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어 종결어미 ‘-던걸, -(으)ㄴ/는걸, -(으)ㄹ걸’에 대한 연구 / 對韓國語終結語尾‘-던걸、-(으)ㄴ/는걸、-(으)ㄹ걸’的硏究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Source
Subject
"한국어"
"종결어미"
"형태·의미"
"통사"
"개선방안"
Language
Korean
Abstract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는 문법 요소들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결합 문법 항목을 사용할 때 한국어 학습자들이 그런 결합 문법 항목의 의미 기능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 학습자들이 비슷한 의미 기능을 가지는 문법 항목 간의 차이점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법 항목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사용 빈도가 매우 낮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종결어미 ‘-던걸, -(으)ㄴ/는걸, -(으)ㄹ걸’을 대상으로 삼아 한국어 사전과 기존 논의를 검토하여 ‘-던걸, -(으)ㄴ/는걸, -(으)ㄹ걸’의 형태·의미적, 통사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또한 한국어 교재에서 ‘-던걸, -(으)ㄴ/는걸, -(으)ㄹ걸’의 제시 현황을 조사하여 논의하였다. 제1장에서는 종결어미 ‘-던걸, -(으)ㄴ/는걸, -(으)ㄹ걸’에 관한 선행 연구를 검토하여 연구 방법을 모색하고 본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을 밝혔다. 제2장은 5권 한국어 사전에서 제시된 종결어미 ‘-던걸, -(으)ㄴ/는걸, -(으)ㄹ걸’의 형태와 의미를 분석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던걸, -(으)ㄴ/는걸, -(으)ㄹ걸’은 선어말어미 ‘-더-, -느-’와 관형사형 어미 ‘-ㄴ, -ㄹ’과 ‘것을’이 축약된 형태 ‘걸’과 결합하여 후행절과 단어 경계 삭제의 과정을 거쳐서 종결어미로 굳어졌다. ‘-ㄴ걸’은 ‘-ㄴ 것을’에서 생성되지만 ‘-ㄴ 것을’과 구별되어야 한다. ‘-던걸, -는걸’은 ‘-ㄴ걸’이 각각 선어말어미 ‘-더-, -느-’를 결합하여 ‘과거 경험’과 ‘현재’의 시제 의미 자질을 가지게 된다. ‘-ㄴ걸’과 ‘-ㄹ걸’은 선어말어미와 결합하지 않고 원래의 시제 기능을 하고 있다. 제3장은 ‘-던걸, -(으)ㄴ/는걸, -(으)ㄹ걸’의 통사론적 용법을 검토하여 주어 제약, 서술어 제약과 기본 의미와 용법을 살펴보았다. ‘-(으)ㄴ/는걸’ 그리고 추측인 ‘-(으)ㄹ걸’은 통사적인 제약이 없으며 ‘-는걸’은 실제 사용 상황에서 선어말어미 ‘-느-’가 원래의 의미 기능을 잃고 ‘-었-’과의 결합은 가능하여 지므로 ‘-었는걸’의 형태로 형용사의 과거시제를 실현하여 준다. ‘-던걸’은 선어말어미 ‘-더-’의 성격을 이어 비동일 주어 제약과 감각행위 제약이 있다. 후회를 나타내는 ‘-(으)ㄹ걸’은 주로 의미 자질의 영향을 받아서 다양한 제약을 받고 있다. 제4장은 5개 한국 대학교 출간한 한국어 교재를 선정하여 종결어미 ‘-던걸, -(으)ㄴ/는걸, -(으)ㄹ걸’이 교재에서 나타나는 위치, 순서와 문법 설명을 분석하고 문제에 대하여 개선방안을 도출하였다. 제5장은 결론을 지은 부분이다. 본 연구는 한국어 학습자를 위하여 종결어미 ‘-던걸, -(으)ㄴ/는걸, -(으)ㄹ걸’의 형태·의미와 통사적 특징과 차이를 분석하였다. 또한 한국어 교재에서 제시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종결어미 ‘-던걸, -(으)ㄴ/는걸, -(으)ㄹ걸’이 실제 담화 상황에 나타나는 양상 분석을 다루지 못한 것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