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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킬 오더(메이즈 러너 시리즈 0) 작가 제임스 대시너 출판 문학수첩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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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즈러너를 영화로 처음 접했을 때 정말 센세이셔널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2편, 3편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인내심이 살짝은 부족한 나는 소설로 2, 3편을 먼저 경험했고, 영화도 개봉과 동시에 봤던 기억이 난다. 메이즈러너는 소설도 영화도 아주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서평으로 소개할 책은 영화로는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메이즈러너 0권이라고 할 수 있는 '킬오더' 이다. 킬오더는 프리퀄답게 시리즈 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거의 나오지 않고 세계관을 설명하는 책이다. 메이즈러너 세계관의 바이러스성 질병의 감염과 충격적인 사건들이 벌어지기 전, 인류가 무슨 일을 겪었던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실제로 나는 소설과 영화를 모두 보면서 이 세계관을 진짜 진짜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을 끊임 없이 했기에 이 프리퀄이 더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더하여 메이즈러너 시리즈에 등장하는 미로의 탄생 과정과 "위키드" 라는 단체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피버코드' 라는 프리퀄도 있으니 메이즈러너 시리즈를 모두 봤고, 세계관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프리퀄 책 시리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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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즈러너를 영화로만 보았었는데, 책으로도 한 번 봐야겠어요. 메이즈러너 세계관을 담은 책도 있다니 궁금하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메이즈러너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킬오더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메이즈러너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 메이즈러너 정말 재미있죠! 세계관을 설명하는 책이라니, 궁금해지네요.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 비밀의 화원 작가 Burnett, Frances Hodgson 출판 시공주니어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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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쓰인 책이지만 내가 참 좋아하는 책이다. 영국 소녀 메리는 부모가 죽자 귀족인 고모부 집으로 가게 된다. 병약하고 제멋대로인 메리는 저택에서 지내며 하녀와 정원사 등을 만나며 점점 건강을 회복해간다. 메리는 어느날 방치된 화원의 열쇠와 그 열쇠의 문을 정원의 붉은가슴울새의 도움으로 발견하게 된다. 방치된 화원은 좋지 않은 사망 사건으로 인해 폐쇄된 화원이었다. 버려진 화원에서 생명력을 발견한 메리는 화원을 가꾸기 시작했고, 화원은 다시 아름다움을 되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고모부의 병들고 신경질적인 아들을 만나 이야기를 해주면서 결국엔 등장인물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을 맞이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평안하고. 평화롭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접한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몇 번을 다시 읽었던 것 같다. 많은 책이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주지만, 이 책이 특별히 나에게 주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마지막으로 읽은 지가 좀 되었으니, 마음도 몸도 지친 연말을 나만의 힐링 소설로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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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이 책 너무 오랜만이에요! 저도 어릴 때 읽으면서 따뜻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덕에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메리와 콜린의 우정도, 그들의 성장도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우니 님 말씀처럼 딱 이 시기와 잘 어울리는 소설이네요.
  • 살인자의 기억법 작가 김영하 출판 문학동네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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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 부모의 얼굴이 보고 싶다' 서평에서 언급했듯이 나는 배우 설경구의 팬이다. 살인자의 기억법에 주연으로 등장한다길래 바로 영화관으로 달려갔다. 영화 포스터에서는 내가 기억하던 설경구의 모습은 없고 김병수 그 자체가 되어 있었다.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나는 어렸었기 떄문에 영화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확실한 건 설경구 배우의 연기 디테일이 엄청나다고 느꼈고 원작 소설의 분위기가 궁금해졌다는 거였다.

    영화를 보고 2-3년 후 살인자의 기억법을 서점에서 마추졌다. 영화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나는 책을 집어들었고, 기억을 되살리며 읽기 시작했다.

