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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무시(평화길찾기 2)(양장본 HardCover) 작가 임경섭 출판 평화를품은책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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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무시』라는 이 책에 등장하는 389호, 436호, 625호 제무시들은 마을 사람들을 싣고 논밭을 지나 산길에 오른다. 총소리가 들린 후 사람들의 비명이 사라지면 제무시들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내려오고 다음 날, 제무시들은 또 마을 사람들을 싣고 산길에 오른다. 군용 화물 트럭인 제무시를 주제로 한 이 책은 한국전쟁 중에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 사건인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흑백의 선과 간결한 글로만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에 있었던 학살사건의 심각성과 안타까움, 암울했던 현실 상황을 충분히 느끼게 해준다. 마을 사람들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을 ‘다다탁 탕탕, 총소리가 하늘을 찌를 듯 울렸다.’ 라는 글과 산에서부터 위로 날아오르는 새떼들로만 고요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읽는 독자의 마음을 울리어 마치 내 주변에 사는 마을 사람들이 끌려간 것과 같은 분노와 슬픔의 감정을 형성해준다. 또한 마을 사람들이 내던진 고무신과 군홧발 자국이 이어진 것을 똑같이 보고도 끝없이 마을 사람들을 태워서 산길로 올라가는 389호, 436호와 산길을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멈춰선 625호의 행동이 대조되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가치판단과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과거에 있었던 유대인 학살사건을 지휘한 아돌프 아이히만이 주장했듯이 이들은 단지 명령에만 따랐기 때문에 그 행위에는 책임이 없는 것인가. 아니면 명령에 복종하지 못하여 더 이상 산을 오르지 못하고 그대로 땅에 처박힌 625호의 행동이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인가. 더 나아가 독자들이 마치 자신의 상황인 것처럼 이입을 하게 하여 이 사건을 다양한 시각에서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
    이 작품의 저자인 임경섭이 위안부 역사관, 역사자료관 등 다양한 역사박물관에서 전시 디자인을 하며 역사에 커다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어쩌면 생소할 수 있는 역사적인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로 이 역사적인 사건을 알게 하고 깊이 바라 볼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그 당시에 빈번히 일어났던 학살사건에 대해 다시는 그런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품을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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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오 영감 작가 Balzac, Honore de 출판 민음사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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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소설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에게 '고리오 영감' 은 단 한순간도 지루함을 느낄 새 없는 소설이다.
    '고리오 영감' 이라는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부귀영화, 정신적 타락, 물질 만능의 풍조를 고발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이러한 작가의 의도보다는 두 딸에 대한 아버지 고리오 영감의 안타깝고도 씁쓸한 사랑에 눈길이 갔다. 고리오 영감은 두 딸들에게 자신의 전재산을 준 것은 물론 큰 딸의 무도회 옷값을 위해 식기를 팔고, 딸과 사위를 위해 사업을 포기하는 등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돈이 필요할 때만 찾아오는 딸들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고리오 영감이 미련하고도 안타까웠다. 그러나 한편으로 자신은 무너지더라도 딸들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어하는 한 아버지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하였다. 아마 우리 아빠도 고리오 영감의 상황이 된다면 잘못된 사랑이지만 고리오 영감처럼 행동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여 이 세상 아버지들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생각해 볼 수 있기도 하였다. 소설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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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감성치유 라이팅북) 작가 김용택 출판 위즈덤하우스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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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이자 라이팅북인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에는 작가 김용택이 직접 엄선한 시들이 담겨있다. 사랑의 시간을 담고있는 1부, 수많은 감정을 매만져주는 2부,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3부, 김용택 시인의 시들이 담긴 4부로 총 4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평소 시집을 잘 읽는 편은 아니지만 책의 제목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 번 읽어보게 된 책이다. 시를 한 편, 한 편 읽다보면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라는 책의 제목이 생각나기도 한다. 어딘가 마음이 찜찜할 때, 무엇인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마냥 우울할 때 나는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누워만 있고 싶을 때가 많다. 책은 펼쳐보기도 싫을 만큼 무엇인가에 몰두하기 싫을 때도 있다. 그럴 때, 잔잔하게 읽어보면 좋을 책인듯 싶다. 필사를 해보는 것도 좋지만 흘러가듯이 시들을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시를 좋아하고 시에서 공감과 위로를 얻는 사람이 읽으면 더욱 좋고, 그러지 않더라도 나의 슬픔을 누군가가 가져갔으면 좋을 것 같을 때,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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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만이 주는 아름다움과 감성이 있는 것 같아요. 시집을 사서 읽을 기회는 잘 없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은 한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말해주신것처럼 잔잔하게 읽고 싶은 날 꼭 읽어볼게요 ! 추천 감사합니다.
