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효원인 감동공유

2018.12.01

내용 우리 대학교 학생이 자신이 직접 읽어 본 책을 추천함으로써 책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구, 선·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추천 대상 도서 만화, 판타지, 선정적 도서, 무협지 등을 제외한 모든 도서
참여대상 부산대학교 학부생(휴학생 포함)
참여방법 온라인 응모(http://onestop.pusan.ac.kr)
– ‘스마트학생지원시스템’ 로그인 > 비교과 > ‘효원인감동공유’ 응모
선정내용 학생들이 응모한 추천서 중 우수 추천서 100건 선정
2018년도 1·2학기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추천도서
도서 위에 마우스를 올리시면 해당 도서의 추천글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추천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Carson, Rachel 2002

제목: 다시 또 침묵의 봄
학과: 조경학과, 이름: 정*빈,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침묵의 봄이 환경분야의 고전명서이라는 점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책 한 권이 세상을 바꿨다고 할 정도로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환경법의 제정과 DDT사용 억제에 큰 영향을 주었다. 책 발매 이후 6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이제 인간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고 터득해 가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자연을 파괴함으로써 그 영향이 부메랑처럼 인간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우리의 변화는 단편적이었다. 환경정책을 만들고 개발자에게 노벨상을 안겨주었던 신의 화학물질 DDT의 사용을 금지했다. 이러한 우리의 변화는 우리를 다시 또 침묵하게 만들었다.
특강을 해주신 교수님께서는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보고 “‘이렇게 좋은 책이 있다니!’ 하고 집에 왔더니 책장에 이 책이 꽂혀있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우리가 소비하듯이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친구와 함께 쇼핑을 하다보면 친구를 따라 구매를 하게 되기도 하고,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되기도 하고, 필요하다고 메모해 간 물건을 구매하기도 한다. 우리의 환경보호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에서 DDT를 금지하자 우리도 DDT사용을 금지하고, 미국에서 환경보호에 관한 정책을 제정하고 정부기관을 만들자 우리도 환경법을 만들고 환경부를 만들었다. 개발 전에 우리가 하고자 하는 개발이 개발 후에 그 장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조사를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 제도도 만들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지역도 지정하였다.
환경보호는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듯이 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이, 독일이, 일본이 환경과 관련된 정책을 내놓았다고 가정하자. 우리나라와 미국은 국토의 면적과 구성요소가 다르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한 주보다 작고 산지가 70%를 차지하며 국토의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우리나라와 독일은 국민의 의지가 다르다. 독일은 삶의 터전과 환경을 보존하자는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에너지 보존 정책을 펴고 있고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와 일부 시민단체의 참여로 환경보전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은 동양문화권에 속하고 있지만 기후가 다르다. 우리나라는 여름에는 덥고 습하며, 강수가 집중되고 겨울에는 춥고 건조하다. 그러나 섬나라인 일본은 사계절 내내 건조한 기후가 계속된다. 이렇게 지리지형적으로, 사회적으로, 기후적으로 다른 상황에 처해있는데 같은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소화기능이 약한 어린아이와, 성장기의 청소년과, 노령화가 진행되는 할아버지가 같은 음식을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는 산림청과 국토부, 토지주택공사라는 유사기관이 있음에도 환경청이라는 새로운 기관을 조직하고 환경청을 환경부로 승격시켰다. 이는 보호지역을 지정하고 관리하는 것에 있어 문화재청의 명승과 천연기념물, 산림청의 산림유전자원 보호지역,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국립공원의 중복지정과 관리의 다원화라는 문제를 남겼다. 각 부처 간의 협력이 이뤄지지 않아 보호지역 관리 주체가 여러 곳인 경우에는 각자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 사용과 부처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환경정책 제정 후 4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환경보호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왜 우리는 환경정책을 선두주자로 제정했지만 환경 선진국에 이르지는 못했을까? 그 이유는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기 때문이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 두고두고 회자되는 것은 사람들의 인식을 일깨웠기 때문이다. 레이첼 카슨이 책을 통해 전한 메시지는 ‘DDT라는 것이 생태계를 위협하고 그 위협이 우리에게 돌아오니까 사용을 금지 합시다’가 아니다. 그가 전하고자 한 것은 ‘환경을 파괴하고 보호하는 것 모두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라는 공동체의 합의이다. 우리는 환경을 파괴하고 보호하는 것이 계속해서 진화해가고 있음에도 DDT에 집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미세먼지, 옥시의 환경호르몬 등 새로운 형태의 환경 위협이 우리사회에 만연하지만 DDT를 금지했으니 이제 무사히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고 그 업적을 뿌듯하게 여긴다. 나는 이 행태를 또 다른 침묵의 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4차 산업혁명으로 변하고 정보화 시대, IT의 시대 AI의 시대라고 해서 환경정책이 끝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변해가는 사회에 맞추어 환경정책도 변화해야하고 그에 대한 공동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 이것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봄을 이끌어 낼 타이밍인 것이다.