    김병수는 과거 연쇄살인마였지만 현재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 병수는 우연히 경찰 태주와 만나게 되었는데, 태주에게서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고 그 역시 살인자임을 직감한다. 태주가 연쇄살인마임을 확신하고 병수는 태주를 경찰에 살인범으로 신고했지만 태주가 경찰인 탓에 아무도 병수의 신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태주는 병수의 딸 은희 곁을 계속 맴돌고, 병수는 태주를 잡아내기 위해 혼자 혼신의 힘을 다하지만 알츠하이머 때문에 기억이 계속 끊기고, 예전 자신이 살인마였을 당시의 습관이 되살아나며 혼란스러워한다. 태주에게서 자신의 딸 은희를 지켜내기 위해 병수는 나아간다.

    시간도 지났고, 책도 읽어서 처음보단 이해가 잘 되었다. 알츠하이머라는 소재가 소설 곳곳에 잘 녹아들어 있다. 책, 영화 모두 보면서 지루하지 않았고, 감독판 영화도 나왔다고 하는데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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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경구의 팬이시군요. 저도 불한당을 보고 설경구 배우의 팬이 되었는데, 이 책과 영화는 아직 못 봤어요. 조만간 읽어야겠어요. 서평 잘 읽었습니다.
  • Holes 작가 Sachar, Louis 출판 Dell Yearling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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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고등학교 영어 시간에 수행평가로 감상문 쓰기를 하게 되어 읽은 책이다. 원서이다 보니 읽는데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고, 당시에는 이해하는 것도 많이 힘들었다. 그 때는 끈기가 없었는지 여유가 없었는지.. 급기야 책 읽는 것을 포기하고 영화로 줄거리를 이해하고 수행평가를 쳤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지나고 대학에 입학에서 영어를 내가 직접 공부하지 않으면 접하지 않게 되니까 영어 실력이 퇴화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확실히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마음가짐이 달라서 그런지 하루 끝에 이 책을 잠깐 읽는 것이 즐거웠고, 영어 공부가 재미있어졌다.

    스탠리 가문에는 100년째 내려오는 저주가 있다. 어느날 주인공 스탠리가 하늘에서 떨어진 스니커즈 신발을 들고 있다가 도둑으로 몰리는 사건에 휘말리는 것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스탠리는 도둑질을 하지 않았고 그저 하늘에서 스니커즈가 뚝. 하고 떨어져서 그것을 들고 있었던 것 뿐인데 도둑으로 몰린 것이다. 변호사를 고용할 형편이 되지 않는 스탠리는 결국 유죄판결을 받고 사막 한가운데 떙볕 아래서 매일 하루 한 구덩이씩 파는 행동 교정을 받게 된다. 결국 친구를 따라 사막에서 탈출하기로 마음 먹은 스탠리, 행동 교정 캠프를 탈출하고 사막을 탈출하면서 가문의 저주를 풀어간다.

    이 책은 독자에게 약속을 꼭 지켜야하며,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얘기해준다. 책 자체가 많이 어렵지는 않기에 원서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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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들아 쉬자(한국대표명시선 100) 작가 김남조 출판 시인생각 우니 님의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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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조 시인은 매년 수능 주목 받는 필적확인란 때문에 알게 되었다. 2019학년도 수능 필적확인란 문구는 김남조 시인의 '편지' 첫 구절 '그대만큼 아름다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였다. 보자마자 마음이 따뜻해졌기에 전체 시를 찾아봤고, 감명 받았던 기억이 난다. 생각해보면 난 사람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편지' 는 내가 좋아하는 시 중 하나가 됐고, 이 시집을 사게 된 이유가 되었다. 김남조 시인의 시를 읽으면 섬세하게 사랑을 표현하는 느낌이 든다. 시집에 좋은 시, 나의 마음을 울리는 시가 많았지만,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시는 '편지'이다.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정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 김남조, 편지

    시는 그 의미를 내 맘대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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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양장본 HardCover)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현대문학 우니 님의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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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고등학생 때 1학년 기말고사가 끝난 후 조용하고 사람 없는 야자 시간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 책을 봤을 때 굉장히 두꺼워서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기말고사도 끝났겠다. 1학년이니 책이나 읽어보자! 해서 책을 펼쳐보았다. 결국 나는 그날 이 책을 다 읽어버렸다. 흡입력이 엄청나서 야자를 끝내고 집에 와서도 읽었다.

