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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도시 이야기(창비세계문학 34) 작가 찰스 디킨스 출판 창비 오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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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년 교양 필수였던 고전 읽기와 토론시간에 처음 접했던 기억이 난다. <두 도시 이야기>를 읽게 된 동기를 솔직하게 말하자면, '과제'를 해야 하고 '토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얽매여 억지로 읽기 시작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읽을수록 재미가 있다고 느꼈다. 무엇보다 작가 '찰스 디킨스'의 다른 작품인 <위대한 유산>을 재밌게 읽었기에 작가에 대한 선호도도 기본적으로 높았던 것 같다. 그의 담담하면서 복잡한 심경을 담아내는 듯한 , 칙칙한 문체가 참 마음에 들었다.

    <두 도시 이야기>는 프랑스혁명과 관련된 소설이다. 단두대와 처형 등 무시무시한 요소들이 등장하는 프랑스혁명 속에서 주인공들의 로맨스 이야기가 중심이다.(단두대 옆에서 로맨스라니 이게 무슨 소린가 싶기도 하지만 내용상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못했다.)
    모순되는 문장 구조와 단어 배치로 이루어진 도입부가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가 싶다가도 나도 모르게 빠져 읽게 되는 책이다.

    찰스 디킨스는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의 책도 많이 썼다. 그는 사회비판 소설을 쓰는 데 아주 탁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다. 어떻게 보면 무섭고 끔찍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설로 쉽게 다가올 수 있게끔 장벽을 낮추어준다. 정말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시간 여유가 되면 찰스 디킨스의 또 다른 작품들도 찾아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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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스 디킨스는 생각해보니 들어보기만 하고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단두대 옆에 로맨스라니 상상이 잘 안갑니다. 읽어봐야겠어요!!
  • 덕혜옹주 작가 권비영 출판 다산책방 오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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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이 책도 모두 한 번씩은 들어봤을 법하다. 2~3년 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대중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근 몇 년 동안에는 영화화되거나 드라마화되는 소설 작품들이 많은 것 같다. 그만큼 한국의 대중문화가 많이 발전했으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책은 제목 그대로 '조선의 마지막 황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일제강점기 속 어려운 삶을 살아가던 조선에서 덕혜옹주는 비참하고 우울한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황녀라는 고귀한 지위와는 어느 정도 괴리감이 있어 보이는 삶이다. '덕혜옹주'라는 중심인물과 그 주변 이야기를 통해 당대의 현실이 어떠했는지 잘 보여준다. 중심인물인 '덕혜옹주'에게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고 그랬기에 당대 현실을 좀 더 체감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식민지로서의 조선의 아픈 역사를 읽은 듯하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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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예전에 읽어봤었는데 식민지의 아픈 역사가 잘 느껴지더라고요. 마음아파 하면서 다 봤던 기억이 납니다.
    • 조선의 아픈 역사라니ㅠㅠ 읽으면서 슬프고 화도 날거같아요.. 친구들이 읽는 건 봤는데 저는 한번도 안읽어봤네요. 이번 기회에 봐야겠어요
  •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작가 이은희 출판 궁리 오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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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오래전에 봤던 책인데, 생물학에 꽂혀서 읽었었다. 이전에는 생물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책을 읽어본 적이 거의 없었다. 기껏 읽어봤자 초등학생 때 읽었던 WHY시리즈가 전부였다. 그러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이 책을, 생물학과 신화 이야기를 둘 다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주제마다 새로운 생물학 이야기가 있고 그 생물학 이야기와 관련하여 신화 이야기를 풀어써 놓은 식이었다. 생물학을 좋아하지 않거나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읽어도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결하게 풀어놓았다. 몰랐던 인체의 신비라던가 원리 같은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재미있게 생물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과학 관련 독서를 해본 적이 없지만 도전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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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부터 친근하게 다가오는 책이네요. 1학년 때 생물을 배운 뒤 관련 강의를 들을 일이 없어서 생물 관련된 이슈가 나오면 괜스레 어렵게 느껴지곤 했는데, 한번 도전해보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 저도 이 책을 어렸을 때 읽어봤는데 처음으로 생물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어요! 같은 책을 읽었다니 반갑네요ㅎㅎ
    • 생물학과 신화의 결합이라니 궁금해지는 책이네요 과학 지식이 부족해도 읽기 쉽다고 하니 읽어 보고 싶습니다
    • 오래전에 WHY 시리즈를 읽어보았다는 말씀이 공감되었네요. 과학은 늘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다가가고 싶은 생각이드네요.
