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원문 등 관련정보

독후감 공모전 우수작
제목: 그녀의 창업을 응원해
학과: 나노에너지공학과, 이름: 강*수, 선정연도: 2018
내용: 부산대학교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독서력 UP’ 독후감 공모전활동을 위해 책을 받으러갔다. 내가 원하던 3권의 책은 이미 다른 학생들이 들고 갔고 전혀 관심 없었던 분야인 역사와 창업에 관한 책이 남겨져있었다. 대학교에 와서 독후감을 쓸 기회가 전혀 없었던 터라 한 번쯤 써보자고 이미 마음먹었기 때문에 여성 창업에 관련된 책인‘그녀의 창업을 응원해’라는 책을 집어 들었다. 창업에 관한 흥미가 하나도 없었던 나로서는 쉽게 읽어 나가가기에 힘들 것 같았지만 많은 스타트업 여성 대표들의 경험을 통해 인생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선택하게 되었다. 또한 어떤 아이템으로 창업을 도전하게 되었는지, 왜 회사의 직원이 아닌 창업을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들도 궁금하여 이 책을 선정하였다.
책을 읽기 전 책의 표지와 뒷면을 살펴보았다. 역시 창업에 관심이 있는 여성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책 뒷면을 통해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창업분야의 스타트업 대표들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고 창업 동기나 퇴사의 이유와 같이 20인의 창업자들의 다양한 사례가 책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겉표지에서 아쉬운 점은 책의 출판년도가 2017년,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책의 내용이 여성에 관한 것이기에 표지의 전체적인 색깔이 분홍색이라는 점이다. 지금도 활발히 페미니즘활동이 진행되고 있고 여성과 남성은 성에 의해서 차별받지 말아야 한다는 현대사회에서 여성에 관한 책을 분홍색으로만 나타냈다는 것은 너무 구시대적인 발상이지 않나 싶다. 여성과 남성의 차별은 큰 이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소한 색깔의 구분이 여성과 남성을 무의식 적으로 나누게 되는 것 같아 아쉬울 뿐이다.
나는 보통 책의 내용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표지와 뒷면을 살펴본 뒤 이 책을 쓴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책을 읽는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반드시 저자의 글을 꼼꼼히 읽어보는 편이다. 2000년 기준으로 전체 벤처기업 중 여성벤처기업의 비율이 8%에 그치고 있으며 여성이 창업현장에 들어가는 자체가 힘들고 전쟁과도 같은 창업현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가 책을 통해 하고하자 하는 말은 대한민국 여성들이 도전하고 성취하며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나도 역시 학창시절부터 동료을 이끌고 나가는 리더쉽에 관해 관심이 많아서 반장이나 과대, 동아리 회장 같은 학생회 활동에 많은 참여를 했다. 창업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저자의 글은 나에게 여성 스타트업 대표들이 어떤 방식으로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는지 어떻게 리더가 되었는지 등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책은 20명의 대표들의 이야기를 각각의 목차로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마치 20명의 단편자서전을 읽는 듯 한 느낌을 주었다. 책 속에는 다양한 창업분야가 나와 있어서 처음 책을 읽을 때는 모든 대표자들의 에피소드를 읽있고 두 번째 세 번째, 책을 반복해서 읽을 때는 내가 관심 있는 분야와 비슷한 창업을 하고 있는 대표자들을 골라서 읽었다. 그 중 지금부터 의미있게 읽었던 3명의 대표자들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술해 나가고자한다.
첫 번째로 얘기하고자하는 내용은 두닷두의 대표 심소영님의 에피소드이다. 심소영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좋아해 고려대 수학과에 진학했다고 한다. 휴학 후 미국여행 후 실리콘밸리에 관심을 갖게 되어 실리콘밸리에 연수를 가게 되고 그때 만났던 선배와 파트너가 되어 두닷두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한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여 공대를 진학했다. 현재 하는 공부가 힘들지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전공공부에 노력하는 중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없는 것 같다. 심소영 대표님은 미국여행이 자신의 터닝포인트라고 말한다. 나도 내년 여름 40일동안의 유럽여행을 계획 중인데 이 경험이 나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전공과 연결되는 동기부여를 얻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심소영 대표님은 기회를 잘 이용하는 것 같다. 미국여행 후 복수전공을 하던 과에서 실리콘밸리 연수를 두 번이나 떠나게 된다. 물론 떠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다. 루이 파스퇴르의 명언인‘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라는 말이 뇌리를 스친다. 기회가 눈앞에 와도 망설이다가 놓치는 사람도 수없이 많고 준비되지 않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기회를 잡기 위한 꾸준한 자기계발이 필수인 것 같다. 나는 나중에 어떤 기회가 올지 모르지만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단한 목표는 없지만 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공공부 외에 발표동아리 활동이라든가 외국어 공부, 독서 등을 하고 있다. 앞으로 특히 영어에 좀 더 치중을 하여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 같다.
