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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민족분단의 민낯 '태백산맥'
학과: 기계공학과, 이름: 박*원,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역사는 ‘힘 있는 자들의 기록이어선 아니 된다’라는 소신에 글을 써내려 가시는 조정래 작가님의 태백산맥입니다. 제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 될 무렵입니다. 저는 2년간 모의고사를 치면서 국어성적이 2등급 이상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시를 이해를 못해서 문제를 많이 틀렸습니다. 국어선생님께 조언을 구하였더니, 겨울방학동안 책을 읽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얼핏, 수업시간에 ‘태백산맥’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고 요즘은 같은 작가의 ‘아리랑’을 읽고 있으시다는 말씀이 생각나서 그렇게 ‘태백산맥’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평소에 전혀 읽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했었지만,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책에 나오는 단어들이 대부분 쉬운 말들로 되어있고, 소설인 만큼 여러 재밌는 요소들이 많아서 쉬는시간에도 읽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원래 제가 쉬는시간에는 항상 농구를 하러 갔거든요...)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 민족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잘 나타내면서도 인물들의 갈등 하나하나를 디테일하게 풀어낸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읽다보면, 어느새 제가 소설 속 인물에 감정이입 돼 있더라구요. ‘태백산맥’은 6.25전쟁에 그 배경을 두고 있는데, 읽기 전엔 전혀 알지 못했던 ‘빨치산’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꽤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서울, 부산 같은 도시와 달리 북한과 인접하고 있는 산들은 그 당시 남한, 북한의 경계가 아주 모호한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하루는 남한군이 이 산을 점령하고, 하루는 북한군이 이 산을 점령하는 상황에서의 산속 주민들의 당한 억압과 희생, 의미없는 살육, 인간성의 모호함... 이런 것들이 저에게 준충격이 컸습니다. 그렇게 10권을 방학동안 다 읽었고, 고3 3월 모의고사를 쳤는데 국어가 2등급이 나온 겁니다.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점수를 올리기위해 교과서를 보고 자습서를 보고 해도 안 오른 점수가 오르더라구요. 글들을 많이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시나 글을 읽는 관점이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화자의 마음을 이해해서 풀어라는 거구나’ 하고 말이죠. 저에겐 어찌 보면 국어 선생님의 조언으로 도전을 위한 책읽기었지만, 그 때의 한번 읽어버릇한 경험이 제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주었고 다른 책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분단국가, 그 아픔을 여실히 보여주는 책 ‘태백산맥’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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