제목: 민족분단의 민낯 '태백산맥'
학과: 기계공학과, 이름: 박*원,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역사는 ‘힘 있는 자들의 기록이어선 아니 된다’라는 소신에 글을 써내려 가시는 조정래 작가님의 태백산맥입니다. 제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 될 무렵입니다. 저는 2년간 모의고사를 치면서 국어성적이 2등급 이상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시를 이해를 못해서 문제를 많이 틀렸습니다. 국어선생님께 조언을 구하였더니, 겨울방학동안 책을 읽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얼핏, 수업시간에 ‘태백산맥’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고 요즘은 같은 작가의 ‘아리랑’을 읽고 있으시다는 말씀이 생각나서 그렇게 ‘태백산맥’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평소에 전혀 읽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했었지만,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책에 나오는 단어들이 대부분 쉬운 말들로 되어있고, 소설인 만큼 여러 재밌는 요소들이 많아서 쉬는시간에도 읽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원래 제가 쉬는시간에는 항상 농구를 하러 갔거든요...)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 민족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잘 나타내면서도 인물들의 갈등 하나하나를 디테일하게 풀어낸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읽다보면, 어느새 제가 소설 속 인물에 감정이입 돼 있더라구요. ‘태백산맥’은 6.25전쟁에 그 배경을 두고 있는데, 읽기 전엔 전혀 알지 못했던 ‘빨치산’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꽤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서울, 부산 같은 도시와 달리 북한과 인접하고 있는 산들은 그 당시 남한, 북한의 경계가 아주 모호한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하루는 남한군이 이 산을 점령하고, 하루는 북한군이 이 산을 점령하는 상황에서의 산속 주민들의 당한 억압과 희생, 의미없는 살육, 인간성의 모호함... 이런 것들이 저에게 준충격이 컸습니다. 그렇게 10권을 방학동안 다 읽었고, 고3 3월 모의고사를 쳤는데 국어가 2등급이 나온 겁니다.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점수를 올리기위해 교과서를 보고 자습서를 보고 해도 안 오른 점수가 오르더라구요. 글들을 많이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시나 글을 읽는 관점이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화자의 마음을 이해해서 풀어라는 거구나’ 하고 말이죠. 저에겐 어찌 보면 국어 선생님의 조언으로 도전을 위한 책읽기었지만, 그 때의 한번 읽어버릇한 경험이 제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주었고 다른 책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분단국가, 그 아픔을 여실히 보여주는 책 ‘태백산맥’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an, Byung Chul 2012

제목: 한국사회에 피로는 필요하다.
