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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의 꽃 작가 Dirie, Waris 출판 섬앤섬 트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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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내가 아프리카 여성들의 할례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해준 책이다. 책의 저자인 와리스 디리는 소말리아에서 태어나 거친 환경에서 자라며 스스로 살 방법을 터득하며 살아가고 지금의 나라면 상상할 수 없는 고된 여정을 거치며 자신의 꿈을 펼친 당당한 여성이다.
    그러나 그녀는 어릴 적 그녀의 할머니, 엄마, 언니들이 그랬던 것처럼 비위생적이고 의료기술이라곤 전혀 없는 환경에서 끔찍히 고통스러운 할례를 받고 그로 인해 수십년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했다.
    아프리카를 떠나 영국에 도착했을 때에도 자신과 친구들이 어떻게 다른지 인 지하지 못했고, 몹시 고된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수술을 받고 이전보다 편안한 몸 상태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아프리카 여성들의 할례 문제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그 충격은 상상 이상으로 컸다. 책에서 묘사한 끔찍한 일이 정말 실제로 일어나는지 궁금해 인터넷을 뒤져 정보를 찾아보았는데 냉혹한 현실에서 여지없이 자행되고 있었기에 몹시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을 처음 접한 뒤 수 년이 지났지만 여전이 아프리카의 여성 할례 문화는 남아있고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읽어본 사람들이 많을 것 같지만, 혹시 아직 읽어보지 않았거나 여성 할례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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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환학생 갔던 학교 수업에서 과제로 Gender equalism에 대한 공부를 했던 당시가 생각나네요. 아프리카 여성, 특히 여자 아이의 인권 문제를 이야기할 때 풍습이라는 이유로 아직까지 자행되고 있는 할례에 관한 이야기가 종종 언급되었었어요. 할례의식은 그 기저의 남성 우월사회에서 여성 인권 유린 문제 뿐만 아니라 의식을 받는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고통, 부작용 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저자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책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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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까지 아프리카나 일부 아시아지역에서는 시대에 비해 인권문제가 너무나도 심각한 것 같습니다 경제적 격차뿐만 아니라 이러한 부분에서도 차이가 나타나는 것 같네요
    • 할례의 실태에 대해 무지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인권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겠어요! 책 추천 감사드려요
  • 우아한 거짓말(창비청소년문학 22) 작가 김려령 출판 창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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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이전에 학교 폭력에 대한 감상문을 쓰면서 영화로 먼저 보았던 작품이다.

    가장 친한 친구라는 가면을 쓰고 자기 마음대로 상황을 주무르던 '화연', 이에 동조하며 학교폭력에 동참하는 친구들, 그리고 너무나 착하고 올곧지만 이런 고통을 맘껏 털어놓을 수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천지'

    천지가 죽은 후 그녀의 언니 만지는 천지의 죽음에 대한 실타래를 풀어가기 시작하는데, 그 가엾고 슬픈 과정에서 나는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과 욕구로 한 아이를 괴롭히던 가해자, 남의 일이니까 별 생각 없이 분위기에 휩쓸리는 아이들, 상한 감정때문에 친한 친구를 외면했던 단짝까지.. 이 모든 상황이 작고 어린 소녀에게는 감당할 수 없을 슬픔이었고, 그 마음이 책 너머에 있는 나에게까지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천지는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를 용서하고 떠나가고, 천지의 가족들도 모든 것을 알고 난 뒤 용서와 포용의 모습을 보여준다. 현실적으로 이 상황에서 용서와 포용이라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일지 가늠하기조차 어렵지만.. 그러나 큰 울림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결말임에는 틀림이 없다.
    읽으면서 마음이 아플수도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학창시절 또는 현재 속한 곳의 모습을 떠올리고 성찰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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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일 때 읽었던 책인데 저도 읽을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는 책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몸과 정서가 함께 자라나는 청소년기에 보호받고 충분히 사랑받지 못해 일어나는 안타까운 현실도 잘 반영한 책인 것 같습니다.
    • 제목과 표지만 보고 밝은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네요... 다음에 한번 읽어보고 동생에게도 추천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중학생때 되게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영화도 봤어서 아직까지 줄거리가 생생해요.이 책을 읽고 학교폭력에 경각심을 가지게되었습니다.
  • 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 작가 Gelperin, Roman 출판 동양북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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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과 그림이 게으름을 피울 때의 내 모습을 떠올리게 해서 웃음이 난다.
    우리는 목적이 있으면서도 대체 왜 일을 미루는 걸까?
    이 책의 작가는 첫 장에서 가상의 다섯 캐릭터를 보여주며 이들이 일을 미루다가 결국엔 해내거나 어쨋든 끝을 맞는 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제를 미루고 미루다 마감기한 코앞에서 진땀을 빼는 '짐', 헬스장에 등록한지 며칠이 안 되어 발길을 끊은 '애너메리', 담배를 끊지 못하는 '존', 며칠 사이 게임 중독에 빠져버린 '준서', 과수면 증상을 보이는 '톰'