  • 달팽이 식당 작가 소천, 사 출판 북폴리오 오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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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링고'는 하루아침에 동거하던 사람도 떠나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 비극적인 상황을 맞이한다. 엄마의 집으로 돌아가 '달팽이 식당'이라는 작은 식당을 열게 되면서, 그곳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달팽이 식당'에서는 메뉴가 정해져 있지 않지않고, 찾아오는 손님의 사정에 딱 맞는 메뉴를 제공한다. 식당에 방문한 손님들은 나갈때는 모두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인공 스스로도 치유가 되어간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손님들에게 제공한 것은 '음식'이라기 보다는 '마음'이자 '정성'이었다. 이것들은 손님에게 대접되어 비로소 '행복'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책을 읽는 나도 마치 달팽이 식당을 방문한 손님처럼 마음이 따스해짐을 느꼈다. 주인공의 섬세하고 다정한 마음씨가 보는 이들을 행복해지게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말그대로 '따뜻한 독서'를 하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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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극적인 상황에 놓인 주인공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만져주는지, 사람들과 주인공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치유되어 가는지 궁금하네요. 오이님의 말처럼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이 따듯해질 것 같은 기대감이 들어요.
    • 자신의 아픔을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면서 치유하는 이야기가 인상깊네요! 마음이 울적할 때 읽어봐야 겠어요
    • 아픔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들어줌은 큰 용기가 되는 것 같네요. 비록 책속의 달팽이식당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짧은 줄거리만으로도 따듯해지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작가 Christie, Agatha 출판 해문출판사 오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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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영화 <나이브스 아웃>을 보고 나서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가 생각이 났다. 그와 동시에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 중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떠올라 서평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은 읽었던 추리소설들 중 가장 처음 접했던 작품이다.
    초대장을 받고 한 별장에 모인 사람들이 하나둘씩 인디언 동요에 맞게 죽어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람이 한 명씩 죽을 때마다 인디언 인형도 하나씩 사라지게 된다. 누군가의 음모임을 알아챈 사람들이 불안해하며 진짜 범인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언제 어디서 누가 죽을지 모르는 공포가 읽는 사람까지 두려움에 떨게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개가 소름 돋았다. 내용은 무서웠지만, 인디언 노래와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비교해보고 추리해보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나는 이 소설이 추리소설들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뒷내용이 궁금해지는 소설이 읽고 싶은 사람, 이런 스릴 있는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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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추리 소설은 같은 장르를 영상으로 볼 때와는 또다른 긴장감과 흥미진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내용은 잘 모르더라도 제목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 같은데, 저도 읽은지 꽤 오래 지난 책이라 내용이 가물가물해서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그 스릴을 느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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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도 수많은 창작물에서 인용될만큼 너무 유명한 작품이자 제목이죠.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인 것 같습니다.
    • 중학교 때 이 책을 읽고 무서워서 엄마와 함께 잤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까지도 추리만화 등에서 트릭이나 줄거리가 인용되고, 소름돋는 추리소설에 언급되는 명작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ㅎㅎ
    •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아직 못 읽어봤네요. 엄청 유명한 작품이라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읽어야 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한국이 싫어서(오늘의 젊은 작가 7)(양장본 HardCover) 작가 장강명 출판 민음사 오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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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싫어서, 여기서는 못 살겠어서."
    주인공은 원래 한국에서 대기업 직장생활을 하던 여성이다. 갑자기 불현듯 호주로의 이민을 결심하고 떠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사정을 주인공이 전해주는 식으로 서술된 내용은 읽는 사람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왔다. 그 문체가 주인공과 대화하는 듯했기 때문이다.
