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국내 자생하는 치마버섯 집단에 대한 유전자 및 염료 분해능 다양성 / Genetic diversity and dye-decolorizing spectrum of Schizophyllum commune population in Korea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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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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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Abstract
백색부후균은 난분해성 물질인 리그닌 (lignin)을 분해하는 산화효소를 분비한다고 알려져 있다. 백색부후균 중 하나인 치마버섯은 담자균문 민주름버섯목 치마버섯과에 속하는 곰팡이로서, 전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다. 치마버섯은 생활사가 빠르고, 전장 유전체염기서열이 공개되어 있어 연구가치가 높은 생물이다. 이 연구는 국내에 자생하는 치마버섯의 유전적 다양성과 염료 탈색능의 다양성을 확인하고자 수행되었다. 인천대학교 버섯 균주은행에서 분양 받은 81개의 치마버섯 genomic DNA를 추출하였다. 확보한 균주들의 ITS 유전자 염기서열을 기반으로 계통수를 그린 결과, nucleotide diversity는 0.0008으로 낮은 편 이며, 지역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계통들은 특정한 지역에서만 분리된 균주로 구성되었다. 또한 haplotype network분석을 통해서 국내 집단이든 국외 집단이든 4개의 주요 haplotypes에 포함되는 균주는 전체 균주의 58.5%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81개의 치마버섯 균주를 대상으로 발색단에 따른 4개의 염료 (crystal violet, methylene blue, remazol brilliant blue R, congo red)에 대해서 분해능 검정을 수행하였다. 흥미롭게도, 치마버섯 집단 내의 염료 분해능력은 균주 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5개의 균주 (IUM 1114, IUM 1800, IUM 1870, IUM 2813, IUM 4203)를 선별하였다. 또한 염료remazol brilliant blue R은 선별된 균주들이 분해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들은 국내 치마버섯균주의 다양성 수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추후 염료 생분해관련 기술개발 및 유전체 연구에 주요 자원으로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