    삼인조 좀도둑이 경찰을 피해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드는데, 폐가인 줄 알았던 잡화점에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편지가 도착한다. 알고보니 이 편지는 과거로부터 온 고민 상담 편지였고, 삼인조는 편지에 하나하나 답장을 하면서 고민 상담을 해주기 시작한다. 이 답장들로 인해 과거로부터 상담을 요청한 사람들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기 시작한다.

    소설은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을 넘길 때마다 지루함을 느낄 세도 없이 독자를 빨아들인다. 나에게도 나미야 잡화점이 있었으면 좋겠고, 나미야 잡화점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느꼈다. 영화도 개봉했다고 들었는데, 많은 이야기들을 잘 압축해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내용이 기억이 잘 안 나 가물가물해질 때 다시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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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이 책이 가끔 생각나는 날이 있습니다. 왠지 차가운 겨울이 잘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처음에 읽었을때 각 페이지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다가 이야기 합쳐져 하나의 큰 이야기가 되는 형식이 어린 저에게도 인상깊었던 기억이 남네요!
  •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작가 전택, 성오 출판 다른 우니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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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설경구 배우를 참 좋아한다. '니 부모의 얼굴이 보고 싶다' 라는 작품이 크랭크업 됐다는 소식을 듣고 열심히 기다렸지만 꽤 오랫동안 개봉하지 않았다. 그래서 소설로 먼저 접해보았다. 이 소설은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들이 가해자로 지목된 자식들을 자신의 권력과 재력으로 은폐하려고 하는 스토리이다.

    스토리가 가해자 학생의 시점이 아닌 부모의 시점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기에 이 점이 재밌었다. 자기 자식의 잘못을 은폐하려고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뭐든 하는 것도 참 현실적이면서 그 행태 하나하나가 눈살 찌푸려졌다. 학교폭력은 제3자가 관심 있게 보는 사건이 아니면 이런 식으로 덮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영화가 개봉한 후 영화도 보러 갔었는데, 원작을 먼저 읽고 가서 그런지 몰라도 평소보다 더 진지하게 영화에 임했던 것 같다. 원작에서 각색을 많이 한 것 같지 않았고, 원작의 느낌이 잘 살아있었다. 이외에도 색감과 구도가 예술적인 컷이 몇몇 느껴졌다! 나는 원작 소설을 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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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고편을 티비 광고로 보고 제목이 굉장히 강렬해 기억에 남았던 영화였는데, 원작 소설이 있었군요! 사람의 형태에 얼굴만 오리, 돼지, 여우인 표지도 눈에 띄는 작품이네요. 방학에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 박막례시피(봄 리커버 에디션) 작가 박막례 출판 미디어창비 우니 님의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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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할머니 댁에 잘 방문하지 못 한 것 같다. 나는 할머니와 정말 친했고 할머니를 엄청 따랐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할머니 댁 방문을 자주 하지 못했다. 나는 할머니가 해주신 요리를 정말 좋아했다. 오늘은 할머니가 무슨 요리를 해주실까 하고 기다리는 것도 즐거움이었다.

    할머니 댁에 자주 방문하지 못 하고 할머니 요리가 그립다고 생각이 들 때 쯤, 박막례시피가 출간되었다. 나는 박막례할머니 채널의 애청자다. 박막례 할머니께서 요리를 뚝딱 해내시는 게 마치 우리 할머니와 같이 느껴져서 그런지 박막례 할머니의 레시피 영상 시리즈를 가장 좋아한다. 나는 출간하자마자 책을 구매해서 "례시피"들을 하나하나 요리해보기 시작했다.

    "례시피"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떡볶이이다. 떡볶이가 뭐가 그리 특별하나 할 수 있지만, 박막례 할머니의 떡볶이에는 식용유가 들어간다. 처음에는 반신반의로 넣었지만 진짜 진짜 진짜로 맛있다! 례시피 중 아직 엄두가 안 나 도전하지 못 한 단호박 식혜를 2023년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다! 할머니의 손맛이 아니더라도 좋은 요리책을 찾고 있을 때 '박막례시피'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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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을 보듯 너를 본다(J. H Classic 2)(양장본 HardCover) 작가 나태주 출판 지혜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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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북토크 운영단을 하면서 보고 싶은 책으로 서평을 작성했던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다. 사실 작년에 운영단을 할 당시에 다른 분들의 시집 서평을 보고, 시집 위시리스트가 꽉꽉 차있었기에, '꽃을 보듯 너를 본다'도 그저 내 위시 중 한 권이 되어있었다.