  •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1 작가 한비야 출판 푸른숲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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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비야, 대한민국에 이렇게 도전적이고 용감한 여성이 있고, 이 여성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다. 이름부터 독특하고 특별한 한비야는 남들은 잘 가지 않는 오지나 현지인들의 삶을 완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택해서 떠난다. 이 책은 다른 책에서는절대 알 수 없는 바람의 딸 한비야만의 경험들을 흥미진진하게 담은 책이다.

    직장에서 잘나가는 회사원이던 한비야는 하루아침에 한국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버리고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로 떠난다. 관광이 아닌 현지인들의 생활터전과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바라보며 여행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것들을 너무나 생생하게 간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다.
    첫 페이지를 넘긴 순간 나도 모르게 이 책의 매력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시리즈 책인 만큼 다양한 지역들에 대한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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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때 필독 도서로 지정되어서 억지로 읽느라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는데, 서평을 보니 새롭게 다가오네요. 도전적이고 용기있는 여성의 이야기였다는 걸 몰랐던 것 같아요. 이젠 자의로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서평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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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비야를 읽고 저도 NGO 단체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근래 거짓말이다 뭐다 말이 많지만 그래도 읽으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으니까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서평 잘 읽었습니다.
  • 오베라는 남자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 출판 다산책방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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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유쾌하게 다를 수 있는 소설이 있을 지 모르겠다. 죽기를 간절히 바라는 남자 오베와 본의아니게 오베의 죽음을 때마다 막게 되는 이웃 사람들의 이야기. 유쾌하면서도 감동을 놓지않는 팔색조 매력을 가진 책이다.

    오베는 겉으로 보기에 까칠하고 매정한 사람이지만 책을 읽으면 이 남자가 얼마나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은 인간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며 인생에서 이웃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오베는 유일한 가족인 아내가 죽고 난 후, 외부와의 마찰을 다 차단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성가신 이웃들이 오베 주변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그들과 본의 아니게 계속 엮이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하게 되는 오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표지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까탈스러워보이는 남자이지만 분명 오베라는 남자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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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은 무거운 주제이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떠올린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오베씨는 가장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겪은 후, 또 다시 상실의 아픔을 겪고 싶지 않아 외부세계를 차단한 것 같아요. 하지만, 본디 인간이란 따뜻한 관심과 애정 아래에서 살아갈 때, 비로소 삶을 살아낸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베씨가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느껴보고 싶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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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소설에 빠지다 작가 조혜란 출판 마음산책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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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소설에 빠지다' 라는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고전소설에 대한 책이다. 학창시절부터 고전소설을 좋아했기에 틈틈히 도서관에서 고전소설을 읽곤 했는데, 이 책만의 특별함이 있다면 소설에 대한 해설 및 해석이 있다는 것이다. 문장에 나오는 한자어 풀이와 더불어 고전소설 속의 숨겨진 배경이나 이야기도 설명해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박씨전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는데, 왜 박씨전의 대부분의 일들이 피화당에서 일어날까? 박색이었던 박씨부인이 왜 한순간에 미인으로 바뀌었을까? 등 여러가지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이런 질문들을 그 당시의 사회적인 시선이나 배경, 가치관 등을 통해 해설해준다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고전소설을 읽었을 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작품과 그 작품에 대한 해석이 담겨있어 고전소설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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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고전 소설을 정말 좋아하는데, 정작 당시 사회적 분위기를 몰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해석이 담겨있는 책이라니, 꼭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 수능 문학에서 고전 소설만 보면 지레 겁부터 먹었던 사람이라 고전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니 신기하네요. 수능을 치고 나서는 덮어놓고 읽지 않은 고전 소설을 언젠가 읽어야지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이 책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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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문학을 볼 때마다 더 깊이 알고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딱 알맞는 책이네요! 너무 재밌어보입니다. 혼자 볼 때 조금은 어려운, 호기심이 이는 부분들이 해소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안시성(가연 컬처클래식 34) 작가 김광식 (각본) 출판 가연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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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시성'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본 기억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보자마자 골라왔다. 책 표지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영화 '안시성'을 그대로 옮겨놓아 중간중간 영화 속 장면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우리는 물러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 "우리는 무릎 꿇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 우리는 항복이라는 걸 배우지 못했다!" 고구려의 안시성 성주인 양만춘이 당나라를 맞서며 하는 말이다. 안시성과 안시성 사람들을 지키고자 하는 성주 양만춘과 자신의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안시성 사람들은 불가능해 보이는 전쟁에 나가 온 힘을 다해 싸운다. 자신을 희생해가며 자신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자 애쓴다. 전쟁의 한 장면, 한 장면이 인상깊고, 책 속의 나오는 인물들 각각의 성격이 다르기에 쏠쏠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안시성'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다면, 이번에는 책을 통해서도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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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속에서 자신이 지키고싶은 것들을 위해 희생하고 결의를 다지는 모습은 언제봐도 가슴이 뭉클해지고 벅차오르는 것 같아요. 안시성이란 영화를 봤다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인거같아요!
