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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 물리학사 작가 Takeuchi, Hitoshi 출판 전파과학사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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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학 전공으로서 물리학사를 전공책이 아닌 이야기를 보는 느낌으로 한 번 훑고 싶어서 마땅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정말 인류의 발생부터 현대 물리까지 총망라해서 정리하는 느낌이라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1995년애 출판된 책을 2019년에 개정판으로 다시 나온 책인데도 번역문 특유의 불편한 문체들이 남아있어 가독성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번역 문체에 거부감이 없고 역사와 더불어 물리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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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 물리 수업시간 이후로 접해보지 못한 물리학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여전한 두려움과 함께 막연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데, 언젠가 이 책을 통해 가까이 다가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 물리관련 교양서를 항상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야기로 풀어주는 물리학사라니 관심이 생기네요. 추천감사합니다!
    • 역사나 수학 혹은 미술이 아닌 물리학의 역사를 망라한 책은 처음 알게 됐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개정증보판) 작가 정재승 출판 어크로스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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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내가 과학에 관심을 가지도록 입문하게 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재승 교수님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어서 그때 받은 싸인이 아직도 표지안의 내지에 남아있다. 어렸을 때는 생물이나 뇌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전공을 생명과학 쪽으로 해야지 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작가의 소개란에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라는 글을 보고 신기했던 적이 있었다. 그 의문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었는데 물리학은 모든 과학 분야의 학문에 기본이 되는 학문으로서 아직 많이 연구되지 않은 분야의 연구를 시작할 때 물리학자들이 많이 참여를 한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물리학 쪽 분야뿐만이 아니라 경제, 생물학, 음악, 심리학 등등의 전반에 걸쳐 물리학적인 접근으로 연구되는 것을 책속에서 소개하고 있다. 내가 물리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도 이 책에서부터였던 것 같다. 그만큼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용들을 처음 보는 사람들도 아주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달하고 있으니 과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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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과학 한창 붐일때 저도 읽고 전공 선택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었던 책 같아요. 국내 과학의 교양화에 앞선 교수님이 앞으로도 많이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수면 혁명 작가 아리아나 허핑턴 출판 민음사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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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수면에 관한 책이지만 여타 다른 수면의 중요성만을 강조하고 꼭 8시간 이상을 자야한다거나, 4시간만 자는 것을 권장만 하는 그런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수면의 본질을 설명하며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상황에서 수면을 이용하는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읽으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이 떠오르기도 했다. 자기관리의 중요성이 떠오르면서 수면의 관리 역시 중요하게 받아들여졌는데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건너들은 얕은 지식이 아니라 수면의 본질을 파악해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수면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이를 실천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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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자더라도 수면이 개운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런 책이 있다는 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면과 관련된 책 서평 정말 감사합니다. 예전에는 정말 수면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수면을 잘 했는데, 어느 시점 부터 항상 잠을 잘 못자서 고민중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수면 관리를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서평 감사합니다.
  •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작가 Hand, D. J. (David J.) 출판 더퀘스트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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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은 아인슈타인의 말로 잘 알려져 있다. 정확하게는 양자역학의 대표적인 인물인 막스 보른에게 쓴 편지에서 나온 문장이다. 이 문장은 양자역학의 불확실성을 비꼬아 말한 것으로 보른의 연구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아인슈타인은 우주가 특정한 이론에 의해 설계되고 움직인다고 생각하였고, 결과적으로 중력, 전자기력, 약한 상호작용, 강한 상호작용을 통합하려는 통일장이론의 연구에 몰두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 나머지 세 가지 힘은 통합되었지만 중력과의 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채 연구의 진척은 없는 상태이고, 그와 반대로 양자역학에 관한 연구는 현재까지도 학계에서 활발하게 다뤄지고 있는 내용이다. 아인슈타인이 ‘주사위 놀이’라고 표현했던 불확실성은 생각 외로 일상생활에서 많이 적용되어지고 말 그대로 불확실로서 세상이 움직이고 있다. 그러한 실상들을 이 책은 이해하기 쉽게 차근차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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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역학에 대한 영화도 보았는데 확실히 이해를 못했었는데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있다고 하니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 양자 수업을 들었을때 파동 함수의 확률 개념에서 난해함을 느겼는데 주사위 놀음이라는 메타포로 설명하는 것이 흥미롭네요.
