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스티브 잡스에 대한 정신분석적 고찰 / A Psychoanalytic Study on Steve Jobs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Author
Source
Subject
Language
Korean
Abstract
This paper attempts to psychoanalytically analyze the life of Steve Jobs by examining his internal dynamics that are observable from the momentous events throughout his life. The study builds its hypotheses based on the premise that the early experience of Steve Jobs, revolving around his adopted experience, had a great impact on his life. The research uses the theories of Winnicott and Kohut to support the analysis of Steve Jobs’s life in multifaceted ways. Steve Jobs was a founder of Apple and responsible for building the company to its current success. He is known for his creative mind and somewhat eccentric characteristics and these traits are believed to had contributed greatly to the development of the innovative products of Apple. The researcher arrives at the following conclusions from the psychoanalytic considerations on the life of Steve Jobs. First of all, upon birth, Steve Jobs was “abandoned” by his biological mother and then “chosen” by his adoptive parents. To make matters worse, his period of ‘absolute dependence’ was endangered by his biological mother as she delayed consenting for his adoption. Jobs did not receive a consistent and continuous maternal care and such early deprivation could have led him to develop the dependence to omnipotent thinking pattern as well as the domineering attitude. It could be speculated that despite the early hardship, a good care of his adoptive parents enabled Jobs to develop a realistic and creative mind. This seems to have inspired him to encourage his employees to make “insanely great” products. Secondly, it seems that Jobs struggled in life due to defects in his self-structure built on the early trauma from his infancy. It can be speculated that Apple functioned as an empathetic self-object to Jobs and he possibly recognized it as a missing piece that restored him from the sense of deficiency. Considering the gravity of his early trauma, Jobs’s passion for Apple was substantial and possibly explains how he could had been more focused on nurturing Apple by producing innovative products rather than taking care of his own health. Thirdly, despite the early trauma incurred during the adoption, it seems that Jobs was able to construct a cohesive self-structure with the help of his adoptive parents and their good care. However, his cohesive self-structure became partly fragmented as he discovered that he was adopted. The fragmented aspect of himself can be observed from the way he neglected his daughter Lisa who was troubled by the similar early setting as Jobs. From his relationship with his daughter, it is revealed how Jobs struggled to escape his early trauma and its repercussions. Fourthly, a failed care in the absolute dependence caused Jobs to form a distorted fantasy about his mind-body relation and it seems that such distortion had led him to battle with his cancer in his own specific way without the professional medical treatment that was available for him. Jobs’s fantasy of death that possibly had stemmed from his early trauma tormented him whenever he encountered similar situations and one may wonder if unconsciously death was his preferred choice to attain a psychical serenity. Perhaps, he was driven by his unconscious wish for death as he made it difficult for his body to receive a proper care for his disease. This research analyzed the life of Steve Jobs that began with adoption and thus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early environment. The continuity of Jobs’s being was irreversibly disrupted as the early environment was too unstable to provide any proper care. This early interruption led to a premature psychic integration yet, internally left traces in various ways. It can be speculated that the profound level of anxiety Jobs experienced as an infant had a long-lasting effect throughout his life. The study was based on the biography of Steve Jobs as he did not leave any autobiography, therefore the study has its limits to understand what truly happened in Jobs’s mind. However, the research is unique for offering a psychoanalytic perspective in understanding the life of Steve Jobs. Future studies may discuss further examinations on what impact the disrupted continuity of being has on one’s life.
