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국가 유공자의 장기입원 실태와 관련 요인 / Factors Related to Long Term Admission among the National Merit Reward Beneficiaries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Source
Subject
국가유공자
장기입원
부적정
자원 연계
National merit reward beneficiaries
Long term admission
Inappropriateness
Community outreach resource
Language
Korean
Abstract
목적 : 국가 유공자가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에서는 장기입원이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가 유공자의 장기입원 특성과 관련 요인을 구명하여 부적정 장기입원의 감소 및 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방법 : 본 연구는 서울·중부권, 제주·동남권, 호남권의 보훈병원과, 지정 위탁병원에서 90일 이상 입원 중인 고엽제후유증, 전·공상 군경 등 국가유공자 전수 374명 중 사망, 정신질환, 응답 거부자 등을 제외한 16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는 장기입원 기초조사서와 사례평가표를 근거로 한 사례조사 및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하였으며, 자료조사기간은 2013년 11월 15일부터 5개월 간이었다. 자료분석에는 SPSS (ver 21.0, SPSS Inc, Chicago, Illinois, USA)을 사용하였으며, 카이제곱검정 및 교차비(95% 신뢰구간)로 대상자 특성별 장기 입원율을 비교하고, 부적정 장기 입원에 관련된 요인을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으로 파악하였다.결과 : 연구대상자는 전원이 남성이었고, 69세 이하의 연령군(51.5%), 유 배우자(76.0%)가 많았고, 전체의 1/3(32.3%)이 의사소통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장기입원자에 지출된 1년간 급여비 총액은 약 49억원이었고, 구성비를 보면 입원료가 21억 6천만원(43.7%)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으나, 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 보장은 전체의 0.1%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하루 일인당 평균 입원료는 78,850원, 평균 입원 일수는 257일이었다. 단변량분석 결과, 연구에서 고려한 변수 중에서 부적정 장기입원과 관련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수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부적정 장기입원은 고엽제 후유증 환자보다 전·공상 군경에서 높았다. 반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배우자가 있는 경우, 건강 및 삶의 질이 높은 경우, 자가 관리 능력이 양호한 경우, 주변 지지를 더 많이 받는 경우, 의료이용 합리성 인식이 높은 경우에서 부적정 장기입원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한편, 연령, 유공자 유형, 배우자 유무, 보상금 수준, 입원경로 등을 보정한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에서는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경우(OR=0.06, 95% CI=0.01~0.94)에서 부적정 장기입원이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대부분 특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지만 신체변화 관찰에 더 많이 신경을 쓰는 경우(OR=24.27, 95% CI=0.73~807.9), 입·퇴원을 반복하는 경우(OR=3.26, 95% CI=0.43~24.52)에서 부적정 장기입원이 높았던 반면, 주관적 건강이 양호한 경우(OR=0.58, 95% CI=0.14~2.38), 일상수행을 잘하는 경우(OR=0.69, 95% CI=0.25~1.90), 외래 약속일을 잘 지키는 경우(OR=0.03, 95% CI=0.01~4.81), 주변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는 경우(OR=0.67, 95% CI=0.27~1.63) 등에서 부적정 장기입원이 낮았다. 장기입원 환자들이 희망하는 연계 자원 서비스 기관은 보훈요양시설(55.1%)이 가장 많았으며, 대상자의 약 절반(51.5%)이 노인장기요양서비스에 관심이 많았다.결론: 본 연구를 통해 장기입원자의 식사 문제 해결, 일상수행능력 향상, 외래방문 약속일 준수 및 네트워크 서비스 강화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부적정 장기입원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지역 자원 연계 등 적정 장기입원에 대한 장애요인의 우선적 해결을 위한 선별적,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