학과: 간호학과, 이름: 손*영,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고전읽기와토론 시간에 읽게된 책으로 제목만 봤을 땐 현재 사회의 내용을 담고있는 내용이겠거니 했는데 읽어보니 철학적이고 비판적인 내용이 많았습니다. 표현방식이 다소 현학적이고 이분법적 사고를 하는 부분이 많지만 무언가를 새로운 시각으로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이 책을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처음부터 21세기를 신경증적 시대로 보고 긍정성의 과잉이 문제라고 비판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다음 챕터에서 사회는 지금 규율사회에서 성과사회로, 부정성이 긍정성의 사회로 바뀌면서 사람들의 우울증이 성과를 향한 압박 때문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따라서 심심함, 머뭇거림을 통해 정신적 이완을 가져야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우리가 상황을 중단하고 새로운 상황이 시작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분노가 꼭 필요하다고 한 구절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로가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정신을 태어나게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한 부분도 새로웠는데 부정적이고 힘없는 단어라고만 생각했던 것들을 다른 시점에서 밝혀서 얘기한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아직 책의 정확한 의미나 저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진 못했습니다. 제가 직장인도 아니고 아직 어린데다가 사회생활을 잘 몰라서 그런 점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무게가 있어서 어려운 책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이해하려고 여러 번 읽으면서 한 문장씩 곱씹어보고 각 장마다 핵심 내용에 줄을 그어가며 읽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정말 책을 내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도 좋지만 이렇게 무겁고 다소 진지하다고도 할 수 있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기회일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사고의 전환을 많이 할 수 있었고 수업시간을 통해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실제 우리 주변 사회 속에서 나타나는 피로에 관한 자료들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책을 깊이 이해하려고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목: 올바른 피부 관리 설명서
학과: 나노메카트로닉스공학과, 이름: 김*규,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피부는 살을 덮고 있는 넓은 부위로 외부로부터 세균 감염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외모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과거부터 각종 피부관리법이 존재했고, 현재는 이름부터 어려운 각종 미용 방법, 화장품 등이 정말 많이 있다. 또한, 피부 관련 정보도 다양하게 퍼져있다. 하지만 과거부터 행해진 인습, 인터넷에 떠도는 각종 거짓 정보들에 의해 잘못된 정보를 상식처럼 알고 있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쓴 ‘피부에 헛돈 쓰지 마라’는 ‘피부는 유전이다’라는 전제하에 피부와 피부과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믿음을 바로 잡아주고, 합리적인 피부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피부에 대한 설명과 피부에 대해 잘못된 정보에 대한 부분을 설명하는 부분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여드름, 기미, 미백, 다크서클 등 미용 관련 피부 질환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알레르기 피부염, 아토피, 안면홍조, 지루성 피부염 등에 대해 설명이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실천해야 할 일들을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3가지를 주로 강조한다. 첫째, 피부는 타고나는 것. 정말 불편한 사실이다. 그래서 저자는 ’저마다 타고난 피부를 인정하고, 피부에 헛돈을 쓰거나 스트레스받을 것 없이 각자의 피부 장점을 살려가자‘라고 한다. 둘째, 피부에 써야 할 돈과 쓸 필요 없는 돈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한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무작정 비싼 레이저를 맞는다든지 등의 낭비를 하지 않도록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피부 관리는 규칙적인 수면, 규칙적인 식사, 운동,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계속해서 강조한다. 책의 어투가 공격적이라 읽기가 불편할 수도 있지만, 덕분에 오히려 집중하여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각종 예시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쉽고 명쾌하게 이해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는 잘못된 정보가 정말 많구나 하고 새삼 놀랐다.
