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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썅년의 미학(양장본 HardCover) 작가 민서영 출판 위즈덤하우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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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어떤 여자들을 일컬어 '썅년'이라고 부르는가? 작가는 썅년을 '자신의 욕망을 남의 시선보다 우선시하는 여자'라고 한다.

    한국 사회의 여성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아왔다. 너는 얌전하고, 조숙해야 하며, 튀어서는 안 되고, 목소리가 커서도 안 되고, 예의발라야 하고, 항상 상냥하고 친절해야 한다는 교육. 착하게, 더 착하게. 그랬던 여성들에게 이 책은 좀 더 자유로워지라고 말한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쟁취하고, 싫으면 싫다고 말해도 되고, 더 나아가 좀 더 많은 것들을 욕망해도 된다고.

    4컷 만화 속의 인물들이 주고받는 말들은 얼마든지 현실에서 여성들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말, 겪었을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이 만화의 내용이 그리 대단한 것을 그리고 있지는 않다. 4컷 만화로 구성된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단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사회를 바라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왜 그런 사회를 바라며 말하는 것을 '사이다'라고 느끼게 된 것일까? 4컷 속에 간결하면서도, 인상깊게 우리나라 여성과 여성인권의 현 주소가 그려져 있다.

    그리 무겁지 않으면서 유쾌하게, 하지만 생각할 거리도 있으며 그저 즐겁게만은 읽을 수 없는 책. 이 책을 읽는다면 여성들만 듣는 말들이 왜 불편하고 잘못된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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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막하게 본 적이 있었는데 통쾌한 대사들이 마음에 들었었어요! 당연한 말이지만 일방적으로 참아와서 더욱 사이다처럼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책 추천 감사드려요!
    • 가볍게 읽기 좋은 페미니즘에 관한 책이죠. 사실적이고 시원한 부분이 있는 만큼 과하다 싶은 부분도 있었던 것 같네요.
    • 평소에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불편한 상황들이 있었는데, 그 상황이 왜 언짢음을 남겼는지 이 책을 읽으면 알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앗 제목이 너무 매력적이네요. 개인적으로 쌍년쌍놈이란 개인의 욕망을 타인의 권리보다 우선시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만요.
  • B급 세계사 작가 김상훈 출판 행복한작업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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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읽는 호흡이 길고 권력자와 정치 위주의 어려운 세계사 책이 읽기 힘들고 흥미가 잘 안 붙는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 추천한다! 너무 방대하지도 너무 미미하지도 않으면서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알 수 있는 책이다.

    사소하고 교과서에는 없는, 알아도 되고 몰라도 상관없는 b급 상식 55가지가 쓰여 있다. 역사에 대해 이야기할 일이 있을 때 이 책에서 읽은 b급 상식을 이야기해 준다면 누구나 흥미로워할 것이다. 55가지의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거릴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앞서 말했듯 권력과 정치에관한 역사 이야기들이 아니고, 우리 생활과 밀접한 것들에 대한 것이라서 더 술술 읽힌다고 느꼈다. 의식주부터 언어나 유명 유적지까지.... 너무 일상적이라 관심두지 않았던 것들도 사실은 여러 역사적 우연과 필연이 얽혀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나의 상식과 사고의 폭도 넓혀 주는 책이다.

