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사계절 찻상 모형 개발 연구 : 오행을 중심으로 / Development of Tea Table Models for each Four Seasons:Focusing on the Five Elements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Author
Source
Subject

다식
약식동원
음양오행
찻상
Language
Korean
Abstract
본 연구는 음양오행과 약식동원 사상을 기반으로, 제철에 생산되는 식재료를 이용한 다식을 연구하여, 차와 함께 계절별 찻상 모형을 구성하여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현대인들의 식문화는 불규칙한 식사, 패스트푸드, 화학식품 첨가물이 함유된 가공식품의 섭취로 인한 영양의 불균형 등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한 질병이 많다. 또한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질병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로 인하여 발생한 생활습관 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으며, 건강을 위한 자연식품과 슬로우푸드, 컬러푸드 등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웰빙이란 신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하여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유형이나 문화를 통틀어 일컫는 의미로, 신체의 건강뿐 아니라 환경까지도 포함하여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차와 다식은 이러한 웰빙트렌드 추구에 적합한 음식이다. 차에 함유되어 있는 다양한 성분과 약리적 효능은 정신적․신체적 안정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료로써뿐만이 아니라 기능성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한 다식은 계절에 따라 자연에서 얻은 다양한 곡물과 견과류, 과일 등을 이용하여 만든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본 연구에서는 건강한 먹거리인 차와 그에 어울리는 다식을 개발하여 계절의 특성에 맞는 찻상을 꾸며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검토한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제1장에서는 연구의 의의 및 선행연구를 고찰하였으며 제2장에서는 찻상의 역사와 종류 및 형태에 따른 사용방법 등에 대해 고찰하였고, 다식의 기원 및 시대별 발달과정, 전통다식의 종류 및 제조법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음양오행과 오행의 배속, 약식동원의 사상 등 찻상과 다식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제3장에서는 계절별 찻상의 구성으로 계절에 따라 마시는 차와 다기, 다식기에 대하여 조사하였고 오방색을 바탕으로 계절별 다식재료를 이용하여 다식을 만들어 찻상을 구성하였고 제4장에서는 연구한 차, 다식, 다기 등을 바탕으로 계절별 찻상모형을 연구하여 사진으로 제시였다. 4장에서 제시한 계절별 찻상의 구성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봄 찻상에는 다식으로 솔순과 뽕잎을 이용하여 경단과 찰떡을 만들었다. 차는 녹차를 사용하였고, 찻그릇으로는 오행에서 봄을 상징하는 푸른빛을 띠는 청자를 이용하였다. 여름 찻상에는 다식으로 딸기와 찹쌀을 이용한 다식과 마른 과일을 이용하여 약식을 만들었다. 차는 계절에 맞게 시원한 아이스 홍차를 우려 유리잔과 백자를 이용하여 담았다. 가을 찻상의 다식으로 새송이버섯을 이용하여 버섯포를 만들고, 가래떡과 까마중 열매를 사용하여 가래떡 샌드를 만들었다. 차는 백차를 우려내어 차의 색과 어울리는 분청과 옹기를 사용하였다. 겨울 찻상의 다식은 능이버섯과 조청을 이용하여 전과를 만들었고, 흑미찹쌀을 사용하여 주악을 만들었다. 차는 흑차를 우려 사용하였고, 찻그릇으로는 검은 빛이 나는 도자기를 사용하였다. 제5장에서는 계절별 찻상 모형 개발 연구에 대한 결론을 제시하였다. 이와 같이 전통 다식의 제조법을 기반으로 오행에 맞춰 현대인들의 건강과 취향을 고려하여 계절 식재료를 이용한 다식을 만들고, 찻그릇과 다식그릇 또한 다양한 재질과 모양의 그릇들을 활용하여 차와 다식과 조화를 이룬 찻상모형을 구성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