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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양장본 HardCover) 작가 김초엽 출판 허블 mmi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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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초엽작가님에 대해서는 오며가며 참 많이 들었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생기기도했고 마참 눈에 들어와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내용이전에 나는 김초엽작가님이 지난겨울까지 바이오센서를 만드는 과학도에서 소설가가 되었다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다. 나 역시 소설을 좋아하고, 지금은 과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정말 어떤 일이던 하고 싶은 방향으로 펼쳐내면 되는 구나를 느꼈다. 더군다나 바이오센서분야를 공부하고 있다보니 더 신기하기도 하고, 어떻게 소설을 내게 되셨을 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작가에 대한 호의를 갖고 책을 읽기 시작하기도 했지만, 책 내용 자체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제목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는 할머니 과학자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할머니 과학자라는 특성 자체가 참신하다고 느껴졌고, 한편으로는 우리의 현실에서는 참 접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점차 여성 과학자들의 입지가 연구로써 넓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개의 꼭지중에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왜 순례자들은 돌아오지않는가인데, 해당 꼭지에서는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 '라는 문장이 나온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계속 행복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괴로움을 안고서라도 더 행복한 것들을 채워나가는 것이 삶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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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f책은 사실 많이 읽어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은 왠지 끌리는 책이네요. 서평을 보니 더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이 책 참 좋아합니다. 특히나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챕터를 좋아하는데 mmin님도 그 챕터를 좋아한다니 반갑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아주 특별한 생물학 수업 작가 장수철 출판 휴머니스트 mmi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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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인간이라는 생물이지만, 사실 생물을 잘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언젠가 한번 쯤은 궁금했었던, 그러나 나의 무지함을 들킬까봐, 혹은 너무 이상한 질문일까봐 속으로 꽁꽁 숨겨두었던 물음들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두 교수님의 대화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책인데,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사실은 어려운 부분들을 매우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주시는 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나는 DNA와 관련된 내용들을 들을 때마다 어렵다고 느꼈었다. 중요한거도 알겠고, 세포분열이니, 염기서열이니하는 것도 언어는 알겠는데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었다. 아주 특별한 생물학 수업을 읽으면서 이걸 외워야해!하면서 읽은게 아니다보니 좀 더 자연스러운 생체내의 흐름을 익힐 수 있어서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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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미로운 분야라서 더 관심이 가는 좋은 책입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 생물학에 대해 배울 수 있고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 저 또한 생물학에 대해서는 무지하고 또 생물학이란 막연히 어려운 학문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두 교수님의 대화 형식으로 책이 전개된다는 점 또한 흥미롭고 호기심이 생기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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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님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다니 읽고 싶어졌습니다. 강의를 듣는 것처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교보문고 단독 리커버)(리커버:K)(양장... 작가 김영민 출판 어크로스 mmi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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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매일 아침을 맞이한다. 언젠가 우리는 매일매일 죽고 다시 태어나는거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 생각이 나서 읽게 된 책이다. 저자이신 김영민작가님이 뭔가 익숙해서 알아보니 추석 명절과 관련한 칼럼을 읽은 적 있었던 분이었다. 당시의 칼럼에서도 참신하고 솔직한 내용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책에서도 새로운 생각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제목을 곱씹을수록 참 이상한 말이라고 생각이 들었었다. 일어나자마자,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죽음을 생각하라니, 다소 황당한 느낌을 주었다. '자신과 자신의 공동체가 이미 죽어있다고 생각하라'는 말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다'는 말과 함께 마음 깊숙한 곳을 찌르는 기분이었다. 실제로 우리는 이제 태어나는 사람보다 죽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을 살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죽음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도 한명이상이 죽는 우리의 공동체를 떠올리는 일은 결국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죽음을 생각해야하는 4가지 이유를 이야기하는데, 나는 특히 3번째 이유가 와닿았다. '죽음이 아직 오지 않았다면, 남은 생을 어떻게 살것인가를 성심껏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아직 부고를 받지 않았다. 죽었는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죽음 이전까지의 삶을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해 매일매일 치열하게 고민해나가야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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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이 참 인상 깊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게 좋다는 말이 처음에는 굉장히 섬뜩했는데 서평을 읽어보니 무슨 뜻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 아직 죽지 않았으니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살아가라는 말이겠죠^^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죽음을 생각함으로써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할 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고 흥미롭네요 . 