    이 다섯 사람의 행동은 똑같은 일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누구나 비슷한 패턴을 겪어보았만한 일이었기에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공감이 갔다.
    보통의 사람들은 단순히 '게으름'이라고 생각해버릴 수 있지만, 작가는 이런 행동을 심리적으로 분석해서 동기부여와 고통, 쾌락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어떻게 이 게으름/ 무의식적 쾌락을 막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해야할 일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해 나간다. 어떻게 보면 현재 주어진 일을 해내기 위한 법칙서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진부한 조언대신 실제적이고 즐거운 도움을 받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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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고싶은데 하기싫다는 표현이 너무 공감되네요
    • 우와 ... 이거 제 얘기인 것 같은데요? 새해를 맞이하여 이 책을 통해 게으름을 극복해야 겠어요!
    • 제목 보고 너무 공감됐어요. 왜 항상 게으름을 피우고 끝까지 미루려고 하는 걸까요.. 이 책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ㅎㅎ
  • 예술 수업 작가 오종우 출판 어크로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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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에 관련된 책은 왠지 철학적이고 어려울 것 같아서 평소에 잘 보지 않는데, 도서관에 갔다가 친근해보이는 표지에 눈길이 가 꺼내어 본 책이다.

    책을 펼치면 서론에서 피카소의 <춤>과 폰타나의 <공간 기념, 기대>를 실어놓고 그들의 일화를 보여주며 창의성이란 무엇인지 묻는데, 작가가 제시하는 물음과 그들의 일화가 어우러지며 지금껏 별 관심이 없었던 유명한 작품들에 호기심이 생겨 자연스레 다음 장을 넘기게 됐다.
    작가는 이어서 예술이 왜 어려운지, 어떻게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지 등 여러 질문을 던지며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 장르, 그 안에 있는 이야기 등을 소개하고 무엇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설명한다.
    설명 중에 무척 다양한 작품들이 나오는데 물론 내가 염려했던 것처럼 철학적인 이야기가 들어있긴 했지만 앞에서 설명했듯이 그 작품의 이미지와 예술 작가들의 일화, 그리고 충분한 설명을 통해 편안하게 설명해주는 듯한 말투였기 때문에 큰 위화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중고등학교때 배웠던 미술, 음악 개념들이 나올 때는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사실 한 번 봐서는 다 알 수 없는 방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지만 예술과 우리의 삶이 생각보다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걸 조금 더 깨달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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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 초보자인 저에게 딱 맞는 책인 것 같아요~ 예술을 잘 해석하고 이해하고 싶은데 이 책이 도움될 것 같아요!
    • 글로 읽는거보다 보고 듣고 받아들이는 예술의 영역을 책으로 써낸것이 흥미롭네요.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는 예술의 영역이 어떤것들이 있는지 궁금해지기도합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마법의 언어(내 마음을 맑게 하는) 작가 스미 레이주 출판 진선출판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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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마음을 맑게 하는 습관', '마음을 맑게 하는 사고방식', '대인 관계를 맑게 하는 방법', '부정적 사고를 맑게 하는 방법'의 4개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챕터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한 장 분량의 짤막한 글을 실어 읽는이를 격려하고 있다.

