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대학생 대인관계 질 척도 개발 / Interpersonal Relationship Quality Scale Development for University Students
Document Type
Dissertation/ Thesis
Source
Subject
대학생
대인관계
대인관계질
대인관계질척도
Language
Korean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인관계 질을 측정하는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하여 설정한 연구문제는 첫째, 대학생 대인관계 질 척도의 문항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둘째, 대학생 대인관계 질 척도의 요인구조는 어떠한가? 셋째, 대학생 대인관계 질 척도는 측정학적으로 타당한가? 이다. 각 연구문제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척도의 문항 구성을 위해 대인관계 질과 관련된 변인과 기존 척도들에 대한 문헌연구와 함께 대학생이 질적으로 깊은 대인관계와 관련하여 어떠한 경험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탐색적 FGI를 통해 문항제작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내용을 분석하여 대인관계 질에 대한 개념참조틀을 구성하고 107개의 기초문항을 작성하였으며, 3차례 전문가 검토 과정을 거쳐 100개의 문항을 선별하여 5점 리커트 척도 형식의 예비조사 설문지를 제작하였다.예비조사는 대학생 1∼4학년 3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로 문항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에 따라 문항 추출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문항을 삭제하였고, 6요인 및 24문항을 추출하였다. 이에 대한 심리상담 및 척도 개발 전문가 3인의 내용타당도 검증 결과를 토대로 일부 문항과 요인명을 수정·보완하였다.예비조사로 선별된 24문항으로 대학생 1∼4학년 431명에게 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로 문항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바, 6요인 24문항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최종적으로 친밀감, 갈등, 정서적 단절, 지지와 신뢰, 대인거리, 만족감의 6개 요인과 24문항을 선정하였으며 최종 척도의 Cronbach’s α값은 .934로 나타났다. 대학생 대인관계 질 척도가 타당한지 검증하기 위하여 수렴타당도와 변별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대학생 대인관계 만족도검사 및 한국판 자기분화 척도와의 상관을 분석한 바, 대학생 대인관계 만족도 검사와는 유의미한 정적상관, 한국판 자기분화 척도와는 매우 약한 상관이 나타나 본 척도의 수렴타당도와 변별타당도가 모두 검증되었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대학생 대인관계 질 척도는 기존 척도들과 달리 가족, 친구, 연인 및 이성관계, 선배, 후배 관계 등 다양한 관계를 아울러 측정할 수 있으며, 세분화된 6개의 하위요인을 통하여 대학생의 대인관계에 대한 질적인 특성과 그 수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대학생 대인관계 질 척도는 대학생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관계적 대상과의 관계적 깊이감과 질적인 만족감을 측정함으로써 대학생들의 대인관계적 패턴과 관계의 질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함께 이들을 위한 효과적인 상담 개입 및 교육적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