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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북토크는 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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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톨로지 (스페셜 에디션, 양장) - 창조는 편집이다 작가 김정운 (지은이) 출판 21세기북스 북토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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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글(전산지원팀 류준정)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정보 네트워크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내가 찾고자 하는 정보가 어디에 있든 언제, 어디서든지 찾아서 확인할 수 있다. 말 그대로 검색하면 다 찾을 수 있는 세상이다. 정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어디서든 넘쳐나는 세상이다. 정보와 정보를 엮어서 어떠한 지식을 어떻게 편집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인 세상이 된 것이다.

    과거에는 많이, 그리고 정확히 아는 사람이 지식인이었다면 이제는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잘 엮어내는 사람’이 지식인이며,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남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엮어내는 사람’이 천재의 대접을 받는다.

    2011년 스티브 잡스가 죽자 「아웃라이어」, 「블링크」로 유명한 ‘말콤 글래드웰’이라는 미국 작가는 지에 “스티브 잡스의 천재성은 디자인이나 비전이 아닌, 기존의 제품을 개량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편집 능력에 있다”고 주장했다. 즉 ‘편집’이야말로 스티브 잡스식 창조성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김정운은 말콤 글래드웰이 강조한 편집의 개념에서 더 나아가 “창조란 별 다른 것이 아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것도 아니다. 창조는 기존에 있던 것들을 구성하고, 해체하고, 재구성한 것의 결과물이다.”라고 주장한다. 세상의 모든 창조는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또 다른 편집이라는 뜻이며 그 편집의 과정에 저자는 주목했다. 그리고 편집의 구체적 방법론을 ‘에디톨로지(Editology)’라 명명하고 있다.

    Editology, 편집학이라고 일컬어지는 키워드로 3개의 영역(지식과 문화, 관점과 장소, 마음과 심리학의 에디톨로지)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의 다양한 배경 지식과 그 지식의 연계와 더불어 풀어내는 방식에서 독자를 놀라게 한다. 4차 산업혁명, 창조, 창의성이라는 용어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편집학‘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나간 이 책은 초판이 2014년에 발행되었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아마 김정운 저자의 흔치 않은 통찰력이 한몫하지 않았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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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 작가 Naidoo, Beverley 출판 내인생의책 북토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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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글(행정지원팀 장덕수)
    이 책은 우리에게 뜨끔한 물음을 던진다. 한 때는 열정적이었으나 인생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소시민들에게, 헤쳐 나갈 현실이 무거워 꿈과 이상을 저버리고 냉소적으로 변한 젊은이들에게, 뜨거웠던 가슴이 차디차게 식어버린 가엾은 연인 또는 친구들에게 다시금 열정을 가져보라고 말한다.

    친구였지만 친구일 수 없었던 두 소년의 우정과 갈등.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인생에 관한 물음 “당신은 한 번이라도 뜨거웠습니까?”

    당신은 얼마나 뜨겁게, 얼마나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제를 소재로 인생에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져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작가 베벌리 나이두의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두 친구의 우정과 갈등을 통해 삶에 대한,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갈등과 번민으로 가득한 삶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뜨겁게 살아갈 수 있는지, 또 관계를 위해 자기를 어디까지 내어 줄 수 있는지 묻는다.

    1950년대 케냐, 백인 농장주 저택에서 주방 심부름꾼으로 일하는 흑인 소년 무고는 주인집 아들 백인 소년 매슈를 친형처럼 돌보아왔다. 망가진 농장 울타리를 넘어 탐험을 가기도 하는 등 둘만의 비밀을 만들며 우정을 다지는 두 사람. 하지만 백인들에게 빼앗긴 땅과 자유를 찾겠다는 흑인들의 습격과 그들을 색출하려는 백인들의 움직임 사이에서 두 사람의 우정 또한 위기를 맞는다.