    • 영화 \'안시성\'을 보지는 못했지만 안시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네요. 나중에 영화도 보고 책도 봐야겠어요. 좋은 서평 잘 읽었습니다.
    • 저도 영화를 재밌게 봤었는데 대사를 보니까 그때의 감정이 생각나면서 괜히 뭉클해져요. 책 속의 문장에는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때의 감정이 생각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문예 세계문학선 118) 작가 레프 톨스토이 출판 문예출판사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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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어렸을 때 부터 읽던 책이다. 다만 어릴 때는 재미로만 가볍게 읽었다면, 지금은 책 제목에 조금 더 집중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톨스토이의 작품으로 정말 유명한 작품인만큼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많은 책이기도 하다.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 마음 속에 있는 정과 사랑으로 때로는 밉지만 미움을 덮어가며 살아간다. 어려워보이는 제목에 비해 한 천사가 한 사람의 집으로 와 적응하며 살아가는 과정이 참신하고 흥미롭다. 고전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떄로는 가볍게도 읽을 수 있는 책이며, 재미와 흥미를 위해서도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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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정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그런 저에게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말이 와닿는 것 같아요. 정이 너무 많아 상처받을 때도 있지만 결국 저를 살아가게 하는 것도 사람들과의 정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처음 보는 책인데 한번 시간나면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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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은 사랑을 잃거나 사랑받지 못하면 불안해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그와 연결지어서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라는 문구를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정말 멋진 문구에요. 천사가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과정도 인상깊네요. 미움도 이기는 사랑이라니 낭만적이고 어딘가 애처로워보이기도 하네요. 톨스토이 작품은 장편만 읽어봤는데 이 작품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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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는 특별하단다 작가 Lucado, Max 출판 고슴도치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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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너를 만들었고, 넌 아주 특별하단다. 나는 결코 좋지 못한 나무 사람을 만든 적이 없어.", "펀치넬로,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단다. 난 네가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해."

    우리는 우리를 보는 시선들에게 시선을 준다. 나에게 금빛 별표를 줄지 잿빛 점표를 줄지 생각하며 고민하고 때로는 혼자 우울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특별하고, 다른 사람에게 이런 특별한 나를 판단할 권한은 없으며, 권한 없이 우리를 마음대로 판단하는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도 없다. "사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나를 사랑할 부분이 너무 많기에 스스로 좌절해 있을 여유는 없다.
    내가 특별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에게, 알기만 하는 사람에게,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저자 맥스 루케이도의 이 작품은 조그맣고도 강한 힘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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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요즘 자존감이 떨어질 때가 많아서 저도 혼자 우울해할때가 많았는데 다시한번 \"우리는 모두 특별하다\" 는 말을 마음에 새겨야겠어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굉장히 반가운 책이네요! 마음의 늪에 빠져가던 시절 누군가의 추천으로 굉장히 위로를 받은 책입니다. 저도 다른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어요!
    • 제가 어렸을 때 굉장히 많이 읽었던 책이네요. 특별한 나를 다른 사람이 판단할 권한은 없으며, 권한 없이 우리를 마음대로 판단한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도 없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아요. 그저 재밌는 동화책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이었네요. 좋은 서평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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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르친다는 것 작가 Ayers, William 출판 양철북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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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윌리엄 에어스의 교직생활을 담고 있는 책이다.