  • 동백꽃 외(혜원월드베스트 19) 작가 김유정 출판 혜원출판사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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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정은 내가 좋아하는 한국근대소설가 중 한명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의 대표작인 <봄봄>과 <동백꽃>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함께 엮어 김유정 특유의 문체와 특징들을 잘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한 가지 놀랐던 점은 김유정 작가의 작품은 해학을 특징으로 밝은 느낌인 작품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작품들이 꽤 많았다는 점이다. 그 예로 <금 따는 콩밭>이 있다.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이렇게 작가마다 단편집으로 읽어보면 그 작가의 특징을 알고 작품을 이해하는데 더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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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기(한 권으로 읽는) 작가 장개충 출판 케어북(Care Book)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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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흔히 알려져 있는 ‘서유기’를 누구나 시도하기 쉽도록 한 권으로 압축해놓은 책이다. 수능에서 보는 고전문학처럼 수많은 한자들이 등장하고 해석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고어들로 읽기 힘든 그런 책이 아닌 쉽게 읽히는 그런 책이라서 좋았다. 만화영화로도 나올 만큼 각 캐릭터와 줄거리가 유명하긴 하지만 세부적인 이야기를 읽어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책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각 캐릭터의 사연과 고난을 겪으면서 성장해가는 스토리는 동서양 막론하고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법 한 것 같다. 거기다가 해리포터 부럽지 않을 만한 동양 판타지의 대표 고전으로서 너무 재밌게 읽어나갔던 것 같다. 판타지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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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기 관련한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본 적이 있는데, 그 기억이 떠오르네요. 동양의 판타지도 충분히 좋은 컨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서편제 작가 이청준 출판 열림원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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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편제>는 장인을 많이 다룬 이청준의 대표작답게 소리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연작소설이다.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소설에는 영화에 나오지 못한 내용을 포함해 총 5편이 나뉘어져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맺힌 사연을 백 마디의 대사대신 소리와 장면묘사로서 대신하여 전달한다는 점이다. 이런 부분에서 영화와 또 다른 소설만의 분위기가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수양딸 남매가 겨우 만나 소리판을 벌이는 장면은 뭐라 말할 수 없는 한이 느껴지는 듯하다. 만약 ‘한’의 의미를 모르는 외국인에게 알려줄 때는 이 책을 소개시켜주는 것을 추천할 만큼 한국인의 ‘한’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고 담고 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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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랑 뮤지컬로는 봤었는데 책으로는 아직 못 봐서 궁금했는데, 서평을 읽어보니 소리와 장면 묘사로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표현하고 있다고 하여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등학교 때 이청준의 작품을 읽어본 적 있는데 감동을 느꼈던 것이 기억납니다. 서편제도 읽어보겠습니다~
  • 호밀밭의 파수꾼 작가 Salinger, Jerome David 출판 민음사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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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 나서, 읽기 전에 제목만으로 생각했던 내용이랑 다른 내용이라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제목이 매우 진지하고 은유적이라 내용ㅊ또한 그럴 것 같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고등학생인 주인공의 1인칭 시점으로, 의식의 흐름대로 모든 생각을 독백으로 말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 독백이 상당히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지라 앞에 무슨 내용이었는지 까먹을 만큼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한편으로는 의식의 흐름기법과 특이한 주인공의 발상이라는 공통점으로 ‘이상’의 <날개>가 떠오르기도 한 소설이었다. 이상의 <날개>는 어른의 방황이라면 <호밀밭의 파수꾼>은 아이의 방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웃겼던 점은 엘리베이터 벨보이의 사기로 5달러를 손해봤을 때, 5달러면 약 5천원 정도인데 그 정도로 왜 실랑이를 벌이지 했었는데 알고보니 작품의 년도인 1950년대에는 5달러면 10만원이었던 거였다. 결국 벨보이에게 성매매 값으로(사실 아무일도 없었지만) 10달러를 주었지만, 나중에 토스트집에서 만난 수녀들에게는 10달러 밖에 기부하지 못했다고 후회하는 장면을 보면서, 주인공이 일탈을 하면서 계속 느끼는 그 우울감에 왠지 모르게 공감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인상적인 장면은 주인공이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과 그것을 자랑스러운 일인 양 독백으로 말하는 장면들이다. 