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야구선수를 대상으로 하지의 관절가동범위가 상지의 근기능 및 관절가동범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경기력 향상과 부상 방지를 위한 과학적인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프로야구 소속 야구선수 15명을 대상으로 측정하였으며 자료분석결과 견관절의 가동범위와 하지의 관절가동범위(고관절, 슬관절, 족관절)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견관절과 하지 관절의 등속성 근기능 (무릎의 굴곡력과 신전력) 간의 상관관계는 측정에 적용된 두 개의 속도를 포함했을 때 전체적으로 통계적인 유의한 수준을 보이지 않았다. 견관절의 가동범위와 등속성 근기능 간의 상관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난 변인들이 있었다. 좌측 어깨의 외회전의 가동범위가 낮을수록 어깨 60도 외회전, 어깨 60도 내회전, 어깨 120도 외회전에서 평균 회전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견관절의 등속성 근기능과 하지 세 관절의 가동범위 중 발목의 저측굴곡(plantar flexion) 간의 상관관계가 견관절의 느린 (60도) 각 속도와 빠른 각 속도 (120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 (p< 0.05)를 나타냈다. 발목관절가동범위와 견관절 근기능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오른쪽 발목의 Plantar flexion의 가동범위가 적을수록 어깨 좌우 60도 외회전, 좌우 60도 내회전의 최대 근력, 좌우 120도 외회전, 좌우 120도 내회전의 최대 근력, 좌우 120도 외회전, 좌우 120도 내회전의 평균 최대 근력, 좌우 60도 내회전, 좌측 60도 외회전의 평균 최대 근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프로야구 신인선수들을 대상으로 관절가동범위와 등속성 근기능 측정을 통해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과 야구선수들을 위한 효과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 설계를 위해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사료된다. 향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 나타났던 제한점들을 보완하여 현장의 야구 코치 및 야구 트레이닝 전문가 및 재활 전문가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