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기업의 재무의사결정에 관한 연구 / Three Essays on Corporate Financial Decision Making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Source
Subject
가치평가
성장기회
외부자금조달
부채발행
주식발행
판매관리비
인건비
자산가격결정 오류
펀더멘탈 Q
Mishkin 검정
원가 비대칭성
판매관리비 집중도
영업 레버리지
Language
Korean
Abstract
[논문 II] 판매관리비에 대한 주식시장의 평가본 연구는 2000-2016년의 기간 동안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매관리비 지출에 대한 주식시장의 평가를 살펴봄으로써, 국내 자본시장에서 판매관리비 지출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긍정적 시각 중 어느 관점이 우세한지를 실증분석 하고자 한다. 기존연구와는 차별적으로 Tobin’s Q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본 생산성을 반영한 평가척도인 펀더멘탈 Q를 미래 재무성과의 대용변수로 사용함으로써, 판매관리비 지출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평가와 자본 생산성을 동시에 평가하였으며 주요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판매관리비 지출은 Tobin’s Q와 펀더멘탈 Q에 모두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판매관리비 지출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호의적이며 동시에 자본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판매관리비의 주요 구성항목에 대한 분석결과, 연구개발비, 광고비 및 인건비 중에서 국내기업들은 인건비 지출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인건비 지출수준이 크거나, 전년대비 인건비 지출이 증가할수록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며 동시에 자본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연구개발비와 광고비 지출에 대해서는 일관적인 결과를 관측할 수 없었다.추가적으로 판매관리비 지출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가 시장참여자들의 동 항목에 대한 가치평가오류(즉, 과소평가 이후 향후 수익률 반전현상)에 기인하는 지를 검정하기 위하여 Mishkin 검정 방법에 따라 모형을 추정한 결과, 판매관리비가 1년후 영업이익을 예측하는 능력에 비해 향후 주식시장의 동 항목에 대한 평가가 과소평가 또는 과대평가된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결론적으로 판매관리비는 기업가치 및 자본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 구성항목 중에서 인건비 지출이 일관적으로 기업가치 및 자본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논문 I] 주식 가치평가요인이 외부자금조달에 미치는 영향본 연구는 2000-2016년의 기간 동안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식 가치평가 요인이 (부채조달 및 유상증자와 같은) 외부자금 조달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먼저 시장가-장부가 비율(M/B)을 장기 성장기회(Long-run Value to Book: 이하 LVTB), 기업고유특성에 따른 가치평가오류(Firm Specific Error: 이하 FSE), 산업특성에 따른 시계열적 가치평가오류(Time-series Sector Error: 이하 TSE)의 3가지 요소로 분해하여, 다양한 가치평가요인이 외부자본조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2단계 GMM을 사용하여 모형을 추정한 결과, 장기 성장기회(LVTB) 및 가치평가오류 변수들(FSE, TSE)이 모두 부채발행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주식발행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영자가 외부자금조달 수단(부채발행 vs. 주식발행) 중 장기 성장기회(LVTB)가 많거나 해당기업 또는 해당산업이 과대평가된 시기에 유상증자실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성장기회와 주식발행 간에는 양(+)의 관계가 성립한다는 대리인이론 및 상충이론의 예측을 지지하며, 주가가 과대평가 상태일 때 신주발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한 마켓타이밍 이론의 연구결과와도 일관성이 있다.재무적 제약 여부에 따른 가치평가요인과 외부자본조달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재무적 제약기업은 주식가치가 과대평가 될수록, 그리고 장기 성장기회가 많을수록 주식발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 반면, 재무적 비제약 기업에서는 가치평가오류와 장기 성장기회가 주식발행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무적 제약기업들이 장기 성장기회(LVTB)가 많아 투자수요를 충족시킬 목적(또는 부채상환 목적)으로 주식발행을 하는 한편, 해당기업 또는 해당산업이 과대평가된 시기에 전략적으로 주식발행을 하여 외부자금조달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논문 Ⅲ] 판매관리비 집중도와 영업 레버리지가 원가 비대칭성에 미치는 영향본 연구는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매관리비 지출규모 및 판매관리비에서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중(즉 영업 레버리지)에 따라 원가 비대칭성이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실증분석 하였으며, 주요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 기업의 원가 비대칭성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1% 증가할 때 판매관리비 지출은 0.694% 증가하는 데 반해, 매출액이 1% 감소할 때 판매관리비 지출은 0.519% 감소하여, 판매관리비는 매출액 증감에 대하여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원가 비대칭성에 관한 국내외 여러 선행연구의 분석결과와 일관성이 있다.둘째, 판매관리비의 하방경직성은 판매관리비 집중도가 큰 경우에만 나타나, 판매관리비 지출규모가 클수록 이에 대한 조정비용이 크게 발생하므로, 매출이 증가하는 경우에 비해 매출감소 시 경영자의 판매관리비 감축유인이 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과 일관성 있는 실증분석 결과를 발견하였다. 또한 경영자는 경영환경이 악화되는(즉 매출이 감소하는) 시기에 여러 판매관리비 항목 중 광고비를 보다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셋째, 판매관리비에서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중과 원가 비대칭성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하여—Kahl et al.(2014)과 Kulchania(2016)의 방법론에 따라—영업이익이 음(-)인 관측치는 영업 레버리지를 산출할 수 없는 기존척도의 한계점을 보완한 영업 레버리지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영업 레버리지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큰 경우 판매관리비 지출은 매출증감에 대해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판매관리비 지출규모 및 영업 레버리지를 동시에 고려하여 원가 비대칭성 간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원가의 하방경직성은 판매관리비 지출규모가 크고 동시에 영업 레버리지가 큰 경우에만 나타났다.결론적으로 판매관리비 지출규모와 영업 레버리지는 복합적으로 원가 비대칭성에 영향을 미치며, 경영자는 판매관리비 지출규모가 크고, 이의 고정비로 인한 부담이 많아 유휴자원에 대한 조정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판매관리비의 삭감을 회피하거나 최소화하려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