어른들의 세계에서 ‘어른’처럼 능숙하게 보이려고 하는 모습이 우스우면서도, 주인공의 시선에서 봄으로서 세상의 부조리함이 더 대비되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어린이들은 어른이 만들어놓은 세상에서 살아가야한다는 말이 있다. 나 또한 불합리한 세상에 이런 세상을 만든 어른들을 원망한 때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막상 성인이 되고 나니, 나에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 막막하게만 느껴지고 그 책임의 무게가 느껴지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그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나부터 조금씩 변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걸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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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과학 안내서 작가 곽재식 출판 우리학교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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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의 sf 코너에서 발견하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냉큼 집어들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괴물들을 소개하면서 괴물들의 특징들을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풀어나가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흡혈귀가 피를 먹는 습성에 대해서 모든 생물들은 ATP를 에너지의 주재료로 사용하므로 흡혈귀도 피를 통해서 ATP를 얻을 것인데, 인간이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가 흡혈귀 또한 같다 라고 가정하면 흡혈귀는 하루에 8.8리터의 피를 마셔야 할것이라는 식으로 이어나가는 내용이다. 나도 평소에 이런 종류의 추론을 자주하는 편이라 반갑고 공감이 갔었다. 보통 ‘피만 먹는 흡혈귀가 진짜로 존재할까’라는 질문을 사람들이 많이 하는데, 나는 거기에 피가 아닌 음식을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피에 존재하는 특정한 성분을 꼭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피를 주식으로 하는 ‘흡혈귀’가 존재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런 과학적 추론으로 놀이를 하다보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는 것 같다. 과학을 어렵게만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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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물과 ATP, 오랜만에 듣는 단어들이네요. 특히나 8.8리터나 먹어야 된다는 식의 내용은 어릴적 자주 읽던 공부만화책과 같은 면이 있는 책인 듯 해요. 제목과 내용 모두 재미있어보이는 책이에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흥미로운 제목이라 스크롤 내리다 멈칫했어요. 취향이실 것 같아 곽재식 작가님의 책을 추천드릴까 했는데 역시나 곽재식 작가님의 책이었네요! 동일한 작가님의 한국 괴물 백과 <-라는 책 역시 호평이 많습니다. 발간된지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구요.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셔도 흥미로워하실 것 같아요. 좋은 서평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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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f장르의 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런 내용은 처음이라 신선하네요! 괴물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라니. 과학적 추론을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꼭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스 로마 신화(에디스 해밀턴의)(2판)(현대지성 클래식 13) 작가 에디스 해밀턴 출판 현대지성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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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에디스 해밀턴의 대표작으로, 이 분야의 기준이 되는 고전으로 평가된다. 평소에도 신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책으로서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이책을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신화의 특성상, 시대가 변함에 따라 쌓여가면서 변하는데 그 과정을 설명한 것이었다. 이전의 책에서는 그러한 내용을 듣지 못해서 더욱 새롭게 다가온 것 같다. 특히 제우스 신이 바람둥이 캐릭터가 된 이유에 대해서는, 학자들에 따르면 제우스는 최고신으로서 여러 신화가 합쳐지면서 그 신화에서의 최고신의 캐릭터와 합쳐지게 됐는데 그럴 때 마다 아내가 추가되어 바람둥이가 되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리스로마신화에 관심이 있는데 좀 더 깊게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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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어릴때 그리스로마신화를 만화로만 봐서 그런지 글로된 소설도 다시 읽어보면 기억이 되살아날 것 같네요. 다음에 시간이 되나면 이 책을 읽어봐야겠어요
  • 비행운 작가 김애란 출판 문학과지성사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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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런 이유 없이 우울할 때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책을 읽어나가면 글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마치 우울의 바다에 빠져 우울함을 한껏 만끽할 수 있었다. 처음엔 파란 바탕에 나체의 몸에 선풍기의 머리에서 물이 튀기는 사진의 표지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책을 읽고나니 이 책의 분위기가 딱 이런 것 같다고 생각했다.