    작가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그늘 속에서 싹튼 갈등과 불신, 오해로 인해 상처받고 또 그만큼 자라나는 두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저마다의 사연으로 험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그린다. 그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언제고 잊지 말아야 할 물음, “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를 스스로 반문하게 하며, 현실의 무게에 놓아버린 소중한 감정들을 다시 한 번 뜨겁게 태울 수 있는 힘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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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을 태우는 몸 작가 Moore, Jimmy 출판 라이팅하우스 북토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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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글(행정지원팀 손성동)
    “30년 이상 위력을 발휘해 온 저지방 선전 체계 아래에서 오랫동안 정설로 주장된 이론 중 하나는 지방이 해롭고, 동맥을 막으며, 살을 찌운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이러한 생각을 믿는 이유는 거의 평생 동안 머릿속에서 불변의 진리로 거듭거듭 주입되었기 때문이다. 거짓말이 자주 반복되면 사람들은 그것을 믿기 시작한다. 바로 이러한 방식으로 지방, 특히 포화지방이 나쁘다는 미신이 탄생했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지방에 대한 오해의 출발이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위와 똑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고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의 변화를 나뿐만 아니라 좀 더 많은 사람과 함께 공유하고 싶고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케토제닉 다이어트(저탄수화물, 중단백, 고지방)는 지방의 섭취를 늘려 지방이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으로 작동하도록 신체를 변화시키는 식이요법을 말한다. 지금껏 우리는 탄수화물(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지방은 나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탄수화물과 지방을 극도로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많이 해왔으며, 이로 인해 어떻게든 배고픔을 이겨내야하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왔다.

    하지만 케토제닉 다이어트(케톤식사)에서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10:15:75 비율로 자유롭게 섭취하라고 권장하기 때문에 배고픔의 다이어트에서 해방될 수 있으며, 요요현상 없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케톤식사를 통해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혈관성 질환, 심장병, 대사증후군, 뇌전증, 제2형 당뇨병, 과민성 대장 증후군, 비알콜성 지방간 등 다양한 질병을 개선할 수 있다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여러 전문가의 의견과 실제 경험,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자세히 언급하고 있어 다이어트와 체질개선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읽고 실천해 보기를 권한다. 참고로 이 책에서 말하는 케토제닉 다이어트의 실천을 통해 현재 나의 아내와 여동생도 이미 체중감량과 혈중 콜레스트롤 수치의 개선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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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젠가, 아마도 작가 김연수 출판 컬처그라퍼 북토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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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글(기획홍보팀 남기홍)
    누군가에겐 듣고, 누군가에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여행’

    나에게 여행이 주는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타인의 소소한 비밀과 같다. 먼저 내가 가봤던 곳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은 어땠는지 궁금하고,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은 그 막연한 호기심과 부러움이 나를 더욱더 그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나도 꼭 그곳에 가보겠다고 다짐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거 같다.

    책을 통해 떠나는 여행의 묘미는 수없이 많겠지만 무엇보다 저자가 여행하면서 느끼는 감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즉, 독자는 책을 통해 작가와 함께 여행의 즐거움, 설렘, 외로움은 물론 낯선 사람과 음식까지도 함께 느끼며 여행만이 줄 수 있는 감성을 얻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언젠가, 아마도』는 소설가 김연수의 첫 번째 여행 산문집으로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방문한 수많은 곳의 이야기를 특유의 감성으로 고스란히 기록하고 있다. 그가 담아낸 58편의 여행기는 몽골, 러시아,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태국, 일본, 이란, 중국, 실크로드 등 해외의 여러 지역과 순천, 부산, 대구 등 국내 도시를 넘나든다. 저자가 여행하며 소소하게 담아낸 일상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마치 우리가 실제로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기억처럼 아련하고 진솔하게 다가온다.

    만약 한 권의 책을 통해 여행이 주는 새로운 감성을 느끼고 매일 같이 평범한 일상에 긍정의 변화를 주고 싶다면, 이 책에서 당신이 떠나고 싶은 한 곳만 골라 부담 없이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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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냥꾼의 현상금 작가 Reeve, Philip 출판 부키 강승일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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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에 모털엔진이라는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다.