    집은 가난한데 언니와 동생은 제대로 된 돈벌이를 하지 못한다. 꽉 막힌 한국 직장에서는 아무런 성취도 느끼지 못한다. 한국 사회에 있어서 회의감을 느끼는 주인공은 한국에서 그다지 행복한 삶을 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호주로 떠나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게 된다. 호주에서의 삶 역시 순탄하다고만 할 수는 없었지만, 절대 한국에서는 행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와 동시에 자신에게 맞는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앞으로는 행복한 삶을 살 것이라고 다짐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작가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 날카로운 비판을 녹여내 한 편의 부드러운 소설로 만들어 낸 것이 굉장하다고 느꼈다. 한국의 계급의식에 대해서나, 한국사람들은 과연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등의 문제점들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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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문제점에 대해 저도 평소에 생각하는 바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꽤 많은 부분에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생각할 거리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 \'탈조선\'이라는 단어가 유머처럼 소비되고 있는 시대에 정말 어떤 점에서 국민들이 국가를 탈피하고 싶어하는 지 고민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이러한 인식은 주로 소득 격차, 계층의 고착화(세대 간 대물림, 계층간 이동의 어려움)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특성과 고위층, 재벌의 비리 등이 맞물리면서 분노 혹은 무력감이 일반 국민 정서를 지배하고, 탈조선을 외치게 하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러한 사회에서 조금 더 잘 살아보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으로서 진정 행복한 삶을 고민해보기 위해 읽어볼만 한 책일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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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사회의 문제점..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의식하고 있지만 본질적인 문제와 원인을 파악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작가 하야마 아마리 출판 예담 오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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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아홉 생일, 비참함과 외로움을 느낀 주인공이 1년 후 죽기로 결심하게 된다. 스스로 시한부 인생이라 생각하고 살아가게 되는 것이 내용이다. 항상 돈과 시간이 모자라서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한 주인공은 '끝'을 정해두고 살아가면서 마음가짐을 달리하게 된다. 아래는 기억에 남는 구절 몇가지이다.
    "난 도저히 꿈을 포기할 수 없어. 하고 싶은 걸 못 하면 죽을 때 엄청 후회하게 될 거야."
    "포기한다면 죽어서도 후회할 거야."
    "평생의 꿈을 가로막는 건 시련이 아니라 안정인 것 같아. 현재의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 그저 그런 삶으로 끝나겠지."
    이 구절들 모두 공통적인 구석이 있다. 전부 '꿈'과 관련된 것들이다. 꿈을 포기하면 죽을 때 후회할 것이라고 하며 누군가 꿈을 찾아가는 와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살아가는 삶이 안정적이고 순탄하기만 하다면 '그저 그런' 삶으로 끝날 것이다. 꿈을 이루게 만드는 것은 시련과 고통이다. 그러니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좌절하지 말길 바란다고 작가는 전달한다. 이 책은 꿈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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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의 꿈을 가로막는 건 시련이 아니라 안정\" 이라는 말에 참 공감이 됩니다. 무언가를 꿈꾸지만 늘 벽에 부딪힌다고 생각될때가 지금 가진 안정적인 상황을 포기하게 될 때인것 같아요. 하지만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안정적인 삶만 추구하다보면 도전적인 꿈을 이룰 수 없겠죠.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네요.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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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이 참 충격적이면서 궁금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평생의 꿈을 가로막는 건 시련이 아니라 안정이라는 말씀이 참 인상적이예요. 저 또한 안정된 삶과 도전적인 삶을 고민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감사합니다.
    • 이 책이 저의 북리스트에 있었지만 잊고 있었네요! 안정적인 일상에 의존하다 꿈을 잊어버리고 있는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작가 Jonasson, Jonas 출판 열린책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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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한 번씩은 들어봤을 법하고, 작가도 꽤 유명한 사람이다.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간 읽고자 한 권을 내방 책장에 꽂아두었다.
