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보세요.
얘기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북토크는 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로그오프 상태는 도서관에서 운영 중이거나 공개된 피드만 보여집니다.

  • 혼자가 혼자에게 작가 이병률 출판 hayul 님의 별점
    5
    보고 싶어요
    (8명)
    보고 있어요
    (5명)
    다 봤어요
    (2명)
    200119, 강릉에서

    이 책을 도시락처럼 늘 가방에 넣어다니는 습관이 있습니다. 엄마가 중학생때까지 일년에 한두번 싸주던 도시락 같거든요. 늘 알던 편안한 맛이지만, 그날따라 분주했던 엄마의 새벽과 딸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음을 아는 것만으로 내 도시락 가방은 온종일 따스해요. 스물이 넘어가면서 도시락 생각이 날때마다 작가님 책을 넣어다니면, 어렴풋이 도시락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책은 온종일, 한달내내 넣어다녀도 쉬지 않으니까 제격이지요.

    <혼자가 혼자에게>- 혼자 여행다니는 것을 즐겨하는 저에게 알맞은 책입니다. 여행을 다니지 않을 때는 여행가는 기분을 담당하고, 여행을 다니는 중일 때에는 닻처럼 구심점이 되어주는 중이죠. 독립책방 한정 에디션을 사서 또 일상 속의 여행을 하던 중, 가방 속의 물에 책이 젖어 버린 적이 있습니다. 종이가 제멋대로 빳빳해지고 구겨지는 양상마저 작가님의 글에는 잘 어울려 그대로 읽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강릉이 육지와 바다의 경계이고, 작가님의 글 또한 뭍과 물의 경계에 있기 때문일 거에요. 그래도 아끼는 책을 온전한 모습으로 보고픈 마음도 커서, 여기 강릉의 독립서점에서 아이슬란드 에디션을 덜컥 집어왔습니다.
    오늘은 잠겼다 마른 책을 버스 안에서 종점까지 내내 읽었습니다. 그리고 내린 곳은 주문진 해변이었는데, 사람도 차도 드물어 혼자 여행을 온 것이 새삼 실감나더군요. 해변을 걷다 몇 장 사진을 남기고 커피를 마시고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오던 길, 글을 읽다 문득 울고 싶어졌습니다만, 무엇에 울고 싶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스듬히 쏟아지는 햇볕에 눈이 부셔서라고 하겠습니다.

    어쩌다 작가님께서 이 글을 읽게 되신다면, 피식 웃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의 뒷모습에서 인간의 냄새를 많이 맡았거든요.
    더보기
    좋아요 2
    댓글 0
  • 연금술사 (리커버 한정판) 작가 파울로 코엘료 (지은이), 최정수 (옮긴이) 출판 문학동네 장진주 님의 별점
    5
    보고 싶어요
    (1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5명)
    살다가 문득 생각나면 다시 읽는 책.
    읽을때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속에서 나의 귀한 가치를 되돌아보며 홀연히 떠날 수 있을 것 만 같은 용기를 준다.
    좋아요 1
    댓글 0
  • 엠퍼러. 1: 로마의 문 작가 콘 이굴던 출판 소담출판사 님의 별점
    보고 싶어요
    (5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2명)
    로마의 황제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생애를 담은 소설,
    역사속 사건을 기반으로 글이 서술되며 상세히 나타나지 않은 사실들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가상의 사건과 가상의 인물을 꾸며내어 성장하는 율리우스의 삶을 보여준 다. 가상의 인물과 가상의 사건들은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았다.
    동양과 다른 서양의 영웅 연대기를 읽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더보기
  •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 1 작가 조앤 K. 롤링 출판 문학수첩 겨울달빛 님의 별점
    4
    보고 싶어요
    (1명)
    보고 있어요
    (1명)
    다 봤어요
    (3명)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화로 먼저 접했는데, 책이 훨씬 섬세하게 묘사되어있고 영화에 나오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고 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역시 영화에 비해 책은 더 많은 내용을 담고있었다. 해리포터는 언제 봐도 조앤 롤링의 창의력있는 상상력을 엿볼 수 있어 새로운 것 같다. 특히 시리즈를 거듭하며 캐릭터들의 성장을 보는 재미가 있고, 소재나 사건들이 참신하고 흥미로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책은 마법사의 돌 이후의 시리즈도 읽어볼 계획이다. 혹시나 아직 해리포터를 보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더보기
    좋아요 4
    댓글 0
  • 소크라테스의 변명 작가 Platon 출판 文藝出版社 겨울달빛 님의 별점
    4
    보고 싶어요
    (1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1명)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향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학적인 내용이라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이 책은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기를 추천한다.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도 죽음이 코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풀어내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소크라테스는 청년들에게 이상한 사상을 퍼뜨린다는 죄명을 뒤집어쓴다. 소크라테스의 절친인 크리톤이 사형 전에 찾아와 탈옥을 권했음에도 그것을 거절하며 '악법도 법이다'라는 명언을 남기게 된 과정 또한 볼 수 있어서 인상 깊었다. 철학에 대해 관심있거나 철학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이다.
    더보기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