    이 책은 그 영화의 원작소설로 평소 SF판타지 문학을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

    꼭 보고 싶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일단 스토리가 독창적이고 흥미롭다. 머나먼 미래, 핵전쟁으로 인해 지구가 황폐해진 환경으로 인해

    도시가 움직이는 기계가 되어 움직이며, 다른 도시들을 잡아먹으며, 살아가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

    나만의 생각으로는 해리포터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흡입력은 있는 작품이다. 4권이 마지막 권인데

    끝까지 읽어볼 생각이긴 하다. 하지만 약간 유치한면이 있고, 스토리가 웅장하지는 않다. 아기자기하달까

    역시 해리포터를 뛰어넘는 소설은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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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년기의 끝 - 아서 C. 클라크 탄생 100주년 기념판 작가 아서 C. 클라크 (지은이), 정영목 (옮긴이) 출판 시공사 북토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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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글(기획홍보팀 장향자)
    SF(Science Fiction), 과학적 상상력과 스토리텔링

    이번에 추천하는 책은 SF(Science Fiction, 과학소설) 분야이다. 최근 몇 달 동안 도서관 사업 관련으로 SF 계에 몸담은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가 많았고, 그들의 활동과 SF 분야 도서, 영화, 기사들을 읽게 되면서, SF를 ‘판타지 또는 공상과학’ 정도만 알고 있던 나의 편견과 무지함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동시에 ‘새로움과 발견’이라는 사고의 혁신, 기억의 소환의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초등학교 시절 마루바닥에 드러누워 「새소년」 이나 「소년중앙」 등 초등용 잡지 속에서 제일 흥미롭게 읽었던 내용이 외계인, 별, 우주, 우주선 그림이 많은 부분을 반복해서 읽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 기억의 소환으로 SF 세계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해 국내 SF 팬덤들의 글을 인터넷으로 찾아 읽다가 발견된 책이 아서 C.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 이다. 이 책으로 SF계의 시공간적 시야가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기에 그 내용이 궁금하였다. 이 책의 작가 클라크는 영미권 3대 SF 거장 중의 한사람이다. 이미 그의 작품의 다수가 영화화되었고, 이 분야에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과학기술계에 끼친 영향도 높다는 평이다. 그래서 SF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서 SF 책을 제법 읽은 독자는 이미 이 책을 읽었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 하면 이 책은 SF계에 발을 담그기 위한 단계에서는 필독서처럼 읽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SF를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어내는 데는 적잖이 끈기가 필요했고, 또 다 읽은 후에도 줄거리를 다 이해하지 못한 모호함으로 어떤 정리를 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이 책은 크게는 인류 진화에 관해서 쓴 소설이다. 어느 날 외계종족인 오버로드가 지구 위에 우주선을 타고 나타나 인간을 질병, 가난, 공포에서 해방한다. 하지만 종교와 예술은 점점 더 힘을 잃게 되고, 인류는 서서히 변해간다. 오버로드의 모성(母星)에 갔다가 80년 만에 되돌아온 주인공 잰 로드릭스는, 본의 아니게 인류가 유년기를 벗어나 진화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최후의 인간이 된다. 이 책의 제목은 인류의 ‘유년기’를 벗어나는 순간을 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SF가 해외보다 아직도 대중화가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SF가 과학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상상력을 스토리텔링화한 것이, 실제 현실화한 상황은 많다. 앞서 아서 C. 클라크의 소설 속에서 예견한 것 중 실제로 이루어진 것이 많다는 사실이다. 클라크는 과학적 지식도 뛰어나 세계 최초로 통신위성이라는 아이디어를 대중화시킨 인물이고, 그의 또 다른 작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는 인공지능(AI) 반란의 예견으로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의 윤리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는 점, 그리고 「낙원의 샘」에 묘사된 ‘우주 엘리베이터’ 개념도 현재 세계 각국이 건설을 현실화할 케이블 신소재 및 공법을 연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보통 주류층에 더 관심을 가지고 주류가 되고 싶어 한다. 문학계에서도 장르문학에 대하여 현실을 바로 보지 않고 헛된 이야기로만 일관된다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초일류 초 세계적으로 변화하는 요즘은 그것 자체가 판타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해안가는 사건·사고들이 많다. SF적 상상력으로 행복한 유영을 해보기를 권하며 다양한 SF분야의 독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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