    책은 여러개의 단편소설로 이뤄졌는데 그 중에서도 앞의 두 작품인 ‘너의 여름은 어떠니’와 ‘벌레들’이 가장 인상 깊었다. 두 작품은 모두가 공감할 법한 이야기들로 일상 속에서 받을 수 있는 상처와 소외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어서 좀 더 와 닿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너의 여름은 어떠니’에서는 무심코 뱉은 타인의 말에서 받은 상처를, ‘벌레들’에서는 사회의 어둠을, 각자 다른 방식으로 얘기하는 것을 읽으면서 다 읽고 나서 한편으로는 충격을 받고 여운이 가시지 않아 시간의 텀을 두고 다음 단편을 읽었던 것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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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애란 작가님의 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창 이 책이 베스트 셀러에 이름을 올릴 때, 서점에서 집어 들었던 책의 뒷표지에 쓰여진 문구가 생각이 나네요. \"너는 자라 내가 되겠지, 겨우 내가 되겠지\" 개인적으로 이런 기묘하고 우울한 파란 분위기의 책들은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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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애란 작가님이 지은 책도 보고 그 책이 영화로 나왔을때도 봐서 그런지 김애란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 지네요 특히 표지가 좀 특이해서 더 관심이 가네요!
  • 복잡하지만 단순하게 작가 닐 존슨 출판 바다출판사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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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물리학의 ‘복잡계’라는 개념을 비유와 많은 사례들을 들어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소개하는 책이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복잡계라는 분야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 나 또한 관심이 생긴 것도 있다. 무엇보다도, 옮긴이로서 한국복잡계학회가 소개된 것이 책에 대한 신뢰도와 기대감이 높아져 바로 집어들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복잡계’라는 개념의 정의 자체가 모호하고 설명하기 어렵다고 서술한다. 그래도 차근차근 개념에 접근해보자면, ‘복잡계’는 ‘복잡성을 표출하는 형태를 지닌 시스템’을 말한다. 여기서 ‘복잡성’을 다루는 ‘복잡성 과학’은 상호작용하는 개체들의 집합에서 창발하는 현상에 대한 연구라고 할 수 있으며, ‘창발 현상’이란 전체 집합체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현상을 가리킨다. 이러한 창발 현상으로 군중이 완벽한 예시가 되는데, 흔히 말하는 군중심리부터 금융시장의 흐름, 인체세포의 암, 기상이변 등, 일상생활의 모든 것들이 창발현상으로 인한 군중효과의 결과물이 된다.
    이 책의 발행시기는 2020년 2월로 이 책이 쓰여질 시기와 코로나 발생 시기가 겹쳐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복잡계를 적용시키는 분야의 하나로 슈퍼독감을 언급하고 있다. 참 신기하게도 많은 과학자들의 생각이 미래에 치명적인 독감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여 인류를 덮칠 것으로 믿어왔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그러면서 슈퍼독감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로 일반 감기를 대상으로 진행한 역학조사 연구에 대해 소개하면서 여기에 적용된 복잡계 시스템을 설명해주고 있다. 연구는 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는데 실제 적용되는 현실사회와 비교했을 때 학교를 사회로, 학급을 하나의 공동체로 볼 수 있다. 바이러스의 전염은 각 공동체 내부와 공동체 간의 접촉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를 상세하게 분류해 관찰할 필요가 있었다. 즉 같은 학급 내, 또는 다른 학급 간에 전염이 가능하였고 교사들 또한 고려 대상이었다. 일주일마다 각 학급에서 감기에 걸린 사람들을 체크하였고, 연속된 두 주에 모인 데이터를 분석하여 네트워크위에 전파 경로의 경우의 수를 모식도로 그렸다. 이러한 자료를 통해 연구자들은 상황변화에 대한 수학적 모형을 개발해냈다. 어떤 한 사람이 같은 학급의 사람Kc명과 긴밀히 접촉하고, 다른 학급의 사람Kb명과 긴밀히 접촉한다고 했을 때, 연령이 증가할수록 Kc가 감소하고 Kb는 증가한다는 것이 관찰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고학년일수록 학급에 상관없이 절친한 친구Kb명과 긴밀히 접촉할 확률이 증가함에 따른 결과라고 유추할 수 있다. 이처럼, 복잡계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는 생각보다도 더 가까이 우리의 곁에 다가와 이용되고 있었다.
    언급한 감기 바이러스의 역학조사 외에도 이 책에는 수많은 분야의 복잡계가 소개되고 있다. 내 스스로가 물리학에 관심이 있어 전공을 선택함의 이유에도 ‘물리학’이라는 학문이 어떤 학문보다도 다른 학문들을 폭넓게 다루고 접근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있게 다가왔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러한 생각이 더 커지고 ‘복잡계’라는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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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장/구운몽(개정판)(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작가 최인훈 출판 문학과지성사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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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남북한 이념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한 최초의 소설로서 수능에도 두 번이나 등장할 만큼 그 위상이 높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소설의 일부만 국어 지문으로서만 보아오다가 전체 내용을 알고 싶어서 따로 책을 읽게 되었다.
