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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청춘의 울분을 집어삼켜 그를 토대로 만들어진 결과, 그 끝은 정말 최악이었을까
학과: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이름: 박*원,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매우 평범하고 우연적인, 심지어 희극적인 선택이 끔찍하고 불가해한 경로를 거쳐 생각지도 못했던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p.239)
추천하고 싶은 대상:1950년대를 살아가는 어떤이의 청춘의 울분을 느끼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누구나 한 번쯤은 여러 선택의 중첩된 결과로, 계속해서 최악의 상황이 도래하는 경험을 겪어보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나 20대의 청춘을 겪어가고 있는 이라면 더욱더.
대학에 진학한 후, 학교 안에서의 새로운 상황, 사람, 학습 등에 노출되고, 선택의 순간순간이 반복된다. 그 상황이 즐겁다거나, 두렵다거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저 새롭게 계속 추가되는 상황들에서 나는 스스로, 무의식적으로도 선택하고 있다. 이들 중 하나는 나의 가치관과 미래에 영향을 주는 큰 선택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진 채. 그 당시의 나는 맞닥뜨린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을 테지만, 그것이 최고의 선택으로, 최악의 선택으로 나를 이끌지 아무도 알 수 없다.
1950년 대의 대학생으로서 살아가는 주인공 ‘마커스 메스너’ 또한 선택의 순간순간이 반복된다. 아버지의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20대의 사랑, 청춘의 고독 사이에서. 말 그대로 ‘울분’을 토하며 주어진 상황에서 마커스는 스스로 자기 나름의 선택을 이어나간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이 책의 작가 또한, 작은 선택들의 결과로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는 이야기라 말한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최악의 결과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그저 ‘마커스’는 그 청춘을 자신 나름대로 헤쳐 나왔고, ‘최악의 결과’라고 불리는 것은 단지 현재의 상황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마커스’는 흔히 말하는 최악의 결과로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지만 그 나름대로, 짧지만 스스로에겐 의미 있는 삶이었을 것이리라 생각한다.
나 또한 겪어가고 있는 청춘, 맞는 게 맞는 것인지 틀린 게 틀린 것인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여러 선택을 강요받는다. 또, 그 선택의 책임은 오롯이, 이제는 성인인 나에게 있다는 압박을 견디며 나아가고 있다.
필립 로스가 집필한 ‘울분’에서는 유대인 사회의 한 소년이 청년이 되어 대학에 진학한 주인공의 젊은 날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는 본인이 겪어온 시대와 비슷한 시대, 그 당시 본인과 비슷한 연령대의 청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다. 덕분에 청년이 헤쳐나가는 상황과 느끼는 감정에 보다 빠져들 수 있었다.
나와 비슷한 청춘의 ‘울분’을 겪어가고 있는 이라면 한 번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선택해왔던 과거들을 회상하고 추억으로 여길 수 있길 바란다.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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