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

금융 교육은 우리의 일생에 걸쳐서 소득과 소비와 관련된 소비자의 활동을 저축과 투자로 확장하고, 재무 설계와 자산관리 교육을 포함하는 돈 관리의 총체를 본질로 하는 교육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금융 교육이 필요한 첫 번째 이유는 고령화 사회 대비에 대한 필요성 때문이다. 현재 중고등 학교 학생들이 노년층이 되었을 때는 수명이 연장되어, 개인의 생애 주기가 더 길어질 것이다. 수명이 연장되는 만큼 안정된 노후를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자신의 인생 계획을 생각하고, 연령에 따른 경제적 목표를 세우고. 이를 합리적으로 조절해 나갈 수 있는 재무 설계 능력이 절실하다고 판단된다. 금융교육은 금융이론 등 학문적인 개념에 대한 학습보다는 생활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지식 습득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 길어진 노후를 현재와 같은 저금리 상황과 연관시켜 보았을 때 은행 예금만이 능사가 아니라 ‘투자’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후를 국가에만 의존하지 말고 개인이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대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올바른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심어주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을 가르쳐야 한다. 나와 내 가족을 안정적으로 풍요롭게 살게 해주는 ‘올바른 투자’는 개인과 가족을 넘어서 국가 전체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줄 것이라 생각한다. 세 번째는 정보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의사결정능력의 함양과 관련이 있다. 정보화 사회는 해당 영역의 정보와 지식에 대해서 얼마냐 아느냐에 따라 개인의 부가 결정되어진다. 과학 기술 및 정보 통신의 발달로 금융서비스는 날로 발달해 가고 있다. 금융서비스와 각종 금융 컨텐츠 발달에 따른 금융 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들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란 더욱 힘들어진다. 왜냐하면 기존 금융시스템에서 한정된 경험만을 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세계화 시대에는 거대 글로벌 금융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정보력과 판단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생존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선진국들이 앞 다투어 경제 교육과 금융 교육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가.현재 우리나라에도 금융·경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여러 기관이 있다. 그러나 소수의 기관에서 실시하는 금융·경제교육이 국민 전체에게 파급되기는 힘들다. 특히 경제나 금융 부문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꺼려지는 게 현실이다. 그러므로 학교 밖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제교육은 관심 있는 사람들만이 가지는 전유물이 될 수밖에 없고, 이런 차이가 또 다시 정보의 격차를 낳게 되는 것이다. 그 정보의 격차는 또 빈부격차로 이어지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연결되어 진다.그러므로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금융 지식과 합리적 판단을 위한 소양을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 교육을 공공재로 접근하여 보면 금융 교육은 결국 국가가 실시하여야 하며, 그것이 이루어지는 장소는 학교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공교육 안에 금융 교육을 필수적으로 구성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금융 경제 지식 격차를 줄여주는 것이 미래 사회에 빈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될 것이다.본 연구자는 이번 연구에서 2009년 사회과 교육 과정 경제 부문에서 새롭게 구성될 예정인 ‘금융’ 단원 수업안 구성을 목적으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하여 수업 안을 구성하였다. 학생들이 기존에 알고 있는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새롭게 해석 하여 경제 개념을 이끌어 내도록 유도하였다. 이야기로 수업을 풀어나가는 방식은 새로운 수업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극대화 시키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이 스토리를 듣는 청중의 입장이 되기도 하고, 스토리를 만드는 텔러의 입장이 되기도 하는 과정 속에서 즐겁게 수업에 참여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에 주력하였다.
Financial education expands customers’ activities related to income and consumption to savings and investment throughout our life, and it is defined as the education whose essence is overall money management including education for financial design and management.The first reason why financial education is needed is due to the need of preparation for the aging society. When current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are the aged people, their span of life will be lengthened and the individual’s life cycle will be longer, and accordingly preparation for old age is required. It seems that financial design ability is urgently needed to consider life plans, set financial aims according to the age, and control it rationally. Financial education should focus on acquiring practical knowledge to be applied in the real life instead of studying scholastic concepts such as financial theories.Second, when connecting extended old to low interests like today, not only bank savings but also ‘investment’ seems necessary.People should design and provide for their old age by themselves, not only relying on the country. The importance of sound ‘investment’ should be implanted and basic knowledge to make a rational decision should be cultivated. "Sound investment’ to make us and our families live in comfortable life will improve the quality of life nationwide beyond individuals and families.Third, it is related to cultivation of decision-making ability to provide for an information-oriented society. In the information society, personal wealth is decided by the degree of the related information and knowledge. A flood of information by the development of various financial services and contents, it is getting hard for consumers make a right decision because they only had limited experiences in existing financial systems. Furthermore, only those who have good information and decision-making skills regardless of global financial capitals can survive. Therefore, developed countries rush to emphasize economic and financial education.Korea also has many institutions performing financial and economic education, but it is hard for the education of a few institutions to be spread nationwide. In particular, due to the perception that economic and financial area is boring and difficult, people without interest in it are reluctant to learn. Therefore, economic education cannot but to be dominated to the people with interest, and this gap will bring about information gap. This gap will be connected to the gap between rich and poor, which is a vicious circle.Accordingly, schools should teach the basic financial knowledge and a grounding for rational making-decision necessary for social life. From the approach of education as public property, financial education should be performed by the government, and its place is inevitable the school. Reducing adolescents’ financial and economic knowledge gap by necessarily organizing financial education in public education will be a method to decrease gap between rich and poor in future society.This researcher designed instruction methods by using a storytelling technique for the purpose of organizing the unit of ‘finance’ which will be newly inserted in the economic field in the 7the National curriculum of social studies. The researcher led economic concepts by reorganizing stories students already knew and interpreting newly. The way of leading instruction with the story has the strength in that it maximizes curiosity and interest in the new class. The study focused on seeking for methods to enjoy participating in the class during the process where students become the audiences who listens to stories and tellers who make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