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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찰리에 대한 단상 - 장애인들과 공존하는 세상
학과: 조선·해양공학과, 이름: 이*환,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얼마 전, 4월 20일에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행사가 열렸다. 매년 부산대학교 특수교육과의 주관으로 넉넉한 터에서 장애인 차별 반대 캠페인이 열린다. 올해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넉넉한 터에서 열리는 수많은 캠페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캠페인이다. 돌이켜보면 나의 학창시절은 늘 장애가 있는 학생들과 함께 공존했다. 부산혜성학교, 부산혜남학교, 부산구화학교에 이르기까지 3개의 특수학교 인근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자연스럽게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 없는 마음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작년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 주민 토론회에서 열린 비극을 봤을 때 분노를 감출 수가 없었다. 장애인의 부모라는 이유로 야유를 받고 무릎을 꿇어야 하는가? 끝없는 이기주의를 바라보며 분노가 일어났다. 하지만 이내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장애인에 대한 경험과 이해 부족이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의 고통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해와 공감을 요구하겠는가? 장애인에 대한 정보 및 경험의 부재는 설문조사에서 여과 없이 드러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 「대학생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제 15권 제 6호, 2014. pp. 3667-3674
의 결과를 참고하면 장애인에 대한 학교 교육을 통한 정보 습득이 15.7%, 봉사활동 또는 장애인에 대한 교육을 통한 정보 습득은 12.5%에 불과하다. 다행히도 우리 동네에 특수학교를 설치하는 것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나 다른 여러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대학생은 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여러 문제들을 책임지게 될 중요한 세대이지만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결정할 교육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앨저넌에게 꽃을』이라는 책은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에 가장 적합한 도서라고 생각한다. 지능이 높아지면서 과거에 괴롭힘을 당한 것을 기억해내는 찰리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장애인들에게 상처가 될 만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한다. 또한 찰리가 점점 불행해하는 모습을 보며 장애인을 불행한 존재로 연민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생각도 들게 한다. 이외에도 대학의 의미에 대한 질문(p87. "대학에 가서 교육을 받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지금까지 줄곧 믿어왔던 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과, 무슨 일이건 겉모습으로는 알 수 없다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임을 깨달았다.”)을 던지기도 하고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도 지속적으로 던진다. 1959년 미국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질문 역시 함께 눈 여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일기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더욱 깊은 몰입감과 이해를 유도한다. 책은 물론 영화로 3번, 드라마로 3번 제작된 명작인 만큼 함께 읽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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