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유기적 형태를 이용한 자아 형상표현 연구 / A Study on Shape Expression of Self with Organic Form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Source
Subject
국민대학교
도자
자아
유기적형태
도자조형
Language
Korean
Abstract
현대인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구성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누군가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우리는 자신을 위한 삶을 갈망하지만 상대를 위한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생각의 상반된 움직임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내적 갈등을 겪게 되고 이는 곧 정체성의 혼란으로 이어지게 된다. 연구의 시작은 이처럼 사회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갈등과 고민에 대한 이야기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통한 시각화 과정은 본인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자아’는 다양한 감정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며, 지속성과 통일성의 특징을 지닌다. 또한, 자아는 성장함에 따라 사회화를 경험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사회 속에서 겪게 되는 감정의 전개를 미드(Mead)와 쿨리(Cooley)의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을 통해 고찰하였다. 그들은 개인의 자아와 사회구조의 관계성에 기반을 두고 타인의 반응을 근거로 사회적 자아를 형성한다고 주장하였다. 작품에서 이러한 자아의 시각화는 유기적 형상을 중심으로 표현하였다.유기적이고 곡선적인 형태는 다수의 예술작품에서 자아의 형상화에 적합하게 사용되었다. 이러한 형태는 부드럽고 생동감 있는 특징을 가지며 유동적인 이미지를 갖는 자아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형태의 특징에 대해 고찰하고 본인의 주관적 감성에 기반 하여 표현함으로써 자아의 사회화를 시각화 하고자 하였다. 제작 과정에서 자아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양감을 주고자 노력하였으며 단순한 형태의 장식요소를 더하여 표현의 다양성을 추구하였다. 장식의 형태는 복잡하고 예민한 내면의 표출이기도 하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불안한 심리상태를 대변하기도 한다. 또한 면적인 형태에 점과 선적인 요소를 더함으로써 조형적으로 풍부한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스스로의 내면 성찰에 대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더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아에 대한 본질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또한, 작품을 통해 사회적 자아의 형성과정을 억압의 이미지 보다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긍정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환기시키는데 목적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