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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우정 여행(파리의 정신과 의사)(양장본 HardCover) 출판 열림원꾸뻬씨의 우정여행은 ‘친구란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까지 친구를 위해 희생할 수 있을까, 진정한 의미의 우정이란 무엇일까?’ 등의 질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으로 우리에게 묻고 있는 소설책이다.더보기
그 안에는 재밌고 공감되는 다양한 문구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나는 이 구절들이 인상깊었다.
‘그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젊은 시절에 친한 친구들하고만 맘껏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정말이지 행복한 일이었다.... 친구가 연락하는 횟수가 훨씬 적다고 해도 꼭 친구가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다.’
‘어떤 우정이든 두 사람 사이에서 상호적일 때에만 생겨날 수 있고 또한 그 우정을 서로에게 숨김없이 표시해야만 유지할 수 있다. 친구란 만나면 즐거운 사람이다. 그리고 그 즐거움은 상호적이여야 한다.’
‘친구란 내가 불행할 때 함께 슬퍼하고
내가 행복할 때 함께 기뻐하는 사람이다.’
‘친구란 우리의 결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래된 나의 친구들과 마음을 깊이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자꾸만 떠올랐다. 그들은 나에게 다른 것과 비할 수 없는 아주 귀한 선물이자 나의 자랑이다. 익숙하다는 이유로 그 감사함을 잊고 살지 않고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지금을 즐거워하고 함께 기뻐하며 이 시간들을 귀하게 보내고 싶다. -
우리는 사랑일까 출판 은행나무많은 사람들이 로맨틱한 사랑을 꿈꾼다. 그리고 우리는 이따금 우리가 생각했던 로맨틱한 사랑, 불 붙는 듯한 사랑을 시작하기도 한다. “이 사람이야! 확실해! 내가 그동안 꿈꿔왔던 사람이야!” 그러나 그것도 잠시,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참 좋다고 생각했던 장점마저 어느새 단점으로 변해있다.더보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그 사람이 변한걸까? 알랭드 보통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다만 내 눈에 씌워진 베일이 이제야 벗겨진 것일 뿐. 우리는 흔히 로맨틱한 사랑이라는 낭만적인 요소에 빠져 모든 것을 로맨틱하게 해석하곤 한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우리가 꿈꾸는 영원한 사랑을 하려면 로맨틱한 요소 외에 반드시 서로의 의지적인 노력과 인내, 헌신이 필요하다. 행동 뒤에 숨어있는 심리도 재밌게 풀어놓은 책이라 볼 만하다. -
그 청년 바보의사 출판 아름다운사람들그는 정말 바보의사였다. 환자들 밖에 모르는, 그리고 의사로써의 소명과 양심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고군분투하는, 자신만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는 참 보기 드문 의사였다.더보기
이 책은 짧지만 이 세상을 누구보다 아름답고 보람차게 살아간 안수현 의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다른 여타의 동료 의사들과는 달랐다. 그는 환자 한 명 한 명을 진심을 다해 인격적으로 대했다. 그들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며, 그들에게 선물과 함께 위로를 건네는, 환자들에게 그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의사였다.
또한 그는 자신의 맡은 바를 다하는 프로 의사였다. 잠 잘 시간 하나 없이 바쁜 생활 가운데서도 그는 환자 곁을 지켰다. 또한 자칫하면 의사 자리에서 물러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그는 끝까지 혼자서라도 병원에 남아 환자들을 돌보았다.
그는 참으로 아름다운 의사였다. 아니, 의사이기 이전에 참으로 그는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비록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향기는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이 함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크나큰 위로와 소망이 된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한 줄기의 빛, 소망이자 향기가 되기를 바라며. -
(나를 위한 선택) 용서 출판 알에이치코리아우리는 흔히 ‘용서’가 상대를 위한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래서 왠지 용서하면 내가 손해보는 것만 같은 느낌과 별로 미안해하지 않는 듯한 상대의 태도를 보면서 마음 깊이 다짐한다.더보기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용서는 다름 아닌 나를 위해 하는 것이다. 용서해서 실제로 그 영혼이 살아나는 것은 상대보다도 근본적으로 나 자신이다.