외모를 가꾸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 피부는 외모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부위인데 잘못된 정보가 많이 퍼져있다.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피부에 헛돈을 쓰지 않고 합리적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현명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제목: 감정 오작동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실천 인문학
학과: 전자공학과, 이름: 윤*경,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만연해 있다. 예를 들어, 아파트가 많아질수록 점점 더 늘어나는 층간소음의 문제, 남자와 여자의 불평등으로 인한 성차별의 문제, 입시 위주 교육으로 인한 1등만 인정하는 문화 ,꼼수를 권하는 사회, 사회 구조의 경제적 빈익빈 부익부 현상 등이 있다. 학생인 나로서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직접 겪을 때도 있고 포털사이트에서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바라보면서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할 때가 많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인류의 평등을 방해하는 고정관념을 발견하고 파괴하는 글쓰기를 주로 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오찬호 작가는 문제의 옆구리를 훅 파고들어 한국사회의 갑질을 폭로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오찬호 작가의 문제의 분석과 시원시원한 표현에 공감을 하였다. 오늘날 사회는 부끄러움 불감증 사회이다. 부끄러움이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의도했든 아니든 상대에게 실질적 피해를 줄 때는 물론이고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모든 순간마다 예외 없이 느껴야 하는 겸연쩍은 감정이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모른 체 살아간다. 예를 들어, 아이를 키우면서 발생할 수 있는 층간소음 문제에서 윗집 주인은 아랫집의 고통을 무시한 채 ‘내 돈 주고 사는 집에서 그런 것 까지 신경 쓰면서 살아야해?’라는 개인주의를 빙자한 이기주의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폭력에 노출된 피해자들을 폭력으로 인해 세상 밖으로 드러낼 용기를 잃었고 피해자가 침묵하니 가해자는 본인이 가해하는 지도 모른 채 떳떳하게 살아간다. 이처럼 여러 사회적 문제들은 오늘날 수도 없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우리들은 무관심으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문제의 원인에 대하여 분석하고 공감하며 그 개선점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남들 다 하는데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부끄러움을 모른 채 한 나의 경험들을 떠올리며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건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오찬호 작가의 글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죽도록 노력해서 평범하기도 힘든 한국 사회에서 심심한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제목: 하늘과 항공기를 좋아한다면! 항공 관련 직업을 탐색하고 싶다면
학과: 항공우주공학과, 이름: 김*민,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마이북 리스트 프로그램을 하며 지원금으로 구입한 책이다. 항공우주공학과에 재학중인 나는 졸업 후 무슨 일을 하든 꼭 공항에서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우리 학과 졸업생들 중에서 대부분은 가전제품, 자동차 계열의 대기업에 입사한 경우를 많이 봐서 항공업계에 대한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진로문제로 방황하고 있는 4학년인 나에게 이 책은 항공산업에 대한 미래, 직업의 종류, 공항과 항공기, 항공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 아주 소중한 친구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옛날부터 진행된 사람들의 하늘에 대한 관심, 항공의 역사부터 시작하여 항공기의 종류, 항공법, 항공 종사자의 자격 및 항공 보안, 항공운항/운송, 공항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유체역학, 고체역학 등 실제로 와 닿지 않는 공대 공부만 하던 나에게 실제 항공기 관련 법규는 재미있었다. 항공 관련자가 아니라 항공기를 타본 일반 승객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 –예를 들면 비행기에서 로열석은 어디인가요?, 항공권 가격은 며느리도 몰라, 항공권에는 왜 입석표가 없나요? 등등- 도 흥미로웠다. 특히, 내가 주의 깊게 본 부분은 ‘episode 3. 자격’파트인데, 항공종사자인 조종사, 관제사, 항공통신사, 운항관리사, 항공신체검사, 항공기 정비사, 항공기 캐빈 승무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시험공부하기 전 조금 읽기로 해놓고 한 번 책을 펼친 뒤 2시간 동안 정독하여 다 읽어버렸다. 그 정도로 쉽게 읽히고 우리의 흥미를 채워줄 책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부산대학교 학우 중 항공 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제목: 나를 위한 생각
학과: 심리학과, 이름: 이*정,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책 제목을 보고 왠지 모르게 끌렸다. 하버드라는 이름 때문이었다. 막연하게 뭔가 엄청난 내용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만큼 거창하고 어려운 내용들은 아니었다. 평소 생각할 때 놓치고 간 부분들에 대한 내용들이 주로 실려 있었다. 우리는 주변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인 과정들을 거쳐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나에게는 당연한 생각이 타인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한 TV 프로그램에서 어떤 출연자가‘당신은 행동주의 관점인 것 같다.’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이 말은 자신이 어떤 관점으로 생각하는지를 아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내가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 나와 다른 관점에서는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지, 어떤 점이 다른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즉, 생각은 하나의 틀이다. 세상과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틀을 잘 만들어야한다. 그래야 외부와 올바르게 의사소통하며 살아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타인이나 세상의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다. 알게 모르게 나에게 영향을 준다.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며 또한 받는 것이 생각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립해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소한 말에 쉽게 휩쓸리게 되거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게 된다.