    정신 없이 1년을 살고, 북토크 운영단을 위해 돌아와 내 서재를 보았을 때, 이 시집을 보고 싶다고 썼었단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저 시집 위시리스트 중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기억에서 잊혀졌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구매한 유일한 시집이 이 시집일 줄이야. 무의식이 이 책을 원하고 있었나보다.

    작년의 서평에서는 풀꽃에 감명을 받아 이 시집을 가지고 싶다고 했었다. 이 시집을 읽고 나면 나태주 시인만의 감성, 느낌에 푹 잠길 수 있다. 따뜻하고, 가슴이 찡하다. 과한 비유 없이 한 번에 가슴에 꽂힌다.

    마지막으로 이 시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시 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무얼 그리 빤히 바라보고
    그러세요!

    이쪽에서 보고 있다는 걸
    안다는 말이다

    제가 예쁘다는 걸
    제가 먼저 알았다는 말이다.

    - 나태주 / 어여쁨

    이 시를 보자마자, 사랑하는 사람에게 냉큼 보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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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시집인데 여기서 보니까 더 반갑네요! 나태주 시인의 시집은 읽는 사람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다시 읽고 싶어지네요 소개글 잘 읽었습니다!
    • 저는 시집을 진짜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수능 공부하면서 읽은 시가 제 인생에서 읽은 모든 시일 정도로 정말 시랑은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았는데, 서평을 읽으니까 저도 한번 시집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나태주 시인은 수능 공부할 때 봤던 것 같은데 여기서 보니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냉큼 보낼 정도로 아름다운 시네요 꼭 읽어보겠습니다
  • 헤어질 결심 각본 작가 정서경 출판 을유문화사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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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 캐릭터 설정이 정말 완벽하다. 사실 영화가 개봉하고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친구와 영화를 예매하고 있었다. 영화를 보기 전 박해일과 탕웨이가 주연이라는 사실 외엔 아는 것이 없었다. 이 영화의 평이 어떤지.. 어떤 내용인지..

    누구와 헤어질 결심을 한다는 걸까? 영화 내내 해준과 서래 사이의 감정을 따라가려고 노력했고, 어려웠다. 하지만 해준이 두 번째 수사를 하며 수사에 진전을 보이는 순간 모든 감정이 이해됐고, 내가 놓친 부분이 한둘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이미 영화가 끝나기도 전에 나는 한 번 더 볼 생각을 하고 있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해준)가 사망자의 아내(서래)와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준이 서래의 수사를 시작했을 때,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라고 침착하게 답하는 서래. 이후로도 남편의 죽음 앞에서 동요하지 않는 서래를 보고 해준은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렸고, 이후 잠복수사와 신문을 통해 서래를 알아가면서 해준은 그녀에게 관심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 이상 얘기하면 스토리든, 캐릭터들의 감정이든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말을 줄이려고 한다.