죽음을 생각해야 하는 다른 이유들도 알아보고 싶고 내용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 한번도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20대, 30대, 40대의 내 모습을 상상하기만 했지 삶의 마지막에 대해선 고민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꽤나 충격입니다. 1월 달 내로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 무엇이 좋은 삶인가(양장본 HardCover) 작가 김헌 출판 민음사 mmi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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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를 겪으면서, 나의 삶에 대한 고민할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겼다. 무엇이 좋은 삶인가, 라는 의문은 지금까지도 내 안의 화두이다. 우리는 태어났기 때문에 살아간다. 그리고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죽어간다. 우주의 입장에서 먼지와도 같은 이 짧고도 긴, 기구한 인생을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나라는 한 사람의 인생과 그 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다. 특히나 이렇게 세상이 판이하게 바뀌고 있는 지금은 더더욱 그렇다. 더 이상 절대적인 무언가가 없고, 변화 속에서 살아나가야함을 인식한 순간 부터 뒤돌아보았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위한 고민들이 많아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결국 우리 안의 이러한 물음들이 답에 가까워지는 길임을 느꼈다. 당장은 답을 내릴 수 없을지라도, 좋은 질문은 결국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해당 책은 명예, 운명, 행복, 부,정의, 아름다움, 분노, 공동체, 역사, 창작, 영웅, 죽음에 이르기까 인생을 사는 키워드들에 담긴 철학적 물음들을 던진다. 그리고 고전과 함께 현실에 맞게 무엇이 중요한가를 풀어서 알려준다.
    특히 마지막에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참 인상 깊었다. '단단하게 살아간다면, 두렵지 않다.'와 '죽음에서도 주인이 되어야한다'라는 문장들은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한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청년 실업과 과로사등으로 유독 많은 사람들을 보낸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야기들을 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 역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피어오른다. 어느 순간 우울감을 이기지못해서, 혹은 불의의 사고로 이 세상이 끝나버린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 아무도 죽음 이후를 겪어본 적없기에 더더욱 두려울 수 밖에 없는 죽음에 대해, 책에서는 '죽음에서도 주인이 되어야한다'고 한다. 우리는 결국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 우리의 삶과 죽음을 떠올리며 인생을 마무리하겠지만, 그 순간에 가장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단단하게 살아가는 것'만이 답이겠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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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답이 없는 질문에 답을 내려주는 좋은 책입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읽어보고 싶네요~
    • 저 또한 mmin님과 같이 삶을 살아감에 있어 후회 없는 삶을 살고자 하기에 이 책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단단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살다보면 무너지는 순간도 오겠지요. 그럴 때 탄력성 있게 일어설 수 있는 유연성 있는 단단함을 키워야겠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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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작가 공선옥 출판 창비 mmi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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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1970년대 시골마을에서 시작해서, 1980년대 광주에서의 묘자와 정애의 삶을 다룬 소설이다. 우리나라 역사속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 대한 고민을 일깨워준 책이다. 사회의 구조와 인식에서 오는 극심한 불합리. 특히 광주의 역사는 과거 소년이 온다를 읽었을 때도 그랬지만 매번 아프고 쓰린 역사이다. 인간의 잔인함과 극악무도함에 대해 한숨짓게되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공선옥 작가님의 다른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으로 가볍게 빌린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참 무겁고, 잔인한 이야기들이었다보니 읽은 후에 여운이 참 길게 남은 책이다. 정애의 노래가 흘러흘러 지금의 우리에게도 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미친 세상에서 미치지 않는 사람들은 다 미친 거여. 미친 세상에서 미친 사람만이 미치지 않은 거여.'라는 문장이 참 인상 깊었다. 결국 세상이 미쳤기 때문에, 미치지 않은 사람들이 미친 사람이 되버리는 불합리함, 들끓는 부조리에 대한 억울함이 주인공의 삶과 함께 피어났다. 우리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간 과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에, 더욱 함께 경각심을 갖고 인간에 대한 존중을 기억하며 살아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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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죠. 더욱 함께 경각심을 갖고 인간에 대한 존중을 기억하며 살아야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 향의 비밀 작가 Turin, Luca 출판 쎈텍 mmi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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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천연 염색과 관련한 책을 읽다가 발견한 책이었는데, 향기 역시 화학적 구성이고, 우리가 냄새를 맡는 매커니즘 역시 어떤 화학적 작용들의 연속이기에, 향을 맡는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빌려보게 되었다. 그러나 오래전 나온 책이다보니 번역도 어색하고, 괜히 빌렸나하는 생각들을 참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더 전문적인 부분-화학의 구조나 성분의 합성 등-들도 많았고, 용어들이 어렵다보니 읽기가 더 어려웠었다. 그럼에도 짤막하게 나오는 비유들이 있어서 꾸역꾸역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전문 지식이 있는 화학전공자들이 읽는다면 좀 다른 느낌 일 수 있겠지만, 화학의 기본기를 다지는 입장으로서는 조금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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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에 대한 책은 처음 본 것 같아서 궁금합니다. 향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아요.