왜냐하면 용서란 근본적으로 우리에게 깊은 칼날이 되어 우리를 집어삼키고 우리의 마음을 아주 아프게 할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그 상처를 자꾸만 곱씹으면서, 스스로에게 그 아픔을 아주 깊이 각인시킨다. 그리고 우리는 분노라는 아주 무서운 무기를 마음 속에 깊이 품은 채 스스로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숱한 상처들을 받았다. 그 중에는 분명 나쁜 사람들도 있었다. 불합리한 상황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름아닌 당신을 위해서 이제는 용서하라. 그 아픈 분노를 마음 속에 깊이 담아놓고 시름시름 죽어가기보다는, 이제 그 문제로부터 자유하게 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한다. -
회복탄력성 출판 위즈덤하우스과연 요즘 같이 흙수저, 금수저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미 정해져있다고 말하는 시대에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그저 옛 어른들이 지어낸 거짓말에 불과한걸까?더보기
우리 모두는 고난 겪기를 싫어하고 거부한다. 되도록이면 편하게 살고 싶고, 아프지 않고 싶은게 우리 모두의 솔직한 마음이다. 그리고 우리는 실제로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고생하지 않는 사람을 보며 부러워하고 질투하며 쉽게 마음이 상하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고난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바꿔준다. 그 이유는 바로 ‘회복탄력성’에 있다. 우리의 숱한 고난들 속에서 바로 고난과 역경에 쉽게 쓰러지지 않는 힘인 ‘회복탄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회복탄력성’이란 바닥을 치고 내려가더라도 다시 올라올 수 있는 강인한 힘을 말한다. 앞서 말한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은 어쩌면 고생 안하고 살 수는 있겠지만, 그런 점에서 회복탄력성은 절대 기를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역경이 오면 오래 버티지 못하고 금세 쓰러지고 만다.
과연 우리는 평소에 고난과 역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우리는 그저 그것을 피해야 할 재앙으로만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이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크나큰 위로와 회복의 동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가짜 감정 출판 덴스토리(Denstory)우리는 흔히 화를 낼 때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상황이 그랬으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당연스럽게 감정에 대한 책임을 내가 아닌 상대에게 넘기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더보기
무언가에 화를 내는 우리의 보다 깊은 감정 속에 있는 것은 바로 ‘수치심’이다. 수치심은 나의 존재 자체를 부끄러워하며, 그것을 상대에게 들킬까봐 화라는 표면 감정으로 자신을 숨긴다.
저자는 실제로 우리가 무엇인가 ‘거슬려하는’ 것 자체가 그것이 우리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무의식중에 그 사람의 행동으로 인해 과거에 상처받았던 기억이 떠오르고, 나는 그 수치심을 어떻게든 가리기 위해 표면적인 감정으로 심충 깊은 곳의 수치심을 덮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만하다. -
W31 출판 두란노서원이 책의 저자는 W, Wisdom 즉 지혜에 대해 말한다. 그는 ‘다르게 보기’, ‘다르게 생각하기’, ‘다르게 행동하기’라는 세 가지 목차를 통해 우리에게 지금과 다르게 보고, 생각하고, 행동할 것을 권한다. 사람들은 스스로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사실 자신만의 안경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관점’, 또는 ‘세계관’이라고 부른다.더보기
그는 자신이 겪은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자신의 시야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이 책에서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리고 그는 힘든 시간들 가운데 무엇보다 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자기 자신이 달라진 것이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그 때에는 축복이었다고 말한다.
우리도 우리 각자만의 안경이 있을 것이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가 있을 것이고, 자신만의 뚜렷한 생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생각은 옳은가? 그리고 그 생각은 누구로부터 온 생각일까? 그저 세상의 풍조에 휩쓸려 받아들이게 된 생각은 아닐까? 스스로에게 질문해보기 좋은 책이었다. -
요한과 함께 예수 찾기 출판 생명의말씀사요한복음은 요한일서와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제자 요한이 쓴 복음서이다. 요한복음은 공통적인 내용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마태, 마가, 누가복음과는 달리 독특한 내용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요한복음 1장은 태초에 말씀으로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중요한 본문으로 꼽힌다.더보기
또한 요한복음에는 주옥같은 본문들이 많다. 밤에 예수를 몰래 찾아와서 사람이 어떻게 거듭날 수 있냐고 물었던 이스라엘의 선생 니고데모와 당시 사람들의 숱한 손가락질을 받았기에 사람이 없는 시각에 몰래 홀로 뜨거운 땡볕 아래 물을 뜨러 왔던, 사실은 그 누구보다 해결되지 않는 갈급함이 많았던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는 지금 이 시대에도 해결되지 않는 갈급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영감과 도전을 준다.
