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쌍골죽 및 민죽의 해부학적 특성 비교
Anatomical Characteristics of Ssanggol-Bamboo and Min-Bamboo
Document Type
Article
Source
한국목재공학 학술발표논문집(Conference Proceedings). Apr 22, 2022 2022(1):33
Subject
Language
Korean
ISSN
1225-6811
Abstract
전통적으로 대금 제작용 재료로 사용되어온 쌍골죽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하여 해부학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공시재료는 국립국악원에서 제공받은 왕대(Phyllostachys bambusoides) 수종인 쌍골죽 및 비교를 위해 쌍골죽과 골의 유무로 분류하는 민죽을 활용하였으며, 공시재료의 간(幹)과 뿌리의 내측부와 외측부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해부학적 특성을 광학현미경(Nikon ECLIPSE, E600)으로 관찰 후 분석프로그램(IMT I-Solution lite)을 이용하여 정량 분석을 수행하였다. 또한 X선 회절법에 의해 셀룰로오스 결정특성을 분석하였다. 수간부의 섬유길이는 쌍골죽 내측부 1,987㎛, 외측부 2,220㎛, 민죽 내측부 2,323㎛, 외측부 2,253㎛로 민죽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난 반면, 뿌리부의 섬유길이는 쌍골죽 내측부 1,190㎛, 외측부 1,246㎛, 민죽 내측부 894.1㎛, 외측부 958㎛로 쌍골죽이 더 길었다. 유관속 형태는 Grosser와 Liese(1971)의 방법에 따라 두 수종 모두 유관속 Ⅰ형으로 분류되었으며, 유관속의 배열은 민죽이 쌍골죽보다 더 규칙적이었다. 방사단면 및 접선단면 관찰 시 내측부보다 외측부에서 유관속초 영역이 더 넓었다. 정량적 분석 결과, 4mm2당 유관속의 수는 쌍골죽 8.6개, 민죽 16.3개로 민죽이 더 조밀하게 분포하였다. 도관 직경은 쌍골죽 123.6㎛, 민죽 73.8㎛로 쌍골죽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 방사단면에서 유세포 높이는 쌍골죽 100.0㎛, 민죽 115.9㎛, 접선단면에서 쌍골죽 89.0㎛, 민죽 95.4㎛로 쌍골죽보다 민죽이 더 높았다. 또한 방사단면에서 유세포의 직경은 쌍골죽 47.2㎛, 민죽 41.1㎛, 접선단면에서 쌍골죽 47.1㎛, 민죽 38.2㎛로 쌍골죽이 민죽 대비 더 높았다. 수간부의 상대결정화도는 쌍골죽 내측부 62.2%, 외측부 72.5%, 민죽 내측부 49.1%, 외측부 58.2%로 쌍골죽이 민죽보다 높았으며, 뿌리부는 쌍골죽 내측부 50.1%, 외측부 51.8%, 민죽 내측부 49.1%, 외측부 58.2%로 두 수종 모두 내측부에 비해 외측부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쌍골죽의 재질판단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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