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압축이상재의 화학적 특징과 부후 저항성과의 관계
Relationships between Chemical Composition and Decay Durability of Compression Wood
Document Type
Article
Source
한국목재공학 학술발표논문집(Conference Proceedings). Sep 25, 2020 2020(1):86
Subject
Language
Korean
ISSN
1225-6811
Abstract
압축이상재(compression wood)는 경사지나 기울어서 생장한 침엽수의 줄기에서 발달하는 이상 목재로 산세가 험한 우리나라의 산림에서 자라는 수목에서 흔히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압축이상재는 곧게 자란 정상재(normal wood)와 비교하여 해부학적, 화학적, 물리적으로 큰 차이를 나타내며 그 활용도가 낮다. 본 실험에서는 제한된 양의 국내 목재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국내 자생의 곰솔과 소나무 압축이상재의 화학적 특징과 이와 연관된 부후 저항성을 조사하였다. 화학분석결과 곰솔과 소나무 압축이상재는 곧게 자란 정상재의 변재, 심재, 대응재(opposite wood)에 비해 높은 리그닌(lignin) 및 갈락탄(galactan) 함량을 나타내었다. 반대로 글루칸(glucan) 및 만난(mannan) 함량은 정상재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다. 유기용매 추출물의 경우 소나무 압축이상재는 정상재의 변재에 비해 뚜렷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나 곰솔 압축이상재는 유사한 수치를 나타내었다. 백색부후균인 구름버섯(Trametes versicolor )에 대한 부후 저항성은 두 수종 모두에서 정상재의 변재, 심재, 대응재보다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압축이상재의 높은 리그닌 함량과 뚜렷한 관련성을 보였다. 유기용매 추출물 함량과 부후 저항성과의 연관성은 소나무에서만 일부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압축이상재는 정상재과 비교하여 생물학적으로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압축이상재가 가지는 고유의 화학적 특성과 밀접히 연관이 된 것으로 사려 된다. 이는 목재자원으로서의 곰솔 및 소나무 압축이상재의 활용은 정상재와 차별성을 가지고 접근해야함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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