    긍정적인 말과 행동의 중요성은 어딜 가든 너무나 많이 강조되어 그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는데, 이 책의 장점은 몇 가지 상황에 따라 그런 긍정적인 생각을 자기 자신에게 적용해서 되내어 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세요', '브레이크를 걸지 마세요', '싫은 사람에게 배우세요' 등 어찌보면 참 단순한 말이고 조언을 구할 때 주변인들에게 흔히 들어봤을법한 말들이지만, 이 책을 통해 들을 때는 더 편안하고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히 한 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두고두고 서재에 꽂아두고 읽고 싶은데, 특히 내가 어떤 일을 잘 하고 있는 지 고민될 때, 힘든 상황에서 너무 많은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안고 있을 때 다시금 꺼내어 보고 싶다. 긍정적인 힘과 생각을 불어넣어주는 '마법의 언어'를 다른이들에게도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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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제목이네요. 대학생으로 이것 저것 준비하다보면 부정적인 생각과 현실을 자꾸 보게되는데 오히려 마음을 맑게한다는 발상이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실천되지않는 부분이네요.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느네 아닌 내 마음을 맑게 한다는 말이 좋은 것 같습니다
    • 저도 모르게 부정적이고 시니컬한 생각들로 마음이 가득 찼었는데 마법의 언어를 통해 정화시키고 싶네요!
  • 원더(양장 특별판)(양장본 HardCover) 작가 R. J. 팔라시오 출판 책콩(책과콩나무) 트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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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영화 '원더'의 원작 소설인데, 나는 작년에 그 영화를 꽤 감명깊게 본 터라서 서가의 책을 흝어보다가 이 책이 한눈에 들어왔다.
    순수하고 똑똑한 소년. 따듯하고 화목한 가족들.
    그러나 한 가지 큰 시련이 있었으니, 바로 한창 예민할 성장기 소년의 얼굴이 스물일곱번이나 수술을 받은 평범하지 않은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얼굴이 기형으로 태어난 '어거스트'라는 소년이 생애 처음으로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을 만나고, 그 작은 사회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외적으로, 내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예측할 수 있듯이 이 이야기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날카롭고 차가운 시련에 좌절하기도 하지만, 주인공 어기는 결국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 멋진 일을 이루어낸다.

    영화로 볼 때는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자연스러운 영상미 때문에 감동을 받았지만, 책으로 볼 때는 각각의 인물들이 자신의 생각으로 주인공 어거스트와 그들에게 닥친 상황을 묘사해나가기 때문에 영화로 볼 때보다 더 자세한 설명을 보는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느꼈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잔잔한 감동과 용기를 선물해주기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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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와 책 둘 다 읽어보고 싶네요! 현실이 만만치 않은 걸 알지만 조금이라도 현실이 이 책을 닮아갔으면 좋겠어요
  • 왜 스누피는 마냥 즐거울까? 작가 Twerski, Abraham J 출판 더좋은책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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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심리학 서적 중 특이한 제목으로 내 눈길을 사로잡은 책이다. 너무나 유명해서 다들 알고있을 스누피 이야기에 나오는 다양한 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성격을 파악하며 좀 더 구체적인 심리 유형에 대해 설명한다.

