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992년 브라질 리우환경회의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UN 기본협약이 채택된 이후, 약 30년의 기간이 지나고 있다. 그 사이에 27차에 걸친 당사국 총회(COP)가 개최되었고, 우리나라도 2030년 우리 스스로 정하는(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각 분야별로 채택한 바 있다.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직접배출량은 5,210만톤, 전기와 같은 전환에너지에 해당하는 간접배출량 1억 2,710만톤을 포함하게 되면 총 1억 7,920만톤으로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24.7%를 점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직접 배출량 부분은 2030년까지 32.8%를 감축한 3,500만톤, 2050년까지 88.1%를 감축한 620만톤으로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건물 분야에서도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건축물의 에너지절약계획서 검토(2003), 녹색건축인증(2012),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2010),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2020) 등 다양한 제도를 개발하여 시행중에 있다.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행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의 건물 에너지 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주거용 건물 부문은 평균 58.7%(20,110천toe)으로, 비주거용 건물 부문의 41.3%(14,139천toe)보다 더 큰 구성비를 차지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로드맵에서는 주거용 건물중 공공 공동주택은 2023년부터, 민간 공동주택은 2024년부터 30세대 이상의 경우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수준을 요구하며, 2050년까지 全건물의 에너지자립률을 100% 이상 유지하는 1등급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상의 주거용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해서는 현재 주거용 건물에 대한 에너지 사용량 특성에 대한 고찰이 필수적이나 이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주거용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 및 원단위 특성을 살펴보고, 2050년의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기초자료 및 방안 제시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Approximately 30 years ago, the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was created at the 1992 Rio EnvironmentalConference in Brazil to address climate issues due to global warming. Since then, the 27th Conference of the Parties (COP) took place, andKorea set greenhouse gas reduction targets for 2030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NDC) and carbon neutrality in 2050 for differentsectors. In 2018, greenhouse gas emissions from the building sector reached 179.2 million tons, including 52.1 million tons of directemissions and 127.1 million tons of indirect emissions, like electricity. This accounted for 24.7% of total domestic greenhouse gas emissions. To meet the goals, direct emissions should be reduced to 35 million tons by 2030, a 32.8% decrease, and to 6.2 million tons by 2050, an88.1% reduction. Various energy-saving and emission-reduction systems have been developed in the building sector over time. Residentialbuildings contributed significantly to energy consumption, with 58.7% (20,110,000 toe) compared to non-residential buildings at 41.3%(14,139,000 toe) from 2018 to 2022, as reported by the Korea Real Estate Board. The plan for mandatory zero-energy buildings calls forpublic apartments to achieve this status by 2023 and private apartments with 30 or more households to be level 5 zero-energy buildings by2024. The ultimate goal is to reach level 1 by ensuring all buildings achieve an energy self-sufficiency rate above 100% by 2050. Toachieve greenhouse gas reduction targets for residential buildings, it's essential to consider their current energy usage characteristics. However,research in this area is lacking. Therefore, this study examined the energy consumption and unit characteristics of residential buildings inKorea with the goal of providing fundamental data and strategies to achieve carbon neutrality by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