또한 이 책은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가 앞으로 고민하면서 살아가야 할 주제인 자유나 노동, 경제 등에 대해서도 말한다. 사실 이러한 내용들은 좀 더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표면적인 내용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내용의 이해를 위해서 설명해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이러한 내용들을 아는 것은 소용이 없다. 단순한 지식들은 다른 책을 통해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저자가 원하는 것은 이러한 내용들을 통해서 더 나아지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서 그런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제목: 내려놓음
학과: 문헌정보학과, 이름: 정*영,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모든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삶의 가치는 아마 행복이 아닐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애쓰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우리의 궁극적 목표인 행복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과연 사람은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받은 느낌은 내려놓음이 행복을 가져온다는 것이었다. 결국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남과 비교하고 자신을 깎아내리기 바쁘다. 이는 열등감으로 이어지고 이는 우울증, 즉 불행으로 연결된다. 이는 자신에 대한 환상이 지나치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 완벽한 존재가 되길 갈망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나를 비롯해서 내 주위사람 모두가 완벽한 존재가 되길 희망하고 이러한 환상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러한 우리의 환상을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짜증내고 화를 내며 스스로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즉 행복하기 위해서는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자기 자신이 뛰어나고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 그냥 길거리에 있는 풀처럼 평범한 존재이고 실수도 할 수 있는 존재란 것을 인정해야 한다. 또한 자기 주변의 사람들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환상과 기대를 내려놓아야 한다. 우리가 남에게 잘해줬다고 해서 남들이 똑같이 우리에게 잘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내려놓아야 한다. 이렇게 내려놓음으로써 우리는 행복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요즘 현대인들은 항상 남들보다 빠르게 앞서가려고 하고 매사에 계산적인 태도로 자기 자신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항상 눈앞의 성과를 얻기 위해 억지로 뛰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을 읽어봄으로써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려놓는 마음이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이는 삶의 목표를 지우고 현실에 순응하면서 단순히 수동적인 태도로만 살아가라는 뜻은 아니다.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하되 자신의 단점도 포옹할 수 있고 지나친 환상 속에서 벗어나라는 뜻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스스로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느끼고 스스로 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한순간에 행복한 삶으로 변화하지는 않겠지만 행복으로 가는 한 권의 참고서 역할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한 삶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책을 읽어보면서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제목: 우리는 왜 행복을 느낄까?
학과: 간호학과, 이름: 손*영,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과제 제출을 위해 읽었던 이 책은 생각보다 흥미롭고 놀라웠습니다.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적은 에세이겠거니 했지만 주로 다루는 내용은 ‘how'가 아니라 ‘why'였습니다.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느껴왔던 감정들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과 다윈의 진화론을 비교하며 설명한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난해하고 복잡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식으로 적혀있어 좋았습니다. 심리학과 과학을 결합시킨 점이 새로웠는데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연역적 방법으로 검증되고, 수천 개의 사례들이 뒷받침하고 있으니 인간은 정말 생존과 번식을 위해 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생명과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익숙한 실험과 예시들이 책에 나와있기도하고 9.11 테러라던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결합시켜 설명하였기 때문에 작가의 주장들이 이해하기 쉽고 명료하였습니다. 