  • 화학의 미스터리 작가 김성근 출판 반니 mmi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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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학기는 코로나로 혼자 공부해야하는 시기가 많았다보니 기초과학과 관련한 책들을 많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본적인 원자부터 에너지, 나노기술, 단백질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화학의 의문점들을 풀어나가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새삼스럽게 '화학이 변화를 추구하는 학문'이라는 문장이 와닿았었다. 변화하는 것들이 신기하고 궁금해서 화학이란 학문이 생겨났구나라는 사실이 와닿으면서, 본질적인 호기심과 의문이 현재의 학문들을 이뤄왔음을 느꼈다. 술술 잘 읽히는 책은 당연히 아니지만, 체계적으로 화학을 서술해주고 최대한 쉬운 용어로 풀어주려고 한 느낌이 들어서 생각보단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나노기술에 대해서도 한 꼭지로 다뤄주어서 좋았고, 특히 우리 주변의 나노기술을 부분을 보면서 이제는 정말 나노기술이 보편화되어져가는 구나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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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낡고 오래된 것들의 세계사 작가 Edgerton, David 출판 휴먼사이언스 mmi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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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기술, 이라하면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미래 지향적인 느낌이 강한것 같다. 이 책은 AI나 3D 프린팅이나 로봇같은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말 그대로 낡고, 오래된 것들을 이야기한다. 지금 쓰고 있는 것들 뿐만 아니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석탄, 자전거, 콘돔, 말, 재봉틀, 물레, 판자촌의 골함석 등 우리가 ‘사용해’ 왔던 기술'을 되돌아본다. 발명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접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지금은 잊혀진 발명의 역사를 접하면서 세계의 흐름과 과학기술이 밀접하게 붙어있음을 느꼈고, 수많은 발명들이 나타나고 또 사라져왔음을 느꼈다. 어느 순간엔 지금의 과학 기술도 사람들에게서는 잊혀진 과거가 되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아득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7장의 살생의 시대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 살생이라고 하면 단순히 벌레를 죽이는 거나 군용 물품을 생각했었다. 여기서는 단순히 벌레를 죽이거나 해충을 죽이는게 아니라, 고래나, 도축, 사람을 죽이는, 즉 '고등동물과 인간 살생에 쓰이는 기술이 아주 오래되었으며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잔인함에 놀라면서도 과학기술의 이면을 본 것 같았다. 특히 살생을 위한 도구나 도축을 위한 도구는 무언가를 편리하게 죽이기 위해서 만들어진 도구라고 생각하고나니 조금 경악스러운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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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프티는 다섯 살 작가 Ellison, Harlan 출판 아작 mmi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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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루이스 캐롤이라는 작가에 대한 서평에 끌려서 빌려보게 되었다. SF분야를 좋아해서인지 신나는 마음으로 읽어나갔지만 담고있는 내용은 다소 심오하고 어둡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첫 꼭지인 “회개하라, 할리퀸!” 째깍맨이 말했다였다. 예상치 못했던 분위기의 소설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다. 누구든 10분 늦으면 남은 생의 10분을 잃게된다는 상황이 나로 하여금 어떤 반성을 들게 하기도 했다. 그냥 흘러만 보내고 있는 시간이나 종종 늦게 나가서 타인의 시간을 손실시킨 순간들이 떠올리면서 시간을 어떻게 대해야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 책이었다. 신나게 읽으면서도 어딘가 불편하고, 어딘가 찝찝함이 남는, 유쾌한 어조로 사회의 어두운 면들을 비추고 있는 소설집이다. 읽는 내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서 글을 썼지?라는 의문을 품게되었고, 특히 1966년에 쓰여진 글이고 이후의 글들도 2000년 이전의 글들이 많아서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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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보라 작가 Пушкин, Александр С 출판 녹색광선 mmi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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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간만에 읽은 문학이고 더더욱 간만에 읽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렴풋하게 들은 적 있었던 푸시킨이라는 저자의 이름에 끌려서, 그리고 단단하고 오묘한 빛을 띄는 표지에 끌려서 읽어보게 된 책이었다.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문호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게 책의 서술은 무척이나 섬세하고 아름답다. 