    교사로서 자신의 신념, 가치관, 방침 등 '교육'이 무엇인지 '가르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게해주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에는 "여전히 관심을 필요로 하는 아이가 있고, 여전히 바꾸어야 할 세상이 있고, 그 어느 때보다 몸을 바치는 교사가 여전히 필요하다." 라는 구절이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모든 것이 있는 부족함 없는 세상처럼 보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아직 내가 필요하고, 내가 해야할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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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군가에게 내가 아는 지식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일은 보람도 느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학원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다양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중인데 항상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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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때 교사의 꿈을 꽤 오랫동안 꾼 사람으로서 이 책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자라나는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정말 보람찬 일이지만 또 그만큼 알아야 하는 것도, 책임을 져야하는 것도 많은 것 같아요.
  • 위대한 비행(딱따구리 그림책 07)(양장본 HardCover) 작가 앨리스 프로벤슨 출판 다산기획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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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비행』이라는 이 책은 ‘어느 날 아침, 모든 것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빠 무아 볼레리오와 맏딸 알세스트, 네 살배기 딸 샤르멘, 셋째 딸 수제트.......’ 이런 문장들로 시작이 된다. 우리가 흔히 인물전에서 볼 수 있는 ‘세종대왕은 조선의 제 4대 대통령으로 1397년에 태어났다.’ 와 같은 문장들과는 달리 『위대한 비행』은 여느 그림책과 다름없이 지극히 평범하게, 얼핏 보면 인물전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없게 시작이 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생각은 ‘이게 인물전이가?’ 라는 것이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내가 주로 인물전이라면 위인전만 읽어보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눈으로 쓰여진 것이라면 이 책은 딸인지 아들인지는 파악하지 못하였지만 자녀의 입장에서 쓰여진 인물전이었다. 자녀의 눈으로 자신의 아빠가 어떻게 위대한 비행을 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마치 일기와 같이 작성한 책이었다.
    이 책에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인물들의 손 모양, 다리모양, 서있는 모습들이 하나하나 다 다르다. 그래서 하나의 그림을 보는데도 계속 보게 되고,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표지에서 볼 수 있는 비행기의 프로펠러를 돌리는 모습을 보면, 진짜 실감나게 돌리는 영상을 캡처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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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입부가 상당한 궁금증을 유발하네요. 등장인물들의 삽화가 제각각 다름에 주목해서 보는 재미도 있을 듯 합니다. 어떻게 위대한 비행을 하게 되었는지, 표지와 같이 프로펠러를 왜 돌리게 되었는지 알고 싶어집니다. 흥미로운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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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을 날으는 비행, 만약 가능하다면 그건 꿈과 같은 순간이 될 것이고 그래서 꿈에 자주 비유되죠. 그것이 소설일지라도 꿈을 꾸는 그 사람의 입장에서 쓰여진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에는 대개 그 사람의 감정, 열망 같은 것이 베어 있는데, 자신의 아버지가 이뤄나가는 꿈을 자식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일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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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의 입장에서 쓰여진 아빠의 인물전이라니 신선한 발상인 것 같아요. 보통 인물전이라고 하면 제 3자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쓰여지기 마련이니까요. 어떤 분위기와 느낌일지 궁금해지는 책이네요.
  • 오늘은 5월 18일(양장본 HardCover) 작가 서진선 출판 보림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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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5월 18일’ 이라는 그림책의 제목답게 이 책은 5월 18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다만 5월 18일, 5월 19일, 5월 24일,,,그날그날 있었던 일을 일기처럼 어린아이의 눈으로 그려내고 있다. 사실 이 그림책을 읽기 전까지는 5월 18일에 있었던 민주화운동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예전의 일어난 일이라는 것, 민주화운동으로 우리가 지금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것,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다는 것, 여기까지였다. 그러나 이 책의 어린 동생이 누나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 누나가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면서, 엄마 아빠의 눈물이 많아지고, 그럼에도 누나는 밖에 나가고, 어린 동생이 누나를 그리워하고, 빨리 오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민주화 운동을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보아서 그런지, 순수하지만 마음이 더욱 아련했다. 이 그림책의 마을에 군인 아저씨들이 오는 모습을 보면, 어른들은 모두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심각해하고 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을 비롯하여 어린아이들은 총을 직접 본 것을 좋아하고 신기해하며 웃고 있다. 그러면서 어린아이들은 총 장난감을 좋아하고 총 놀이를 한다. 아이들은 총이 위험하고 잔인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나가 돌아오고 있지 않은 날, 어린 동생은 총 장난감을 모두 버려버린다. 나는 ‘어쩌면 이 어린 동생이 총 때문에 누나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버린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의 욕심과 이익 때문에, 어른들이 순수한 어린아이의 마음의 상처를 줘버린 것 같아 괜히 미안하고 미안했다.