    서래가 중국인이라는 사실이 서래가 내뱉는 단어 하나하나를 곱씹게 만든다. 이 영화는 대사에 의미가 상당히 많이 담겨있는 영화이고, 그 점이 나를 헤어질 결심에 열광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각본이 출판되자마자 주문해버렸다.. 헤어질 결심에 너무 미쳐있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상대방이 헤어질 결심이라는 토픽을 꺼내기 전까지는 절대 얘기를 시작하지 않지만, 내 앞에서 헤어질 결심을 얘기하기 시작한다면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헤어질 결심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할 것이다.. 서평을 쓰다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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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헤어질 결심이란 영화를 굉장히 인상깊게 봤는데요! 영화의 서사구조, 촬영방식, 캐릭터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영화였죠! 각본이 나온다는 소식에 꼭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덕분에 꼭 읽어봐야겠단 결심이 다시금 드네요! 각본집을 본 이후에 저도 영화를 다시 한 번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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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욱 교수님 영화 정말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왜 인지 보지 않았네요. 아직 작성자님처럼 엄청난 팬은 아닌가봐요. 휴일에 영화랑 각본 둘 다 봐야겠습니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헤어질 결심이 그렇게 유행하고 사람들이 인생작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도 볼 생각을 안 해봤네요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니 흥미롭습니다 휴일에 한번 봐야겠어요
    • 헤어질 결심 영화를 보면서 영화를 매우 잘 만들었지만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갈 수 없어 영화를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이 책에는 인물들의 감정과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좋네요.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 20대, 우리는 이기적일까 작가 송가연 출판 소담출판사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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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에 들어오고 친해지게 된 친구가 추천해준 책이다. 하고싶은 것은 많고 해야할 것도 많은 20대. 아직 어리지만, 마냥 어리다고 할 수는 없는 20대.
    고민도 많고, 방황도 하고, 중대한 결정의 연속인 20대. 그리고 20대에 한 중대한 결정에 대해 후회하는 어른들의 충고도 많이 듣는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하는 '너무 늦은 걸까', '나도 편하게 살 수 있을까', '진정한 어른이란 뭘까' 와 같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보편적인 고민 16가지에 대해 철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너무 고민이 많거나, 너무 고민이 없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책에서 도전, 실패, 대학에 대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이 파트를 읽으면서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었고, 내가 학교 생활을 어떤 태도로, 어떤 방식으로 해나가야할지 자세히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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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이 흘러 어느덧 성인은 되었지만, 아직 어른이 되진 못한거 같다는 생각을 자주해요. 그래서 저도 고민이 많은 편인데 책을 꼭 읽어봐야겠어요.
    • 보편적인 고민을 담아서 그런지 저도 다 해봤고, 하고 있는 고민들이네요. 저는 고민이 많은 편에 속하는데 이 책도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 페스트(세계문학전집 267) 작가 알베르 카뮈 출판 민음사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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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코로나 판데믹이 시작되고 읽어보게 되었다. 페스트 당시의 심각하게 혼란스러웠던 상황과 코로나 이후 혼란스러운 상황에 유사함이 느껴져서일까.

    병원에 쥐가 돌아다니는 걸 대수롭게 여기지 않은 사람들과 똑같은 증상을 보이며 죽어가는 사람들,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이 이 책에 잘 드러나있는 것 같다.

    페스트와 관련해서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페스트'편에서 감염병이 대유행을 할 때 보이는 대중적 반응 3단계 중 마지막 단계가 “희생양 찾기” 이라고 한다.
    즉 이 문제에 대한 책임자, 혼나야 할 사람을 찾으려 한다는 것이다. 페스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은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질 대상을 내심 찾으려 하고 있다. 페스트 때는 유대인 학살이 있었다면, 이번 코로나 사태는 아마 이 사태 초기에 나타난 아시아인들에 대한 극심한 차별이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염자, 접촉자라고 기회를 삼아 배제하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지지하고 격려하며 서로 연대해서 누구든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알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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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록 오래 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현재 상황에도 적용될 요소가 다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적 희생양 찾기의 결과는 결론적으로 지배층의 대중 조작이라는 부정적 결과만 남을게 분명하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분열되어 싸우기만 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부터 들기도 합니다. 얼른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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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개정증보판) 작가 장 지글러 출판 갈라파고스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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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생기부를 위해 읽었던 책이다. 독서 토론을 위해 읽었던 책인데, 친구가 읽고 생각을 나누고 싶다고 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생각보다 나는 독서에 관심 많지 않던 학생이었던지라, 이 책이 유명한지도 몰랐다.

    이 책은 유엔 식량특별조사관인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다. 누군가가 음식을 너무 많이 남기면 꼭 듣는 말이 있다. 지금 아프리카에서는 굶주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 때문에 자신의 삶을 펼쳐볼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다.