    사실 한번만 읽고 완전히 책을 덮자니 이 책의 내용을 많이 까먹을 것 같아서, 나도 다음에 시간이 좀 날 때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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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하면 읽을 수 있을 재미있는 책인거 같아요! 특히 친구들이랑 이야기할 때 서평에서 말씀하신대로 유용하게 써 먹을 수 있겠네요 ㅋㅋㅋ. 서평 감사합니다.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같은 류의 책일까봐 걱정이네요ㅋㅋ 사실 그 책도 가볍게 읽고 평소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구매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공책에 한 두줄 끄적이면서 읽어야 머리에 잘 들어오더라는.. 세계사에 관련한 상식과 폭을 넓혀 교양을 쌓는데 도움이 되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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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것들의 과거들을 쉽게 놓치는 것에 항상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 아쉬움을 이 책이 채워줄 수 있을 거 같아요 ㅎㅎ
    • 잡학사전 이런 종류 너무 좋아요. 비유하자면 시험 기간에 여행계획 세우는 느낌? 게임에서 스킬 포인트 엉망으로 찍는 느낌? 꼭 필요한 건 아닌데 시간들인다는 행위 자체가 저한테는 일탈이나 여유로 다가오나봐요. 이 책도 리스트에 넣어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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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작가 박막례 출판 위즈덤하우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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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박막례 할머니 채널을 즐겨보는 편으로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전무후무한 여성이자 노인 유튜버로서 박막례 할머니의 채널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 이 책을 읽으면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나이가 들고 늙는 것이 결코 두려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박막례 할머니는 분명히 힘든 인생을 살아오셨다. 여자라는 이유로 배우지 못하고 일만 했던 어린 시절, 스무 살에 결혼하고 임신했지만 도망쳐버린 남편, 그럼에도 열심히 산 자신에게 사기를 친 친척... 힘들게 살아온 할머니의 바람은 ‘그저 자식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살다가 죽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 할머니를 이렇게만 살다가 가시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유라 피디가 할머니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드리고, 그것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며 어떻게 이들이 더 큰 채널로 성장해 갔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책에 쓰여 있다.

    그런 이야기들의 핵심은 할머니의 인생의 중심이 가족을 비롯한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맞춰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현실에 치여 바쁘게 살다 보니 이 인생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돌아보는 것 조차 하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할머니의 이야기들을 읽고 나면 한번뿐인 내 인생, 그 삶의 주인공인 나를 위해 살고, 경험하고,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특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던 노년의 나도 얼마든지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박막례 할머니와 유튜브 CEO 수잔이 만난 영상을 보았다. 수잔은 자신이 바라는 유튜브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전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 주는 곳이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박막례 할머니는 그 이상에 굉장히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박막례 할머니의 채널은 할머니가 살아온, 그리고 지금의 이야기를 하면서 인생을 살며 얻은 통찰력이나 우리 사회의 노인과 여성에 대한 차별과 무관심들도 담아낸다. 그것을 보는 시청자는 그러한 문제들에 관해 스스로 생각하고 반성할 수 있게 된다. 또 여러 도전을 하는 할머니를 통해 노인이라는 존재도 얼마든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늙은 나의 모습이 두렵고 걱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하고, 더 성장한 나의 모습이 되어있을지 기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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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막례씨 유튜브를 즐겨보기 시작하면서 나이를 먹는 것이 단순히 한계가 많아지는 것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박막례씨가 대단하고 구독자로 하여금 용기를 주는 것 같아요. 유튜브의 순기능이 이런 분의 등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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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는 숫자라는 말을 질리도록 들어서인지, 나이보다 종요한 것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서 잘 모른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박막례 할머니께서 제 편을 들어주실 것 같네요. 이 개인의 행위는 그 자체로 가치롭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반응합니다. 어느 시기이든 깨어있는 사람이 대단한 것이죠.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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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막례 할머니의 성공한 모습을 보면서 큰 파워를 얻었는데 이 책도 저에게 그런 힘을 줄 것같아서 기대되네요. 유라피디님과 할머니 정말 존경스러운 분들인 것같아요. 정말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이 책의 표지에 그려진 박막례 할머니의 강인한 모습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늘 내일을 걱정했다면 이제는 기대도 해보라던 말 또한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인생은 길고, 나이를 먹을수록 새로운 도전을 할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 준 책입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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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작가 민지형 출판 나비클럽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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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다른 사람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서평을 쓰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게 된 화자의 여자친구가 페미니스트가 되었고, 보편적인 한국 남자인 남자친구의 시점에서 '미친 페미니스트'가 된 여자친구를 바라보는 블랙코미디 소설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특히 여성들이 페미니즘을 접하고 알게 되면서 확실히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었다. 거창하게 여성운동가가 된다던가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과거에 자신과 다른 여성들에게 일어났던 일들이 차별과 혐오였음을 알게 되었고 더 이상 그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는 연애도 포함된다. 이 소설 속에서 페미니즘이 연애와 사랑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그 경험들이 풀어져 나온다고 한다.

