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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궁궐 ‘낯설게’ 그리고 ‘가깝게’ 보기
학과: 역사교육학과, 이름: 박*우, 선정연도: 2017
추천내용: <우리 궁궐 이야기>는 국내 최초로 궁궐을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홍순민 교수의 역작이다. 문화재에 대한 학문적 온축이나 지원 여건을 감안할 때 1999년이라는 출판 년도는 경이롭기 그지없다. 아울러 지은이가 직접 현장에서 체득하고 취득한 감상의 기록, 전문적인 사적에 대한 내용, 삽화와 도면 등을 이유로 이 책은 이 분야 도서 중 손에 꼽히는 발군의 궁궐 전문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궁궐 멀리서 보기’와 ‘궁궐 가까이 보기’로 이뤄졌다. 이 책에서 다른 궁궐 관련 서적과 달리 특기할 만한 부분은 ‘궁궐 멀리서 보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궁궐의 진면목을 알기 위해서는 단순히 ‘궁궐’만 아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며, 그 궁궐이 소재한 한양이 수도(首都)이자 수선(首善)으로 선정된 배경을 폭넓게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한양과 궁궐로 이어지는 도로의 설계나, 여러 건축물에 내재돼있는 유교나 불교 등에서 유래된 종교·생태학적 맥락에 대한 인식이 진정한 우리 문화에 대한 앎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이에 작가는 해당 항목에서 궁궐의 변천사, 궁궐의 선점에서 있었던 여러 논쟁과 풍수지리학적 이론들, 그리고 수도 서울의 지정학적 틀에 대해 꼼꼼히 설명하고 있다. 한편, 저자는 문화재에 대한 이해는 그저 이론적 학습에서 끝나서는 곤란하다는 지론에 따라 지식의 많고 적음과는 무관하게 현장에서 발로 띠는 답사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한다.
‘궁궐 가까이 보기’에서는 한양의 5궁이라는 경복궁, 경운궁(덕수궁), 경희궁(경덕궁), 창경궁, 창덕궁에 대해 소개한다. 각 궁궐의 입지에서 회자됐던 배치에 대한 논쟁, 그리고 각 궁궐들이 역사적으로 겪었던 부침들, 그리고 궁궐에 대한 건축학적 지식의 전달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저자는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기 쉬운 이런 ‘전문적’ 영역들을 일반 대중을 독자로 상정한 이유를 분명히 하듯, 평이한 어조로 꼼꼼히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이런 지식적인 요소 뿐 아니라, 궁궐 전문가이자 궁궐 감상가로서 작가가 궁궐 복원 과정에서 느꼈던 여러 일단의 소회와 단상들이 글을 읽는 또 하나의 풍미로 나타나기도 한다.
독자들은 자신만의 목적과 용도에 따라 이 책을 독파하면 될 것이다. 문화재와 사적에 대한 전문 지식 습득용이라거나, 혹은 궁궐 복원 과정에 참여한 작가의 생각을 엿본다든가, 궁궐에 대한 사진이나 삽화 또는 도면을 얻는 것 등이 될 것이다. 따라서 책을 읽는 여러 목적을 가진 부산대학교 독자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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