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20~1930년대 전통예술 전문단체의 활동 연구 : 신문기사를 중심으로 / The Activities of Traditional Art Organizations in the 1920s and 1930s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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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Language
Korean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following two areas. First, traditional arts organizations established in the 1920s and 1930s were classified and analyzed as vocal groups, Jeongak groups, mixed groups of Joseon and Western music, and traditional dance transmission groups. Second, the patterns of activities of traditional art organizations in the 1920s and 1930s were looked into focusing on the goal of establishment, major members and major performance activities. Study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established in the 1920s, vocal groups were ‘Gwangwoldan’, ‘Joseon Music Research Association’, ‘Joseon Ancient Singing/Dancing Association’ and ‘Honam Music Friendly Association’, and Jeongak groups were ‘Jeongak Club’ and ‘Joseon Music Research Society’. As mixed groups of Joseon and Western music, total 8 groups including ‘Joseon Music Association’ and ‘Joseon Popular Song Association’ were established and carried out their activities. Established in the 1930s, vocal groups were ‘Joseon Eumyul Association’, ‘Joseon Akjeong Association’, ‘Joseon Vocal Music Research Association’ and ‘Joseon Singing and Dancing Research Society’. Jeongak groups were ‘Joseon Jeongak Organization’ and ‘Joseon Music Association’. And as traditional dance transmission groups, there were total 7 organizations such as ‘Joseon Music and Dance Research Society’. Second, regarding the goals and activities of traditional art organizations established in the 1920s and 1930s, some organizations carried out activities that matched the goal of establishment in the early days of its foundation, but on the contrary, some organizations pursued different goals and patterns of activities. In particular, in the 1920s, three out of eight organizations carried out different goals and activities. On the other hand, 6 organizations established in the 1930s actively carried out activities consistent with the initial goal of establishment, except for ‘Joseon Akjeong Association’. Third, regarding the difference of activities of traditional art organizations established in the 1920s and 1930s, the difference in the 1920s was because imitations occurred in terms of organizational composition and activity in the early stages when organizations began to be established. In particular, this pattern was evident in Jeongak groups, which did not reflect the expectations and demands of the public in the 1920s, and did not take into consideration the situation of the times, such as the popularity of Pansori, which led the popular trend of music at that time. However, organizations in the 1930s appear more specialized than in the 1920s. In particular, Jeongak groups established in the 1930s advanced to Japan, and tried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Jeongak groups in the 1920s by including Pansori, Gayageum Byeongchang, and Gayageum Sanjo in addition to Jeongak-based performance, in response to the needs of the public at that time. Fourth, different from the 1920s, organizations established in the 1930s presented professionalism in organizational systems and stage compositions. Regarding