저자가 심리학 교수인만큼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 생각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 내놓은 결과와 주장들을 알게되니 제 스스로가 존재의 이유에 물음을 던져보기도 하고 정말 행복이라는 감정은 왜 느끼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행복감을 느끼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았는데 책에 나와있는 구절 중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라는 말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진리를 담은 문장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높은 성적이나 승진 등도 좋지만 그때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소소한 행복을 더 많이 느끼는 것이 정말 삶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거나 삶을 살아가는 데 이유를 잃은 사람이라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모든 면을 과학적으로 보려는 부분이 있기도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정말 그런 걸까? 하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목: 우리를 위협하는 현대의 환관적 존재
학과: 분자생물학과, 이름: 김*주,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4천년 환관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역사에서 환관이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했다. 환관은 군주의 최측근으로서 총애를 받았고, 권력을 잡고 정세를 어지럽힌 탁류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후한 말의 십상시라던가, 당의 고력사, 명의 왕진은 전횡으로 정사를 그르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환관들이다. 그럼에도 학자들은 환관은 필요악으로서 다만 그 힘을 제한해야 할 필요성만이 있음을 말한다고 한다. 환관은 후궁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자, 군주가 신하들을 제어할 목적으로 만들어 놓은 자로 추측된다. 환관의 기본 성격은 비밀엄수와 수호였다. 군주와 환관의 공통점은 ‘비인간성’이다. 비인간적이고 고독한 존재인 군주에게 본질적으로 가장 적합한 자는 비인간적인 환관이었고 이로써 이들은 불가결한 관계로 거듭나게 되었다. 명나라에서는 환관의 대항 세력이 되어야 할 관료가 환관에게 조종당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환관들은 군주의 생활에 필요한 일체의 것들을 만들고 연출하고 운영하였다. 군주와 환관 사이의 친근함은 여타 군신관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는 환관이 군주의 사생활을 함께 한 덕이었다. 권자에 올랐다 몰락했던 환관이 있었던 반면 공을 세워 안락한 삶을 즐겼던 환관도 있었다. 권세를 누렸던 환관들 덕택에 그들의 악명은 드높아졌다. 청 말기, 유명 고증학자인 손이양이 처음으로 ‘환관전폐론’을 외쳤다. 청 말기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환관 폐지론이 주장되었다는 것을 보며 이 제도가 중국 사회에서 얼마나 깊게 자리하고 있었는지를 가감 없이 알 수 있다. 청 왕조가 붕괴되며 신해혁명과 함께 이연영은 중국 환관의 역사에 최후의 마침표를 찍었다. 「측근 정치의 구조, 환관 이야기」는 환관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명나라, 당나라, 한나라, 역사 속 이 세 나라를 중심으로 환관들이란 과연 어떠한 존재였는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군주와 중국의 역사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끊임없이 군주와 환관의 ‘비인간성’을 강조한다. 여성으로 난 것은 아니지만 남성으로서의 상징을 실격당한 기묘한 존재로, 그 어느 집단에도 속할 수 없었던 고독하고 비인간적인 존재, 환관이었기에 또 다른 비인간적이고 고독한 존재인 군주의 사생활에 깊게 개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써 군주와 환관 사이의 돈독한 관계성이 성립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당연하고도 자연스럽게 황제의 사생활에 가장 깊게 개입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기에 환관은 말 그대로 ‘군림’하며 전횡을 저지르고 사리사욕을 충전시킬 수 있었다. 저자는 현대에도 이러한 환관 같은 존재가 있음을 주장한다. 환관과 같이 육체적으로 비인간화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속의 인간이 됨으로써 점차 비인간화가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권력을 가짐으로써 그 권력을 지켜나가기 위해 정보를 독점하고자 하게 되고, 정보를 독점하고자 하니 자연스레 비밀이 발생하게 되고, 비밀은 목적에 따라 가지고 있는 권력을 더욱 강화시켜준다. 그러한 비밀을 지키고자 비서 그룹이 존재하게 된다. 그러한 상황에서 권력자들의 비밀과 정보를 가지고 휘두르고, 공익 추구에서는 무능한데 사익추구에만 유능한 존재가 생겨나니 이러한 존재를 환관적 존재라고 한다. 「환관 이야기」의 원서는 출판 된지 십년을 훌쩍 넘긴 책이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환관적 존재들의 크고 작은 전횡이 만연한 사회임을 모두들 다 잘 알고 있지만 지난 2016년도의 대한민국을 지낸 사람이라면 ‘측근 그룹에 내포된 환관적 존재는 현대와도 무관한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는 일본 저자의 십년도 더 된 당시의 주장이 현재의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아주 유효함을 더욱 더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우리는 「환관 이야기」를 통해 한 집단을 대표하는 우두머리의 최측근이 권력을 쥐고 흔들 때, 그 집단의 말로는 결국 얼마나 처참해지는가를 명확히 보았다. 이로서 우리는 여전히 사회 곳곳에 있는 환관적 존재에 대해 ‘과연 이대로 괜찮을 수 있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성을 느낀다. 「환관 이야기」는 쉽고 매끄럽게 환관이라는 존재에 대해 설명하고, 그들의 무능함과 무서움에 대해 알려주며 환관적 존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이 환관이란 자들이 단지 과거에 국한 되는 존재가 아니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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