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저층 주거지 보존’이라는 목적을 갖고, 전면 철거형 개발 방식의 대안으로 지난 2012년에 법제화되었다. 그러나 2018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통합되어 법적 지위로의 그 수명은 약 6년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조명하고, ‘저층 주거지 보존’을 위한 정비사업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전면 철거형 개발로 인한 저층 주거지 멸실의 우려가 가장 많은 서울시를 연구의 범위로 설정하였고, 사업의 4단계(준비-계획-추진-운영)를 모두 거친 소리마을 및 장수마을 사업을 연구의 대상으로 하였다. 문헌 연구, 질적 분석 방법론을 활용한 사업참여자 심층 인터뷰, 현장답사 등 총 3가지의 방법론을 통해 사례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1)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 구축, 2) 주민의 참여 의사 사전 확인, 3) 주민역량 강화, 4) 사업 완료 후,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을 저층 주거지 보존을 위한 정비사업 개선 방향으로 제언하였다. 향후 저층 주거지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정비사업 추진 시, 본 연구의 결과가 시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The Residential Environment Management Project (REMP) was enacted legislatively in 2012 with the aim of preserving low-rise residential areas as an alternative to comprehensive redevelopment. In 2018, however, with the amendment of the Act, the REMP was integrated into the "Residential Environment Improvement Project," and its legal status lasted only about six years. This paper evaluates the achievements and limitations of the REMP and proposes improvement directions for redevelopment projects aimed at preserving low-rise residential areas. The study focused on Seoul, and the research subject was the Sori-Maeul and Jangsu-Maeul projects, which have undergone all four phases of the project. A case study was conducted using three methodologies: literature review, in-depth interviews with project participants using qualitative analysis, and on-site surveys. The research results suggest the following improvement directions for redevelopment projects aimed at preserving low-rise residential areas: 1) establishment of a community business model, 2) preliminary confirmation of willingness of residents to participate, 3) strengthening resident capabilities, and 4) systematic management system construction after project comple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provide insights for future redevelopment projects aimed at preserving low-rise residential ar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