organizational systems, ‘Joseon Vocal Music Research Association’ divided the main departments of the organization into the vocal music research department, the instrumental performance department, the teaching department, the box office department and the foreign affairs department, thus systematizing the operation of performance organization. In addition, ‘Joseon Music and Dance Research Association’ divided major departments into the music department and the dance department, thus carrying out its activities more easily based on the two sub-divisions of organization. Regarding the stage composition, various attempts were made in the composition of the stage in the 1930s, and it is noteworthy that the ‘Joseon Eumyul Association’ used stage equipment and stage lighting for the first time for effective stage production. In addition, ‘Joseon Vocal Music Research Association’ is a representative organization that revived Changgeuk (Korean traditional opera) in the 1930s and converted the style of Changgeuk, which was conventionally divided into dramas and songs in the past, into the Changgeuk of today, where dramas and songs are simultaneously performed. And the Association tried to improve the completeness of the work by placing conducting, directing and adaptation in every performance, and put great efforts in the development of new repertoires and various creative dramas. This study is seemingly meaningful in that it examined the social and cultural background and historical context of the formation of traditional art organizations in the 1920s and 1930s, and looked into the activities of traditional art organizations in the 1920s and 1930s in depth through a diachronic method.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항에 대해 논의하였다. 첫째, 1920년대~1930년대에 설립된 전통예술 전문단체를 성악 단체, 정악 단체, 조선음악과 서양음악의 혼용 단체, 전통춤 전승 단체로 분류하여 고찰하였다. 둘째, 1920년대~1930년대 전통예술 전문단체의 활동 양상에 대해 설립목적, 주요 구성원, 주요 공연활동 등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1920년대~1930년대 전통예술 전문단체의 활동을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920년대에 설립된 성악 단체에는 ‘광월단’, ‘조선악연구회’, ‘조선고가무회’, ‘호남악우회’가 있었으며, 정악 단체에는 ‘정악구락부’, ‘조선음악연구협회’가 있었다. 조선음악과 서양음악의 혼용 단체에는 ‘조선음악협회’와 ‘조선가요협회’ 등 총 8개의 단체가 설립되어 활동하였다. 다음으로 1930년대에 설립된 성악 단체에는 ‘조선음률협회’, ‘조선악정회’, ‘조선성악연구회’, ‘조선가무연구회’가 있었으며, 정악 단체에는 ‘조선정악단’과 ‘조선악협회’, 전통춤 전승 단체인 ‘조선음악무용연구회’ 등 7개의 단체가 설립되어 활동하였다. 둘째,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설립된 전통예술 전문단체들의 설립목적과 그들의 활동을 분석해 본 결과, 창단 초기 설립 목적과 부합하는 활동을 전개한 단체들도 있었지만, 반대로 설립 목적과 그 활동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단체들도 있었다. 특히, 1920년대의 경우, 8개의 단체 중 3개의 단체에서 설립 목적과 활동이 다르게 나타났다. 반면, 1930년대에 설립된 단체들은 ‘조선악정회’를 제외하면 6개의 단체가 초기의 설립 목적과 부합하는 활동들을 활발히 전개해 나간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1920년대와 1930년대 설립된 전통예술 전문단체의 활동의 차이는 1920년대의 경우 단체들이 설립되기 시작한 초기 단계에서 단체의 구성과 활동적 측면에서 한계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양상은 정악 단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1920년대의 정악 단체들은 설립 과정에서 대중들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지 못했으며, 당시 대중적 유행을 주도하였던 판소리의 인기와 같은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것에서 실패 요인을 찾을 수 있다. 이와 반대로 1930년대의 단체들은 1920년대에 비해서 보다 전문화된 모습으로 출현한다. 특히 1930년대 설립된 정악 단체들은 일본으로까지 진출을 하였고, 정악 중심의 공연보다는 당시 대중들의 요구에 순응하여 판소리, 가야금 병창, 가야금 산조 등을 공연에 포함시켜 1920년대의 정악 단체들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넷째, 1920년대와는 달리 1930년대에 설립된 단체들은 단체의 조직과 무대 구성에서 전문성이 드러난다. 