    작가는 페미니즘과 연애 사이의 현실적인 고민과 방황들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그려보고자 했다고 한다. 페미니즘을 꽤 공부한 사람들도, 이제 막 알아가는 단계의 사람들도, 혹시 자기의 여자친구도 페미니스트일까봐 걱정하는(?)남자들도 모두 이 책을 같이 읽어보자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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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단적으로 잘 나타내주는 책인 것 같아서 더 관심이 가네요. 화자의 시점에서 \'미친\' 사람은 페미니스트인 여자친구지만 책을 읽으며 화자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평소에 블랙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한 번 읽어봐야 겠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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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미니즘이 사회의 뜨거운 화제 중 하나이긴 하지만 해석과 대응이 너무 다양해서 기준을 잡기가 혼란스러울 때가 종종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 스스로의 방향을 잡는데 참고가 될 것같아요!
  • 사피엔스 작가 Harari, Yuval N 출판 김영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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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독서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러모로 나에게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 준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사피엔스라는 종의 역사를 다루고 분석하고, 사피엔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을 써 보려고 한다. 책의 첫 장에서 왜 많은 '인간'종 중 '사피엔스'종만이 살아남게 되었는가에 대한 내용들이 나와있는데, 사실 지금도 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알았다고는 할 수 없다. 이 책의 새로웠던 점이 인간을 '인간'으로 칭하지 않고 '사피엔스'라고 계속 칭하는 것인데, 그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내내 사실 인간은 그냥 많은 동물 종 중 하나일 뿐이었을 텐데 어떤 이유로 다른 동물종과는 확연히 다른 변화를 일으켰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어느 부분은 의문이 해결된 부분도 있지만 사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역사적 사실뿐이기 때문에 아직도 하필이면 사피엔스 종이 왜 특별함을 가졌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사피엔스가 다른 동물종보다 특별함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특별함을 가졌다고 해서 우리가 다른 것들을 지배해도 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인간이 없었다면 지금 지구의 모습은 어떨지도 궁금해지고 사피엔스가 정말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든다.

    이런저런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책은 맞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더 많은 의문점이 생긴 것 같다. 사실 그런 의문점들을 끝까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긴 한데, 그에 대한 생각을 해 보는 과정에서 인간과 인간 문명에 대해 스스로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고,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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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와 책이 워낙 유명해서 궁금했는데 서평 덕분에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 저도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사놓은 상태인데 읽어보고 다시 댓글을 남기도록할게요! 서평을 읽어보니 그러한 사피엔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는 도움을 주지만 더 많은 정보를 위해서는 다른 책을 읽어야겠네요ㅠ 서평 감사합니다~
    • 말씀을 읽고 생각해보니 인류는 참 많이 아는 것 같으면서도 하나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동차를 발명하고 인체와 우주의 비밀도 하나씩 밝혀나가고 있지만 남아있는 비밀은 얼마나 아득하게 많을까요? 유발 하라리의 책은 사피엔스 이후에도 많이 번역되었으니 관심있으시면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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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되자마자 거의 고전에 반열에 올랐다고 봐도 될 정도로 잘 쓰인 책이죠. 사실 새로운 주장은 거의 없지만요. 저도 이 책을 읽고 유발 하라리와 그의 저작들을 살펴보게 됐습니다. 학자로서나 인간으로서나 좋은 사람 같더군요. 추후의 작업들이 많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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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 작가 Werber, Bernard 출판 열린책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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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 소설집!