사랑을 하는 연인들의 심시를 섬세하게 풀어나가는 전개에 이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만남과 사랑, 이별 일련의 과정을 보내는 소설들을 읽으면서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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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보라라는 책의 제목이 예쁜 것 같아요. 사람간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날이 많은 요즘에 한번 읽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개인적으로 사랑이야기는 작가의 문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섬세하게, 아름답게 표현하는가에 다라서 독자들이 느끼는 바가 달리지죠!!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문호라니 꼭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늘 흥미롭지만 아름답고 섬세한 서술이 그것을 완성시켜줄 것 같아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러시아 문학이라는 것에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것이라 흥미가 생기네요. 그리고 의외로 연애를 다루는 문학을 찾기가 어려운데 연애 소설이라는 점에서 또한번 관심이 생깁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 브레인 임플란트 작가 이혜원 출판 새파란상상 mmi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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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기회가 되면 뇌과학과 관련한 공부를 하고 싶다. 사람을 이루는 가장 핵심 장기 중 하나인 뇌.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뇌의 메커니즘은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미지의 영역이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분야이다. 이번 책을 통해 '브레인 임플란트'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되었다. 치과에서나 익숙하던 임플란트라는 단어와 뇌가 무슨상관이지? 했었는데, 브레인 임플란트란 뇌 기능을 돕기 위해 초전도체 물질을 뇌에 삽입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였다. 실제로 뇌질환 치료의 목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분야이다. 사람의 뇌에 칩을 심어서 조종하는 것과 같은 내용은 영화속에서 종종 등장하는 소재이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브레인 임플란트라는 연구가 진행중이라는 사실은 새로웠다. 어떻게보면 연구가 이뤄지는 것이 당연함에도 은연중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지않을까하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소설 속에는 갑작스러운 바이러스로 인해 급진적으로 브레인 임플란트 기술이 발전하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났던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화상관련된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어쩔 수 없이 그리고 매우 빠르게 새로운 환경으로의 적응이 필요로 했었다. 언젠가 정말 뇌와 관련된 바이러스가 생겨난다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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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과학은 참 흥미로운 분야죠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 예전에 뇌과학에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는데, 브레인 임플란트라는 것은 처음들어보는 용어라 흥미롭네요 정말 언젠가는 뇌과학이 획기적으로 발전하여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많은 용어들, 기술들이 생겨날 것 같습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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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F 영화 속에서만 봤던 것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니, 과학의 발전이 경이롭네요. 뇌과학은 정말 매력적인 학문인 것 같습니다. 읽어봐야겠어요.
  • 세상을 바꾼 물리 작가 원정현 출판 리베르스쿨 mmi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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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새로운 것들을 만드는 일들을 좋아한다. 흔한 예시로 스마트폰이 처음 나올 적과 지금의 세상은 판이하게 다르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졌지만, 나는 종종 친구가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편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을 자랑하던 순간이 떠오르곤 한다. 지금 내게 익숙한 모든 것들은 사실 그 이면에 수많은 과정을 거쳐 나타난 것이다. 물리학 역시 당연히 마찬가지이다. 물리가 없다면, 자동차도, 튼튼한 건물도, 휴대폰도, 전기도. 현재 생활에 필요한 그 모든것들이 없어진다. 이 책은 지금의 우리를 이루고 있는 모든 요소들을 과거로 돌아가 그 기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특히 좋았던 점은 실제 그 물리학자의 마음으로, 그 순간의 그 사람들의 입장과 상황과 생각들로 물리의 발전을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과학자가 주인공인 소설을 읽는거처럼 당대 과학자들을 이해하게되고 관계를 엮어나가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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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리를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물리가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대한 책인 것 같네요 소설처럼 재미있을 것 같아요!
