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중국 유학생의 한국어 학습동기와 자기효능감의 관계 : 의사소통 불안의 매개효과 / The Relation between Korean Learning Motivation and Self-efficacy of Chinese Students : The Mediating Effects of Communication Apprehension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Author
Source
Subject
학습동기
의사소통불안
자기효능감
매개효과
구조방정식 모형
Language
Korean
Abstract
이 연구는 중국유학생의 한국어 학습동기와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의사소통불안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C대학교 중국유학생 215명에게 의사소통불안 척도, 자기효능감 척도, 한국어 학습동기 척도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가설 검증에 앞서 측정변수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으며,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통해 관계모형의 적합도와 매개효과의 유의도를 검증하였다. 한국어 학습동기의 다차원적 특성을 고려하여 내적 학습동기, 외적 학습동기 각각을 예언변수로 설정하여 관계모형을 검증하였다.우선, 측정변수 간 단순상관관계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의사소통 불안 측정변수는 자기효능감 측정변수들과 부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발표 불안과 내적 학습동기 측정변수 간 상관은 유의하지 않았다. 반면 토의 불안, 발언 불안, 대화 불안과 내적 학습동기 측정변수 간에는 모두 부적 상관이 있었다. 셋째, 자기효능감 측정변수 중 자기조절과 내적 학습동기 측정변수 간 정적 상관을 보였고, 자신감, 과제난이도와 내적 학습동기 측정변수 간 상관은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넷째, 의사소통 불안, 자기효능감과 외적 학습동기 측정변수 간 상관은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다음으로, 한국어 학습동기와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의사소통 불안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적 학습동기가 높을수록 의사소통 불안이 낮은 반면, 외적 학습동기는 의사소통 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둘째, 의사소통 불안이 높을수록 자기효능감 낮았다. 셋째, 내적 학습동기와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의사소통 불안이 유의한 매개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외적 학습동기와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의사소통 불안의 유의한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넷째, 내적 학습동기, 의사소통 불안,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는 완전매개모형이 지지되었다.이 연구의 결과는 중국 유학생의 내적 학습동기가 의사소통 불안에 영향을 주고, 의사소통 불안이 다시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앞으로 의사소통 불안을 감소시키는 교육적 조치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중국 유학생들에게 동아리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고 정보를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 대학생들은 동아리활동에 참여하는 동시에 사회의 각 영역의 정보를 얻어내고,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관련된 전문지식을 보강할 수 있다. 특히 중국 유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한국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게 된다. 한국 학생들과 서로 왕래를 증가시키므로, 학생들 사이의 느낌을 주고받고 지식을 전수할 수도 있으며, 의사소통 불안도 감소시킬 수 있다. 중국 대학에도 이런 비슷한 활동이 있지만, 한국대학처럼 대규모로 하는 동아리활동이 별로 없어서 중국 유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적극성이 부족하다. 그래서 중국 유학생에게 정확하게 동아리활동을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의사소통 불안을 보이는 대학생들의 개입과 관련된 시사점과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