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평생교육시설의 실업자 직업훈련과 취업연계 불일치성 개선에 관한 연구 : 서비스강사 양성과정을 중심으로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Source
Subject
직업능력개발계좌제
실업자
취업
직업훈련
Language
Korean
Abstract
1997년 IMF 경제위기 이후 실업난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직업능력개발훈련 정책이 양적으로 급격하게 늘어났고 이와 더불어 민간 평생교육시설의 수직적 팽창이 가속화 되었다. 그러나, 민간 평생교육시설은 훈련 프로그램 개발, 훈련장비 및 교·강사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실업자 훈련생들을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기에 훈련의 질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실업자 직업 훈련생이 직업훈련 이후에도 취업을 하지 못하고 다시 실업상태로 돌아가거나, 직업훈련과 전혀 관련이 없는 직종으로 취업하는 모습을 관찰 하면서 실업자 직업능력훈련의 문제점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그간의 선행연구들이 주로 직업훈련 이후의 취업률 혹은 임금상승효과 등의 양적·가시적 측면에서의 연구가 주를 이루었기에 이를 제도적, 훈련기관, 훈련생의 입장의 다각적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직업능력개발계좌제에 참여한 실업자들이 훈련 이후에도 취업을 하지 못하는 원인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에 대한 시사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수행하였다. 첫째, 제도적 측면에서 직업능력개발사업의 노동시장에서의 성과를 분석하였다. 둘째, 훈련기관 측면에서 직업능력개발계좌제 사업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평생교육시설의 실업자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취업지원서비스가 훈련생에게 적합한 것이었는지 알아보았다. 셋째, 훈련생 측면에서 훈련 수료 후 훈련기관에서 제공하는 실업자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취업지원서비스가 훈련생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는지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조사를 통해 직업능력개발사업 사업개요, 사업현황, 관련법령, 운영주체에 대한 관련 자료를 분석 하였고, 평생교육시설의 담당자 3명과 직업훈련에 참여한 훈련생 7명을 선정하여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업자 직업훈련이 취업과 연계되지 않는 원인이 제도적 측면에 있었다. 인력수급 현황과훈련과정 공급이 불일치되고 있었고 훈련 직종과 취업 직종에서도 불일치 현상이 나타나, 직업훈련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둘째, 실업자 직업훈련이 취업과 연계되지 않는 원인이 기관 측면에 있었다.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으나 훈련 만족도가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었으며, 취업지원서비스도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취업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실업자 직업훈련이 취업과 연계되지 않는 원인이 훈련생 측면에 있었다. 훈련생은 실업 상태에서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직업탐색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어 훈련 이후에도 방황하는 경우가 많았고 무료국비교육에 대한 인식으로 성실히 훈련에 임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제도적 측면에서 노동시장에서의 수요조사가 정확히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 둘째, 훈련기관의 측면에서 제공하는 훈련 프로그램과 취업지원서비스를 재설계 할 필요성이 있다. 셋째, 훈련생 측면에서 훈련 참여 전, 고용센터에서 진행하는 각종 진로설정 프로그램에 성실히 응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직업상담사와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훈련 과정을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