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

연약한 원지반 상태의 토사를 시방에서 규정하는 강도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반 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재료들과 흙을 혼합하는 다양한 지반개량공법들이 존재한다. 이 중 석회를 혼합하여 지반을 고결화 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연구와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는 생석회-토양비와 양생시간에 따른 일축압축강도와 수소이온농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실험적 연구를 수행하였다.생석회를 현장토의 10% ,20%, 30% 비율로, 각각에 대해 혼합토의 15%, 25% 물을 혼합하여 시료를 성형하고 일축압축강도와 수소이온농도를 분석하였다. 생석회 혼합토의 물혼합토비가 25%인 경우에, 생석회-토양비가 클수록, 양생시간이 길어질수록, 일축압축강도는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생석회 혼합토의 물함수비가 15%인 경우에, 생석회-토양비가 10%와 20%인 시료는 생석회-토양비가 클수록, 양생시간이 길수록 큰 강도를 보였다. 다만, 생석회-토양비가 30%인 시료의 경우에는 양생시간이 길어질수록 수화반응의 영향이 커져 시료의 강도가 매우 작거나 자립할 수 없는 상태를 나타냈다. 수소이온농도의 경우, 생석회 혼합토가 원지반보다 2이상 큰 값을 나타내, 산성 토양에 사용하는 경우 산성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생석회의 혼합은 지반의 강도를 증가시키고, 산성도는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나, 토양의 함수비와 초기 산성도에 따라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므로, 적용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