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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작가 Hosseini, Khaled 출판 현대문학 책순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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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엄마의 권유로 중학생 때 읽게 되었다. 아주 두꺼운 책이었지만 이틀만에 다 읽었을 정도로 재밌었다. 하지만 결코 내용이 가볍지는 않다. 주제가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의 삶인데, 너무나도 비극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감동적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소련 침공, 탈레반 정권의 압력 등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적인 현대사를 아프가니스탄출생의 저자가 그려서 더 생생히 느껴졌다. 흥미로우면서도 감동적이고 슬프기도 하며 비참한게 이 책을 읽으면 드는 복합적인 감정이다 이 책을 읽고 전혀 관심 없던 다른 세계의 사람들의 삶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게된 계기가 되었다. 이 작가가 쓴 다른 유명한 책 <연을 쫓는 아이>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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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수업(강신주의) 작가 강신주 출판 민음사 책순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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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과는 아니지만 철학 수업을 들은 적 있다. 교수님이 이 책에 관해 언급하셔서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비루함, 자긍심 경탄, 경쟁심, 야심, 사람 등등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감정에 관해 다룬다. 다양한 감정에 따른 여러 책을소개해줘서 인간에게는 무려 48가지 (혹은 그 이상의)감정이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또 48가지의 다른 유명한 작가의 책을 같이 약간이나마 알게되어 좋았다 철학적인 부분이 많아서 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철학(인문학)의 중요성, 그리고 사람의 내면에 관해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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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작가 한성희 출판 갤리온 책순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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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분석가이자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한성희 작가가 쓴 작품이다.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는데 '심리학'에 요즘 관심이 많이 때문에 바로 읽어봤다. 다양한 환자들을 상담한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만들었고, 딸으로 대변되는 20~30대 여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목 처럼 우리 엄마가 나에게 해주고 싶지만 말로 표현 못한 것들을 대신해서 따뜻한 조언들을 해주셔서 좋았다. 사랑, 자아, 감정, 인생 각 챕터별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대략적인 방향을 제시해준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청춘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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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지만 많은 얘기들을 가까운 가족에게 듣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의 입장에서 쓴 글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따뜻하고 필요한 조언들을 한번 읽어보고 싶어요!
  • 마음스파 작가 김수영 출판 꿈꾸는지구 책순이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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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내가 가장 살면서 힘들었던 순간 서점에 가서 지친 내 마음을 달래고자 책을 보던 중, 내가 제일 존경하는 작가 김수영님이 지은 새로운 책이 있다는걸 보고 바로 구입한 책이다. '마음스파'라는 말이 너무 멋져보였고, 나에게 딱 필요한 것 처럼 느껴져서 이 책을 단숨에 읽었다. 이 작가를 알게 된 계기가 '멈추지마, 꿈부터 다시써봐' 이 책인데, 여러 유튜브 영상도 올리고 강연도 봐서 더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작가에게도 어릴적 상처가 있었는데, 이런 삶의 과정을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좀 지치고 힘든시기에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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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책 추천, 그리고 리뷰 감사합니다. 마음스파 라는 말이 흥미롭게 다가오네요. 인간관계에 치여 그리고 원했던 목표에 못미치는 결과로 지쳐있는 지금 마음스파 한번 읽어 봐야겠습니다.
    • 어릴적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라는 점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네요. 힐링하는 시간이 필요할 때 이 책을 한 번 펴보겠습니다. 서평 감사합니다^^
  • 1그램의 용기 작가 한비야 출판 푸른숲 책순이 님의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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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비야의 책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반'을 좋아한 나는 이번엔 비교적 편한 에세이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마침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이 책은 한비야의 아홉번째 책이다. 책 구절 중에 '1그램이면 충분하다. 꼭 해보고 싶은일, 오랫동안 마음먹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할까 말까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는 1그랭의 용기가 한 발짝 내딛게 만드는 거다' 이 문장이 있는데 나는 평소에 용기, 자신감이 없는 편이라 다소 무모한 도전을 꿈꾸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 1그램이라도 용기를 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해보지도않고 꿈을 한정짓기엔 청춘이 너무 아까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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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작가 백세희 출판 책순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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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표지가 예뻐서, 무엇보다 강렬한 이름이 이끌려 읽게 되었다. 책을 빌려서 읽지 사서 읽는 경우는 잘없는데 이 책 만큼은 소장하고 싶었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요즘 대부분의 정신과적 도서가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진료한 경험에 대해 썼다면, 이 책은 기분부전장애를 가진 작가의 정신과 진료 내용을 녹취해서 글로 옮겨적은 것이다. 다 읽고 나니 기분부전 장애(병증이 아닌 듯한 우울증상이 지속되는 상태)에 관해 관심이 생겼다 죽고싶을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제목이 좀 자극적이지 않나 싶은 면도 있지만, 내가 섣불리 그 감정을 판단할 수는 없는노릇이긴 하다. 