    우리는 겪지 못했던 5월 18일을 책을 통해서 상세히 알 수 있고, 그 때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짧은 그림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날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서 민주화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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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 공부를 하면서 우리 역사 속 중요하면서도 아픈 사건이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아이의 시선에서 그린 책이라고 하니 더욱 와닿게 느껴지네요.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을 주제로 담고 있는 만큼 책 속 그림과 내용이 궁금하네요.
    • 저는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온몸을 바치신 분들 당신의 고뇌와 실천에 대해서는 생각해봤지만, 가족들도 그 짐을 함께 지고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해봤네요. 총을 순수하게 멋있고 신기한 장난감으로 여기는 아이들이, 자신들이 몰랐던 총의 어두운 단면을 가족이 겪는 문제로 인해 알게 되는 그 순간이 마음 아플 것 같아요. 우리는 생각하고 그것을 글로 온전히 표현할 수 있게 된 나이의 눈으로 쓰여진 역사와 이슈를 접하지만, 아이들의 눈에 비친 사회상 또한 하나의 진실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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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동생이 총 장난감을 모두 버려버렸다는 대목이 마음이 아파요. 저도 어릴 때 놀이터에서 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고, 비비탄 총알을 주으며 놀았는데, 그때는 총이 얼마나 위험하고 폭력적인 물건인지 몰랐거든요. 그저 장난감에 불과했는데... 책 속에 등장하는 어린아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밉고 싫은 존재였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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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스노우볼 에디션) 작가 김수현 출판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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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라해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과
    소소해도 진심을 나눌 수 있는 관계와
    평범해도 진짜 행복한 순간을 만나야 한다.

    남들에게 좋아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
    관람객보다 당신이 더 중요하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中>

    헹복하려 하지만 행복해야 한다라는 생각 때문에 행복하지 못하는 나날들이 있다. 내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애써나 자신을 감추고자 할 때도 있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우리에게 애쓰지 말라고 한다. 나를 보고 있는 관람객보다 내 자신이 더 중요하기에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라고 하고 있다.
    평소에 나는 이런 에세이 글을 사실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내가 힘들면 잠시 멈춰도 되고 쉬어도 된다는 느낌의 어쩌면 현실에서 벗어난 이상적인 이야기들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이세이책을 읽기 전에도 별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생각보다 가벼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서 한번쯤은 읽어볼 가치를 가지고 있는 책이었다.
    말그대로 편안하게 귤 까먹으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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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하려 하지만 행복해야 한다라는 생각 때문에 행복하지 못하는 나날들이 있다. 나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애써 나 자신을 감추고자 할 때도 있다. 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지금까지 외면해왔던 진실에 정곡을 찔린 기분이에요. 저는 항상 남들과 저를 비교하고 저 자신을 깎아내리며 스스로를 초라하다고 생각해왔던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고, 그렇기에 나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하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별개인 것 같아요. 저에게는 후자가 훨씬 어렵네요. 여러가지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할 때, 편안하게 위로받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 일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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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라는 제목의 의미가 뭔지 알 수 있는 서평이네요. 우리의 감정, 우리의 인식은 우리 자신에게조차도 비판적으로 확인받기 어려운 것인데, 다른 사람의 기준에, 질투심이나 못마땅함 섞였을지 모를 그 기준에 저의 선택과 그것의 가치를 가늠하려고 하는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되네요. 애쓸 필요가 없으니, 편안하게 즐기기만 해도 충분할 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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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 작가 최유진 출판 다산에듀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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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인 최유진, 장재혁 부부 교사는 필립엑시터라는 보딩스쿨, 기숙사학교를 탐방하게 되고, 필립엑시터의 학생들을 가르쳐보라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필립엑시터 고등학교에는 책 15만권 이상, 실험실이 몇 십개, 유명 대학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아름다운 캠퍼스와 놀라운 시설들이 있다. 특히 이 학교에는 다른학교와의 가장 큰 차이점인 큰 원형 책상인 하크네스 테이블이 있는데, 이 테이블을 어느 교실에서나 볼 수 있었다. 하크네스 테이블에서 학생들은 열띤 토론과 토의를 할 수 있었고 수업 역시 하크네스 테이블에서 진행되었다. 필립엑시터의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토론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그 범위에 벗어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실질적으로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말하는 것은 약 10분도 되지 않는다. 하크네스 테이블의 효과는 어마어마 했는데 이 수업을 거친 학생들의 실력은 뛰어나게 향상되며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타인을 배려하며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의 저자는 정보만 전달 받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답을 발견해가는 협력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곳, 급우의 의견을 존중하며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나누어 공존의 의미를 배워가는 인재를 필립스엑시터에서 기르고 있다고 하며 마무리 한다.

