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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내안에 유전자있다.
학과: 기계공학부, 이름: 장*성, 선정연도: 2016
추천내용: 책은 과학 서적답게, 읽어왔던 어느 책들보다도 문장이 정교하고 치밀하였다. 아직 확증되지 않은 가설에 대한 주장을 펼치는 책이니만큼, 독자를 위한 많은 비유와 예시에도 불구하고 읽기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의 집필의도와 말하는 바에 집중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인간이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우리는 유전자의 생존 기계인가, 자유의지를 가진 이성적 존재인가? 이러한 매우 근원적인 물음을 제기하는 책이 바로 ‘이기적 유전자’였다. 1970년대 써진 책이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고, 수많은 반론과 비평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만큼 동물학적으로 화제성을 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최초의 자기복제자가 그러하듯이 현대 모든 DNA 분자는 ‘이기성’을 기반으로 개체를 조종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이기성이란 사람의 성격을 설명하는 단어 ‘이기‘와는 큰 차이가 있다. 유전자의 이기란 지속적인 세월동안 자신의 개체 또는 자기가 만들어낸 부형을 증식시키고 존재하게 하려는 의도를 의미한다. 또한 유전자는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다. 지금 현재 자신과 자신이 만들어낼 부형에만 집중할 뿐이다. 결국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학적 개체들은 유전자들의 이기적 특성이 다른 유전적 개체들과의 관계에서 생존에 유리한 패턴을 반복하여, 물리적으로 만들어진 기계라는 것이다. ‘이타성’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배려하는 대상의 범위를 설정함에 따라 친족 간 또는 종족 간의 이기성을 바탕으로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신뢰하는 도덕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지만 또 이러한 이론은 우리의 삶에 존재하는 수많은 우연과 그 우연한 선택의 개연성을 전혀 설명하지 못한다. 나는 이러한 유전적 이론과 이에 대한 반론들에 가타부타 내 주장을 덧붙히자는 것이 아니다. 두 주장 모두 높은 신뢰수준의 통계에 근거를 두고 있다. 대신 이러한 저자의 이기성에 대한 주장을 긍정적으로 다시 검토해보고 싶은 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주체성과 자립성을 상실한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신체가 결국 유전자의 생존기계라 하여도 문제는 되지 않는다 생각한다. 시대의 큰 흐름 속에서 유전자들은 서로 끊이질 않는 생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입증할만한 전문가가 되지 못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유전자의 논의가 아닌 개인 스스로가 삶의 방향과 목표설정을 하는 것이고, 이러한 고찰만이 스스로를 특별하게 만든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유전자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다는 현실을 어떻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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