다만 확실해보이는건 요즘 현대인들 중에 겉은 멀쩡한데 속은 그렇지 않은 병인것 같으면서도 또심하게 우울하지도,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은 많은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요즘 현대인들을 위해 자신의 병을 숨기지 않고 많은 사람에게 공개한게 대단한 용기인것 같고, 이를 녹취해서 책으로 쓸 생각을 한 점은 높이 평가될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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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자기계발서 분야에서 베스트셀러였기도 하고 제목 만큼은 꽤나 익숙해져 있는 책이라,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었어요! 작가가 기분부전장애라는 장애가 있고, 진료받은 내용을 글로 옮겨 적어놓았다니 책순이님 말씀처럼 작가분의 용기가 대단한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자신의 상태를 직면하고자 하는 의지인것 같아서 긍정적인 느낌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공감할 수 있을 것 같고 솔직한 글일 것 같아 읽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정보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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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겨울 에디션) 작가 제니스 캐플런 출판 위너스북 책순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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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유튜버이자 강연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미경씨의 추천도서로 알게되었다. 저자가 1년동안 감사일기를 쓰며 겪었던 변화를 풀어냈다. 1년을 4계절로 나누고 그 안에서 주제나 감사의 대상을 정해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다룬다. "그날의 감사한 점 세가지 씩을 써보자. 행복감이 올라가고 우울감이 낮아진다. 자신에게 부족한 측면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에서 좋은 측면을 찾아낸다"이 문구가 이 책의 핵심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은지 얼마 안되어서 감사일기를 오래동안 써보지는 않았지만 읽고 난 후 하루에 3개씩 감사한 일을 떠올려봤다. 어떨때는 정말 하나도 감사한 일이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는데, 그럴땐 당연히 생각했던 것들(예를들면 손발이 있는 것, 걸을 수 있다는 것 등)을 생각해냈다. 내가 아무생각없이 이렇게 살아가는걸 누군가는 엄청나게 바라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하루가 정말 힘들고 왜이렇게 일이 안풀리나 싶을때도 감사한 일을 떠올리니 버틸만 했다. 좀 더 기간을 두고 감사한 일을 매일 떠올리면 더 긍정적인 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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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 사람들에게 가장 자존감 떨어지고 우울해지기 쉬운 시기가 수험기간일 것 같아요. 저도 여러번 수능을 치면서 자존감이 바닥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주변에서 감사일기를 써보라고 권해서 써봤다가 일주일도 안되서 그만했던 기억이 납니다. 작가는 그걸 1년씩이나 썼다니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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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Secret 작가 Byrne Rhonda 출판 Beyond Words Publishing 책순이 님의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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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이다. 이 책은 워낙 유명해서 다들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이 나온 이후 유사한 책들이 많이 나왔다. 대표적인 예가 김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이다. 그 책에서는 R=VD (현실=생생한 꿈)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책이 그렇다. 다양한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말을 빌려와서 더 신뢰감을준다. 그들의 공통점이 모두 말하는 대로,꿈꾸는 대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내가 요즘 듣고 있는 노래가 유재석과 이적이 부른 '말하는 대로'인데 이 책처럼 말하는게 현실이 될거라고 믿고 있다. 단, 이 꿈을 아주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꾸고 열심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꿈만 꾼다고 해서 현실로 이루어지진 않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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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을 읽었을 때 받았던, 정말 끊임없는 생각과 바람을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요즘에는 생생하고, 꾸준히 무엇인가를 바랄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고 부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우 선명할 정도로 구체적인 꿈을 꾸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경험이 저도 한번 겪어 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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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가 이 책을 읽고나서 책에서 일러준대로 나름대로 적용해보았더니 며칠만에 뜻하지 않은 용돈이 생기고, 또 그 시기에 수험생활을 하고 있어서 원하는 대학에 대한 소망에도 적용시켰더니 결국 그곳에 합격할 수 있었다는 얘기를 들려준 적이 있어요. 책순이님 말씀처럼 제 친구도 시크릿에서 알려준 대로 꿈을 열심히 꾸면서도 그에 어울리는 실천을 했기에 결국 소원하던 것들을 이루게 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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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2 작가 박경철 출판 리더스북 책순이 님의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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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한 경험을 담아낸 에세이이다. 외과의사전문의인데 시골의 병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본문 중에 '병원이란 정말 울고 웃는 인생사의 축소판이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이 이 책의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정말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을까?싶은 경험들을 이 책에 녹여냈다. 소설이 아닌 저자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하니 어느 영화보다 더 감정몰입이 잘 됐고 큰 재미, 슬픔, 감동 등 여러 감정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특히 지금 이 순간에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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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2 모두 읽어보았는데, 정말 읽으며 여러 감정을 느끼고, 다양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병원이란 정말 울고 웃는 인생사의 축소판이다\'라는 말이 이 책의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책을 읽고 감동받아 저자에 관해 찾아보던 중 실망하여 그 뒤에 다시 읽어볼 용기가 없더라고요! 