    공상을 즐기지만 때로는 너무 지나쳐서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없어지는 스누피, 자기 주장을 펼치긴 하지만 소심해서 금세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려 버리는 찰리 브라운, 자신의 잘못과 우유부단함을 모두 남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패티 등 여러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을 만화 컷으로 제시하면서 작가 본인이 겪거나 들었던 이야기를 접목시켜 설명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그리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몇몇의 심리학 서적들과는 다르게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마냥 어린이들이 보는 만화는 아니지만 평소 별 생각없이 한 번 웃고 지나쳤던 만화의 장면들을 심리학과 연관시켜서 소개한 것이 흥미로운 책이다.
    책을 읽으며 공감의 쓴웃음을 짓기도 하고, 정치적인 관계를 설명할때는 좀 더 깊은 고찰을 해볼 수도 있었다. 피너츠 만화를 통해 과연 어떻게 심리를 묘사했을지 궁금한 사람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성격/심리 책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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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소 스누피 캐릭터 일화와 그림체를 좋아하는데 이 책도 읽어보고 싶네요ㅎㅎ 캐릭터의 성격에 투영한 심리학이 기대뎁니다
  • 행복 예습(양장본 HardCover) 작가 김형석 출판 덴스토리(Denstory)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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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에 관한 책은 많이 있지만, 이 책은 삶에 대해 아주 많은 경험을 가진 99세의 철학자가 썼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고 깊은 통찰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행복을 예습한다는 의미가 무엇일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펼치면, 작가가 살아온 지난 세월의 다양한 경험들을 접할 수 있다. 또한, 그로부터 모아지고 정리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가치관, 지향해야 할 마음가짐 등"이 하나씩 꺼내어지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지나치게 확신에 차서 자기 주장을 진리인 것처럼 풀어내는 수필이나 자서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경험과 생각은 다른 것인데 너무 강요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수필은 읽는 내내 그런 부담감이 없이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었다. 자신의 삶을 진실하게 녹여내어 부드럽게 권고하는 말투로 독자에게 다가가기 때문이다.
    많은 경험과 지식, 통찰력으로 완성된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삶에 대해 듣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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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삶을 살려면 작은 행복이라도 꾸준히 느끼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간접적으로 느끼는 행복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초콜렛 도넛 작가 Fine, Travis 출판 열림원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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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듯한 표지와 달콤한 내용을 기대하게 만드는 제목, 하지만 막상 책을 펼치면 즐겁거나 편안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오히려 받아들이기 부담스럽고 많이 낯설기도 하고, 안타까운 결말에 설명하기 힘든 애잔한 여운이 남는다.

    검사, 그리고 동성애자인 남자.
    게이 바에서 일하는 댄서.
    불우한 가정에서 살며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다운증후군 소년.

    짧막하게 이어지는 몇 가지 에피소드에서 이 세 사람은 만나고, 특별한 감정을 쌓고, 함께 하기를 원하게 된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고 보살피며 버팀목이 되어준 것이다.
    그러나 사회의 시선과 제도는 이들을 갈라놓으려 한다.
    그리고 말했듯이 이 책은 소위 말해 '새드엔딩'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굳이 말하자면 이들에 대한 내 생각은 이 책에서 등장한 사회적, 제도적 시선과 같다. 동성애에 찬성하지 않고, 다운증후군 아이에게 제대로 된 보살핌이 필요하기에 안정적이고 검증된 기관에 맡겨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전에, 이 인물들의 삶을 힘들게 한 주위의 차갑고 관용없는 시선이 과연 올바른 길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참 어려운 문제이고, 읽는 사람마다 다른 감정과 견해를 가질 것 같은 내용이라 누군가 이 책을 읽는다면 함께 의견을 나누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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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이 \'새드 엔딩\' 으로 끝을 맺는 것은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플랫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차갑고 관용없는 시선이 사회에 만연해 있습니다. 자신 또한 그런 시선을 가지고 있고, 그 시선이 사람을 어떻게 누르는지 알았다면 자신의 생각을 재고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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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애자들이 주인공인 책이라니 흥미롭네요
    • 제목만 보고 가벼운 소설인줄 알았는데 씁쓸한 이야기인가 봐요. 소재가 독특해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 고루한 대화습관 탈출하기 작가 우테 라우터바흐 출판 아름다운사람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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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는 우리 삶에 필수적이다. 상대의 생각을 묻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나는 대화할 때 상대방이 적절한 호의를 보이지 않으면 내 속에 있는 얘기를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많은 생각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작하고, 할 말이 없을 때는 주로 듣는 편이다.

