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李栗谷、丁茶山受王陽明哲學思想影響之研究 / A Study on the Influence of Li Li-gu and Ding Cha-shan to Accept Wang Yang-ming's Philosophical Thought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Author
Source
Subject
儒教
朱子學
王阳明
陽明學
內聖
外王
李栗谷
丁茶山
心學
朝鮮
Language
Chinese
Abstract
程朱理學自13世紀傳入韓半島以來,作為主流思想得到不斷發展,而王陽明“心學”雖然在韓國儒學史上留下了濃墨重彩的一筆,但其地位卻微不足道。但陽明學的傳播與發展為16世紀以後韓國各種思想的發展帶來了巨大影響是毋庸置疑的事實。陽明學作為朝鮮王朝时期的非主流思想受到了有形或無形的鎮壓,導致了目前學界在對王陽明“心學”思想的最初傳入時期、影響及評價等諸般研究上稍顯不足,眾說紛紜。 本論文著眼於王陽明“心學”思想對朝鮮程朱理學及實學思想的影響,對李栗谷(李珥)與丁茶山(丁若鏞)受到王陽明“心學”思想之影響作了比較分析。 第一,將李栗谷思想與王陽明的“心即理”、“致良知”、“知行合一”思想在“理氣之爭”、“人心與道心”、“尊德性與道學”等層面下,對此二人的學說作了比較分析。通過考察,闡明了王陽明“心學”思想對朝鮮程朱理學與李栗谷個人思想的影響。 第二,在回歸孔孟思想的主題下,以原始儒家“內聖”、“外王”這一孔孟之道為中心,比較考察了丁茶山對王陽明“心學”思想的接受及發展等內容,並討論了王陽明與与丁茶山對孔孟心學的傳承及程朱理學對孔孟之道思想的傳承等諸問題。 針對上述問題,探討結論概括如下: 首先,在本體論、心性論、知行論等方面,李栗谷“天地之化,即吾心之發”、“善養仁義之心,則蔽可開而全其天矣”、“學者知行必須並進”以及丁茶山“心體虛靈妙應萬物”、“良也者,本善之謂也”、“仁義禮智皆以行事得名”與王陽明的“心即理”、“致良知”、“知行合一”之理論皆遙相呼應。 其次,在傳承原始儒家孔孟之道方面,王陽明“心學”兼顧了“修己”與“治人”之內涵,尤其是王陽明結合《孟子》的“良知”以及《大學》的“致知”,提出了“致良知”的理論,順利地實現了“內”與“外”的統一。李栗谷立足現實,在傳承儒學“內聖”思想的基礎上,為朝鮮王朝“外王”領域註入了有關“踐行更張”的新血液。丁茶山以“一表二書”等著作完美地詮釋了原始儒家思想的“本”與“末”,尤其是其“推恕”與“容恕”思想之論述準確地表達了原始儒家“王道”精神的內涵。 最後,在思想的傳承方面,王陽明的“心學”體系涵蓋與表述了原始儒家“修己”、“安人”思想理論。李栗谷受“斥邪衛正”思想之影響,不得不以“外朱內陽”的方式對王陽明的“心學”思想加以批判性傳承,同時結合實際為原始儒家的“外王”思想開啟了“踐行更張”的新局面。丁茶山實學在傳承原始儒學思想之外,對王陽明“心學”的“致良知”、“親民”理論表示贊許,同時吸收了考據學、西學等學說,極大地豐富了原始儒家經世思想之內涵。
程朱理学은 13세기 한반도에 전파된 이래 주류사상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반면,王陽明의 心学(양명학)은 비록 한국 儒学史에 한 획을 그었지만 그 위상은 미미하다. 그러나 양명학의 전파와 발전은 16세기 이후 한국의 여러 사상적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쳐온 것이 사실이다. 양명학은 조선의 非主流思想으로 여러 유무형적 탄압을 받았기에 현재 학계에서도 王陽明 心学 사상의 최초 전래 시기나 영향 및 평가 등 제반 연구가 부족하고,학설 또한 분분한 실정이다. 본 논문은 王陽明 心学 사상이 조선의 程朱理學 및 實學 사상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가설에서 출발하여,李栗谷(李珥)과 丁茶山(丁若鏞)이 받은 王陽明 心学 사상의 영향을 비교 분석해보았다. 첫째,李栗谷 사상과 王陽明의 “心即理”、“致良知” 및 “知行合一” 사상을 “理氣之爭”、“人心與道心” 및 “尊德性與道问学”등 항목 하에서 양자의 학설을 비교 분석해보았다. 이들 고찰을 통해 王陽明 心学 사상이 조선의 程朱理学과 李栗谷 개인 사상에 끼친 영향을 밝혀 보고자 했다. 둘째,孔孟사상의 回歸라는 주제 하에,원시 儒家의 ‘内聖’、‘外王’ 적 孔孟之道를 중심으로,丁茶山의 王陽明 心学 사상에 대한 수용 및 발전 등을 비교 고찰하였고,王陽明과 丁茶山의 孔孟心学에 대한 전승을 비교 분석해보았다. 각종 자료의 비교 검토를 통해 본 논문에서는 아래 몇 가지 사항들을 주장하고자 한다. 첫째,本體論、心性論、知行論 면에서,李栗谷의 “天地之化,即吾心之發”、“善養仁義之心,則蔽可開而全其天矣”、“學者知行必須並進” 및 丁茶山의 “心體虛靈妙應萬物”、“良也者,本善之謂也”、“仁義禮智皆以行事得名”등 이론은 王陽明의 “心即理”、“致良知”、“知行合一”등 사상과 일맥상통한다. 둘째,王陽明의 心学 사상은 원시 儒家 孔孟之道의 “修己” 및 “治人”의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데,특히 왕양명은 《孟子》의 “良知”와 《大學》의 “致知”를 결합하여 “致良知”설을 제기함으로써 이른바 “內”와 “外”를 통일시켰다. 반면,李栗谷은 현실에 착안한 유학의 “內聖” 사상을 조선의 “外王” 사상에 접목하였다. 丁茶山은 그의 “一表二書” 등을 통해 儒家的 “本”과 “末”을 表出하고 있고,특히 그의 “推恕” 및 “容恕” 등 논술을 통해 원시 儒家의 “王道” 정신을 정확히 표현하고 있다. 셋째,사상의 전수와 계승 면에서 볼 때,왕양명의 “心學” 체계는 원시 儒家의 “修己”、“安人” 사상을 명확히 다루고 있는데,李栗谷은 “衛正斥邪”사상의 영향으로 소극적인 “外朱內陽”의 방식으로 王陽明의 “心學” 사상을 비판적 계승하고 있고,원시 儒家의 “外王” 에 “踐行更張”의 기풍을 불어넣었다. 丁茶山의 “實學” 사상은 원시 儒家 사상을 계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王陽明의 “心學” 사상의 “致良知”、“親民” 이론에 찬동하고 있고,동시에 考據學、西學등 학설을 흡수하여 원시 儒家 經世사상을 극대화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