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폭염에 취약한 지역별 생산가능인구 추정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Estimation of the Working Age Population Vulnerable to Heat Waves by Region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Source
Subject
폭염취약인구
분계점 회귀분석
Language
Korean
Abstract
기후변화가 도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도시로 하여금 다양한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후변화 중에서도 폭염의 영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폭염은 인간의 사회경제적 활동의 생산성을 저하시켜 지역에서 생산성을 회복하기 위한 비용을 지불하도록 유발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의 시·군·구 지역을 대상으로 미래에 폭염에 취약한 생산가능인구 수를 추정하고 폭염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분석은 한국의 시·군·구 단위의 지역을 공간적 범위로 하였으며 시간적 범위는 1997년부터 2017년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수행하여 2037년의 폭염취약인구를 추정하였다. 폭염에 취약한 인구를 추정하는 과정은 과거 여름철 기상 자료와 사망원인통계 자료, 미래기후 시나리오에 따른 여름철 기상 전망 자료, 장래 인구 추계 자료를 사용하였다. 각 지역의 과거 일 최고기온과 폭염 관련 사망자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분계점 회귀분석을 수행하여 각 지역 폭염 관련 사망자의 폭염에 대한 임계온도를 도출하였다. 이후 도출한 임계온도와 임계온도 전후의 일 최고기온과 폭염 관련 사망자 사이의 관계식로부터 폭염 취약인구를 산출하였다. 이후 폭염취약인구와 지역의 월평균 임금 수준을 통해 지역의 저하된 생산성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정하였다. 분석 결과, 지역 간 비교를 위해 인구 만 명당 폭염에 취약한 인구를 추정했을 때는 수도권과 동남권을 제외한 비교적 인구 규모가 작은 지역이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군·구별 장래 인구를 고려했을 때는 수도권과 동남권, 충청도 순으로 폭염에 취약한 인구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폭염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수도권과 동남권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각 지역에 대해 폭염에 취약한 인구가 어느 정도 발생할 것인지 추정하여 폭염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