‘요한과 함께 예수찾기’(저자 김형국)는 31일 동안 요한복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에 대한 여정으로 이루어진다. 이 책은 주제별 서문과 함께 매일 본문이 등장하고, 독자 스스로가 예수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우리 안의 불만족, 갈급함에 대한 좋은 답변이 될 책이다. -
그래도 소망 출판 두란노서원“그래도 소망”, 제목과 표지만 봤을때는 대부분의 책이 그렇듯 선교현장 가운데서의 어려움들과 부딪힘을 적어놓은 책인줄만 알았는데, 펼쳐보니 훨씬 풍성한 개인적인 이야기들과 그녀가 그곳에서 직접 경험한 생생한 간증들로 가득차 있어 읽으면서 마음이 벅찼던 책이다.더보기
저자 케이티는 우간다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그녀는 엄마 없는 아이들에게 진짜 엄마가 되어줌으로써, 아이들을 매일 사랑과 인내로 양육한다. 그녀의 집은 아이들의 함성소리와 숱한 장난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고, 다른 한편으로 이 집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픈 환자들의 쉼터와 위로의 집이 되기도 한다.
책을 통해 그녀가 하고 있는 사역을 보면서 그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지만, 그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바로 그녀의 믿음과 끈기와 인내였다.
사역 현장 가운데서 겪었던 많은 아픔들, 그리고 다시는 그 아픔을 반복하고 싶지 않은 탓에 사람들을 다시 사랑하기도 두려웠을 그녀인데도 불구하고 그녀의 위대함은 두려워하는데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는 걸 그치지 않았다는 데서 드러난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고있노라면 성경에서 말한 “기도의 끈기”, “불의한 재판장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그리고 그녀의 꾸준한 기도는 우리 또한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
5가지 사랑의 언어(개정증보판 3판)(반양장) 출판 생명의말씀사이 책은 사람마다 주로 사랑을 느끼고 표현하는 언어가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함께하는 시간이 주된 사랑의 언어이기에 자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주고 온전히 집중할 때 사랑받는다고 느끼며, 누군가는 봉사가 주된 사랑의 언어이기에 집안일을 도와주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는다는 이야기다.더보기
그러면서 저자는 많은 부부들의 구체적인 일화를 예시로 들면서, 부부 생활 가운데 서로가 갈등하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유는 각자 자신의 주된 사랑의 언어는 구사하지만 상대방의 주된 사랑의 언어를 모르고 구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예시는 비단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친구관계,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도 적용된다. 우리는 늘 사랑받기를 원하지만, 사실 그런 나도 나의 주된 사랑의 언어만을 사용하며 막연히 상대가 알아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처음 사랑을 시작할때의 설렘과 기분좋음만이 사랑이라고 착각하지만, 진정한 사랑의 시작은 그 때가 지난 후 서로의 분명한 의지적인 노력과 헌신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
생각이 내가 된다 출판 두란노‘생각이 내가 된다’는 축구선수 이영표 선수가 쓴 책으로,더보기
책에서 그는 이제까지 그의 인생을 움직여온 가치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가치관, 믿음의 가치관, 축구의 가치관을 통해 이영표 스스로의 생각을 독자들에게 나누어준다.
특히나 나는 이 책의 제목에 깊이 공감했는데, 생각해보면 오늘의 ‘나’는 바로 어제까지의 내가 옳고 좋다고 생각했던 선택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글 중에서 이영표 선수의 ‘바르게 보면 다르게 산다’라는 말이 참 와닿았다.
왜 내가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고 그들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야할까? 왜 내가 다른사람의 인생과 생각을 옳다고 여기고 쫓아가야할까?
마음이 곧 생각이다. 그리고 생각이 내가 된다.
오늘 내 마음을 뛰게 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내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질문해보게 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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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티브(양장본 HardCover) 출판 다산지식하우스일자 샌드의 센서티브. 정말 우연히 인터넷에서 서핑을 하다 발견하게 된 책인데, 책 설명을 보자마자 “내 얘기다!” 싶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빌렸다.더보기
작가는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의 한계를 인정함과 동시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타인보다 훨씬 풍부한 자원에 대해 언급한다. 남들보다 민감한 이들은 대체로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대의 문화가 끊임없이 자신을 타인의 기대에 맞추도록 부추기기 때문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나에게 “지금 있는 그대로도 괜찮아!” 라고 말해준 책은 사실상 이 책이 처음이었다.
많은 책들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라, 너는 너 자체로 아름답다’ 말은 하지만.. 정작 삶에 지쳐 있는 사람에게 ‘피곤해해도 괜찮아’ 라던가, 원래부터 민감한 사람에게 ‘민감한 거 니 잘못 아니야.많이 힘들지?’라고 말한 경우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들 나한테도 끊임없이 ‘고쳐라’, ‘체력을 길러라’ 등등.. 그들의 말에 의하면 결국 내 기질이 ‘문제’ 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책을 읽어 나가면서 ‘나는 애초에 이런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다, 내 기질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라는 점을 확인하게 되어 감사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