    • 현재 우리가 핸드폰과 같은 전자기기로 다양한 기능들을 누릴 수 있는 기반에는 과학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편하게 읽을 수 있을 책 같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과학과 함께하는) 천연염색 작가 박정용, 1970- 출판 생각나눔 mmi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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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참 많다. 염색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천연염색의 경우, 과거에 한 웹툰에서 치자로 노란 물을 들이는 장면을 보고 감명을 받아서 관련 영상들을 살펴본 적 있었는데,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고 아름다운 작업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에와서 다양한 화학적 반응들을 배우면서, 염색 역시 또하나의 화학과정이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당연하게도 화학적 결합 없이는 변화가 없을 건데, 그렇다면 어떠한 원리로 염색이 이뤄지는 건지 궁금해졌다. 마침 이 책을 발견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내용이 비교적 전문적이라서 꼼꼼히 읽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분야를 접하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읽어나가다보니 염색이라는 분야역시 과학기술의 일종임을 느낄 수 있었다. 당장 눈앞에 있어서 알지 못했었던 염색의 원리들을 꼼꼼하게 알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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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릴 때 아토피가 심해서 천연 염색에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납니다. 한 번 읽어보고 싶어요!
    • 천연염색에 대한 수업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천연염색에 대한 책이 있다니 궁금해지네요.
    • 천연 염색의 원리에 대해 궁금해지네요 저도 읽어 보고 싶어요.
  • 의학의 법칙들 작가 Mukherjee, Siddhartha 출판 문학동네 mmin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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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은 과학일까? 단순한 물음에 시작된 이 책은 잠깐이나마 의학자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인간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가까운 직업. 나에게 의학이란 늘 내가 다가갈 수 없는 그 무엇이라는 생각이 강했었고, 실제 수술을 하는 의사들을 드라마나 영화에서 접할 때 마다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 라는 의문을 품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결국 의사들 역시 생명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위치에서 고민하고, 고뇌하고, 사람들을 살리기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생각하며 나아가고 있음을 느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사람의 수술보단 기기가 수술하는 정밀도가 점점 중시되고있지만 그럼에도 결국 핵심적인 판단은 아직까직 사람의 몫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의사들이 겪는 고민과, 의학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더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할 수 있을가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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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볍게 읽는) 기초화학 작가 좌권, 건남 출판 북스힐 mmi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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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에 관심을 가진 후로, 실제의 쓰이는 화학들이 복잡하다고 많이 생각했었다. 또한 자주쓰이는 개념들이 다소 머릿속에 퍼져있었는데, 이 기초화학 책을 통해 정말 가볍게, 그리고 핵심만 명료하게 익힐 수 있었다. 만화로 구성된 부분도 좋았고, 그냥 술술 이런 단어들이 있었지, 이게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다보면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크게 어렵지 않은 선에서 개념적인 내용들을 접해보기에 좋고, 특히 화학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들을 익히기에 무척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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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에 화학자가 산다 작가 김민경 출판 Humanist mmin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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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모두 물질이며 화학이다. 나는 이 말이 참 와닿았다. 기초 화학 수업들을 들을 때는 대체 이 따분한 공식 계산이나, 지리한 법칙들을 알고 있어야하는 이유가 뭔지 대체 나랑 무슨 상관인지 싶었는데, 유기화학이나, 분석화학과 같이 한단계 높은 정도의 심도있는 화학과목들을 배우다보니, 정말 우리 생활 곳곳에 화학이 아닌 곳이 없음을 느꼈다. 특히 유기물을 배우다보면, 이런 구조를 가진게 이런 물질이라고? 우리가 보는 얘가 이런 구조라고? 하는 생각들이 많이 든다. 특히 나프탈렌의 경우에 어릴 적 종종 봐왔던 물질이다보니 고체 덩어리로만 떠올렸었는데, 분자구조를 배우고나니 이 속에 이런 형태의 결합이 있구나가 느껴져서 신기했다. 당장 눈을 떠서 보고 먹는 것들이 모두 화학과 연관이 있고, 생활 곳곳에 쓰이는 화학을 알 수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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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곳곳에 사용되는 화학의 원리를 책을 통해 알고 싶네요. 비전공자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 양심 고백 작가 김동식 출판 요다 mmin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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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색인간을 재밌게 읽었던터라 읽게된 시리즈 책이다. 