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

목적: 국내 심방세동환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그로 인한 뇌졸중 및 사망 발생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고위험군 심방세동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 치료제가 쓰이고 있지만, 사용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존재 하였다. 이 같은 기존 항응고제는 과거 50년 이상 쓰여왔는데, 국내에 새로운 항응고제가 허가되고, 임상현장에서 쓰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임상 경험이 짧고, 통제된 임상하에서의 효과가 아닌 실제 임상에서의 데이터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전국민 대상 표본코호트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우리나라 국민진료환경에 맞는 대표성을 띤 분석 결과를 도출 하고자 하며, 향후 심방세동환자의 뇌질환 예방 및 사망 발생 감소를 위한 정책의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방법: 본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가공된 2차 자료인 표본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최종 2,3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하였으며, 기존 경구용 항응고제를 처방받은 환자를 A그룹으로, 새로운 항응고제를 처방받은 환자를 B그룹으로 구분하여 각각 1865명, 485명으로 구분되었다. 두 그룹간 남녀 성비 및 건강상태는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새로운 항응고제를 처방 받은 그룹B에서 연령이 약 5세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차이를 보였다.두 그룹간 효과는 심뇌혈관질환에 의한 입원 및 사망, 모든 사망으로 평가하였다.항응고제종류에 따른 두 그룹간의 효과 차이를 보기 위하여 t검정을 실시 하였으며, 세부적으로는 성별, 흡연, 음주, 건강보험보장유형에 따라 구분하여 결과를 비교하였다. 또한, 심뇌혈관 입원 및 사망, 모든 사망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알아보기 위하여 항응고제종류, 성별, 연령, 흡연, 음주, 소득, 체중, 혈압, 콜레스테롤, 거주지에 따라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 하였다. 결과: t-test로 분석한 결과, 새로운 항응고제로 처방받은 B그룹이 기존치료제로 처방받은 A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B그룹이 A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0.30오즈비 만큼 낮았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