하지만 덕분에 책을 읽는 당시의 느낌과 그 속에 나오는 여러 환자들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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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작 할 걸 그랬어 작가 김소영 출판 위즈덤하우스 책순이 님의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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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오상진 아나운서의 아내인 김소영 아나운서가 쓴 책이다. 진작 할걸 그랬어는 '서점을 진작 차릴걸 그랬어'라고 볼 수 있다. 좀더 언밀히 말하자면 서점 보다는 책방에 가깝다. 이 부부가 일본에 여러 서점들을 돌아다니고 난 후 느낀점을 썼는데 이 책의 저자는 실제로 책방을 차렸다. 서울에 당인리발전소가 바로 이 부부의 책방이다 아쉽게도 서울에 갔을때 이 부부를 보진 못했지만 책방이 굉장히 아기자기하고 책을 읽고싶게 만들어놔서 인상깊었다.나도 나중에 나이들어서 책방을 차리고 싶어졌다. 작은 독립서점이나 책방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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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작가 백영옥 출판 아르테(arte) 책순이 님의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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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내친구가 생일선물로 준 책이다. 그 친구는 앤처럼 긍정적이나 나는 그 친구에 비해서는 약간 부정적인 쪽에 가깝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는 아무 생각없이 만화로만 봤던 앤의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이 느껴졌다. 특히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걸요" 이부분이 제일 와닿았다. 어쩌면 이 문구가 빨강머리 앤이 하고 싶은 말을 대표하는 것 같다. 나도 앤처럼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들었고 이 책을 추천해준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서 나도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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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작가 김수영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책순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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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땐 중학생 때였다. 엄마의 권유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때는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대학교 신입생 때 다시 읽고 나서 내 인생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저자는 일진 고등학생이었고 방황을 했는데 도전 골든벨에서 우승을 하고나서 운명이 바뀌었다. 그 이후 마음을 다잡고 버킷리스트를 쓰로 그 중 70%의 꿈을 달성했다. 나도 이 책을 읽고 내가 그동안 별로 꿈이 없이 살아왔던 것처럼 느껴져서 저자와 같이 버킷리스트를 세워나갔다. 아직까지 버킷리스트의 많은 부분을 이루진 못했으나 꿈을 위해서 노력하고는 있다. 내가 읽은 책 중 가장 나에게 영향을 끼친 책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해준 책이라 이 책을 내 자녀에게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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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어릴 적 김수영 작가님의 일화를 듣고 대단하시다고, 나도 그렇게 멋지게 도전하고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어, 시간을 그냥 버리다 싶어 했었는데 최근 들어 그날 해야 할 것을 적고 지워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큰 범위에서 버킷리스트도 세워봐야겠어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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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 실험실 작가 이고은 출판 심심 책순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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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전공은 심리학과와 무관하지만,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언제나 심리학이었다. 다른 과 전공을 수강신청 할 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심리학을 선택한 이유도 심리학에 관해 배워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이고은 교수님의 ‘응용인지심리학’을 들었을 때, 비록 한 학기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에게는 꽤 많은 사고의 변화가 있었다. ‘심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부끄럽게도 심리테스트 정도에 국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심리는 과학이라는 점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학기가 끝나갈 때쯤 친해진 심리학과 친구가 이고은 교수님이 지으신 책이 있다고 해서 검색을 해본 적이 있었다. ‘마음 실험실’이라는 제목부터가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심리=과학’이라는 점을 잘 드러내주는 것 같아 바로 읽게 되었다.
    응용인지 심리학 수업 때 배웠던 ‘확증편향’이나 ‘손실혐오’같은 개념들이 책을 읽으니 반갑게 느껴졌다. ‘자이가르닉 효과’도 어디선가 들어본 용어이긴 했지만 책을 통해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되어 좋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80쪽에 ‘점을 보러 온 사람의 뇌가 이미 부정적인 예측에 사로잡혀 있다는 의미다’ 이 부분에서 내가 한때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을 때 왜 그렇게 사주에 집착했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36쪽에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 중 어느 쪽이 더 오래가고 고통스러울까’라는 물음에 대해 신체적 고통은 나아가는 과정이 보이지만 마음의 상처는 치유과정을 볼 수 없다는 점이 공감되면서도 인상 깊었다. 나 역시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모두 심하게 겪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에 관한 연구결과가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참가자들이 신체적 고통보다 정신적 고통을 떠올리며 더 고통스러워했다는 점에 대해 나도 그렇게 느껴졌다. 계단에서 넘어져서 뼈가 부러졌을 때나 폐렴을 앓았을 때 보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말 한마디가 더 나에게 상처로 다가왔으니 말이다. 이처럼 이 책의 다양한 실험(연구)결과를 공감하며 읽으니 굉장히 몰입이 잘되었다. 집중해서 책을 읽은 건 올해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단순히 실험결과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의 저자인 교수님의 사례를 들어 읽기 편했고, 더욱 심리학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심리학을 과학으로 받아들이니 왠지 모르게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더 믿음이 간다. 이건 마치 마음의 병이 있을 때 점술가의 말보다 정신과 의사의 말 한마디나 처방이 더 신뢰되듯이..(물론 점술가를 더 신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교수님이 심리학을 통해 어떤 마음도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고 하셨는데, 나는 그 정도의 경지까지(?)이르려면 아직 조금 멀었겠지만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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