    10여 차례의 많은 개정을 통해서 그런지 고유어로 표현된 묘사들이 많아 그런 표현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였다. 특히 ‘바다는, 크레파스보다 진한, 푸르고 육중한 비늘을 무겁게 뒤채면서, 숨을 쉰다.’라는 첫 구절이 유명하기도 하다.
    소설에서 광장의 의미는 ‘개인의 공간’인 밀실과 대비된 ‘사회적 삶의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명준이 바다에 몸을 던지면서 죽음으로서의 자유로 소설이 끝이 나지만, 앞에 언급된 첫 구절의 ‘숨 쉰다’와 연결되어 ‘바다’는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고난 후에는 20대 청년으로서 그리고 현 시대의 ‘명준’으로서 스스로가 있어야 할 광장이 어디인지, 나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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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광장을 모의고사 지문에서 처음 접했는데 내용이 궁금해서 책 전체를 다 읽은 적 있어요. 한 문장 한 문장이 묵직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책이었다는 게 기억에 남습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소설에서 광장이 가진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이야기의 끝이 첫 문장과 연결된다는 점도 인상깊어요. 저도 광장을 교과서에서만 접했는데 이 기회에 한 번 책을 빌려 읽어봐야겠어요.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 소설이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와 분위기에 압도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 내용이 기억이 잘 안나지만 다시 한번 그때의 감상을 느껴보고 싶네요!
  •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작가 마이클 샌델 출판 와이즈베리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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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정의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하면서 이마누엘 칸트, 존 롤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정치 철학자들의 생각과 그들 사이의 논쟁을 소개해준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도덕적 딜레마를 겪는 예시를 들면서 각 입장에서 주장하는 근거들을 제시하면서 정의를 판단하는 기준을 이해하기 쉽게끔 도와준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맞닥뜨리는 모든 논쟁에는 딜레마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딜레마에 있어 스스로 가지는 가치관이 ‘자유주의자’와 가까운지, ‘공동체 주의자’와 가까운지, 등과 같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알게 되는 것도 이 책의 좋은 점 중에 하나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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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독서라고 많이 들어봤는데 막상 읽어보지는 않았던 책이네요! 여러 정치 철학자의 입장에서 정의를 판단하는 기준을 설명한다니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제 가치관이 어느 쪽에 가까울지 책을 보고 판단하고 싶네요.
  • 채식주의자 작가 한강 출판 창비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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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맨부커 인터네셔널상 수상작이라는 기사를 보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로 이루어진 연작소설이다.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이 세편의 중편소설이 각각 영혜 남편의 1인칭, 영혜의 형부의 1인칭, 그리고 영혜 언니의 3인칭으로서 연결되어 전개된다는 점이었다.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여 지는 영혜의 모습은 각자의 입장과 사회의 관습에 의해 괴리되어 더욱 처절해 보인다.

    영혜는 어느 순간 고기를 먹지 않게 된다. 이 행동이 갑작스럽고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이것은 폭력과 억압 속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영혜의 욕망의 결과였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과의 마찰이 발생하게 되고, 바디페인팅으로 몸에 식물을 그린 상태로 형부와 관계를 하게 된다. 소설의 끝에서 영혜는 스스로 식물이 되고자 했다. 폭력과 억압에 저항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비폭력 적인 식물이 되고자 하는, ‘이상’을 제시 하는 것으로 끝을 맺음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천천히 데워지는 물 속의 개구리처럼, 우리는 어느 순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폭력에 노출되어 있고, 또 그 폭력에 동참하는지도 모른다. 그러한 실정을 <채식주의자>는 어떻게 보면 불편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섬뜩하게 그려내면서 나아가 ‘이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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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천히 데워지는 물 속의 개구리처럼 우리는 어느 순간 폭력에 동참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말이 인상깊습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늘 스스로를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라는 책을 인상 깊게 보고 이 책도 궁금했었는데, 서평을 읽고 한번 빌려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려한 문장에서 드러난 폭력이라는 점에서 아름다우면서도 공포스럽다고 느꼈어요.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국화와 칼(5판) 작가 루스 베네딕트 출판 을유문화사 책 모으는 여우 님의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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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일본과의 전시상황 속에서 적의 동향을 파악하고 패망한 일본의 처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해답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서 일본을 파악하기 위해 루스 베네딕트가 연구를 위촉받아 쓴 글이다. 이러한 과제에 베네딕트가 내린 결론은 일본의 ‘수치 문화’를 이용하여 변화를 꾀할 수 있으므로 패전국인 일본의 기존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었다.

