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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물떼새(Charadrius alexandrinus)분류학적 재고찰과 생태특성 / Taxonomical Reconsideration and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Kentish Plovers (Charadrius alexandrinus)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Source
Subject
흰물떼새
Charadrius alexandrinus
분류
생태
Language
Korean
Abstract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 도래하고 번식하는 흰물떼새의 국내 분류학적 위치와 도래유형, 행동, 미소서식처의 기질과 번식기의 둥지형태와 알의 형태 등의 생태특성을 알아보고자 2012년 3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서해안에 위치한 6지역(인천, 시흥, 유부, 고창, 영광, 목포)을 조사를 하였다. 조사는 주로 번식기간에 집중되었고 이동시기 및 월동 기간은 현황 및 문헌 등의 조사를 실시하였다. 번식하는 모든 개체의 성별 확인을 시도 하였고, 포획된 개체와 표본보관 기관 4곳(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국립중앙과학관, 경성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의 흰물떼새 표본에 대한 측정조사를 실시하였고 도래시기에는 관찰된 장소에서의 행동 유형별 빈도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현재 번식하는 모든 개체는 Charadrius alexandrinus alexandrinus (nihonensis 포함) 로 관찰되었고 C. a. dealbatus ‘White-faced Plover’ 는 일부 개체가 나그네새로 도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기존의 작은부리흰물떼새로 명칭되어진 C. a. alexandrinus 는 ‘흰물떼새’ 로, ‘흰물떼새’ 로 명칭되어 있는 C. a. dealbatus 의 국명을 [흰뺨물떼새(가칭) 혹은 흰얼굴물떼새(가칭)]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제안한다. 도래 초기의 유형과 행동에 대한 결과는 유부도에서 수컷과 암컷의 도래시기 초기의 개체군 크기는 샘플 조사 결과 수컷이 암컷에 비해 상대적으로 2배 많은 개체수가 유의미하게 관찰되었고 유뷰도에서 행동은 수컷개체가 염전, 사구에서 휴식 등의 정지행동 50%이상을 차지하였고 채식이 10% 이하로 낮았으며, 갯벌에서는 상대적으로 정지가 40% 이하로 낮았고 채식이 30% 정도로 높았다. 암컷의 경우 수컷과 유사한 패턴을 보였으나, 수컷에 비해 비행 빈도가 유의미하게 낮았다. 일주행동은 아침에 주로 채식을 하였고 저녁에 휴식을 하였으며, 도래 이후 정지 행동은 감소하였고, 걷기와 채식 행동 빈도가 의미있게 증가하여 중간 기착지에서 흰물떼새는 휴식 및 채식의 행동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된다. 번식하는 흰물떼새 생체량과 둥지와 알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요인들의 특성이 지역별 각 번식지의 미소서식처 기질에서 차이가 있었고 성체의 중량과 둥지의 내·외 단축의 관계는 성체의 몸이 커질수록 둥지의 깊이가 깊어졌고, 성체의 몸이 커질수록 알의 평균 장경이 길어지고 중량이 커지는 결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본 연구 결과는 흰물떼새의 국내 분류학적 재고찰과 중간기착지 중 집중적으로 도래하는 지역에서의 도래유형과 서해안 일대 번식지에서의 번식하는 흰물떼새의 개체 특성과 둥지의 형태, 알의 생태특성을 보여준다. 또한 향후 지속적인 연구로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주요 습지지역에 대한 서식지와 조류의 보호와 관리에 있어 번식의 성공요인을 확인하고 해안과 사구 및 매립지 등에서 주로 번식하는 흰물떼새를 지표종으로 하여 우리나라 해안 및 습지, 매립 등의 보호와 관리방안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