    책에 둘러져 있는 띠지에는 "세계 역사를 뒤바꾼 시한폭탄 할배가 온다! -소중한 순간이 오면 따지지 말고 누릴 것, 우리에게 내일이 있으리란 보장은 없으니까"라고 적혀있다. 어떻게 보면 사회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할아버지가 세계 역사를 바꿔버리는 엄청난 일을 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소중한 순간이 오면 누려야 한다. 우리에게 내일이 있으리란 보장이 없다'는 말이 무척 와 닿았다. 요즘 나는 앞에 일어날 일이 두려워서 무언가를 시작하지 못하거나 망설인 적이 많았다. 책에 쓰인 저 말을 보고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 마침내 결심하게 되었다. 내일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할아버지가 도대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모험을 하는지 한 번 보고자 한다. 누군가 이 글을 보고 할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진 사람이 있다면,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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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이 책의 제목을 자주 접하면서 한 번 읽어봐야지 했는데 오이님이 쓰신 글을 보니 책이 참 유쾌하고 활기를 더해 줄 것 같은 느낌이네요.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 줄 것 같아요.
    • 예전에 읽어봤는데 책이 두껍지만 그래도 술술 읽혀서 금방 읽었던 기억이 나요 ㅎㅎ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작가 혜민 출판 수오서재 오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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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때, 한창 성적이 떨어지고 대인관계도 어렵다고 느끼던 때가 있었다. 내 행동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생각하고 자책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그때 우연히 학교도서관에서 발견한 책이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이라는 말이 와 닿았다. 완벽하지 않은 것이 바로 나를 말하는 것 같았다.
    책의 한 구절, 구절마다 인상적이었다. 나를 보고 직접 위로를 건네는 것 같았다. 내가 나 자신을 대하는 자세, 남을 대하는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사랑하고 공감하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다. 머리로는 알면서도 속으로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었다.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그러하다. 우리는 부족한 부분까지 사랑하고 이해하고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 반대도 같다. 우리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사랑받고 이해받고 존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너무 자책하지 말아야 한다. 있는 그대로를 품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책을 읽고 약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마음 깊이 새겨진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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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를 읽고보니 제목이 마치 \'불완전한 나에 대한 사랑\' 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아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저도 스스로 자책하고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잠시 생각을 중단하고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지만 이런 책을 한 권 읽는다면 훨씬 더 실용적인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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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일락 붉게피던 집 작가 송시우 출판 시공사 오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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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수빈이는 알아야 하는 사실이지만 모르고 살았다면 마음은 더 편했을 이야기들을 파헤치게 된다. 어렸을 때는 몰랐던 어른들의 어두운 속사정을 '어른'이 되면서 어른들의 세계에 들어가 알게 되었고, 그저 친한 오빠였던 사람이 재밌는 놀이라고 했던 것이 결국엔 떳떳하지 못한, 해서는 안될 짓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어렸을 때는 몰랐던 것을 커가면서 파헤쳐 내는 게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이다. 파헤쳐 낸 사실들은 하나같이 밝은 구석이 없다. 모두 음침하고 우울하고 소름이 끼친다. 독자들을 주인공에 몰입하게 하여 주인공이 느끼는 공포나 충격에 공감하게 했다.
    나는 이 소설의 장르가 '한국적 공포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잔인하거나 귀신이 튀어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어딘가 스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책이다. 하지만 한국 소설에서 이런 분위기의 소설은 흔하지 않아서 새롭다고 생각했다. 또 탄탄한 스토리 구성에 감탄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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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관한 이야기인가요? 리뷰를 보면서 벌써 마음이 아프네요. 책을 읽어봐야 알겠지만 왜 공포 소설이라고 표현하신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가가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서 어떤 결말에 이를지 궁금해집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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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년생 김지영(오늘의 젊은 작가 13)(양장본 HardCover) 작가 조남주 출판 민음사 오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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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또한 영화로도 개봉하여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였다. 한국에서 '김지영'이라는 여성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설움을 겪었는지가 이야기의 대부분이었다.
