 국가론에서 소크라테스와 사람들 사이에서 오고갔던 대화들이 기억나네요! 대학에 와서 철학책을 접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네요~
    • 고전을 읽으려다 보면 번역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에 책을 고르는 과정이 다른 책보다 배는 걸릴 때가 많습니다. 위 책은 이 출판사로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 ILikeCoral 님이 오늘의 구절 그룹에 가입하셨습니다.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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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작가 Engeln, Renee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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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화장하는게 좋아, 내가 원해서 하는건데??'

    하고싶어서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다만, 하고싶게끔 만들어진것은 아닐지, 정말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원하는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고등학교때 주변에서 화장을했다는 이유로 혼나고, 화장품을 압수당하는 일들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다. 머리카락 끝부분을 항상 동그랗게 말고 다녔고, 볼록 튀어나온 다리의 알이 신경쓰이긴 했으니 외모에 관심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닌데, 화장에는 관심이 없었다. 눈썹이 반밖에 없었는데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았었다.

    그렇게 살며 수능을 쳤고, 대학에 들어가기 전 화장을 처음 접하고부턴 한동안 화장을 하지않고는 나갈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예전엔 남들에게 보여줘도 아무렇지 않았던 얼굴의 잡티와, 완벽하지 않은 눈썹과, 옅은색깔의 입술이 너무나도 신경이 쓰였다. 가리고, 그리고, 칠하고 난 뒤의 내 얼굴을 경험하고나니 '그동안 어떻게 얼굴을 들고 살았지?' 라는 말을 친구들에게 하고 다녔다.

    정돈되고 다듬어진 외모와 자연 그대로의 외모를 비교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은 보잘것없어 보이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스스로의 비교뿐만 아니라 수많은 연예인들을 봐 오면서 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게된다. 그러면서 거울앞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된다.

    여자든 남자든 외적인 면도 관리하고 신경을 쓴다. 여자 남자로 구분짓기보단 더 섬세한 사람과 덜 섬세한 사람으로 나누어서 외모에 관심을 갖는 정도를 구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비교적 덜 섬세한 사람은 다부진 몸, 깔끔한 옷, 깔끔한 머리, 이정도로 만족할수도 있다. 반면 섬세한 사람들은 더 세부적인 부분이 눈에 보이기에 몸 중에서도 세부적으로 알이없는 다리, 심하지않은 승모근, 매끈한 팔, 얼굴에서도 눈코입 세부적으로, 악세서리도.. 물론 그렇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은 매체에 의해 만들어진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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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ikeCoral 님이 사서 추천 도서 그룹에 가입하셨습니다.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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