    평소 이 작가의 작품을 좋아해서 여러 작품을 읽어 봤지만, 개인적으로 단편집에는 크게 흥미가 없어서 비교적 최근에 처음 읽게 된 책이다. 시간 날 때 틈틈이 읽었는데, 단편소설은 확실히 빠른 시간에 깔끔하게 읽고 감상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특히 인상깊은 이야기가 몇 개 떠오르기 마련인다. 일상생활을 살아가다 보면 어릴 때와 다르게 별다른 상상을 하지 않게 되는데, 여기 실린 단편들을 읽으면서 평소에 전혀 해보지 못한 새로운 상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몇 작품은 현대 사회의 사람들의 어떤 점을 비판하는 듯한 이야기들도 있으니 현 사회의 그런 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책 제목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력의 나뭇가지가 더 뻗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시간이 난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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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좋아해서 여러 번 읽어보기도 한 책입니다. 표현하신 것처러 상상력의 나뭇가지가 뻗어지는 느낌이 있어 읽을때마다 새로운 감상을 받곤 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습니다.
  •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 작가 배리나 출판 북로그컴퍼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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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배리나가 자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하며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꾸밈노동, 코르셋과 그 코르셋을 벗게 된 이유를 말하는 책이다.
    책의 초반에는 작가의 유튜브에 올라온 같은 제목의 영상을 바탕으로 구성되어있다. 소위 뚱뚱하고 못생긴 여성이 화장을 하고 지우는 그림들이 계속 나오고, 남들이 하는 이야기를 적어 두었다. 그 글들을 읽고 있으면...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들어 봤을 말들부터 뚱뚱하고 못생긴 여성에게 가해지는 조롱까지... 그런 말들을 그냥 지나가면서 보는 것과 책에 활자로 적힌 것을 읽는 것은 확실히 느낌이 다른 것 같다. 그 글들이 이 작가를 향한 것뿐만 아닌, 나와 한국 사회 여성 모두에게 향한 화살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왜 여성은 아름다워야 하는가? 여성들은 끊임없이 아름다움울 추가하며 자신을 꾸미지만 결국 사회가 요구하는 완벽한 아름다움을 만족시키는 것은 처음부터 이룰 수 없는 일이다. 결국 여성들은 이룰 수 없는 목표를 추구하느라 시간, 돈, 에너지를 낭비한다. 그리고 아름다워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남들의 선망의 시선? sns좋아요와 하트? 예쁜 것은 권력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예쁘다는 것은 절대 권력이 될 수 없다. 예쁨에 대한 권력은 내가 아닌 남들이 내게 하는 평가에서 비롯된 것이다. 진짜 예쁜 외모가 권력이라면 이미 많은 여성들이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목을 매고, 화장을 어떻게 해야 더 예뻐보일지 고민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특히 여성에 대한 외모 코르셋이 심한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화장에 관심이 없었지만 고등학생때 남들이 다 하니까 틴트를 사고, 대학생이 되고 나서도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어설픈 화장을 했다. 그랬던 내가 페미니즘과 탈코르셋 운동을 알게 되면서 머리를 짧게 자르고, 기초 스킨케어만 하고, 더 편한 옷을 입게 되었다. 그렇게 탈코르셋을 실천하고 있으니 우리 나라가 얼마나 여성에 대한 코르셋이 심한지 와닿았다. 사방에 널린 성형 광고, 하늘 아래 같은 색조 없다며 계속 소비를 부추기는 화장품 가게, 점점 더 작아져 아동복 사이즈 같아진 여성복... 우리 주변의 너무나 많은 것들이 여성에게 아름다움을 강요하고 있다.

    이런 우리 사회의 코르셋에 대해서, 책을 읽어본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런 사실들을 알게 되고 스스로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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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 과학책(리커버 한정판)(리커버:K)(양장본 HardCover) 작가 랜들 먼로 출판 시공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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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인터넷에서 이 책이 굉장히 어이없고 재미있다는 글을 봐서 읽게 된 책이다. 정말 기상천외하고 엉뚱한 질문들에 나름 이것저것 과학적 근거를 들어가며 진지하게 답변하는 게 웃음 포인트인 과학책이다. 읽으면서도 내가 뭘 읽고 있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읽게 되는 마성의 책....

    특히 기억나는 질문들을 몇 개 소개하자면
    '지구 70억 인구가 동시에 점프하면?'
    '두더지 1몰 마리를 한 자리에 모으면?'
    '원소 벽돌로 주기율표를 만들면?'
    '세상에 소울메이트가 1명이면 만날 확률은?'
    뭐 이런 것들이었다. 제목만 봐도 평소에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엉뚱한 질문들인데, 여기에 대한 진지한 답변을 읽고 있자면 그저 즐겁다!