    물론 한국에 사는 모든 여성의 삶을 '김지영'의 삶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비슷한 차별을 겪어봤던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은 여성일 수도 있고 남성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각자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내경험을 바탕으로 읽어본 <82년생 김지영>은 나와 비슷한 점은 찾지 못했다. 다만 어머니가 떠오르게 하는 장면은 몇 있었다. 소설의 주인공인 82년생 김지영이 겪는 설움을 보고 이러한 상황에서 어머니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생각을 하다 보니 소설을 읽었을 때, 영화를 보았을 때 눈물이 났다. 정말 펑펑 울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한 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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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몬드(창비청소년문학 78)(반양장) 작가 손원평 출판 창비 오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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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원북원부산 선정도서이다. 머릿속의 작은 아몬드처럼 생긴 편도체의 이상으로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소년 이야기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이 표현하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주인공 윤재는 엄마와 할머니가 가르쳐주는 대로 남들의 감정을 흉내 내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흉내내기에 불과할 뿐, 윤재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은 아니다.
    남의 감정표현을 따라 하는 윤재를 보고 '이 상황에는 저렇게 반응해야 정상이구나', '이럴 때는 이런 감정을 담아 말해야겠구나'하고 계산적으로 공감하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사실은 나도 가끔 이런 식으로 계산된 공감을 한다.

    '감정 불능'의 소년 윤재는 각박한 사회에서 서로에게 관심이 없고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대표한다. 이 시대에서 누군가의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기란 어려운 일이며 그와 동시에 매우 중요한 일임을 책에서 말하고자 한 듯하다.


    (*원북원부산이란, 부산시민이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함께 읽고 토론하며,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독서를 통해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는 범시민 독서 생활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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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을 통해 감정 표현에 각박한 현 사회를 보여준다는 전개가 독특하네요. 어쩌면 이 리뷰에 더 공감이 가는 이유가 저도 점점 관계 속에서 피로를 느끼며 감정 표현이 메말라가기 때문인 것도 있는 것 같아요. 흥미가 생기는 책입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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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여기가 좋다 작가 한창훈 출판 문학동네 오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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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제목만 봤을 때는 이게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았다. '한창훈 소설'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 나서야 장르가 소설임을 깨달았다. 여러 챕터로 구성된 옴니버스식 소설이었다. 각기 다른 주인공들과 다른 상황에서 이야기가 펼쳐졌다. 스토리 하나하나가 힘이 있어 집중하기에 좋았다.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나서 깊은 맛이 나는 책이었다.

    이야기들은 전반적으로 각자의 삶을 찾아간다는 내용이었다. 그것이 각자에게 만족스러운 삶일 수도 있고 불만족스러운 삶일 수도 있지만 각자의 삶을 찾아간다는 것은 공통적인 사실이었다.
    내 삶을 돌아보면 나는 과연 여기에 있는 것이 맞는지 혹시 내가 있으면 안 될 곳에 있는 것은 아닌지,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고민할 때가 많았다. 책에서 나온 등장인물들 역시 같은 고민을 거쳤다. 하지만 그들은 그 결과가 만족스럽든 만족스럽지 않든 앞으로 나아간다.
    "나는 이 삶에 만족한다. 나에게는 이 결정이 가장 옳고 좋은 결정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이다. 나 역시 이 길이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옳은 길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내 삶에 만족한다. 나에게는 이 결정이 가장 옳고 좋은 결정일 것이다. 나는 그냥 여기가 좋기에 남아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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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의 중반까지 오면서 제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답이라고 부를만한 건 없고 새로운 일을 겪을 때마다 또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각각의 주인공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응하는지 궁금하네요. 소설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현실과 많이 닮아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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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베라는 남자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 출판 다산책방 오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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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유명한 책이라 이미 많이들 알고 있을 것이다.
    괴팍한 할아버지 오베는 어떻게 보면 불만 많은 사회 부적응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주변인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속 깊은 사람이다. 항상 버럭버럭 화를 내다가도 부인이 그리워 자살까지 서슴지 않고 마음먹는 모습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겉은 거칠지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 흔히들 칭하는 말로 '츤데레', '상남자'오베이다. 여담이지만, 오베처럼만 살면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겉으로는 불만이 많지만 행복한 삶이다.