    이 책은 지루하지 않고 정말 흥미롭다. 미국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교육을 엿봄으로써 필립스엑시터가 성공한 이유와 졸업생들이 왜 이 학교를 그리워하고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있으며, 교육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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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이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 학교를 다닐 때 교육학과로의 진학을 고민 할 정도로 교육 자체에 관심이 많았을 때가 생각이 많이 나네요. 사실 우리나라 넷상에서 의견 주고받기는 건강하지 않은 방식으로 흘러간다고 느낀적이 많은데, 이 책의 내용에서 아이들이 토론을 통해 상대바에 대한 존중을 배운다는 점에서 많은 생각이 들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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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교육에 불만이 많아서 다른 나라의 교육에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하크네스 테이블을 통한 수업은 어떨지 더 자세하게 알고 싶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감정수업(강신주의) 작가 강신주 출판 민음사 딸기가 좋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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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주의 감정수업은 여러가지의 감정들을 스피뇨자라는 철학자의 말과 다른 책들의 내용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여러 감정들 중 비루함이라는 감정이 나온다. 비루함은 '무무' 라는 책의 내용과 함께 소개되는데, 한 지주는 자신의 노예인 게라심이 다른 여자노예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다른 사람에게 시집을 보내버리며 게라심이 무무라고 이름 짓고 소중하게 기르는 강아지를 죽이려고 한다. 게라심은 강아지인 무무가 지주에게 죽는 것보다 자신에게 죽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며 무무에게 마지막의 만찬을 차려주고 강에 빠뜨린다. 여기서 스피뇨자는 비루함을 슬픔 때문에 자신에 대해 정당한 것 이하로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강신주의 감정수업에는 다양하고 생소했던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내가 아는 감정이지만 정확히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와 여러 책의 내용이 함께 이어져 있어서 딱딱하기 보다는 생각보다 흥미롭다. 스피뇨자라는 철학자의 말도 함께 인용되어 있어서 , 내가 느끼는 감정을 철학적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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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지 않는 사람들 작가 박영희 출판 우리교육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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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폐지줍는 할아버지, 포장마차에서 몇 십년동안 일한 아주머니, 집이 재개발 되어 이사를 가야 하는데 가지도 못하는 아저씨 등 소박하고 수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새벽에 일어나 새벽까지 일을 하는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데 사소한 일에 감사함을 느끼고 웃으며 행복을 느낀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국가와 사회에 관심을 받지 못하는 우리의 이웃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진솔하고 담백한 책이다.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한 아주머니는 몇 번이나 단속반이 포장마차를 부수어 아직까지 쫒기는 꿈을 꾸며 살아간다고 한다.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하고 겸손하게 감사하며 자신의 일을 감당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따뜻함을 느낄수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욱 정겹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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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에게(양장본 HardCover) 작가 서진선 출판 보림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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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쟁이 나면서 어린아이와 아빠는 엄마와의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게 된다. 아이와 아빠의 한 가지 희망은 엄마를 만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 있는 친척에게서 엄마의 소포가 온 날, 아빠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소리도 내지 않고 운다. ‘엄마를 만나겠다.’ 라는 한 가지 희망으로 소망을 가지고 살았는데, 엄마에게서 봉선화 씨앗이 온 날, 엄마가 불러서 녹음한 ‘봉선화’ 녹음테이프가 온 날, 아이와 아빠에게 살아갈 한 가지의 희망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그림책인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는 책을 통해서 6. 25전쟁, 혹은 분단 등으로 인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위로하고 함께해주고자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나오는 아이의 엄마는 피난길을 계속 걸으면 아이들이 얼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피난을 포기했고, 아빠는 아내와 자식들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데 병원의 환자들을 돕고자 이를 포기했다. 이 책의 가족들은 모두 자신을 희생해서 남을 지켜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을 내려놓고 가족들을 아껴주는 모습에 눈물 지을 수 있고,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6.25전쟁으로 피난가야 했던 그 당시의 사람들의 모습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또한 짧은 그림책이지만 읽으면서 많은 감정들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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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의 아픔은 현재진행형입니다. 평화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는 해당 책을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그림책 추천 감사합니다!