    음식물 쓰레기가 이렇게 많이 나오고, 음식물 과소비가 이렇게 심한데 세계에는 왜이렇게 굶주리는 사람이 많을까?
    이에 대한 답변이 책에 적나라하게 드러나있어 책을 읽는 내내 충격이었고, 이게 진짜 현실이라는 생각에 읽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기아를 악용해 이득이 보기 바쁜 다국적 기업들과 자국민 보호와 이익을 위해 약소국을 이용하는 국가들.. 매정한 세계 경제 질서 속에서 비참하게 무시당하고 있는 기아 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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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적지 않은 숫자가 비만으로 죽고, 또 기아로 죽는다는게 아이러니하면서도 가슴아픈 현실인 것 같아요. 그에 더해, 기아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게 되네요. 서평 잘 읽고 갑니다 🙂
    • 기아가 결국엔 기업 그리고 국민을 보호해야하는 국가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점이 정말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결국 각자의 이기적인 면모로 인해 기아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 꽃을 보듯 너를 본다(J. H Classic 2)(양장본 HardCover) 작가 나태주 출판 지혜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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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1

    정말 유명한 시다. 나태주 시인이 유퀴즈에 출연한 것을 보고 읽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시집이다. 유퀴즈에서 보게된 나태주님은 정말 소년 같으셨다.
    그리고 나태주님의 신춘문예 당선작인 <대숲 아래서> 라는 시를 낭송하시는데, 정말 당시 시인의 감정이 바로 느껴졌다. 북토크를 하면서 시집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아마 내가 가장 먼저 펼치고 싶은 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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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유명한 풀꽃 시, 오랜만에 봐도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나태주 시인님 시를 너무 좋아해서 이 책을 소장하고 있어요. 가끔 선선한 기분이 들 때 보면 참 좋아요. 풀꽃 말고도 잔잔한 느낌의 시가 많으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ㅎㅎ
  • 차이나는 클라스: 의학. 과학 편 작가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출판 중앙북스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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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강연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내가 어려워하거나 배우고 싶지만 선뜻 그렇게 하지 못한 분야에 대해서도 아주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설명을 해주기 때문이다. 여러 분야의 강연이 차.클에서 이뤄졌지만, 나는 특히 의학에 관심이 많다. 가족 중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나도 병원을 들락날락거리는 처지이기 때문에 건강과 의료에 대해서 관심이 아주 많다.

    학교에 있다보니 티비가 없기도 하고, 방영 시간이 일요일 6시 40분부터라 챙겨보기 어렵다.. 유튜브에 클립으로 보는 방법도 있지만, 클립은 보다 찝찝하게 끊겨버리는 기분이라 항상 아쉬웠다. 그런데 차클이 책으로 출간되었다니! 몰랐다. 차이나는 클라스: 의학, 과학 편은 크게
    part 1: 현미경 속 적들이 인간의 미래를 위협하다
    part 2: 과학, 생명의 시작과 끝을 탐구하다
    로 이뤄져 있다고 한다. 이런 지식은 알고있으면 일상에서 생활하는데 크고 작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분야별로 나뉘어서 여러권이 출간된 것 같은데, 꼭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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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강연 프로그램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차이나는 클라스도 종종 생각나면 식사하며 보고 있어 더 반가운 리뷰입니다! 책으로 출간된 줄 모르고 있었는데, 다음에 도서관 가면 찾아봐야겠어요.
  • 공정무역(인간의 얼굴을 한 시장경제) 작가 마일즈 리트비노프 출판 모티브북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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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무역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공정무역으로 들어온 물건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요즘엔 공정무역 물품들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공정무역을 소비함으로써 전세계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역설하는 중입니다. 어찌보면 예상 가능한 내용이죠.

    하지만 공정무역으로 들어온 물품들의 메리트가 뭐가 있을까요? 친환경? 좋은 품질? 이는 다른 물품들에도 해당될 수 있는 특징이죠. 하지만 공정무역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의미있는 것은 빈곤국의 노동자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윤리적 소비의 목적이라는 뜻이죠.

