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판소리계 소설의 극화 활동을 통한 표현 교육 연구 : ‘적벽가’군사 설움 대목을 중심으로 / The research on the expression education through the dramatic performance activities in the Pansori-Novel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Source
Subject
판소리계 소설
극화활동
표현 교육
적벽가
극화모형
Language
Korean
Abstract
본 연구는 판소리계 소설을 중심으로 극화활동 모형을 통하여 표현 교육 연구로 전개해보았다. 교육의 현장에서 기존의 판소리계 소설 교육은 교사중심의 강의식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학습자들이 흥미를 잃고 어렵게 생각하게 되었다. 따라서 학습자들이 판소리계 소설을 보다 쉽게 익히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극화활동을 구안해보았다. 극화활동은 학습자가 가상적인 상황에서 혼자서 혹은 한 사람 이상의 동료와 함께 자기 자신을 묘사하거나 또는 타인을 묘사하는 모든 활동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극화활동 모형을 수업에 적용하여 표현 교육으로 이끌어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논의를 위해 다음과 같이 연구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았다. 먼저 극화활동에 대한 기존의 선행 연구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판소리계 소설을 대상으로 극화활동을 통한 표현 교육과 관련한 연구를 전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판소리계 소설을 중심으로 학습자들이 극화활동을 활용하여 표현교육으로 이끌어 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따라서 선행 연구에서는 극화활동을 중심으로 연구사를 정리해보았다. 2장은, 표현교육을 전제로 극화활동을 본질과 원리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설명하고 교육적 의의까지 살펴보았다. 극화활동의 본질에서는 극화활동의 개념과 특성을 정리하고 극화활동에서의 표현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여러 논의들을 참고하여 극화 활동의 원리를 창의적 가정을 통한 허구의 실제화와 퍼소나를 통한 동일시와 인격화에 대해 논의해보았다. 마지막으로 극화활동은 통합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 학습자 각자가 상호문화적 조정자가 됨으로써 문화 능력이 증진된다는 것, 그리고 학습자의 능동적인 표현 태도를 함양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교육적 의의까지 살펴보았다. 3장은, 극화활동 선행모형을 연구해보고 판소리계 소설의 극화 모형을 개발해 보았다. 극화모형은 크게 네 단계로 나누어서 적용시켜 보았다. 첫째, 계획 및 준비 단계, 둘째, 이야기 활동 단계, 셋째, 표현활동 단계, 넷째, 극화 활동의 단계로 구성하였으며 각 활동 단계는 학습자에 맞게 융통성 있는 조절이 가능하게 구성하였다. 4장은, 판소리계 소설의 극화과정의 모형을 실제로 수업의 현장에 적용하고 평가해보았다. 극화과정을 모형 적용 및 평가에 앞서 먼저 적용대상 학생들의 고전문학 학습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조사를 바탕으로 본 장에서는 실제로 선행모형 연구 모형을 적용시켜 총 5차시로 구성해 수업을 전개해 보았다. 구체적인 수업의 단계는 총 4단계로 계획 및 준비 단계, 이야기활동 단계, 표현활동 단계, 극화활동 단계로 전개해보았다. 첫째, 계획 및 준비 단계에서는 학습자에 대한 기초 조사를 바탕으로 판소리 소설 작품 텍스트를 선정하고 극화 활동에 필요한 자료들을 준비했다. 둘째, 이야기활동 단계는 이야기 전 활동, 이야기 참여 활동, 이야기 읽기 활동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 셋째, 표현활동 단계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고 표현해보는 표현 활동의 단계로써 표현 준비 활동, 즉흥극 활동, 극본 작성 활동으로 나누어서 실행하였다. 넷째, 극화활동 단계에서는 극본이 만들어지면 본격적인 극화활동을 해보도록 시연했다. 극화활동 단계는 연습하기, 극화하기, 정리하기 단계로 설정하여 실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업이 끝나면 모형적용에 대한 평가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평가는 극화활동 모형을 적용시킨 결과를 자기평가, 관찰평가, 모둠평가, 상호평가의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의 특성을 고려하여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판소리계 소설을 중심으로 극화활동 모형을 활용하여 평가한 결과 학습자들의 수업에 대한 태도의 변화는 눈에 띄게 드러났다. 구체적으로는 이전의 고전문학 수업시간보다 수업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가 현격히 상승하게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극화활동의 시연 단계에서 무대장치나 소품 없이 교실에서 진행되면서 극 연출에 있어서 생동감이 떨어지는 한계도 있었다. 그리고 극화활동은 고등학교 현장에서 활동중심의 수업이 많이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소극적인 태도도 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문제가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판소리계 소설을 중심으로 극화활동을 통해 표현교육으로 이끌어내고자 했으며 그 궁극적인 목적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연구에서 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