양심 고백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먼저 읽게되었는데, 지난번 회색인간때도 느꼈지만 작게 작게 실린 단편 글들의 내용이 하나하나 새롭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싶으면서도, 현실을 정확하게 꼬집어 내는 것 같아서, 가볍게 한 두개 정도의 꼭지를 읽고 나면 현실에 대한 답답함이나, 인간의 욕망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특히나 양심고백에서는 사람들의 욕구, 욕망과 관련한 고민이 많이 들었었다. 특히 성공한 자산가노인과 청년이 나오는 부분을 읽으면서, 사회에서 주입되는 욕망들이 실재인가 허구인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누구는 자신의 모든 걸 팔아서라도 젊음을 사고 싶다하지만 지금의 현실을 살아가는 나와 같은 청년들을 보면 그 누구도 다시 이런 상황 속에 살고 싶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젊음에 대한 욕구는 결국 모든 것을 어느 정도 이룬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꾸는 꿈일 뿐인게 아닐까. 혹은 현실을 참고 인내하길 바라는 기성세대들로 인해 학습된 것이 아닐까. 나 역시도 성공한 노년의 자산가와 젊음 중에 택하라고한다면, 불확실한 나의 현실보다 노년의 자산가를 택하진 않을까. 여러 의문을 품게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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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우스트(열린책들 세계문학 73) 작가 괴테 출판 열린책들 mmin 님의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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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으로만 들어보던 괴테의 파우스트를 독서소모임 활동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다. 1권과 2권이 통합된 형태로 다소 두께감이 있다보니 3주에 걸쳐서 읽기로 계획했었는데, 읽다보니 술술 장이 넘어가긴해서 3일 정도 안에 다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대신 내용을 다 이해한 것 같지는 않아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느꼈다. 희곡 형식이다보니 중간중간 누가 누구였는지 헷갈리기도했고, 다루고 있는 주제자체가 철학적이다보니 책에 대한 완연한 이해는 어려웠다. 책을 통해서보다는 관련된 영상을 찾아보면서 비로소 내용을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메피스토펠레스는 무엇일지, 또 만약 한 번 지식에 통달한 후 젊음을 다시 얻게 된다면 어떤 순간에 멈추어라 세상아를 외치고 싶을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점은 재미있었다. 당장 막연하고, 조급하게 느껴지는 현실들이, 나라는 사람들을 만들고 있는 조각들임을 느꼈다. 아직까지도 조급함이나, 열등감과 같은 눈 앞의 감정들을 극복하지는 못하였으나, 파우스트를 읽으면서 나의 노년의 어떤 순간들도 그려보고, 살아가며 추구하고 싶은, 품고 살아가고 싶은 가치들도 떠올려 볼 수 있었다. 언젠가 어느 순간에 나의 최고의 순간이 반드시 온다면, 그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내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에 대해 철학적 사유를 해볼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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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리학의 기본을 이야기 하다 작가 임채호 출판 지성사 mmin 님의 별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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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학. 이름만으로도 참 친해지기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한다. 기초 물리 수업을 작년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과목들을 수강하면서 대체 그동안 스스로 배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 더 쉬운말로 간결하게 물리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찾던 중에, 기본을 이야기한다는 말이 좋아서 빌려보게 되었다.
    책 내용은 전반적인 물리학, 선운동, 회전운동과 같은 역학적 파트와 전기 및 열과 같은 에너지를 고루 다룬다. 내용 자체는 생각보다 더 기본적인 내용이었지만, 막상 이 내용들을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했던 부분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기본적인 물리학적 법칙들을 짚어볼 수 있어서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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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욱의 양자 공부 작가 김상욱 출판 사이언스북스 mmin 님의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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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기 중 양자 관련된 수업을 수강하면서,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 이 양자역학이라는 학문을 어떻게 바라봐야할 지에 대한 고민 중 알게 된 책이다. 알쓸신잡에 출연하셨던 김상욱 교수님이다보니, 다른 어려운 전공서들에 비해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전공 공부를 할 때에는 수식으로 모든 내용들을 풀어나가다보니 이걸 왜 공부하는거지?라는 의문을 품은 채 꾸역꾸역 해나갔던 것 같은데, 이 책은 수식은 거의 없고 개념설명을 중심으로 서술되어있다. 그렇다보니 양자 역학의 기본적인 개념적인 토대를 다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질적으로 학과 시험에 도움이 되었다기보다는, 양자역학의 학문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덜어준 책이었다. 결국 우리 주변을 이루고 있는 것은 아주 작은 원자 단위이므로, 미시세상의 운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다. 또한 볼 수 없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우리가 배워나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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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또한 앞으로 듣게 될 양자수업에 걱정이 앞서는데 한번 읽어봐야 겠어요 🙂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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