    국화와 칼은 문화상대주의의 관점에서 일본에 대해 접근하려했다. 하지만 문화 상대주의로서의 관점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베네딕트는 일본과 다른 미국인의 관점에서 일본을 분석하였고 이를 숨기지 않았다. 오히려 주 독자인 미국인들을 위해 미국인들의 관점에서 알 수 있는 비유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일본인은 기리에 관해 서양의 채무변제 관례와 비슷한 또 한 가지의 관례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갚는 기한이 늦어질수록 마치 이자가 느는 것처럼 커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서술과정에서 미국인의 의식이 일본인의 의식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내제되어있어 문화상대주의의 관점에서 서술하려 하던 모습에 모순되어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다음과 같은 표현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렇듯 미국인은 무엇보다 평등을 굳게 믿는다. 그들은 어쩌다가 자유를 놓치는 일은 있어도, 평등만은 온몸으로 실천한다.’
    ‘따라서 우리가 진주만 사건 직전에 미국 태평양 정책의 기초가 되는 고귀한 도덕적 근저를 일본에 밝힌 것은...’

    또한 이 책이 쓰여 질 당시가 전시였다는 상황 때문에 일본에 직접 가지 못하고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과의 인터뷰, 문헌조사 등의 간접체험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자료의 신뢰성에 대한 비판 또한 피할 수 없는데 특히 역사적 근거자료가 부족하였다.
    저자는 일본이 중국에서 문명을 수입해 도입하였다고 저술하였지만 실제는 다르다. 다음 글은 이 내용에 관해 역자가 덧붙인 주석이다.
    ‘아마도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이 고대에는 문화를 한국, 즉 신라나 백제에서 배워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 같다.’
    이와 같이, 인류학을 전공하고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민화와 종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베네딕트는 동아시아사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하였고 이는 독자로 하여금 근거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목적인 패전국인 일본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작가의 대답이자 이 책의 논지인, 일본인에게 수치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가 없다.
    문화상대주의에서 도덕상대주의의 관점으로 옳고 그름을 따질 때에는 특정 문화적 맥락에서 규정된 가치체계에 따라 판단되어야 하지만, 일본이 전범국으로서 지은 전쟁범죄는 더 이상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닌 여러 나라와 관련된 문제임으로 도덕상대주의의 잣대로 평가할 수는 없다. 따라서 같은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이자 패전국인 독일과 비교했을 때 문화적, 사회적으로 다르다고 해서 처벌 또한 다르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베네딕트의 주장은 일본이 미국에 어떻게 해야 이익이 되는지에만 초점이 맞춰줬을 뿐 범죄에 대한 의식이 결여되어 현대의 시점으로 보았을 때 한계가 있다. 이러한 대처의 결과는 전쟁 범죄에 대한 역사적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결국 전쟁 범죄에 대해 죄의식을 갖지 않게 될 것이다. 베네딕트는 다음과 같은 글로 스스로 이러한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있었다.
    ‘현재 일본인은 군국주의를 실패로 끝난 한 줄기의 광명으로 여기고 있다. 그들은 군국주의가 과연 세계의 다른 나라에서도 실패한 것인가를 알기 위해 다른 나라의 동정을 주시할 것이다. 만일 실패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일본은 스스로의 호전적 정열을 다시 불태워 일본이 얼마나 전쟁에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는가를 보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국화와 칼’은 전시 상황이라는 환경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하려 노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문화상대주의가 일관되게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 역사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작가의 주장이 패전국인 일본의 상황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그와 관련이 많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봐야할 고전임은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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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화와 칼은 패전국 일본의 대우에 대해 문화상대주의 관점에서 고찰한 의미있는 고전이지만, 양서연님의 말씀대로 비판할 부분이 많은 책인 것 같습니다. 특히 베네딕트의 주장을 따르면 범죄에 대한 죄의식이 결여될 것이라는 부분이 공감 가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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