먼저 단체의 조직을 살펴보면 ‘조선성악연구회’의 경우, 단체의 주요 부서를 성악 연구부, 기악 연주부, 교습부, 흥행부, 외교부로 구분하여 공연 단체의 운영적 측면에서 체계화를 보이고 있다. 또한 ‘조선음악무용연구회’는 주요 부서를 음악부와 무용부로 나누었는데, 이렇듯 세부 부서를 두어 단체의 활동을 용이하게 운영하였다. 다음으로 무대 구성을 살펴보면 1930년대는 무대 구성에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졌는데, ‘조선음률협회’는 효과적인 무대연출을 위해 처음으로 무대 장치와 무대 조명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조선성악연구회’는 1930년대 창극을 부흥시킨 대표적인 단체로 극과 창이 구분되어 진행되던 창극의 양식을 극과 창이 동시에 진행되는 오늘날의 창극과 동일한 양식으로 전환 시켰다. 뿐만 아니라 각 공연에서 지휘, 연출, 각색 등을 두어 작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으며,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과 다양한 창극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1920년대~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기 전통예술 전문단체 형성의 사회 · 문화적 배경과 역사적 맥락을 검토하였다는 점, 통시적 연구방법을 통해 1920년대~1930년대 전통예술 전문단체의 활동을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했다는 점 등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항에 대해 논의하였다. 첫째, 1920년대~1930년대에 설립된 전통예술 전문단체를 성악 단체, 정악 단체, 조선음악과 서양음악의 혼용 단체, 전통춤 전승 단체로 분류하여 고찰하였다. 둘째, 1920년대~1930년대 전통예술 전문단체의 활동 양상에 대해 설립목적, 주요 구성원, 주요 공연활동 등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1920년대~1930년대 전통예술 전문단체의 활동을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920년대에 설립된 성악 단체에는 ‘광월단’, ‘조선악연구회’, ‘조선고가무회’, ‘호남악우회’가 있었으며, 정악 단체에는 ‘정악구락부’, ‘조선음악연구협회’가 있었다. 조선음악과 서양음악의 혼용 단체에는 ‘조선음악협회’와 ‘조선가요협회’ 등 총 8개의 단체가 설립되어 활동하였다. 다음으로 1930년대에 설립된 성악 단체에는 ‘조선음률협회’, ‘조선악정회’, ‘조선성악연구회’, ‘조선가무연구회’가 있었으며, 정악 단체에는 ‘조선정악단’과 ‘조선악협회’, 전통춤 전승 단체인 ‘조선음악무용연구회’ 등 7개의 단체가 설립되어 활동하였다. 둘째,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설립된 전통예술 전문단체들의 설립목적과 그들의 활동을 분석해 본 결과, 창단 초기 설립 목적과 부합하는 활동을 전개한 단체들도 있었지만, 반대로 설립 목적과 그 활동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단체들도 있었다. 특히, 1920년대의 경우, 8개의 단체 중 3개의 단체에서 설립 목적과 활동이 다르게 나타났다. 반면, 1930년대에 설립된 단체들은 ‘조선악정회’를 제외하면 6개의 단체가 초기의 설립 목적과 부합하는 활동들을 활발히 전개해 나간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1920년대와 1930년대 설립된 전통예술 전문단체의 활동의 차이는 1920년대의 경우 단체들이 설립되기 시작한 초기 단계에서 단체의 구성과 활동적 측면에서 한계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양상은 정악 단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1920년대의 정악 단체들은 설립 과정에서 대중들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지 못했으며, 당시 대중적 유행을 주도하였던 판소리의 인기와 같은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것에서 실패 요인을 찾을 수 있다. 이와 반대로 1930년대의 단체들은 1920년대에 비해서 보다 전문화된 모습으로 출현한다. 특히 1930년대 설립된 정악 단체들은 일본으로까지 진출을 하였고, 정악 중심의 공연보다는 당시 대중들의 요구에 순응하여 판소리, 가야금 병창, 가야금 산조 등을 공연에 포함시켜 1920년대의 정악 단체들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넷째, 1920년대와는 달리 1930년대에 설립된 단체들은 단체의 조직과 무대 구성에서 전문성이 드러난다. 먼저 단체의 조직을 살펴보면 ‘조선성악연구회’의 경우, 단체의 주요 부서를 성악 연구부, 기악 연주부, 교습부, 흥행부, 외교부로 구분하여 공연 단체의 운영적 측면에서 체계화를 보이고 있다. 또한 ‘조선음악무용연구회’는 주요 부서를 음악부와 무용부로 나누었는데, 이렇듯 세부 부서를 두어 단체의 활동을 용이하게 운영하였다. 다음으로 무대 구성을 살펴보면 1930년대는 무대 구성에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졌는데, ‘조선음률협회’는 효과적인 무대연출을 위해 처음으로 무대 장치와 무대 조명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조선성악연구회’는 1930년대 창극을 부흥시킨 대표적인 단체로 극과 창이 구분되어 진행되던 창극의 양식을 극과 창이 동시에 진행되는 오늘날의 창극과 동일한 양식으로 전환 시켰다. 뿐만 아니라 각 공연에서 지휘, 연출, 각색 등을 두어 작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으며,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과 다양한 창극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1920년대~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기 전통예술 전문단체 형성의 사회 · 문화적 배경과 역사적 맥락을 검토하였다는 점, 통시적 연구방법을 통해 1920년대~1930년대 전통예술 전문단체의 활동을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했다는 점 등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