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도시공원 접근성 및 공급 우선순위 분석 / Analysis of Accessibility and Supply Priorities for Urban Parks through Network Analysis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Source
Subject
도시공원
생활권공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접근성
공급 우선순위
Language
Korean
Abstract
현재 우리나라는 쾌적한 도시환경 및 질 높은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생활밀착형·주민체감형 도시계획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중 도시공원은 도시민의 휴식 및 건강 증진 등 삶의 질 향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그 중요성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의 경우 2015년 1인당 전체 공원·녹지면적은 17.4㎡/인으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제시하는 1인당 공원·녹지 확보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다만 1인당 공원·녹지 확보기준은 공급량에 대하여 평가하는 것으로 주민의 실질적인 접근성은 고려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근 정부는 공원 및 녹지공간이 부족한 지역에 일상 생활권공원의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효율적인 생활권공원 공급을 위해서는 객관적인 공원 서비스 소외지 선정방법, 지역별 인구·사회적 특성을 고려할 수 있는 도시공원 공급방안 기준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에 따른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해 난개발 및 환경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며, 일몰 자동실효까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관리방안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부산시 내 도시공원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접근성을 분석하여 향후 도시공원의 공급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부산시 도시공원의 공급현황과 접근성을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한다. 둘째, 도시공원 접근성의 변화와 사회·경제 지표 변화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시공원 접근성 변화와 사회·경제적 지표변화와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부산시 도시공원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입지효율성과 공간형평성 기준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공급 우선순위를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세 가지 분석 내용에 따른 주요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접근성 분석결과 부산시의 2015년 평균 접근성은 665.9m로 나타나며, 기존 도시공원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1인당 도시공원 조성면적과 비교하였을 때, 1인당 도시공원 조성면적이 우수한 지역은 중구, 남구, 사하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은 기장군, 해운대구, 금정구 순으로 분석되어 두 지표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공원의 공급과정에서 실제 접근성을 고려하지 못하였다는 점을 시사한다. 둘째, 접근성 변화와 사회·경제적 지표 변화의 상관분석결과 지가, 종사자수, 고령자수, 주택수의 변화는 접근성 변화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며 음의 상관관계 즉, 도시공원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될수록(거리가 가까울수록) 지가, 종사자수, 주택수의 변화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향후 신규공원의 조성은 해당지역의 사회·경제적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규공원의 입지 우선순위 기준 마련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입지효율성 기준과 공간형평성 기준 측면에서 입지가 우수한 공원이 서로 다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입지효율성과 공간형평성 두 가지 가치의 중요성을 고려할 경우, 이와 같은 분석결과는 향후 도시공원의 신규조성을 위한 입지선정 과정에서 사회구성원 간의 충분한 합의 형성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