    • 전쟁이 주는 비극이 사람의 일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사람의 마음에 큰 상처가 남느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그래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현재인 것 같아요.
  •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작가 이랑주 출판 인플루엔셜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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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은 마케팅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 따르면 왠지 모르게 잘 될 것 같은 상품이나 가게에는 반드시 '좋아 보이는 법칙'이 숨어져 있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우리는 초록색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초록색은 스타벅스의 전체 색상 중에 단 5%밖에 되지 않는다. 노란색으로 가득할 것만 같은 이마트에서도 역시 노란색은 전체 색상 중 5%를 차지하고 있다.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에서는 이렇게 색상의 어울림과 비율, 이미지, 색의 배열, 동선 등 9가지의 마케팅 전략을 다양한 기업들의 예시와 함께 소개해주고 있다. 책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 예를 들어 고가이지만 부피가 작은 물건을 짙은 색상의 쇼핑백&케이스에 넣어주는지, 마트에서 왜 물건들을 중간중간에 섬처럼 쌓아두는지와 같은 방법들을 떠올릴 수 있다. 마케팅에 관한 법칙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까지 지루하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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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소개하신 대목을 읽을 때 제일 충격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분홍색을 강조하려면 분홍색으로 온통 물들여야 그 이미지가 돋보인다고 생각했는데, 흰색이나 색감이 덜 뚜렷한 색으로 대부분을 채우고 강조하고픈 색을 조금만 채우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기억에 각인된다는 점이 신선했어요. 이 책을 읽고 난 뒤로 뭔가 좋아보이는게 있으면 저도 ‘난 이걸 왜 좋아할까?’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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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케팅의 전략, 특히 시각적인 요소는 엄청 중요한 것 같아요.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서평을 읽으며 과연 나는 왜곡된 시선으로 부각된 면만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지 성찰해봤습니다!
    • 사람을 현혹시키는 마케팅의 전략을 볼 수 있네요. 우리가 시각적인 정보에 잘 반응한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는 책이네요.
  • 몽테크리스토백작 III(세계명작100선 70)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 출판 일신서적출판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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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명높은 감옥에서 탈출한 당테스는 감옥에서 만난 한 죄수로 인해 부자인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되고, 곧 자신에게 누명을 씌워 감옥으로 가게 한 자신의 친구들에게 복수하기 시작한다.
    이 책의 저자인 알렉상드르 뒤마는 실제로 있었던 사실에 기반하여 이 소설을 쓰고, 소설에서 당테스에게 누명을 씌운 친구들이 모두 죄값을 받게 하며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사실 이 책은 깊은 생각없이 나름대로 가볍게 읽기에 매우 좋은 책이다. 고전소설이 한편으로는 따분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내용이 어렵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고, 당테스가 차례로 복수하고 은혜를 갚는 모습을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책이라 나에게는 언제 읽어도 흥미로운 책이고, 집중하여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고전소설을 읽어보고자 한다면 가볍게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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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소설이라고 하면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읽고 싶은 마음이 상대적으로 다른 책보다 덜한데, 가볍게 읽기 쉬운 몽테크리스토 백작으로 고전소설에 발을 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좋은 서평 감사합니당!
    • 2020년에 동명의 뮤지컬이 상영되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아쉽게도 보지 못해 아쉬워서 책을 찾아서 읽었었는데,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는 저도 처음 알았네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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