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M. P. Mussorgsky의 「전람회의 그림」 분석 연구 / A study on the M. P. Mussorgsky 「Pictures at an Exhibition」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Source
Subject
전람회의 그림
M. P. Mussorgsky
하르트만
Language
Korean
Abstract
원래 우리가 사용하는 음악 ‘Musica’라는 말은 그리스 ‘무지케(Mousike)’에서 유래되었다. 무지케는 무사이(μούσι, Mousai), 즉 그리스 신화에서 아폴로 신에게 봉사하는 9명의 여신들이 주재하는 문학, 연극, 음악, 무용, 역사, 점성술 등의 시간 및 운동에 관한 학문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음악 뿐 아니라 널리 문예와 학술 전반을 포함하고 있었던 개념이다. 이러한 음악과 다른 예술 장르와의 긴밀한 연관성은 고대 핀다로스(Pindaros) 의 「축첩가(祝捷歌)」라는 서정시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음악, 미술, 문학 등 각 예술장르는 그 경계를 뚜렷이 구분 지을 수 없을 정도로 긴밀히 연계되어 있는데, 그 중 특히 미술작품은 많은 음악가들에게 직접적인 영감의 원천이 되어 왔다.「전람회의 그림」은 화가와 건축가로 활동했던 그의 친구 빅토르 하르트만의 그림을 바탕으로 자신의 인상을 표현해 낸 곡으로써, 5개의 프롬나드와 10개의 표제적인 성격을 가진 다양한 주제들로 이루어져있다.무소르그스키는 하르트만의 그림이 주는 영감을 통해 이 곡을 작곡하게 되었지만, 그의 음악은 하르트만의 그림에 새로운 생명력과 생동감을 불어넣었으며, 그 결과 무소르그스키 자신의 이름뿐만 아니라 하르트만의 이름까지도 음악사에 길이 새겨질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훌륭한 작품을 창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