    책을 읽고 난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유쾌하고 감동적이다. 주변 이야기만으로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충 보고 넘길 페이지가 없다. 감동과 여운을 충분히 느끼고 싶다면 마지막 페이지까지 음미하며 읽길 바란다. 얼마나 재미있냐면, 일단 한번 읽기 시작하면 이틀이면 다 읽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한 달 정도 내용을 곱씹으며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다녔다. 책을 딱 한권만 추천하라면 이 책을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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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몇 년 전 읽어보았는데 정말 기억에 남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잔잔하고 유쾌하고, 감동적이고 가슴이 따듯해지는 책을 읽고싶은 분들에게 권해주고 싶습니다! 더불어, 영화도 있으니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 공중그네 작가 오전, 영랑 출판 은행나무 오이 님의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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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의 추천으로 중고로 구매해 읽었던 책이다. 여기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특이하다. 조폭인데 뾰족한 것을 두려워한다던가, 서커스단에서 가장 숙련도가 높은 사람이 공중그네 기술을 성공하지 못한다던가 등이다.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이 소설에서 매 챕터마다 등장하는 의사 이라부와 간호사 마유미는 특히나 특이하다.
    이라부 종합병원을 찾는 특별한 손님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식도 일반적인 정신과에서 해주는 진료와는 매우 다르다. 보통의 정신과에서는 약 처방만 해주고 끝이라면 이라부는 손님들에게 어떤 행동을 제안하는 식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행동도 이라부는 재미있겠다고 하면서 본인이 더 즐거워한다.
    이처럼 '공중그네'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 예상을 깨버렸다. 뒷내용이 상상되는 뻔한 소설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라부가 엉뚱한 짓을 할 때마다 더 긴장감 있게 읽을 수 있었고 재미있었다. 특별하고, 독특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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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중학생일 때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네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빨간색 표지가 아직까지 기억이 납니다. 몇 해가 지나서 부분적으로 줄거리를 잊어버리기도 했지만, 지금 다시 읽더라도 그 특이한 설정과 전개는 여전히 오이님이 느꼈던 것처럼 긴장감과 독특한 재미를 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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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에로들의 집(양장본 HardCover) 작가 윤대녕 출판 문학동네 오이 님의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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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회색조의 책 겉표지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게끔 한다. 원래는 사회적 소외자였던 주인공이 다른 소외자들을 도우며 살게 되는 것이 큰 틀을 잡는 내용이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풀어냈다.
    원래 아픈 사람을 가장 잘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아파봤던 사람이라고 한다. 주인공은 누구보다도 그들(소외자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했던 것이고 그들을 도와줄 방법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우울하기만 하다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열린 결말로 마무리하면서 긍정적인 여운을 남겼다고 할 수 있다. 등장인물들은 각각 그들만의 시련을 겪으면서 살아왔기에 우울한 분위기 속 열린 결말은 희망이라고 볼 수 있다.

    등장인물들이 워낙 평범하고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사연을 가지고 살아왔기에 공감하며 읽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더 빨리 읽었던 것 같다. 시간가는 줄 모르는 독서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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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겉표지에 있는 회색조의 건물 위에 입혀진 밝은 컬러는 오이님이 말하신 것처럼 희망적인 열린 결말을 암시하는 걸까요? 피에로들의 집이라는제목에서 피에로라는 게 어떤 사람들을 비유적으로 뜻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같은 상황에 처해 본 사람이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격려하고 더 잘 도와줄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됩니다. 책 속의 인물들이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으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갈 지 한 번 읽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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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편하면 따져봐 작가 최훈 출판 창비 오이 님의 별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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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사회 불평등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되었을 때 참고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미 알고 있던 인권 차별의 종류는 물론이고 잘 알지 못했던 인권 차별의 종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또한 다양한 예시들을 제시하여 읽기가 편했다.
    그중 흥미로운 예시 한 가지가 있다. '한통속으로 몰아가기'를 설명할 때 나온 구절이다.
    [히틀러는 유대인을 학살했다 -> 따라서 유대인 학살은 잘못이다.] 이는 참으로 성립하지만,
    [히틀러는 채식주의자였다 -> 따라서 채식주의자는 잘못이다.]는 성립하지 않는다.

