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어 듣기 제시문에 대한 숙달도별 곤란 요인 연구: 인지 반응에 따른 생체신호 분석을 통해
Difficulty Factors Affecting Listening Proficiency with Korean Passages: Analysis of Living Body Signals According to Recognition Response
Difficulty Factors Affecting Listening Proficiency with Korean Passages: Analysis of Living Body Signals According to Recognition Response
Document Type
Article
Source
화법연구, 0(35), pp.95-128 Feb, 2017
Subject
Language
한국어
ISSN
2713-881X
1598-9542
1598-9542
Abstract
This paper discusses difficulty factors affecting learners’ listening. Regarding Korean education, we could evaluate a learner’s listening proficiency only by spoken questions. Consequently, many studies are biased towards listening to questions; and detailed studies about listening processes instead of results, and passage comprehension instead of question comprehension, could not be successful. Hence, we focused on listening processes and passage comprehension, and analyzed learners’ living body singles instead of answers. We found that learners’ attention and tension levels affected their listening proficiency. Also, the more spoken the language, the easier to understand. Unfamiliar and detailed information was more difficult to listen, but passage’s length had no significant effect. Additionally, if learner’s topic familiarly was high, response was active; otherwise it was passive. Based on these results, this paper suggests how to organize listening passages to improve learners’ proficiency.
본 연구의 목적은 학습자가 듣는 과정에 어떤 곤란도 요인을 가지게 되는지를 파악하는 데 있다. 학습자의 곤란도 요인을 학습자의 생체 신호를 측정하여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듣기의 곤란도 등급화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간 한국어 듣기 교육에서 학습자의 듣기 능력은 읽기나 말하기로 제시된 질문으로만 판단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연구가 듣기 질문에 치우쳤고, 결과가 아닌 듣는 과정, 듣기 질문이 아닌 듣기 지문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습자의 듣는 과정에 주목하였고, 듣기 지문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학습자의 대답에 의존하였던 듣기 능력 판단의 한계를 생체 신호 측정으로 극복하고자 하였다. 실험 결과, 학습자들의 적절한 집중과 긴장이 이해 듣기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학습자들은 듣는 과정에 몇 가지 곤란도 요인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구어성이 많을수록 이해를 쉽게 하였고, 낯선 정보 및 구체적인 정보의 나열 부분에서 곤란도가 높았다. 또한 주제 친숙도가 낮을 때 학습자의 이해도가 낮았으나, 주제 친숙도와 구어성에 비해 제시문의 길이는 이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아울러 주제 친숙도에서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학습자의 수준이 높을 경우 친숙도가 낮아도 적극적이었으나, 수준이 낮은 학습자의 경우, 친숙도가 낮으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듣기 곤란도의 요인을 생체신호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듣기 지문의 구성 연구에 논의할 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습자가 듣는 과정에 어떤 곤란도 요인을 가지게 되는지를 파악하는 데 있다. 학습자의 곤란도 요인을 학습자의 생체 신호를 측정하여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듣기의 곤란도 등급화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간 한국어 듣기 교육에서 학습자의 듣기 능력은 읽기나 말하기로 제시된 질문으로만 판단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연구가 듣기 질문에 치우쳤고, 결과가 아닌 듣는 과정, 듣기 질문이 아닌 듣기 지문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습자의 듣는 과정에 주목하였고, 듣기 지문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학습자의 대답에 의존하였던 듣기 능력 판단의 한계를 생체 신호 측정으로 극복하고자 하였다. 실험 결과, 학습자들의 적절한 집중과 긴장이 이해 듣기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학습자들은 듣는 과정에 몇 가지 곤란도 요인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구어성이 많을수록 이해를 쉽게 하였고, 낯선 정보 및 구체적인 정보의 나열 부분에서 곤란도가 높았다. 또한 주제 친숙도가 낮을 때 학습자의 이해도가 낮았으나, 주제 친숙도와 구어성에 비해 제시문의 길이는 이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아울러 주제 친숙도에서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학습자의 수준이 높을 경우 친숙도가 낮아도 적극적이었으나, 수준이 낮은 학습자의 경우, 친숙도가 낮으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듣기 곤란도의 요인을 생체신호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듣기 지문의 구성 연구에 논의할 점을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