본 논문에서는 ‘스티브 잡스’에 대해 정신분석학적으로 접근하여 출생에서 죽음까지 삶의 전 과정에서의 중요한 사건들에서 나타내는 그의 내적 역동들을 분석했다. 특히 잡스의 초기 경험, 입양을 중심으로 발생한 일들에 초점을 맞추어 초기 경험이 그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라는 가정하에 연구를 시작했다. 이에 연구자는 본 연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이론으로 위니캇과 코헛의 이론을 선택하여 잡스의 삶에 대한 다면적인 분석을 시도하였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창시자이자 ‘애플’을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오르게 만든 장본인이다. 잡스는 뛰어난 재능과 함께 기이한 모습들로 그만의 독특성을 가진 인물이며, 이러한 독특성은 그가 혁신적인 제품들을 만드는 데 공헌하게 된다. 이에 연구자는 잡스를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으로 고찰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에 도달하였다. 첫째, 잡스는 출생 후 생모에게 ‘버림받음’과 양부모에게 ‘선택받음’을 경험하고, 이것에 생모의 입양 승인 지연까지 더해지면서 그의 절대적 의존기는 불안정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때 잡스는 엄마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돌봄을 받기 어려운 환경에 노출되었고, 이는 그에게 건강한 사고방식을 형성하기 보다는 다소 전능적인 사고방식과 독단적인 태도를 발달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부모의 좋은 돌봄으로 잡스는 현실적이며 창조적인 능력을 형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는 잡스가 남들과는 다르게 제품을 바라보며 그가 항상 직원들에게 강조했던 “혼을 빼놓을 만큼 뛰어난”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 으로 생각된다. 둘째, 잡스는 초기 환경에서 발생한 외상으로 인해 형성된 자기 구조의 결함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잡스에게 ‘애플’은 공감적인 자기대상의 경험을 제공해주며 자기의 결핍을 채울 수 있는 자기대상으로 인식된 것으로 추측된다. 초기 외상의 정도가 큰 만큼 잡스의 ‘애플’에 대한 열망은 컸고, 이는 그가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일보다 ‘애플’을 위한 일에 몰두하며 ‘애플’을 혁신적인 제품들을 생산하는 회사로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입양과정에서 외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지만 양부모의 충분히 좋은 돌봄으로 잡스는 비교적 응집적인 자기 구조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린 시절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의 응집적인 자기 구조는 파편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으로 힘들어하는 딸, 리사를 외면하면서도, 잡스는 초기 외상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그의 파편화된 내면을 확인해볼 수 있다. 넷째, 절대적 의존기의 완벽한 환경의 부재는 잡스가 심리-신체에 대한 왜곡된 환상을 만들며, 이는 그가 전문적인 의학 치료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식습관과 단식을 고수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최선의 태도로 질병과 마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초기 외상에서 발생한 죽음 환상은 이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잡스를 괴롭혔고 그의 무의식은 죽음을 택하며 심리적 평안을 얻으려 했을 것이다. 이에 잡스는 병의 치료를 어렵게 하며 그의 무의식적은 죽음을 향해 이끌린 것으로 생각된다. 본 논문에서 연구자는 입양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시작된 잡스의 일생을 분석하여 초기 환경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초기 불안정한 환경으로 인해 그의 존재의 연속성이 깨짐으로써 잡스는 이른 통합을 경험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외상은 내면에 다양한 형태로 남았고, 이때의 불안은 그의 삶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잡스 전기를 중심으로 다루었기 때문에 일반화하기에는 논문의 한계가 있음을 밝힌다. 이에 연구자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 스티브 잡스에 대한 정신분석적 연구를 후속연구로 제안한다.
본 논문에서는 ‘스티브 잡스’에 대해 정신분석학적으로 접근하여 출생에서 죽음까지 삶의 전 과정에서의 중요한 사건들에서 나타내는 그의 내적 역동들을 분석했다. 특히 잡스의 초기 경험, 입양을 중심으로 발생한 일들에 초점을 맞추어 초기 경험이 그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라는 가정하에 연구를 시작했다. 이에 연구자는 본 연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이론으로 위니캇과 코헛의 이론을 선택하여 잡스의 삶에 대한 다면적인 분석을 시도하였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창시자이자 ‘애플’을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오르게 만든 장본인이다. 잡스는 뛰어난 재능과 함께 기이한 모습들로 그만의 독특성을 가진 인물이며, 이러한 독특성은 그가 혁신적인 제품들을 만드는 데 공헌하게 된다. 이에 연구자는 잡스를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으로 고찰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에 도달하였다. 첫째, 잡스는 출생 후 생모에게 ‘버림받음’과 양부모에게 ‘선택받음’을 경험하고, 이것에 생모의 입양 승인 지연까지 더해지면서 그의 절대적 의존기는 불안정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때 잡스는 엄마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돌봄을 받기 어려운 환경에 노출되었고, 이는 그에게 건강한 사고방식을 형성하기 보다는 다소 전능적인 사고방식과 독단적인 태도를 발달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부모의 좋은 돌봄으로 잡스는 현실적이며 창조적인 능력을 형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는 잡스가 남들과는 다르게 제품을 바라보며 그가 항상 직원들에게 강조했던 “혼을 빼놓을 만큼 뛰어난”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 으로 생각된다. 둘째, 잡스는 초기 환경에서 발생한 외상으로 인해 형성된 자기 구조의 결함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잡스에게 ‘애플’은 공감적인 자기대상의 경험을 제공해주며 자기의 결핍을 채울 수 있는 자기대상으로 인식된 것으로 추측된다. 초기 외상의 정도가 큰 만큼 잡스의 ‘애플’에 대한 열망은 컸고, 이는 그가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일보다 ‘애플’을 위한 일에 몰두하며 ‘애플’을 혁신적인 제품들을 생산하는 회사로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입양과정에서 외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지만 양부모의 충분히 좋은 돌봄으로 잡스는 비교적 응집적인 자기 구조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린 시절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의 응집적인 자기 구조는 파편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으로 힘들어하는 딸, 리사를 외면하면서도, 잡스는 초기 외상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그의 파편화된 내면을 확인해볼 수 있다. 넷째, 절대적 의존기의 완벽한 환경의 부재는 잡스가 심리-신체에 대한 왜곡된 환상을 만들며, 이는 그가 전문적인 의학 치료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식습관과 단식을 고수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최선의 태도로 질병과 마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초기 외상에서 발생한 죽음 환상은 이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잡스를 괴롭혔고 그의 무의식은 죽음을 택하며 심리적 평안을 얻으려 했을 것이다. 이에 잡스는 병의 치료를 어렵게 하며 그의 무의식적은 죽음을 향해 이끌린 것으로 생각된다. 본 논문에서 연구자는 입양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시작된 잡스의 일생을 분석하여 초기 환경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초기 불안정한 환경으로 인해 그의 존재의 연속성이 깨짐으로써 잡스는 이른 통합을 경험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외상은 내면에 다양한 형태로 남았고, 이때의 불안은 그의 삶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잡스 전기를 중심으로 다루었기 때문에 일반화하기에는 논문의 한계가 있음을 밝힌다. 이에 연구자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 스티브 잡스에 대한 정신분석적 연구를 후속연구로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