    이렇게 '한통속으로 몰아가기'식 사회적 차별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책에서 쉽게 풀어놓았다. 사회 불평등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나처럼 조사 차원에서 필요한 사람은 참고해볼 만한 책이다. 여러 상황에서 일어나는 차별들을 쉽게 이해하고 접해볼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쉽게 읽을 수는 있지만 별로 재미는 없다.. 책의 유형 자체가 소설도 아니고 소설에 비해 무거운 소재를 다루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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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몇 해 전만 해도 어떤 정보를 얻으면 별다른 비판 없이 받아들이곤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점점 쏟아지는 정보가 방대해지고 어느 순간 몇몇 사실이 정확하지 않다는 걸 느꼈을 때부터 \'이게 정말 맞는 정보일까?\'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때가 많아진 것 같아요. 이 책은 제가 그런 의문이 들 때 좀 더 정확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따져볼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 줄 것 같아서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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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청소 작가 우에니시 아키라 출판 아르테(arte) 오이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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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비우고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하여 평온해져라'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말이다.
    작가는 마이너스 감정(불안, 초조, 분노 등)을 몰아내고 플러스 감정(기쁨, 즐거움, 희망)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현대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말 그대로, 마이너스 감정은 마이너스(-)시키고 플러스 감정은 플러스(+)하라는 뜻인 것 같다.

    많은 현대인들은 매사에 불안해하고 쉽게 상처 받는다. 경쟁만이 살길이라고 주장하는 사회에서는 불가피한 현상인 것 같다. 따라서 작가가 강조하는 플러스 감정으로 채우고 마이너스 감정을 쫓아버리라는 것은 당연한 소리이자 가장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 책에는 친절하게도 긍정적인 것으로 채우고 부정적인 것은 긍정적으로 바꾸어 버리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 안에 긍정적인 것들로 가득 차서 부정적인 것은 들어올 수 없도록 조언해주고 있는 책.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준 책이자 갈팡질팡하고 있는 나에게 필요한 조언을 건넨 책이다.
    혹시 마음이 불편하거나 스스로가 부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번 읽어보고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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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너스 감정을 비우고 플러스 감정을 채우는 방법을 설명한다는 점에서 마음 청소라는 제목이 참 적절하게 지어진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조언을 들을 때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라\',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 등 들어도 막상 실천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좀 더 실제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는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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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오영 수필선집(지식을 만드는) 작가 윤오영 출판 지식을만드는지식 오이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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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오영 작가의 수필은 감성적이고 정적인 분위기가 있다. 예전에 <달밤>이라는 작품을 보고 감명을 받아서 찾아보게 된 책이다.
    <달밤>은 노인과 작가가 만나 달을 보며 술을 마시다 헤어지는 매우 감성적인 일상 내용이다. 전혀 모르는 사이인 노인과 작가가 같이 앉아서 편하게 달을 바라보는 장면을 상상하니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포근해졌다.
    요즘 힐링을 위해서 책을 읽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윤오영 작가의 수필을 추천해주고 싶다. 본격적으로 치유를 위해 만들어진 책은 아니지만 읽으면 힐링이 된다. <달밤>을 예로 들면 노인이 건네는 따뜻한 정을 내가 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가만히 달을 바라보며 선선한 바람을 맞는 내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멈춘 것 같을 것이다.
    바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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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금술사 작가 Coelho, Paulo 출판 문학동네 오이 님의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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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치기였던 주인공은 보물을 찾는 모험을 떠났고 고난과 역경은 없지 않았다. 포기하려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는 이겨내고 계속해서 앞으로 향했다. 꿈을 향한 그의 발걸음은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양치기는 연금술사를 만나고 원하던 보물이 있는 곳에도 도달하였으나 모든 것은 허탕이었음을 알게 된다. 허무함과 함께 돌아간 그는 참된 보물을 하나 얻게 된다. 참된 보물은 그 내면의 성숙이었다.

    이처럼 꿈을 향해 앞으로 가는 사람의 모습은 모두 멋지고 강하다. 나아가는 와중에는 좌절을 겪을지도 모르지만 '경험'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내적 성숙'을 이룰 수 있다. 그러니 한번 실패한다고 해서 얻은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실패한 것이 아니고 성장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아직 스스로를 모르고 자신의 속에 존재하는 특별한 재능이 무엇인지도 잘 모른다. 다들 무엇인가를 목표로 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정녕 스스로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연금술사'는 스스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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