    한 제목당 몇 페이지밖에 안 되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읽어나가려고 할 필요도 없고, 목차를 읽고 가장 흥미로운 부분부터 읽으면서 내 멋대로 읽기도 좋은 책이다. 심심할 때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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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독서가 취미인 사람들에게 킬링타임으로도 상식을 넓히는데도 좋은 책인것 같아요. 엉뚱한 질문에 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재미있는 답변들을 기대하며 저도 읽어보겠습니다.
  • 풀코스 우주여행 작가 김지현 출판 현암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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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에 대한 얕고 넓은 지식을 얻고싶은 당신! 이 책을 읽으라!

    우주에 대한 책이라고 하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고, 실제로 어려운 내용을 다룬 책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자잘하고 쉬우면서도 꽤 아는 척 할 수 있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 내가 읽은 우주에 대한 책 중 가장 집중하고 재밌게 읽은 책이었다. 설명도 쉽고 사진도 많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지구과학 탐구과목에 있는 내용들도 있고,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새로운 사실들도 많다! 예를 들어 지구와 달 사이에는 나머지 태양계 행성이 거의 다 들어갈 수 있다던가.... 지동설을 주장했던 코페르니쿠스도 일생동안 수성을 보지 못해 아쉬워했다던가....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빠른 별이 180년동안 보름달 크기만큼 움직인다던가 하는 그런 것들?? 최신 책은 아니라서 좀 정보가 구식일 수 있긴 하지만 지구와 우주에 관심있는 사람이 읽으면 즐겁게 읽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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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하나 별 사진을 보면서 참 아름답다고 생각은 했지만 왜 그렇게 반짝이는지와 같은 원리를 알 엄두를 못 냈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예전에 친구에게 우주에 대해 알수 있을만한 책을 추천해 달라고 했고 코스모스와 평행우주를 추천받았습니다... 그리고 천문학이랑 우주에 관련된 관심을 완전히 끊어버렸었는데... 이 책은 비전공자들도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는것 같아요 ㅎㅎ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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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우주 좋아하는데 사실 어려운 부분이 나올까봐 잘 안 읽게 됐었거든요.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산하엽 작가 김종현 출판 SM Entertainment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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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 종현의 음악들을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읽으면 좋을 책이다. 특히 잠자리에 눕기 전, 몇 페이지로 이루어진 단편을 한두 개씩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다가온 이야기, 흘러간 이야기, 놓아준 이야기로 크게 세 구성을 가진 이 책은 큰 이야기 틀마다 있는 단편의 제목이 종현의 노래 제목이다. 처음에는 단편마다 각기 다른 주인공들이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단편들은 모여 종현의 음악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이야기가 되었다.

    종현이 생각하는 음악이란 '이야기'이며,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어 항상 음악에서 표현한 이야기의 전후까지 상상했다는 것과, 이 책으로써 그 상상력의 귀속을 이루어내고자 했다는 것은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것들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상상하고 연결한 이야기 속에 종현 자신의 삶과 생각을 녹여냈다. 그렇게 종현은 그들의 이야기에 스스로 녹아들었고, 독자는 그것을 읽음으로써 앞으로 다른 이야기들도 상상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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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현이 이때까지 해온 음악에 이런 스토리가 있다니 놀랍고 신기하네요. 읽어보겠습니다~
    • 고 종현씨가 쓴 가사를 들으면서 힘들 때 많이 위로도 받았는데 책도 있는 줄 몰랐어요. 덕분에 좋은 책 알아갑니다!
  • 룬의 아이들 윈터러 세트(양장본 HardCover)(전7권) 작가 전민희 출판 엘릭시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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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미건조한 책들만 마주하다가 정말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고 싶어진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책!

    전민희 작가의 '룬의 아이들'은 대표적인 한국 판타지 소설이다. 독특한 세계관과 유려한 문체, 작가 특유의 감성을 가진 이 작품은 주인공 보리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한없이 나약했던 소년 보리스의 내적, 외적인 성장을 그린다.