    책을 읽고 든 생각은
    공정무역 제품을 소비해야겠다. 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공정무역의 소비를 전가시키는 것이 아닌, 공정무역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들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강화되는 것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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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에는 정말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이 중요시됨에 따라 공정무역 제품들이 많은 것 같아요. 비록 비쌀 수 있지만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면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해요. 이번학기에 무역을 배웠었는데 추가적인 지식을 이 책을 통해 쌓아봐야 겠어요.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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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균 쇠(양장본 HardCover) 작가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 문학사상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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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너무 두꺼워 엄두도 못 내고 있었다. 하지만 고급영어를 들으면서 책의 일부를 영어로 읽게 되었고, 시험 공부를 하면서 조금 더 읽었었다. 여전히 다 읽지는 못 했지만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 것 같다.

    왜 대륙마다 문명 발달 속도에 차이가 있었는지
    다양한 문명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에 대한 해답을 내놓고 있다.

    결국엔

    1. 가축. 작물로 삼을 수 있는 동식물의 존재
    2. 이동속도 (지리적, 생태적 장애물에 의한)
    3. 대륙의 면적 및 인구 차이
    이러한 환경의 차이가 원인이라고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말한다.

    아직 다 읽지는 못 했지만,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나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지, 내가 다른 대륙에서 태어났다면 경험하지 못 할 것들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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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너무 이 책이 두꺼워서 읽을 결심이 안 생기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도 환경도 나라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환경 결정론적인 입장을 보인다는 점에서 조금 편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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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작가 주야, 요루 출판 소미미디어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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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영화로 먼저 접했습니다. 제목이 정말 괴랄하잖아요. 췌장을 먹고싶다니.. 제목과 어울리지 않게 포스터에는 벚꽃이 만개해있기도 하고요. 영화의 분위기와 전개가 중간쯤엔 조금은 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결말 부분이 정말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납니다.

    외톨이인 하루키는 학교 인기녀 사쿠라의 비밀이 적힌 <공병문고>를 우연히 읽게 되면서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데요, 사쿠라의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같이 실행하면서 감정을 키워갑니다.

    신체의 어느 부위가 아플 때 다른 동물의 그 부위를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설이 있어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대사가 나온 거라고 하네요.

    아직도 한번씩 생각나고, 지인들과 영화를 봐야할 때 선뜻 이 영화를 추천하곤 합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일본의 당시 사회 상황을 알고 보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스포일러가 돼버리니.. 영화가 끝나고 나서 그 당시 일본에 대해서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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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엄청 충격받았던 게 생각납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라니... 그 거부감 때문에 책 읽기는 커녕 영화도 초반 부분만 보다 튕겨져 나왔었어요. 그럼에도 추천 영화로 자주 뜨고, 회자되는 걸 보면 따뜻함 같은 또 다른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다음에 시간이 난다면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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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작가 박막례 출판 위즈덤하우스 우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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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박막례할머님의 편이다. 2017년 어느날, 유튜브 추천 동영상에 어느 할머니께서 라이언 초콜릿을 만드는 영상이 떴다. 우와 뭐지!? 바로 영상을 재생했고, 정말 즐겁게 영상을 시청했다. 고민할 것도 없이 구독 버튼을 눌렀다. 할머니께서 말씀하시는 다시 태어난 인생을 지켜보고, 응원할 수 있어 즐거웠다.

    그러다가 이 책이 출간되었다. 고민 없이 집어들었고, 고민 없이 읽어나갔다. 그 당시 내가 힘들 때였던 것 같다. 책을 너무 빨리 읽어버리고 싶지 않은데, 책이 아주 술술 읽혔다. 그리고 나한테 엄청난 힘이 되었다. 누군가에게 엄청난 위로를 받은 기분이었다.

    박막례 할머니는 평생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신 분이셨다. 그리고 유튜브를 시작한 뒤 다시 태어난 인생을 살고 계신다. 유튜브 시작 전까지 할머니의 인생을 읽을 때 정말 할머니는 행복해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사람이 안 행복하면 세상을 정말 불공평하다고 생각할만큼.

    유튜브 이후의 할머니의 일상에 대해 읽으며 내 일인 것처럼 싱글벙글 웃었고, 하고 싶은 것은 해봐야한다, 우물쭈물하지 말고 하라! 라는 내용이 반복될 때마다 소심한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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