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

우리로 하여금 불편하다는 인상을 주는 모든 종류의 감정을 불편 감정이라 할 수 있다. 불편 감정을 돌보는 방법을 익히고 실천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억눌리고 무시될 수 있는 감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이는 그 반대의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개인의 심리적 문제 및 타인과의 관계 문제를 예방하고, 도덕과 관련된 다른 기능이나 덕목을 습득하기 위한 바탕을 마련하는 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신경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불편 감정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 과정에서 불편 감정이 발생하는 뇌신경계의 작동을 살펴보고 이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나아가 이러한 통찰을 도덕교육에 적용하여 신체 움직임을 활용한 불편 감정 돌봄과 불편 감정을 매개로 한 자기 이해 및 타인 수용으로의 확장 등이 도덕교육의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All emotions that create a sense of discomfort can be categorized as uncomfortable emotions. Learning to navigate and manage these emotions involves paying attention to emotions that are often suppressed or ignored. This proactive approach not only helps prevent personal and relational issues resulting from suppressed emotions but also lays the groundwork for the development of additional moral functions and virtues. In light of this perspective, this study aims to comprehend uncomfortable emotions based on findings from neuroscientific research. In doing so, it explores the operations of the brain-nervous system that trigger these emotions, offering insights into effective coping strategies. Moreover, by integrating this understanding into moral education, it is believed that the effectiveness of moral education could be enhanced through experiences such as dealing with uncomfortable emotions using physical activity, and expanding the experience of self-understanding and fostering acceptance of others through uncomfortable emo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