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어 교재에 나타난 보조 용언 '하다' 구문에 대한 연구 / A Study on the Auxiliary Verb "hada" Constructions in Korean Textbooks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Source
Subject
일상 대화 말뭉치
한국어 교재
말뭉치
보조 용언 '하다'
고빈도 유형
저빈도 유형
Language
Korean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어 교육에서 한국어 모어 화자가 높은 빈도로 사용하는 보조 용언 ‘하다’ 구문을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에게 실제 언어 상황으로 전달하기 위해 한국어 교재에 제시된 보조 용언 ‘하다’ 구문의 유형과 난이도 설정의 적절성에 대해 분석하고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연구에서는 [본 용언의 어간+어미(연결어미, 종결어미, 전성어미)+(보조사)#보조 용언 ‘하-’] 구문의 형태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보조 용언 ‘하다’ 구문 유형을 분석하기 위해 일상 대화 말뭉치와 한국어 교재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대화 말뭉치를 분석하기 위해 ‘Google Colab’을 사용하였고, 한국어 교재 분석을 위해 가장 많은 외국인 재학생을 보유한 대학 기관 교재를 선정하였다. 이를 통해 보조 용언 ‘하다’ 구문이 실제 한국어 교육 현장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하였다. 한국어 교재와 대화 말뭉치에서 고빈도 유형과 저빈도 유형에 대해 살펴보고, 유형별 빈도에 따른 난이도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보조 용언 ‘하다’ 구문을 교육 내용으로 포함해야 하는 유형과 고려해야 하는 유형을 제시하였다. 고빈도 유형은 실제 한국어 모어 화자가 사용하여 교육에 반영될 필요가 있는 유형으로 간주하였다. 대부분 고빈도 유형의 경우, 초급 단계나 중급 단계로 제시되었다. 대화 말뭉치와 한국어 교재에서 비율이 낮게 나타난 저빈도 유형은 상대적으로 사용 빈도가 낮거나 특수한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유형으로, 학습자들의 언어습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유형이 아니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저빈도 유형들이 교육 내용으로 반영되지 않은 것은 유의미한 학습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수도 있고, 교육 자원과 시간을 보다 중요한 유형에 더욱 집중하기 위함일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저빈도 유형들은 교재에 고급 단계로 제시되거나 학습 내용에 다소 고려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판단된다. 더불어 일부 저빈도 유형 중에서 실제 한국어 모어 화자가 적게 사용하지만, 학습 과정에서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유형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한 경우를 유의하여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과정을 다루어야 한다. 따라서 교육 내용으로 제시되어야 할 보조 용언 ‘하다’ 구문의 유형과 그렇지 않은 보조 용언 ‘하다’ 구문의 유형을 구분하여 제시하여, 보조 용언 ‘하다’ 구문의 효율적인 학습에 기여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