    그러나 평소에 대화에 관심이 많아서, 그리고 잘 하고 싶어서 사람들이 주로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는지, 오늘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생각해보는편이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의 제목은 꽤나 흥미로웠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많은 고찰을 하게 해주었다.

    이 책은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인공이 자신의 대화 습관을 바로잡아줄 트레이너를 찾아가면서 시작되는데, 다양한 대화 예시와 함께 어떤 대화 습관이 나에게 자유함을 주고 상대와 함께 편안한 대화를 할 수 있는지 계속해서 설명한다.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서 나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누군가를 만날 때 오늘 어떤 대화를 할 지, 지금 내 상태는 어떤지 체크하는 습관을 들인 것이다. 그리고 너무 내 얘기만 하지는 않는지, 지금 이 순간 상대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덕분에 좀 더 매끄러운 대화를 할 수 있게 대화 상태가 향상된 것 같다.

    대화에 관심이 많거나 고민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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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하고 있는 대화도 이 책에서 말하는 고루한 대화인지 궁금해지네요 ㅋㅋ
    • 항상 좋은 대화를 생각할 때면 TMT가 되지 않기, 서로 공감할 수 없는 주제 꺼내지 않기 등만 떠오르곤 했는데 이 책으로 좀 더 알아봐야겠어요 ㅎㅎ
    • 대화법에 관한 책을 한 권 읽고 싶다고 생각중이었는데, 마침 좋은 서평이 올라왔네요! 평소에 말할때 주변 사람들과 무리 없이 대화를 나누지만 이런 책들을 읽고 스스로 더 노력해보면 더 좋은 대화상대가 될 것 같아요. 읽어보겠습니다!
    • 말하는 것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인 거 같아요
    • 친한 친구들과 얘기하다보면 편한 나머지, 너무 내 얘기만한게 아닌지 돌아와서 돌이켜보곤 했는데 이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 겉은 노란 작가 Lundberg, Patrik 출판 솔빛길 트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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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실제 저자의 경험을 담은 자전적 수필로, 태어난 해에 곧바로 스웨덴으로 입양되어 스웨덴인으로 살다가 대학생이 되어 처음 교환학생으로 한국 땅을 밟아 정체정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작가는 어린 시절 자신이 스웨덴에서 겪었던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와 한국에서 겪어 나가는 많은 일들을 있는 그대로, 무척이나 현실적이게 서술해나간다. 그 이야기는 재밌고 유쾌하기도 하지만 그가 겪었을 상처와 두려움을 이해할때면 안쓰럽고 가슴을 아프게 하기도 한다.
    해외로 입양되어 살아가던 한 사람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그 해답을 찾으며 스스로 편안함을 느낄때까지 겪었던 긴 여정,
    한번 읽어보며 이해하고 공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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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마다 각자 정체성에 대한 여정을 거친다고 생각하는데, 작가의 정체성을 찾는 여정이 어땠을지 책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서평 감사합니다!
  • 톰, 아주 작은 아이 톰(문학동네 세계문학)(양장본 HardCover) 작가 바르바라 콩스탕틴 출판 문학동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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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히 세심한 심리 묘사가 있다거나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은 아니다. 오랜만에 독서를 시작하며 가볍게 읽을 책을 찾다가 집어 든 소설인데, 평범하지만 조금은 불우한 소년 톰과 그의 주변인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조곤조곤 이야기하듯이 들려주는 책이다.

    책을 읽기 전에 제목을 보고 대략 짐작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인물들에 대한 설명과 묘사가 많이 부족하여 내용을 파악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다. 그러나 잠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버스에서 내릴 곳을 기다릴 때에 잠시 빠져볼 수 있는 가벼운 책을 찾고있다면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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