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

한국 여성들이 적시에 필요한 부인과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 여성들이 갖고 있는 부인과 건강 문제를 확인하고 부인과 의료 이용 현황과 함께 여성들이 부인과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022년 수행된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 건강조사’의 의료 이용 설문 결과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라 주요 부인과 건강 문제와 미충족 의료 경험률에 차이가 있었다. 초기 성인과 청소년에서 노인보다 대체로 부인과 건강 문제가 흔했다. 중장년층에서는 10명 중 1명꼴로 자궁근종 제거 시술을 받았다. 부인과 진료가 필요한데도 받지 못한 주된 이유는 시간이 없는 것과 산부인과 검진이 불편한 것이었다. 한국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대수명 대비 건강수명의 분율을 높이려면 부인과 진료의 장애물을 줄일 수 있는 정책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Ensuring that women in Korea receive the gynecologic care they need in a timely manner requires identifying the current gynecologic health problems that women have, their utilization of gynecologic care, and the reasons why women have difficulty accessing gynecologic care. The healthcare utilization survey, conducted in 2022 as part of the Korean Women's Sexual and Reproductive Health Survey, found that the prevalence of major gynecologic health problems and unmet healthcare needs varied across the life cycle. In early adulthood and adolescence, gynecologic health problems were generally more common than in the elderly. Among middle-aged women, only 1 in 10 had a procedure to remove fibroids. The main reasons for not seeking gynecologic care were lack of time and discomfort with gynecologic exams. Policies and programs are needed to reduce barriers to gynecological care, improve the quality of life of Korean women, and increase the ratio of healthy years to life expecta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