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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지치도록 걷는, 그대를 위해
학과: 조경학과, 이름: 최*진, 선정연도: 2017
추천내용: 여행 다니길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어떤 여행을 다니시나요? 퍽퍽해진 삶을 피해 우리들은 종종 여행이란 탈출구를 찾곤 합니다. 잠시 동안 숨을 돌릴 틈을 가지기 위해서 거대한 비용도 마다하지 않고 지출할 의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론 정말 한 순간의 숨 말고는 되질 않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 면 일상이 더욱 갑갑하고 어둡기 만합니다. 마치 삶이 감옥 같고 여행은 잠시간의 탈출 같아서, 삶을 피해 도주하는 기분으로 여행을 다녀오게 됩니다. 정말 여행이 가지는 의미는 일상으로부터의 도주뿐일까요? 저자는 그렇지 않다며 옛 이야기 들려주듯 타이릅니다. 여행이 주는 선물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을 12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점차 여행에 매력에 빠져버리게 됩니다.
여행은 삶과 무척이나 닮아있습니다. 특히나 걷는 여행은 더욱 그러합니다. ‘걷는 행위’는 곧 ‘여행’에 비유되고, 이는 곧 ‘삶’이라는 의미로 확장됩니다. 이 책의 시작은 단순한 여행예찬론 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여행 좋아하는 누군가의 신나는 경험담은 그에 비친 우리들의 모습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며 계속 걸어갈수록, 저자가 떠난 여행의 단편적 모습들을 통해 어떤 여행을 해야 하는 지 알아가게 됩니다. 단순한 쾌락만을 쫓지도 않고, 과시적인 소비를 하지도 않고, 바쁜 일정에 치여 움직이지 않아도 얼마든지 풍요롭고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천천히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여행의 진정한 목적은 다름 아닌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분명 여행은 끝났으며 본래의 일상으로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눈앞이 깜깜하며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다음 여행날짜만을 기다리는 모습이 아닌 몸과 마음의 생기를 되찾아 여유와 즐거움이 넘치는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여행은 한 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삶 속에서 지속되어 가는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됨으로서 더 이상 걸음이 지칠 이유가 사라집니다. 단순히 걸음으로 시작된 여행은 그 끝에서 삶과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행만큼 좋은 자극은 없을 테지만 그렇다고 여행이 모든 것의 해답이 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행을 통해 알게 되는 것들, 깨달아야 하는 것들이며 그것들의 지속이기에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우리는 늘 크고 작은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삶이라는 길고 먼 여행을 걸어가는 당신의 발걸음이 혹시나 지쳐 있다면 잠시 멈춰서 작은 책 한권 읽어보는 것도 또한 훌륭한 여행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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