두 번째로 이야기 할 것은 튜터링의 대표 김미희님의 내용이다. 먼저 ‘튜터링’이라는 모바일 앱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대표자들보다는 친숙했다. 김미희 대표님은 현재 대학교 2학년인 나에게는 꿈의 기업인 삼성전자를 박차고 나와서 창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왜 회사를 나왔을까?’라는 의문의 연속 이였다. 김미희 대표님의 말씀으로는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하기에는 조직이 너무 거대하고 답답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카이스트 MBA과정 중 한 사업모델을 발표했는데 반응이 좋아 창업을 결심하고 사표를 냈다고 한다. 무언가에 확신을 가지고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감정적 소모가 있었고 얼마나 끊임없이 생각을 했는지 가늠도 할 수 없다. 나는 작은 일에도 지레 겁을 먹고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친 적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인데 내가 당시 겁을 먹은 이유는 그 기회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던 것이다. 김미희 대표님도 삼성에서 사업아이템을 발표했을 때는 미끄러졌지만 MBA에서는 호평을 받고나서 사업에 확신이 생긴 것 같았다. 뭔가 자신감에 근거가 생긴 것이다. 나도 뭔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한번 떨어졌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해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자신감의 근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 발휘되는 곳은 바로 파트너를 찾을 때 인 것 같다. 김미희 대표님도 한양대 선배에게 찾아가 창업 파트너를 제안 했지만 대기업에서 나온 후배를 걱정하기만 할 뿐 같이 창업할 생각을 하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사업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던 김미희 대표님은 선배를 충분히 설득했고 현재 튜터링을 함께 설립했다고한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고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이 되어있었고 자신이 약점인 부분을 채워줄 파트너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의 강점과 약점을 잘 정리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때 그 사람의 강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논의할 내용은 떼오로의 대표 강혜정님의 에피소드이다. 이 챕터에서는 잊혀 지지 않고 머릿속에서 계속 맴도는 두 가지 문장이 있다. 하나는 강혜정 대표님의 아버지가 말씀하신 ‘너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선택에 대한 책임도 네 몫이다.’라는 것과 강혜정 대표님이 말씀하신 ‘거창하게 시작하지 말고 찬찬히 올라 가세요’이다. 이 대표님의 성장배경은 나와 확연히 다르다. 어렸을 때 외국에서 몇 년 동안 지냈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저 두 가지 말을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스스로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혹여 그 일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지라도 뭔가 주어진 일이 있으면 몇 날 몇 일 밤을 새서라도 작업을 마무리한다. 그래서 첫 번째 문장은 지금까지 잘 노력해 오고 있는 것 같다. 두 번째 문장은 항상 생각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 작게는 시험계획 세우는 것부터 크게는 미래 계획 세우는 것 까지 목표치를 너무 높게 잡다 보니까 목표를 다 달성하지 못하면 스스로 하찮은 존재라고 느껴질 때가 많다.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분석을 해서 목표를 어느 정도 잡으면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한 노력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느꼈다.
책에 나오는 대표자들의 공통점은 열정과 노력이다. 뻔하디 뻔한 성공 스토리처럼 보일 수 도 있지만 각자의 사연이 다르고 창업을 하게 된 계기나 방식이 모두 다르다. 책을 읽고 크게 느낀 점은 아무 목표 없이 열심히만 하는 것이 아닌 인생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겠다는 것이다. 내가 이때까지 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과 나의 가치관에 대해 정리를 하고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흔히들 대2병(대학에 진학하였으나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아야 되는지 해답을 얻지 못한 상태)이라고 한다. 보통 이런 상태가 대학교 2학년에 많이 분포되어있다 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내가 이러한 상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자기계발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무언가에 열정을 가지고 밤낮으로 미친 듯이 노력한다면 안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노력하자. 열심히 살자. 기회를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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