    소설을 읽다 보면 주인공 보리스와 그 주변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성에 푹 빠지게 되고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멋진 표현의 문장들을 읽고 감탄하게 된다. 나는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고 특히 마법이 등장하고 중세시대 계급이 나오는 그런 판타지 소설은 이 시리즈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판타지 장편 소설을 잘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는 다르게 이 시리즈를 너무 재미있게 읽으면서 책 속 이야기에 빠진 나의 모습에 쾌감을 느낄 정도였다. 소설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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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든아홉이 되어서야 이 이야기를 꺼냅니다 작가 한준식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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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전쟁이 일어난 시기의 전쟁 현장 이야기보다는, 그 전쟁 중의 변화한 민간인들의 삶이 모습을 나타내는 책이나 영화를 좋아해었다. 하지만 이 책의 표지에서 현재의 평범한 노인과 과거 6.25참전군인의 뒷모습이 겹쳐진 그림에 무언가가 확 와닿아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6.25 한국전쟁에 참전하신 할아버지가 과거를 떠올리면서 기록한 글과 그림들을 모아 재구성한 책인데, 한 병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 중의 현장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현재 우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매일매일 펼쳐지고 그 일을 겪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그런 것들이 이 할아버지의 방 어딘가에 있던 종이에서 우리의 머릿속까지 전해진다. 우리가 역사책에서 한국전쟁의 원인과 과정, 결과만 배웠지만 이 책을 읽으면 그 전쟁 속 한 개인의 생각과 감정, 사람들의 단결, 인간미....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다. 제 3자가 아닌 당사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가장 마지막 부분은 인상깊게 남을 수밖에 없다.



    '전쟁의 고통은 우리 대에서 끝내야 한다. 우리의 후손들에게는 평화로운 조국을 물려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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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읽으면서 할아버지 생각이 날 것 같아 울컥하네요. 지금 누리고 있는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수 있을 것 같아요. 꼭 읽어보고싶네요
    • 모두가 잊지 않아야하는 이야기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 책도 그 이야기를 하고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울컥하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작가 김영현 출판 웨일북(whalebooks)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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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개의 아침을 상상하면 270만 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원시 시대부터 미래 사회까지, 사회의 모습이 다르다면 그 사회에 존재하는 직업들도 다를 것이다. 이 책은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직업으로써 그 시대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과거, 현재, 미래의 크게 세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은 각 파트별로 그 시대에 존재했거나 그 시대에 처음 생겨난 직업들을 소개해준다. 그 방식도 재미있게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이 일기를 쓴 것 같은 형식으로 자신의 직업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에서는 '한편, 다른 곳에서는 ~하는 사람이 있었다.' 같은 식으로 자연스럽게 그 다음에 나오는 직업으로 책의 흐름을 연결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인간 문명 발달의 흐름을 70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한두 페이지의 짧은 이야기로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 시대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미래 시대에 대해서, 초고도화된 문명 사회가 곧 행복한 사회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인 역사책도 좋지만,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페이지들로 구성된 이 책이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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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재테크(인기 재테크 블로거 요니나의)(개정판) 작가 김나연 출판 조선앤북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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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관리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 대학생들이 재테크에 입문하기에 좋은 책이다. 나도 올해부터 교내 근로를 하기 시작했는데, 한 학기가 다 지나고 나서도 모인 돈이 없었다. 물론 월급이 그렇게 큰 금액도 아니긴 했지만 내가 평소에 소비하는 금액보다 월급이 더 많기에 막연히 돈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한 학기가 끝난 후 모인 돈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돈 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껴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많은 재테크 책들은 직장인들을 위한 것이 많아서 책을 읽어도 당장 어떻게 습관을 바꿔야 할지 감이 서지 않다가, 도서관에서 이 책을 찾아 읽었다.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재테크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편견이 많이 없어졌다. 가령 한 은행만 이용하는 것이 편할 것 같다던가, 예적금은 당연히 가장 큰 금액으로 긴 기간 한 상품에 몰아서 가입하는 것이 가장 이득일 것 같다던가 그런 생각들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학생 신분의 사회초년생을 위해 재테크의 기본 용어도 차근차근 알려주고, 용돈과 아르바이트 이외에도 교내 공모전이나 성적장학금 등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이 책을 천천히 읽으면서 나의 소비 패턴과 앞으로의 습관을 어떻게 고칠 것인지 생각을 많이 해 보게 되었고, 지금도 그 습관들을 실천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다른 또래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해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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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고 있으면 바로 없어지는게 돈인 것 같아요. 적금을 들어도 마음대로 돈도 안 넣어지더라고요.. 저도 근로중인데 돈이 안 모여서 이 책으로 도움 좀 얻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